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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共滅!” SK·LG ‘배터리財團’ 共同 設立해 和解해야|신동아

“이러다 共滅!” SK·LG ‘배터리財團’ 共同 設立해 和解해야

배터리 專門家 박철완 敎授의 ‘中間地帶’ 妥協案

  • 박철완 서정대 自動車學科 敎授

    myriad@seojeong.ac.kr

    入力 2021-03-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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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合意金 支拂 背任 될 수 있어

    • ‘K-배터리’ 운운할 때 中이 韓 追越

    • 韓 强點 ‘先占’, 弱點 ‘基礎’·‘깊이’

    • 펀드, SK이노 더 負擔하되 持分 均等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위).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SK이노베이션이 入住해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本社(危). LG에너지솔루션의 母會社인 LG化學 本社가 入住해있는 서울 汝矣島 LG트윈타워. [뉴스1]

    LG에너지솔루션(前 LG化學의 電池事業部門·以下 LG엔솔)과 SK이노베이션(以下 SK이노)의 ‘파우치型 리튬이온폴리머 二次電池’ 紛爭이 해를 넘겨도 끝나지 않고 있다. 兩쪽 다 銳敏한 모습이다. LG엔솔과 SK이노 中 어느 會社 이름을 먼저 쓰느냐를 두고도 敏感하게 反應할 듯하다. 兩쪽 主張을 들어보면 各自 事情도 있고 맞는 말도 있다. 勿論 各自 틀린 말도 있다. 

    始作은 ‘安全性 强化 分離膜(SRS) vs 세라믹 코팅 分離膜(CCS)’ 特許 紛爭이었다. 이 해묵은 紛爭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잔불이 남아 여기까지 왔다. 두 會社가 紛爭을 始作할 때도 筆者는 當時 LG化學 배터리硏究所長인 안순호 博士(現在 애플의 글로벌 배터리 開發總括)에게 ‘두 會社가 안 싸웠으면 좋겠다’고 連絡했다. 하지만 이미 두 會社가 싸움에 들어간 터라 筆者의 助言은 外面 받았다.

    潛水艦 같은 中國

    LG엔솔은 SK이노에 ‘合意’에 前向的으로 나서라고 하면서 LG엔솔의 손을 들어준 美國 國際貿易委員會(ITC) 判決을 根據로 내세운다. 하지만 SK이노는 合意를 하려 해도 營業祕密 流出 等에 關한 ITC 判決이 없는 狀況이다. 泄瀉 該當 內容이 判決에 包含된다 하더라도 故意性이 立證되지 않는 限 合議金 支拂 自體가 背任이 돼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 

    2019年 LG엔솔은 SK이노가 故意로 證據를 毁損하고 隱蔽했다며 ITC에 ‘早期 敗訴’ 決定을 내려달라 要請했다. 이 戰略은 短期的으로만 놓고 보면 LG엔솔의 勝訴에 氣막힌 카드가 됐다. 하지만 SK이노가 合意에 나설 根據를 封鎖해 버린 逆說的 結果를 낳았다. 차라리 ITC에서 ‘營業祕密 流出 內容’이 깊게 다뤄진 뒤 SK이노가 敗訴했다면 SK이노 處地에서도 홀가분하게 合意에 나설 수 있는 狀況이 됐을지도 모른다. 只今 時點에서 SK이노가 公示 等을 통해 끝까지 가겠다고 밝히는 것은 法人 立場에서는 極히 常識的이다. 

    하지만 事態가 長期化하면 두 會社 共히 敗者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單純히 中國 배터리 産業의 威脅 때문만도 아니고 SK이노를 便들어서도 아니다. 



