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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官 評價하며 다시 ‘門고리’ 잡다?|신동아

長官 評價하며 다시 ‘門고리’ 잡다?

‘捲土重來’ 안봉근 靑 國政弘報祕書官

  • 송국건 | 영남일보 서울取材本部長 song@yeongnam.com

    入力 2015-11-1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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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上이 나를 몰라주나” 恨歎도 暫時
    • 大統領 關心事 안 손발 役割?
    장관 평가하며 다시 ‘문고리’ 잡다?
    ‘‘世上이 나를 너무 몰라주는구나.”

    안봉근(49) 靑瓦臺 國政弘報祕書官이 지난 1月 하늘을 올려다보며 歎息하듯 했다는 말이다. 安 祕書官은 그 무렵 ‘정윤회 文件’ 事件의 餘波로 靑瓦臺에서 補職 變更을 當했다. 그렇다. ‘當했다’는 表現이 正確할 것이다. 그는 大統領 至近距離의 2附屬室 祕書官으로 있다가 2附屬室이 廢止되면서 弘報首席 밑의 國政弘報祕書官으로 옮겼다. 大統領과의 距離가 數百, 數千 倍 멀어졌으니, 그가 喪失感을 느꼈다고 해도 異常한 일이 아니다.

    當時 박근혜 大統領은 이른바 ‘門고리 權力 3人坊’李 國政 運營에 廣範圍하게 介入한다는 疑惑이 提起되자 이들을 靑瓦臺에서 退陣시키는 代身 業務를 調整하는 線에서 輿論의 要求를 一部 受容했다. 이재만 總務祕書官은 靑瓦臺 人事委員會에 陪席하지 않는 것으로 整理했다. 第1附屬室(정호성 祕書官)과 第2附屬室(안봉근 祕書官)은 ‘附屬室’로 統合해 鄭 祕書官에게 맡겼다. 자리가 없어진 安 祕書官은 弘報首席室 傘下 國政弘報祕書官실로 가게 됐다.

    “警察 人事 介入” vs “淸廉·愼重”

    이런 措置에 對해 “門고리 3人 中 안봉근이 밀려났다”는 評價가 與圈 안팎에서 나왔다. 安 祕書官이 門고리 權力에서 멀어진 데는 뭔가 外部에선 모르는 事由가 있지 않겠냐는 區區한 解釋이 끊이지 않았다.

    當時 조응천 前 靑瓦臺 公職紀綱祕書官은 安 祕書官에 對해 警察 人事 介入 疑惑을 提起했다. 다음은 조 前 祕書官의 얘기다.



    “내가 靑瓦臺에 들어올 警察官 한 名을 檢證하다 ‘負擔(스럽다)’ 判定을 내렸다. 그러자 안봉근 第2附屬室 祕書官이 電話를 걸어와 ‘이 일을 責任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 사람은 問題가 있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 後 民情首席室 所屬 警察官 10餘 名을 한꺼번에 내보내라는 指示가 떨어졌는데, 氣가 막힌 건 後任들을 모두 斷水로 찍어 보냈다. 名單은 (民政)首席이 내게 줬지만 結局 (건넨 쪽은) 第2附屬室 아니겠나. 當時 警察 人事는 2附屬室에서 다 한다는 所聞이 있었다.”

    그때 조 前 祕書官은 찍어서 내려온 사람들이 瑕疵가 많아 民政首席을 통해 金淇春 祕書室長에게 報告했고, 人士는 없던 일이 됐다고 한다. 이런 過程이 朴 大統領에게 報告됐고, 이 때문에 安 祕書官이 朴 大統領에게서 멀어지게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다.

    親朴系의 한 前職 議員은 “安 祕書官은 國會에 있을 때도 내게 朴 大統領과 상관없는 個人的 民願을 많이 했다. 그래도 大統領이 아끼는 사람의 付託이니 어쩔 수 없이 補佐官을 시켜 다 들어줬다”고 말했다. 靑瓦臺에 勤務했던 한 人士는 “事實 安 祕書官은 附屬室 勤務 時節 自身의 位相을 부풀려 周邊에 얘기하는 傾向이 있었다. 몇몇 國會議員을 두고 ‘나 때문에 배지 단 사람’이란 말도 하더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런 所聞이 퍼질 무렵 정윤회 文件 波紋이 터지면서 安 祕書官이 事實上 問責性 補職 變更을 當한 게 아니냐는 觀測이 그럴듯하다. 朴 大統領이 3人坊과 關聯해 新年 記者會見에서 “交替할 理由가 없다”고 밝히며 정호성 祕書官에게는 오히려 統合附屬室을 이끌도록 힘을 실어준 反面, 安 祕書官의 役割은 縮小한 까닭 아니냐는 것이다. 靑瓦臺 周邊에선 “안봉근이 事實上 失脚됐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다른 與圈 人士는 “安 祕書官만큼 청렴한 사람도 드물다. 大統領과 가깝다는 輿論을 의식해 그는 더욱 말을 삼가고 姿勢를 낮추는 것으로 안다. 問題가 될 만한 일엔 一切 가까이 하지 않는다. 政治權 사람들이 그를 잘 모르면서 門고리 權力이라는 先入見으로 그를 裁斷하는 面이 많다. 그로선 抑鬱한 일”이라고 말했다.

    役割 저절로 커져


    그런데 安 祕書官이 國政弘報 業務를 맡은 지 1年 가까이 흐른 只今은 事情이 完全히 달라졌다는 게 여러 關係者의 傳言이다. 朴 大統領이 最近 攻勢的인 國政弘報 必要性을 認識하면서 安 祕書官의 役割도 덩달아 커졌다고 한다.

