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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免稅店, 맛집앱이 創造經濟? 生産現場 없이 成長 없다”|신동아

“免稅店, 맛집앱이 創造經濟? 生産現場 없이 成長 없다”

‘蓄積의 時間’ 代表執筆 이정동 서울大 敎授

  • 강지남 記者 | layra@donga.com

    入力 2015-11-1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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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大 工大 碩學 26名의 ‘製造業 危機’ 診斷
    • 産業 全般에 ‘아키텍트’(設計者)가 없다
    • Made in America → Making in America
    • 大企業 垂直系列化 그만두고 部品·素材 키워라
    “면세점, 맛집앱이 창조경제? 생산현장 없이 성장 없다”

    홍태식 記者

    시나브로 ‘製造業의 危機’가 묵직한 談論이 된 요즘이다. 韓國 代表 産業의 競爭力은 前과 같지 않고, 딱히 突破口가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된 理由는 뭘까. 글로벌 長期不況? 韓國에 不利한 換率? ‘蓄積의 時間’(知識노마드 펴냄)은 서울대 工科大學이 이 質問에 對해 내놓은 答이다. 經濟學者나 經營 컨설턴트가 아닌, 技術 硏究로 國內 産業 現場에 깊숙하게 關與해온 工學 碩學 26名의 診斷은 이렇다.

    ‘創意的이고 根本的으로 새로운 槪念을 提示할 수 있는 力量, 卽 槪念設計 力量 不足이 現在의 危機를 불러왔다. 失敗 經驗을 다양하게 蓄積해오지 못했기에 우리는 槪念設計 力量을 쌓을 수가 없었다.’

    이 冊을 代表 執筆한 이정동(48) 서울대 産業工學科 敎授를 11月 5日 그의 硏究室에서 만났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丹楓나무들은 落葉을 하나둘 떨구며 차분하게 겨울맞이를 하는데, 이 敎授는 인터뷰 내내 마지막 잎사귀의 懇切함을 담은 듯 熱辯을 吐해냈다. ‘미쳤다’ ‘나쁜 짓’ ‘쓰레기’ 같은 거친 表現도 자주 튀어나왔다. 그는 結局 인터뷰 末尾에 “記者가 알아서 醇化해 써달라”고 當付했다.

    質的 成長? 錯覺!

    ▼ 25名의 敎授를 인터뷰해 冊을 썼습니다. ‘選拔 基準’이 뭔가요.



    “서울大 工大 敎授가 320餘 名입니다. 그中에서 學界는 勿論 産業界에서도 리더십을 가진, 各自의 필드에서 座長(座長)이라 할 분들을 추렸습니다. 이들에게 ‘産業界가 어려우니 우리가 나서서 얘기해봅시다’라고 便紙를 보냈는데, 單 한 名도 拒絶하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出力해놓은 資料도 한 더미씩 됐고, 대여섯 時間 인터뷰하는 내내 携帶電話가 울려도 받지 않았어요. 敏感한 대목도 거침없이 言及하며 ‘實名으로 써도 된다’고들 해서 오히려 내가 곤란했지요(웃음).”

    ▼ 外部 펀딩 없이 自體 推進한 프로젝트입니다. 契機가….

    “두 가지가 있어요. 于先 竹篦(竹扉)를 들어야 할 때라고 判斷했습니다. 몇몇 企業만 잘될 뿐 韓國 産業 全般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政策家부터 企業人까지 ‘잘되고 있다’고 錯覺하고 있습니다. 이에 于先 서울對 工大가 自己反省의 意味로 지난여름 ‘工科大學 白書’를 發刊했고, 그다음 順序로 産業界의 잘못을 論議하고자 이 冊을 펴낸 것이죠(백서는 ‘서울大 工大는 1壘 進出에 滿足하는 打者였다. 그러나 學問 世界에서는 滿壘 홈런만 記憶된다’고 스스로를 叱咤했다).

