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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告訴함과 새콤달콤의 辨證法 ‘피넛버터&젤리샌드위치’[김민경 ‘맛 이야기’]|新東亞

극강의 告訴함과 새콤달콤의 辨證法 ‘피넛버터&젤리샌드위치’[김민경 ‘맛 이야기’]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mingaemi@gmail.com

    入力 2021-04-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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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에 땅콩버터와 과일잼을 동시에 발라 먹는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GettyImage]

    食빵에 땅콩버터와 과일잼을 同時에 발라 먹는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一品이다. [GettyImage]

    外出이 부쩍 줄어든 탓에 事務室에서 點心을 먹는 날이 늘었다. 配達을 시키자니 남을 飮食과 包裝紙 쓰레기가 골칫거리다. 前날 저녁 집에서 먹은 밥과 찌개, 飯饌 몇 가지를 도시락에 담아와 먹으면 배는 부르지만 滿足度가 뚝뚝 떨어진다. 이것저것 避하다 보니 點心 단골 메뉴는 샌드위치다. 

    촉촉한 食빵 한쪽에 땅콩버터를 빈틈없이 듬뿍 바른다. 되도록 땅콩 食感이 오독오독 살아 있는 청크(chunk) 땅콩버터를 使用한다. 다른 한쪽에는 딸기잼을 듬뿍 바른다. 땅콩버터와 딸기잼이 마주보도록 빵을 붙인다. 무척 單調로운 組合이지만 한 입 한 입 쫄깃하면서,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찰떡宮合을 이룬다. 이게 바로 世界人을 사로잡은 ‘피넛버터 & 젤리 샌드위치’다. 우리가 짭조름한 김에 싼 밥을 즐기듯, 美國 아이들은 이 샌드위치를 먹으며 자란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오죽하면 땅콩버터와 과일잼을 한 甁에 담아 파는 製品까지 나왔을까.

    치아바타, 바질페스토, 토마토로 만드는 산뜻한 샌드위치

    호박, 가지 등 채소를 기름에 말랑말랑하도록 구워 빵에 얹으면 고기 없이도 든든한 샌드위치가 된다. [GettyImage]

    호박, 가지 等 菜蔬를 기름에 말랑말랑하도록 구워 빵에 얹으면 고기 없이도 든든한 샌드위치가 된다. [GettyImage]

    맛을 조금 더 내자면 딸기잼 위에 치즈를 두 張 올린다. 한 張은 빵 한가운데 놓는다. 나머지 한 張은 조각조각 잘라서, 작은 치즈 한 張으로 채 메우지 못한 빵 나머지 部分에 올린다. 그 위를 땅콩버터 바른 빵으로 덮은 뒤 그릴 오븐이나 토스터에 넣는다. 겉이 노릇해지고 치즈는 가볍게 녹는다. 

    ‘피넛버터 & 젤리 샌드위치’에 使用하는 잼은 꼭 딸기잼이 아니어도 된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면서 씨나 껍질 食感이 살아 있는 無花果잼이나 葡萄잼도 좋다. 시트러스類(柑橘類) 과일 껍질이 들어 있는 마멀레이드度 잘 어울린다. 이 샌드위치에 바나나 또는 沙果를 얇게 썰어 넣거나, 洋상추나 상추를 한 張 끼워 食感을 더해도 좋다. 

    샌드위치는 빵 種類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속을 채워 넣는 재미와 맛이 있다. 第一 無難한 材料인 食빵은 웬만한 材料와 두루 잘 어울린다. 다만 食빵은 물氣에 脆弱하므로 속材料를 넣기 前 마요네즈, 加染버터, 땅콩버터, 페스토 같은 기름진 소스類를 表面에 얇게라도 발라주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빵이 축축해지지 않고 肝도 된다. 