    世間에서 ‘K-배터리’ 운운하며 우리나라 배터리 産業이 ‘宇宙 最高’인양 떠드는 사이에 中國은 潛水艦처럼 우리를 事實上 앞질렀다. 그 重要하다는 兩極 活物質 삼원계 前驅體 産業은 事實上 中國의 主力 産業이 됐다. 하이니켈, 울트라 하이니켈을 놓고 우리 技術입네 抗辯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껍데기 水準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쉽진 않겠지만, 韓日 貿易 紛爭 같은 中國과 貿易 紛爭이라도 터진다면 아주 곤란해진다. 出口 戰略으로 인도네시아 市場에 進出할 수도 있었지만, 이 市場도 中國이 발 빠르게 先占하고 있다. 하나씩 따져 보면 우리가 超隔差로 앞선 分野가 없다. 게다가 배터리業界에서 테슬라와 노스볼트(Northvolt) 等이 競爭力을 發揮하면서 美國과 유럽의 배터리産業이 깨어나고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强點은 ‘先占’이었고 우리의 弱點은 ‘基礎’와 ‘깊이’였다. 最初가 언제나 最高이진 않았다. 世界 最初로 리튬이온 二次電池 商業化에 成功한 소니 에너지텍이 後發 走者인 山腰電氣(現 파나소닉)에 밀려 沒落하게 된 것도 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리튬이온 二次電池 源泉 特許가 없는 理由도 짚어봐야 한다. 源泉 特許를 保有했던 日本 某 會社가 2000年代 初 無理한 特許 費用을 要求하자 다른 日本 製造社들이 合心해 特許를 無效化했다. 結果的으로 이 紛爭은 日本이 始作하고 壁을 쳐놓은 채 獨占하던 리튬이온 二次電池 産業을 開放시킨 ‘나비의 날갯짓’이 됐다. 卽 紛爭으로 自滅한 先例가 이웃나라 日本이다.

    敗者는 韓 二次電池業界

    2020년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전시회에 마련된 LG 부스(왼쪽)와 SK 부스(오른쪽). [송은석 동아일보 기자]

    2020年 10月 21日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展示會에 마련된 LG 부스(왼쪽)와 SK 부스(오른쪽). [송은석 동아일보 記者]

    結局 敗者는 韓國 二次電池業界가 될 것이다. 2000年代 最惡의 배터리 事故 張本人이 소니 에너지·디바이스였다면, 2010年代에 벌어진 最惡의 배터리 事故들은 韓國 배터리 除朝辭의 ‘幻想的인’ 合作品이었다. 2016年부터 갤럭시노트7 以上 發火, 大容量 電氣에너지貯藏裝置(ESS) 連發 火災, 코나 일렉트릭 火災 모두 韓國 배터리 産業 關聯 事故였다. 

    한때 三星SDI와 合作社 SBL(Samsung Bosch Limotive)을 만들었던 屈指의 自動車部品製造業體 보쉬는 배터리 事業에서 한발 물러서며 ‘自動車用 배터리 事業은 ‘too expensive, too risky(너무 비싸고, 너무 危險)’란 意見을 披瀝한 바 있다. 보쉬의 憂慮가 잘 드러난 事態가 코나 일렉트릭 火災다. 理論的으로야 問題가 있는 斷電지나 모듈을 마치 족집게로 집어내듯 고치면 되지 않겠나 싶지만 實狀은 다르다. 韓國 二次電池業界는 多年間 連이은 火災에도 不拘하고 ‘火災 原因’을 특정하거나 찾아내지 못하며 ‘全量 交替’라는 ‘産業 大慘事’에 直面하기에 이르렀다. 

    여기다 美國 道路交通安全國(NHTSA)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배터리 火災에 對해 調査하고 있다. 여기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쓰인다. 이 調査 結果에 따라 眞짜 最惡의 局面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對備해야 할 狀況이다. 

