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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입가에 微笑를 띠고…”|신동아

“나도 모르게 입가에 微笑를 띠고…”

‘바텐더 알바’ 高麗大 女學生의 告白

  • 김유림 記者 │ rim@donga.com

    入力 2014-10-2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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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니까 靑春이라지만, 요즘 靑春은 正말 아프다. 치솟는 登錄金과 就業難에 ‘스펙’ 烈風까지…. 황새 따라갈 엄두를 못 내는 뱁새 大學生들에게 正말 切實한 건 아주 若干의 金錢的 餘裕다.
    • 登錄金을 마련하려고 ‘밤 알바’를 拒否하지 못하는 大學生의 現實을 알아보기 위해 大學 學報社 記者가 直接 現場에 뛰어들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고…”
    “果敢해져야 해!” 이렇게 되뇌며 化粧을 始作했다. 눈가에 검은色 아이라인을 過度하다 싶을 程度로 굵게 漆하고 눈꼬리 쪽으로도 길게 그렸다. 체리주스 色 틴트를 바르니 입술이 새빨갛게 情熱的으로 보였다. 백팩을 메고 冊을 든 수수한 女大生은 온데간데없었다.

    8月 27日 저녁 7時, 西關 2層 女子化粧室에서 丹粧을 하고 建物을 나서자 한 親舊가 “야, 化粧이 너무 過한데…”라고 말했다. 그女는 瞬間的으로 멈칫하면서 “이건 뭐지?”라는 輕蔑調의 好奇心을 잔뜩 드러낸 것이었다. 나는 挑發的인 내 얼굴 化粧에 滿足하며 일터로 出勤했다. 고작 이틀 만에 내가 스스로 바뀐 것이다.

    -9月 29日 ‘고대신문’ 1面 ‘그는 물었다.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느냐’ 中에서

    9月 29日 午後 8時. 退勤길 버스에 앉아 있었다. 유난히 지친 하루였다. 窓가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 慣性처럼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내렸다. 數百 名義 ‘페친(페이스북 親舊들)’李 저마다 뽐내듯 올려놓은 日常(日常)과 理想(理想), 그리고 思想(思想)…. 그 사이에 눈에 띄는 揭示物 하나가 있었다.

    댓글 200個, 照會 數 1萬 件



    고려대 學報 ‘고대신문’ 페이스북에 올라온 ‘고대신문 女記者의 바텐더 體驗記’였다. 고대신문 記者 流民地(21) 氏가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앞 토킹바에서 한 달間 바텐더를 體驗하고 쓴 記事였다. A4用紙 5張 分量쯤 되는 記事를 瞬息間에 읽어나갔다. 그리고 곧장 모바일로 柳氏에게 e메일을 보냈다.

    “고대生 바텐더라는, 특수한 狀況을 設定해 보여주면서 登錄金, 알바 問題까지 건드린 接近이 참 挑發的이면서 斬新하네요.”

    곧이어 카카오톡으로 한 뼘 넘는 答狀을 보내온 柳氏와 10月 6日, 13日 두 次例 만났다. 한 달 以上 그가 經驗한 바텐더 體驗記와 함께 大學 言論의 現實, 그리고 요즘 大學生 文化에 對해 찬찬히 이야기를 나눴다.

    柳氏가 쓴 記事는 인터넷에서 큰 話題가 됐다. 고대신문 記事 最初로 인터넷 照會 數 1萬 件을 突破했고, ‘ㅍㅍㅅㅅ’라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 記事를 링크하면서 댓글이 200個 넘게 달렸다. 反應은 批判과 非難이 共存했다. “性을 商品化했다” “刺戟的 素材의 옐로 저널리즘” 等 柳氏와 고대新聞을 批判하는 댓글도 많았다.

    이에 柳氏는 “非難하는 댓글조차 關心이라는 생각에 반가웠다”고 말했다. 고대신문 週間인 박재영 미디어學科 敎授는 “最近 大學 言論의 影響力이 크게 줄어 命脈을 維持하는 것조차 어려운 實情인데, 이처럼 大學 新聞에 실린 記事가 社會的인 關心을 끌어낸 것은 異例的이다. 또한 이 記事는 大學 言論 記者가 한 달間 體驗해서 쓴 最初의 내러티브 記事”라고 評價했다. 現在 고대신문의 取材記者는 6名으로 10年 前에 비해 3分의 1 水準이다. 고대신문 關係者는 “隨時로 修習記者를 募集하지만 合格者 折半 以上이 一週日을 못 버티고 나간다”며 大學 言論의 現實을 傳했다.

    柳氏는 고려대 齟齬서문학과 3學年으로 올 初부터 고대신문 記者로 活動했다. 길게 뻗은 두 다리 때문에 實際 키(168㎝)보다 훨씬 커보였다. 허리를 높게 올려 입은 짧은 치마가 큰 키를 더욱 强調했다. 豐盛한 웨이브 머리와 뾰쪽한 빨간 입술, 雙꺼풀 없이 도톰한 눈매가 꼭 홍콩 女俳優 數値(舒淇)와 닮아 보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情熱的인 느낌이 좋아 스페인語學科를 擇했다”고 潑剌하게 재잘거렸다.