    食빵 샌드위치 속材料로 구운 고기(쇠고기 안심, 닭가슴살 等)나 베이컨, 햄 等을 擇했다면 빵에 홀그레인 머스터드처럼 톡 쏘는 맛이 있는 스프레드를 바른다. 菜蔬는 洋파, 겨자잎, 루콜라처럼 맵고 단 게 좋다. 生洋파는 냄새가 입안에서 오래 맴도니 操心해야 한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빵인 치아바타도 샌드위치를 만들기에 좋다. 이 샌드위치는 單純할수록 빛이 난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 빵인 만큼, 그 色깔을 살려 材料를 組合한다. 먼저 彈力 있고 폭신폭신한 빵을 갈라 바질페스토를 바른다. 그 다음 도톰하게 썬 모차렐라치즈와 토마토를 켜켜이 끼워 넣는다. 이때 치즈와 토마토를 미리 잘라 키친타월에 올려 물氣를 빼고 使用하면 좋다. 루콜라 몇 잎까지 얹으면 더할 나위 없다. 페스토가 없으면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빵 안쪽 面을 굽자. 샌드위치에 新鮮한 바질 잎을 두어 張 끼워 넣으면 달고 산뜻한 맛과 香을 느낄 수 있다.

    구운 菜蔬 치아바타 샌드위치

    버터를 듬뿍 넣고 구운 크루아상 사이에 마요네즈로 버무린 삶은 달걀을 채웠다. 기름진 데 기름진 것을 더했으니 부드럽고 고소하다. [GettyImage]

    버터를 듬뿍 넣고 구운 크루아상 사이에 마요네즈로 버무린 삶은 달걀을 채웠다. 기름진 데 기름진 것을 더했으니 부드럽고 고소하다. [GettyImage]

    菜蔬만으로도 맛좋은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가지와 駐키니호박을 길게 어슷 썰어 기름에 말랑말랑하도록 굽는다. 이때 짭짤하게 소금 간을 하고, 후추度 넉넉히 뿌린다. 이 菜蔬는 치아바타와 잘 어울린다. 올리브오일에 굽거나 페스토를 바른 치아바타에 구운 菜蔬를 불룩하도록 끼워 넣는다. 치즈를 넣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파프리카나 버섯이 있으면 같이 구워 넣으면 된다. 고기 한 쪽 없어도 얼마나 든든한 한 끼가 되는지 모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주 두툼하게 썬 치즈 한 張(애덤이나 體다처럼 쫀쫀한 것), 프로슈토나 모르打델라 같이 짭짤하고 香이 좋은 햄 여러 張, 아삭한 잎菜蔬 한 張을 빵 사이에 넣고 우적우적 씹어 먹는 것이다. 치즈, 햄, 빵을 한입 가득 넣고 부지런히 오물거리면 單純한 材料가 모여 特別한 양념 없이도 기막힌 맛을 낸다. 이토록 맛있을 수 있나 疑問이 생길 程度다. 이런 샌드위치는 파니니 機械로 눌러 따뜻하게 먹어도 된다. 

    버터를 듬뿍 넣고 구운 크로아상에는 달걀이나 참치로 만든 속을 채우면 좋다. 模樣에서부터 맛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기름진 데 기름진 것을 더해 먹으니 부드러움과 고소함은 비할 데가 없다. 이때 속을 만드는 가장 쉬운 方法은 삶은 달걀이나 기름 뺀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소금, 雪糖 等을 넣어 간을 맞추는 것이다. 여기에 아삭한 오이, 당근, 洋파 等을 잘게 썰어 넣고 후추나 드라이 허브 等으로 香을 더한다. 타바스코, 겨자, 고추냉이처럼 매운맛 材料를 조금 섞어도 맛있다. 


    베이글은 베이컨, 잎채소, 토마토, 달걀프라이 등 여러 재료와 잘 어울린다. [GettyImage]

    베이글은 베이컨, 잎菜蔬, 토마토, 달걀프라이 等 여러 材料와 잘 어울린다. [GettyImage]

    샌드위치 材料로 베이글度 빼놓을 수 없다. 宇宙飛行士 그레고리 채밋오프(Gregory Chamitoff)가 2008年 宇宙로 떠날 때 베이글을 들고 갔다. 베이글은 가벼운 나들이에도 有用한 빵이다. 크림치즈에 허브를 잘게 잘라 섞은 다음 햄이나 燻製 鰱魚 等을 넣어 빵 사이를 채운다. 크림치즈에 과일 잼을 섞어 달콤하고 촉촉한 스프레드를 만들어 수북할 程度로 발라도 맛있다. 베이글은 구멍이 있는 빵이지만 掛念치 말자. 다른 샌드위치처럼 햄, 베이컨, 잎菜蔬, 토마토, 달걀프라이 等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도 된다. 다만 베이글은 워낙 稠密하니 속材料는 아삭거리는 것보다 보드라운 걸 擇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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