    또한 美國 매사추세츠 工大(MIT)가 刺戟이 됐습니다. MIT는 1988年 日本의 負傷을 警戒하며 ‘Made in America’라는 冊을 냈어요. 2013年엔 두 番째 冊을 냈는데, 題目이 ‘Making in America’입니다. ‘世界의 工場’ 中國을 威脅으로 느끼며 ‘國家가 製造業을 해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一鍼을 놓았지요. 이 冊을 읽고 우리보다 앞서가는 美國도 스스로를 竹篦로 내리치는데, 우리는 왜 가만있나 反省했습니다.”

    서울大 工大는 ‘技術韓國’의 産室이다. 2006年 工學翰林院이 ‘韓國을 일으킨 엔지니어 60人’을 選拔한 적이 있는데, 그中 43名이 서울對 工大 出身이다. 半導體 神話의 主役 진대제·황창규, ‘鎔鑛爐 없는 製鐵所’를 만든 이구택, 國內 첫 自動車 모델 ‘포니’를 開發한 이충구 等이 서울對 工大 出身으로 60人 리스트에 올랐다. 冊에 參與한 敎授들은 이러한 엔지니어 巨匠들과 協同하며 産業을 일군 主役이기에 自負心을 느낄 만한 位置에 있지만, 요즘은 그보다는 걱정과 責任感을 더 느끼는 듯하다. 현택환 敎授(化學生物工學部)는 이렇게 診斷한다. ‘우리는 漸漸 데워지는 물 안에 있는 개구리와 같다. 徐徐히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르고 未來에 對한 생각도 없이 現實에 安住하고 있다.’

    “면세점, 맛집앱이 창조경제? 생산현장 없이 성장 없다”
    ▼ 危機의 徵候로 個別 企業들의 營業利益率 下落, 國家 次元의 潛在成長率 下落을 꼽았습니다. 낮은 勞動生産性과 높은 賃金, 雇傭 硬直性 等이 그 原因으로 擧論되곤 하는데요.

    “無價値한 얘기입니다. 勞動市場 問題는 原因의 0.001%도 차지하지 않아요. 勞動所得 分配率(國民所得에서 勞動所得이 차지하는 比率)李 얼마 되지 않는 것은 잘 알려진 事實 아닌가요? 原因은 高附加價値를 내는 核心 技術이 없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交易 條件은 繼續 나빠지고 있는데, 低附加價値를 輸出하고 高附加價値를 輸入하기 때문이죠. 技術이 있어야 企業이, 産業이, 國家가 發展합니다.”

    李 敎授는 冊에서 ‘우리 産業界가 質的으로 成長한 것으로 錯覺하며 잘못된 固定觀念을 갖고 있다’며 5가지를 提示했다(상자기사 參照). 그는 “工學敎育이 썩어빠졌다, 産業政策이 問題다 等 10가지를 羅列하려던 걸 折半으로 줄였다”고 귀띔했다. 그 ‘折半’ 中 槪念設計 力量 不足과 關聯해 注目할 것은 ‘스케일 業(Scale up, 擴大)’ 力量의 不在다. 革新的 아이디어를 스케일 業海 實用化하지 못하면 그 아이디어는 無用之物일 뿐이다. 그런데 스케일 業 力量은 ‘오랜 經驗이 蓄積돼야 비로소 確保할 수 있는 高度의 經驗知識 領域’이다. 바로 여기에 오늘날 韓國 産業의 悲劇이 자리한다.

    ▼ 글로벌 水準의 國內 企業에도 스케일 業 力量이 없다?

    ‘스케일 業’ 不在의 悲劇

    “신창수 敎授(에너지資源工學科)는 資源 探査 中 地下 狀態를 보여주는 地下映像化 關聯 技術硏究를 합니다. 그가 有力한 技術을 開發해 國內 에너지 會社에 連絡했더니 아무도 關心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企業은 申 敎授로부터 e메일을 받자마자 飛行機 타고 날아와 라이선스를 締結해갔어요. 몇 年 지나 그 會社 探査 資料를 보니 申 敎授의 技術을 엄청나게 발전시켜놨다고 해요. 1원 내고 사간 技術을 100원짜리로 만든 거죠. 韓國 企業들은 1원짜리 技術을 키울 생각은 안 하고 100원을 내고 사옵니다.”