    韓國은 暫時나마 小型 圓筒形 리튬이온 二次電池 市場에서 1位를 했다. 또 電動化 車輛用 배터리 市場에서는 1位다. 그런 韓國 배터리産業에 都大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受驗生의 實力은 正答率 낮은 苦難도 問題에서 드러나고, 산학연의 實力은 慘事에 對處하는 危機管理 能力에서 민낯이 드러난다. 連이은 배터리 火災 事態에도 이 나라 産學硏은 ‘積極的인’ 危機管理 시스템을 構築하지 않았다. 좋을 때는 모든 게 다 좋지만, ‘겨울’이 오면 世上은 달라진다. 리튬이온 二次電池를 잘 理解하지 못하는 一部 人士들이 ‘次世代 電池’를 만들어야 한다는 式의 無責任한 主張을 한 指導 20年이 넘었다. 

    코나 일렉트릭 火災의 原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雪上加霜 韓國 배터리 産業에 惡材도 늘고 있다. 三星SDI가 供給한 배터리가 搭載된 BMW와 포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리콜 措置됐다. 앞서 말한 대로 LG엔솔의 배터리가 쓰인 GM 쉐보레 볼트 배터리 火災는 調査가 進行 中이다. 市場을 先占한 國家의 天刑이라 置簿할 때도 지났다. 쓰나미처럼 몰려올 리콜 餘波도 만만치 않다. LG엔솔이 현대自動車에 準備해줘야 할 리콜龍 새 端電池 總量은 確定된 分量만 해도 大略 5GWh(기가와트시) 水準이다. 調査가 進行 中이긴 하지만 ‘絶對 일어나선 안 될’ 最惡의 시나리오를 想定하면 韓國 二次電池 業界는 追加로 6~8GWh 規模의 리콜을 準備해야 할 수도 있다. 그間 發生한 連鎖 火災에 對한 原因 糾明에 失敗한 結果다. 

    最惡의 시나리오가 現實化하면 素材 部品業體들은 追加 注文으로 大舶을 맞을 것이다. 하지만 배터리 製造業體는 리콜에 따른 損失뿐 아니라 數年 後로 豫測되는 供給 不足 狀況, 比喩하자면 ‘배터리 헬(Battery Hell)’ 局面 때 비즈니스 自體가 흔들리는 危險에 處할 수 있다. 리콜 物量 大量 出荷價 없는 只今도 배터리 製造社들이 顧客社가 要請하는 物量에 제때 對應하지 못하고 있다는 報道가 나오니 말이다. 그렇다고 ‘닥치고 增設’만이 答도 아니다. 

    ‘겨울’이 왔을 때 LG엔솔과 SK이노, SK이노와 LG엔솔은 서로 友軍일지 敵軍일지 冷靜히 따져봐야 한다. 只今처럼 感情의 골이 깊을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後날 SK이노나 LG엔솔이 서로에게 리콜 物量을 支援해달라는 SOS를 치는 날이 올지 모른다. 뭐, “中國 CATL에게 要請할지언정 相對에게 할 일은 絶對 없다”고 只今은 豪言壯談하더라도 말이다.

    솔로몬의 智慧

    兩司에 하고 싶은 말은 各自圖生을 위해 좀 더 冷靜하게 判斷해보라는 것이다. 感情을 삭이고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보자. 진절머리가 날 程度로 지친 狀況을 벗어나고자 할 때는 차라리 쉬면서 再整備에 나서는 게 나은 選擇일 수 있다. 이럴 때 ‘中間地帶’가 必要하다. 

    ITC에서 勝訴한 LG엔솔과 敗訴한 SK이노 모두 ‘이긴 狀況’으로 가는 솔로몬의 智慧가 必要하다. 이를 위한 ‘中間地帶’로 SK이노와 LG엔솔이 共同으로 ‘LG-SK 배터리 財團 및 펀드’를 民間 次元에서 만드는 게 어떨까 싶다. 그러기 위해선 LG엔솔과 SK이노가 ‘서로에게 合意金을 支拂하지 않는, 紛爭 中斷 合意’를 하고, ‘배터리 財團 및 펀드’를 두 會社가 共同으로 出資하되, 出資 比率은 SK이노가 確實히 더 負擔하고 LG엔솔은 最少額을 負擔하되 同等한 持分을 갖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財團과 펀드는 이렇게 運營돼야 한다. 

