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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新東亞

바닥

  • 이창건

    入力 2014-10-2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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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일러스트·박용인

    바닥이 차갑다

    바닥은 따뜻해야 한다

    불처럼 뜨거워서도 안 되고

    얼음처럼 얼어 있어도 안 된다

    疲困한 등을 대고 잠을 자거나 쉬고



    손을 짚고 발을 디뎌

    일어서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바닥이 기둥이 되기 때문이다

    바닥은 어디에도 있다

    椅子에도 있고

    길에도 있고

    혀에도 있고

    흐르는 江에도 있다

    바닥은 낮은 것을 받쳐주고

    떨어지는 것을 받아주는 자리이다

    그래서 바닥은 따뜻해야 한다

    부드러워야 한다

    나는 그런 바닥이 그립다

    이창건

    ● 1951年 講院 鐵圓 出生
    ● 1981年 ‘韓國兒童文學’에 ‘어머니’로 登壇
    ● 詩集 ‘비는 하늘에도 내린다’, 童詩集 ‘풀씨를 위해’ ‘所望’ ‘씨앗’ 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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