    ▼ 대우조선해양 等 最近 造船業의 危機도 비슷한 脈絡에 있나요.

    “김용환 敎授(朝鮮海洋工學科)가 말하듯 旣存 造船産業과 海洋플랜트 産業은 性格 面에서 差異가 커요. 하지만 이에 對해 考慮하지도, 技術的 對策을 充分히 세우지도 않고 海洋플랜트 事業에 進出했지요. 그게 國內 造船·重工業 企業이 겪는 어려움의 根源입니다.”

    海洋플랜트를 만드는 過程은 EPCI, 卽 엔지니어링(Engineering), 購買(Procurement), 施工(Construction), 設置(Installation)로 나뉜다. 外國에는 段階마다 오랜 經驗을 蓄積한 專門會社들이 있다. 韓國은 船舶 建造 經驗을 바탕으로 施工을 맡으며 이 市場에 進出했는데, 너무 섣부르게 欲心을 내서 購買와 設置에도 나서 危機에 逢着했다는 게 金 敎授의 診斷이다. 金 敎授는 “專門會社들의 蓄積된 노하우는 韓國 造船業體들이 今方 따라잡을 수 있는 水準이 아니다”라며 “海洋플랜트 全 過程을 直接 하겠다고 나선 것은 意欲은 좋지만 너무 쉽게 본 것”이라고 指摘했다.

    ‘經驗의 蓄積’은 時間이 있어야 可能하다. ‘後發 追擊 國家’로서 韓國은 先進國만큼 充分한 時間을 갖지 못했다. 槪念設計 力量의 不在는 ‘模倣追擊型 産業 發展 모델의 그림자’인 셈이다. 最近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는 中國이지만, 時間이 없기는 韓國과 마찬가지. 하지만 中國은 ‘공간’을 가졌다. 內需市場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짧은 時間에 매우 다양한 經驗을 할 수 있다.

    失敗를 激勵하는 文化

    ▼ 冊을 貫通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中國’입니다.

    “장대교(長大橋)를 建設할 때 重要한 것 中 하나가 高强度 케이블을 開發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中國이 올해 안에 高强度 케이블을 自體 生産할 것이라는 展望이 나옵니다. 中國은 內需市場에서 同時多發的으로 다양한 經驗을 할 수 있고, 그 蓄積된 經驗을 한데 모아줄 强力한 政府도 있습니다. 中國이 이런 式으로 나온다면 韓國이 가진 主力 事業 大部分은 5年 안에 끝난다고들 봐요. 그間 韓國을 먹여 살린 ‘車畫展’(自動車·化學·電子) 모두 어렵다고 豫想하는 거죠.”

    ▼ 人材 側面에서도 中國과의 隔差를 呼訴하는 敎授가 많더군요.

    “國際 콘퍼런스에 가서 中國 學生들을 만나보면 確實히 달라요. 英語도 매우 잘하고 數學, 基礎科學 等 基本技가 뛰어납니다. 제가 中國共産黨 常務委員會에서 勤務하는 學生을 碩士 指導한 적이 있는데, 韓國 學生들이 2~3쪽 써올 때 100쪽씩 써와서 깜짝 놀라곤 했어요. 그것도 完璧한 英語로요. 根本的으로 同期가 다른 데서 差異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中國 學生들은 切迫함이랄까, 成功에 對한 熱望이 매우 剛해요. 샌드위치만 먹고 工夫했다는 1960年代 韓國 留學生들을 떠올리게 하죠. 더욱이 實力을 갖춘 學生이 數的으로 너무 많다는 事實도 우리에겐 큰 걱정입니다.”

    ‘時間’을 누린 先進國과 ‘공간’을 품은 中國 사이에 낀 韓國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 工學 碩學들이 提示하는 解法은 ‘社會 全體의 틀을 바꾸어 國家的으로 經驗을 蓄積해나가는 體制를 갖추는’ 것이다. 李 敎授는 “우리 社會 全般의 인센티브 體系, 文化를 바꿔 企業뿐만 아니라 社會의 모든 主體가 蓄積을 志向하도록 變化해나가야 한다”고 强調한다.

    ▼ 文化를 바꾸자? 漠漠하게 들립니다.