    1 政府가 介入해 管制化 되지 않아야 한다. 電池協會와 거기 숨어 있는 電池組合의 介入은 絶對 없어야 한다. 只今은 새로운 電池 關聯 協會를 만들어야 할 必要性이 있고 그 準備가 進行 中이다. 그러니 旣存 協會와는 距離를 둬야 한다. 

    2 LG엔솔과 SK이노에서 折半씩 推薦한 理事會를 꾸린다. 各 社가 交代로 理事長을 맡거나 共同 理事長 體制로 運營한다. 이 財團은 두 會社의 和解와 相生, 그리고 利益을 위해 于先 運營돼야 한다. 財團과 펀드는 管制化되는 瞬間 끝이다. 

    3 두 會社의 利益을 優先하되, 그 다음은 公益과 배터리 生態系 再建을 目標로 둬야 한다. 財團과 펀드는 訴訟의 端初가 됐던 問題點을 解決하는 ‘和解와 相生’을 運營 方向으로 設定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人力을 養成한다. 單, 硏究費가 豐富한 所謂 ‘一流大’ 말고 疏外된 大學校에 人件費와 奬學金을 支給해야 한다. 支給 方法과 管理 形態는 筆者가 그間 이야기한대로 ‘스몰 사이즈 硏究’ 基盤이 좋다. 數年 前 科學技術情報通信部 最高位層 指示로 임窯業 科技部 課長이 찾아온 적이 있다. 그때 筆者가 傳達한 아이디어와 哲學이 一部 反映된 科技部 事業이 ‘世宗科學펠로우십’이다. 이와 같은 形態의 事業이 必要하다. 

    4 問題가 된 ‘知識 財産權 保護’를 위한 活動을 펼쳐야 한다. 國家核心技術人 二次電池 關聯 技術이 國外에 流出되지 않도록 國精院 等과 함께 共助해야 한다. 흔히 ‘生計型 外國人勞動者’들이 賣國奴 取扱을 받지만 眞짜 賣國奴는 따로 있다. 技術 關聯 人力을 組織的으로 流出하는 會社가 있고, 거길 통해 빠져나가는 알짜 産業技術도 있다. 學緣 協力을 통해 나온 基礎 水準의 아이디어를 ‘生짜’로 팔아먹는 假짜 碩學도 多數 있다. 다양한 類型의 技術 流出을 틀어막기 위한 플랫폼이 必要하다. 

    財團 出捐基金의 規模는 兩社가 싸운다며 들인 돈 水準이 適合하다. 1兆원 程度를 共同 出演하되, SK이노:LG엔솔 8:2 或은 7:3 比率로 하고 運營 持分은 同一하게 하면 LG엔솔 處地에서도 SK이노와 訴訟을 始作한 思惟를 解消할 名分이 될 수 있다. 어찌됐든 SK이怒濤 LG엔솔 出身 職員들이 와서 熱心히 일하고 있으니 先導 企業 德을 본 셈이다.(*이미 SK이노를 떠나 自動車製作社로 옮긴 硏究 人力도 있다.) 

    ‘中間地帶’로 ‘和解와 相生을 爲한 배터리 財團과 펀드’를 摸索할 때다. 서로 間 紛爭이 물장구치다 옷 젖은 程度라면 저 멀리 바다에선 쓰나미가 오기 始作했다. 冷靜을 되찾아야 한다. 블록버스터 映畫를 보면 初盤에 다투던 人物들이 쓰나미나 外界人 侵攻으로 인해 犧牲되는 境遇가 있다. 그럼 助演으로 轉落한다. SK이노와 LG엔솔이 되새겨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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