    朴 大統領은 11月 11日 靑瓦臺 社會保障委員會 會議에서 “政府는 ‘政策 半, 弘報 半’이라는 생각으로 政策을 效果的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前날 國務會議에서도 같은 趣旨의 말을 하면서 事案別로 잘된 弘報와 잘못된 弘報의 事例를 꼽았다고 한다. 平素에도 各 部處 公務員들에게 “물 半, 고기 半이란 말이 있듯 政策 推進과 그 政策에 對한 弘報를 50%씩 나눠서 公平하게 해야 한다”고 强調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朴 大統領이 政策弘報 마인드를 갖게 된 것은 李明博(MB) 政府의 失敗 事例를 反面敎師로 삼았기 때문이란 말도 들린다. MB 政府 弘報 파트에서 勤務한 한 人士는 筆者에게 “李明博 大統領이 國際金融危機 克服 같은 많은 일을 했지만, 國民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해 業績 全體가 過小評價되는 面이 있다”고 吐露했다.

    朴 大統領도 任期 折半을 넘기는 時點에 公務員年金 改革을 完遂하고 勞動改革 等 4大 改革을 推進하면서 國政 成果를 쌓아가고 있지만 國民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를 改善하려면 政府와 靑瓦臺의 弘報 라인에 힘이 실려야 한다. 擔當 部署는 行政府에선 文化體育觀光部(以下 文體部)의 國民疏通실, 靑瓦臺에선 弘報首席室의 國政弘報祕書官室이다. 安 祕書官의 位相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環境이 造成된 셈이다.

    ‘안봉근의 힘’과 關聯해 더욱 注目되는 것은, “安 祕書官이 政府 各 部處 長官의 評價에 關與하면서 影響力을 級回復했다”는 설이 與圈 內部에서 나오는 點이다. 靑瓦臺는 지난 4月부터 文體部를 통해 各 部處의 弘報 實績을 每달 評價해 順位가 적힌 成績表를 나눠준다고 한다. 이 評價와 關聯해 文體光는 靑瓦臺 國政弘報祕書官室과 相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大統領 關心 事案과 關聯해 文體部가 같은 位置의 各 部處를 評價하면서 靑瓦臺에 報告해 檢討를 받는 것은 靑瓦臺와 部處 間 業務 프로세스上 자연스러운 일로 비치기도 한다. 大統領이 弘報의 重要性을 特別히 强調하는 狀況에서 各 部處의 弘報 成跡은 곧 各 部處 長官의 成績表로 認識되기 쉽다. ‘안봉근이 長官 成跡을 매긴다’는 與圈 一角의 이야기가 全혀 根據 없는 이야기는 아닌 셈이다.

    部處 評價에 對한 朴 大統領의 關心도 대단하다. ‘政策 半, 弘報 半’을 言及한 社會保障委員會 會議에선 “政策을 만드는 게 10이라면 제대로 되는지 點檢하는 게 90”이란 意味로 ‘10代 90’ 原則을 얘기했다고 한다. 政策 點檢은 곧 그 政策을 推進한 部處에 對한 評價를 意味한다.

    ‘朴 大統領 터전’ 達成으로?


    朴 大統領이 크게 神經 쓰는 政策弘報와 政策 點檢의 靑瓦臺 實務責任者가 安 祕書官인 만큼 그에게 힘이 실리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朴 大統領이 ‘未來 權力’이던 議員 時節에 遂行을 擔當한 安 祕書官의 權限은 꽤 컸다. 웬만한 重鎭 議員들은 朴 大統領과 通貨하려면 그의 손을 거쳐야 했다. 只今은 近接遂行 任務를 정호성 祕書官에게 내줬지만 또 다른 位置에서 朴 大統領의 손과 발 役割을 하는지 모른다.

    安 祕書官의 來年 4·13 總選 大邱地域 出馬說도 如前히 有效하다. 靑瓦臺는 민경욱 前 代辯人 等이 出馬를 위해 辭退한 뒤 現職 參謀의 追加 出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朴 大統領이 11月 10日 國務會議에서 “眞實한 사람을 選擇해달라”고 呼訴한 以後 現職 參謀 追加 差出說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安 祕書官은 慶北 慶山이 故鄕이지만 大邱 達成에서 오랫동안 活動했다. 그는 1990年代 達成에 地域區를 둔 金錫元 當時 議員의 隨行祕書로 일했다. 그러다 1998年 金 議員이 辭退하고 補闕選擧가 實施돼 박근혜 候補가 出馬하자 朴 候補의 隨行祕書로 合流한다. 朴 大統領과 因緣을 맺은 契機다. 朴 大統領에게서 達成 地域區를 물려받은 이종진 議員은 ‘유승민 波動’ 때 어중간한 姿勢를 取했다가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진다.

    새누리당의 親朴系 重鎭 議員은 “安 祕書官이 오래前부터 達成 選擧區에 關心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朴 大統領도 오랫동안 自身을 위해 獻身해 온 安 祕書官에게 達成을 맡길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安 祕書官과 함께 靑瓦臺에 勤務했던 한 人士는 “安 祕書官은 現場政治를 할 스타일이 아니다. 靑瓦臺 안에서 ‘殉葬(殉葬)組’로 남게 될 可能性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人士는 “어쨌든 安 祕書官은 本人 意思와는 相關없이 大統領의 뜻에 따라 去就를 定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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