    “失敗를 容認하는 文化부터 만들기를 希望합니다. 失敗했다고 쫓아내지 말고, 失敗를 바탕으로 더 發展하도록 激勵하는 社會가 돼야 해요. 그런데 여기서 重要한 것은 失敗의 種類예요. 새로운 槪念을 提示하는 데에서 많이 失敗해야 합니다. 朴榮濬 敎授(電氣情報工學部)가 强調하는 ‘아키텍트(Architect, 設計者)’를 養成해야 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弟子들이 激하게 共感해요. 電子工學 博士가 會社에서 外國 소프트웨어를 國産化하는 作業만 하는 게 現實이기 때문이죠.”

    ▼ 大學은 뭘 해야 할까요.

    “커리큘럼부터 다시 짜야 합니다. 白墨 들고 하는 講義는 이제 그만 하고, 學生들에게 創意的인 槪念을 심어줄 수 있는 敎育을 해야 해요. 水準 낮은 論文만 養成하는 敎授 評價 시스템도 바꿔야 합니다. 신창수 敎授의 말처럼 SCI級 論文 10篇보다 江의 하나 잘 하는 게 더 重要해요. 그래야 創意的인 學生들이 생기고 大學의 硏究 水準도 올라갑니다. 事實 그동안 서울對 工大부터가 論文 쓰는 데만 매달렸지, 産業界가 가진 問題에 穿鑿하지 않았어요. 反省합니다.”

    三星의 ‘財務戰略火’ 遺憾

    “면세점, 맛집앱이 창조경제? 생산현장 없이 성장 없다”
    이정동 敎授는 ‘流量(flow)李 아닌 저량(stock) 中心 社會로, 一時的 總力 動員이 아니라 長期的 經驗 蓄積 社會로’ 가기 위한 具體的인 方法으로 企業經營, 大學敎育, 政府政策 等에 걸쳐 12가지 솔루션을 提案했다. 그中에는 論爭거리가 될 만한 것들도 있는데, 이 敎授는 “論爭이 확 붙어서 좀 더 深化한 솔루션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 家業承繼 支援制度는 一部 副作用이 나타나고 있고, 國家 硏究開發을 톱다운(Top-down)으로 하는 것에 對해서도 一部 反撥이 있습니다.

    “中堅企業이 經驗 蓄積의 모板이 되고,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誕生할 수 있도록 支援하자는 뜻입니다. 租稅逋脫 等 副作用은 찾아내서 處罰할 刑事的 問題이지, 구더기 무서워 醬 못 담글 순 없지요. 英國의 大學敎授가 쓴 冊 ‘企業家 國家(The Entrepreneurial State)’는 政府가 企業처럼 緻密하게 움직여 技術 開發에 積極的인 役割을 해야 한다고 主張하는데, 저는 이에 同意합니다. 美國에서 애플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에요. 터치스크린, GPS 等 國家가 主導해 開發해놓은 核心技術 위에서 태어난 거지요. 우리 政府도 每年 19兆 원의 硏究開發費를 執行하는데, 決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 最近 危機 對應에 나선 大企業들의 움직임을 어떻게 評價합니까.

    “삼성전자가 最近 自社株를 買入해 消却하기로 한 것은 이 冊의 內容과 完全히 反對로 가는 決定이라고 봅니다. 自社株를 燒却해 株價를 올려 株主 報償을 해준다? 未來 技術에 投資해 成果를 내야 株價가 眞情으로 오르는 것 아닌가요? 三星이 化學 系列社들을 賣却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化學은 知識과 經驗이 가장 蓄積된 分野로 더 키우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國內 大企業들이 2, 3歲로 넘어가면서 너무 ‘財務戰略火’ 方向으로 흐르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李 敎授는 “大企業은 免稅店 特許 競爭에 들일 精誠을 技術 開發에 쏟아야 하고, 政府의 靑年創業 支援政策은 너무 ‘가벼운 創業’에 치우친 感이 있다”고도 쓴소리를 보탰다.

    “政府의 免稅店 選定基準表를 보면 가장 點數 比重이 높은 것이 ‘保稅區域 管理力量’이에요. 免稅品 倉庫를 얼마나 잘 管理하는지를 審査하는 것인데, 여기에 大企業이 너도나도 뛰어든다는 것은 난센스죠.

    요즘 技術과 知識을 基盤으로 한 무거운 創業을 忌避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맛집 앱, 配達 앱…. 根本的으로 새로운 價値를 創出하지 않는다는 點에서 이런 것들이 왜 創造經濟의 模範인지 理解가 되지 않아요. 서울대에도 앱 開發한다고 卒業을 미루는 學生이 많은데, 企業에 들어가 어렵고 複雜한 技術을 익히고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企業에서 經驗을 쌓은 엔지니어가 獨立해 創業할 때, 그때 國家가 이들에 對한 支援에 나서야 質 좋은 일자리가 생깁니다.”

    ▼ 經驗을 오랜 時間 蓄積해나가는 바람직한 事例가 있습니까.

    “그나마 우리 産業이 이만큼 支撐하는 것도 그런 企業들이 있기 때문이죠. 建設重裝備에 들어가는 單一 部品만 生産하는 眞性TEC라는 中堅企業이 있습니다. 該當 分野에서 世界的인 技術을 가진 會社인데, 特異한 點이 있어요. 部品이 故障 나면 空짜로 바꿔주는데, 어떤 狀況에서 部品이 망가졌는지 詳細하게 報告하는 것이 條件이에요. 이렇게 모은 情報를 分析하고 技術을 開發해 現在 零下 40℃에서도 깨지지 않는 部品을 만듭니다. 이렇게 조금씩 천천히 쌓아간 노하우가 企業을 지킵니다.”

    ‘엔지니어링 스피릿’ 살려라

    ▼ 다시 中國으로 돌아갑니다. 冊에서 다들 “中國과 競爭할 時點은 지났다. 共生(共生)의 方法을 생각할 때”라고 말하는 듯한데요.

    “맞습니다. 中國이 旅客機까지 만들어내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中國과 完製品을 가지고 競爭할 수가 없어요. 韓國은 日本 모델을 따라가야 해요. 日本 産業界가 現在도 健在하는 理由는 部品과 素材 産業이 탄탄하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도 이쪽 分野에서 탄탄한 實力을 가진 히든 챔피언이 많이 나와야 해요. 大企業은 垂直系列化를 中斷하고, 一般 國民은 大企業이 모두를 먹여살릴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國內 大企業이 키운 部品業體 中 賣出이 兆 單位 以上 되는 곳이 없어요. 現代車는 日本 덴소나 獨逸 보쉬 같은 部品業體를 키우지 않았어요.”

    지난 秋夕 連休를 앞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代表는 同僚 議員들에게 ‘大韓民國이 나아갈 方向을 提示해주는 훌륭한 冊’이라고 好評하며 이 冊을 一讀할 것을 勸했다. 或是 政治權에서 講演 要請이 들어오진 않았을까. 李 敎授는 “連絡받은 게 없다”고 했다.

    ▼ 政治人들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요.

    “輸出指數, 美國의 金利引上…. 다 重要한 얘기지요. 하지만 글로벌 力量이 있는 企業이 없으면 말짱 헛걱정입니다. 空中에 떠다니는 談論 말고, 産業 現場으로 가보길 勸하고 싶어요. 몇 時間이고 眞摯하게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姿勢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 工大에 進學하고자 하는 靑少年에게 當付할 게 있다면.

    “공돌이 精神, 그러니까 ‘엔지니어링 스피릿’을 살려야 해요. 卽, 어떻게든 뚝딱뚝딱 問題를 解決해보는 ‘핸즈 온 익스피리언스(Hands on Experience)’를 많이 하도록 어른들이 奬勵하고 激勵해줬으면 합니다. 라이트 兄弟가 飛行機를 날릴 때 미리 計算했겠습니까. 一旦 날려보고 成功한 다음에 數學으로 整理한 거지요. 스스로 問題를 解決하는 데 興味와 自信感이 생긴다면 緋緞 工大를 가지 않더라도, 어떤 問題 앞에서도 ‘쫄지 않는’ 人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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