    質問을 받으면 한참 머릿속에서 質問內容을 곱씹은 後 짧게 答했다. 自身의 이야기를 하는 게 살짝 不便한 듯했다. 앳된 얼굴에 津한 化粧을 하고 토킹바 어두운 照明 아래 서 있을 柳氏를 想像해봤다. 事實 男子 同僚들을 따라 비슷한 業態의 바에 몇 番 가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20代 後半 남짓이었을‘언니’들과 웃으며 對話도 많이 했지만, 정작 그들 自身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440時間 바텐더 알바費

    바텐더의 任務는 손님의 말을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盞을 채워서 술을 많이 파는 것이다. 이런 토킹바는 손님과의 對話가 關鍵이다. 禁止事項度 알려주었다. 손님 옆에 앉으면 안 되며, 손님이 自己를 만지도록 許諾해서도 안 된다. 손님이 바텐더에게 술을 强勸하면 拒否해야 한다. 電話番號를 손님에게 주면 안 된다.

    ▼ 왜 바텐더 體驗記를 쓰기로 했어요?

    “事實 우연한 契機였어요. 昨年에 한 週刊誌에서 ‘勞動OTL’이라는 特輯記事를 본 적 있어요. 記者들이 直接 감자湯집, 工場 等에서 한 달間 일하며 體驗한 이야기를 쓴 記事였는데 그 어떤 勞動 關聯 記事보다 마음에 남았던 것 같아요. 제 親舊 中 相當數가 登錄金 때문에 ‘夜間 알바’를 하거든요. 理由는 單 하나. 時給이 좋으니까. 實際 어떤지 궁금해서 體驗記를 쓰겠다고 했죠. 그렇게 한 달 體驗이 끝난 後 記事를 쓴 거예요.”

    ▼ 體驗한 곳은 어떤 곳이었나요.

    “고려대 앞 12年 된 바예요. 스탠드 座席이 15個, 4인석 테이블이 7個 程度 있고 洋酒, 麥酒, 와인을 파는데, 洋酒는 12萬 원부터 始作하는…. 高麗大生, 大學院生, 敎授 그리고 고려대 卒業韓 職場人이 많이 찾아요.”

    ▼ 처음 面接 봤을 땐 어땠어요?

    “인터넷 알바 사이트에서 公告를 보고 갔는데, 社長이 제가 ‘고대生’이라고 했더니 싫어하더라고요. 고대生들은 不誠實하고 今方 그만둔다며…. ‘登錄金이 急하니 熱心히 하겠다’고 매달린 끝에 1週日에 4番 일할 수 있게 됐어요.”

    ▼ 時急은 얼마?

    “인터넷 알바 사이트 工高에서는 時急 1萬2000원이라 했는데, 實際로 첫달에는 8000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일한 지 한 달 넘어 9000원이에요. 1週日에 4番, 4~5時間씩 일하니 첫달 月給이 65萬 원 程度였어요.”

    ▼ 半年 일하면 390萬 원이네요. 이番 學期 登錄金은 얼마였나요.

    “350萬 원이요. 저도 생각했어요. 總 440時間 밤잠 안 자고 바텐더 해야 350萬 원을 모을 수 있어요. 근데 生活費도 많이 들고, 스펙 쌓으려면 學院도 다녀야 하고, 地方에서 온 親舊들은 月貰도 내야 하는데, 어림없죠.”

    올해 私立大 平均 登錄金은 年間 736萬 원. 한 學期로 換算하면 368萬 원이다.

    ▼ 學校生活하며 바텐더 알바하는 것만도 힘들 텐데, 登錄金과 生活費를 대려면 追加 알바를 하거나 奬學金을 받아야 하네요.

    “그렇죠. 午後 9時에 出勤해서 새벽 2時까지 勤務하고, 다음 날 9時 午前 授業에 가려니 正말 너무 힘들더라고요. ‘왜 해가 이렇게 빨리 뜨나’ 원망스러울 程度로.”

    ▼ 바텐더는 바에서 심부름해주고 술 따라주고 이야기만 하고…. 그리 힘들진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아유, 아니에요. 서비스職과 日傭勞動職을 합쳐놓은 일이에요. 손님이 있을 땐 이야기를 하지만, 손님이 없을 땐 다른 일을 해요. 陳列欌 술甁을 닦는 것만 해도 큰일인데 술甁 50個를 一一이 닦는 거예요. 무거운 술甁을 하도 들었다 놨다 해서 팔이 덜덜 떨렸어요. 마감이 늦은 날은 새벽 5時에 끝나기도 했어요. 授業에 가려면 2時間 半밖에 못 자는 거예요.”

    ▼ 事實 한 달 體驗으로 바텐더의 哀歡을 얼마나 제대로 느꼈을지 疑問이에요.

    “제가 이 일을 ‘眞짜로’ 하고 있다고 느낀 게, 일이 없는 날은 안 나와도 된다는 連絡이 오는데 그러면 脈이 풀리는 거예요. 머릿속에 그날 못 버는 一黨이 떠오르고…. 한番은 計算 錯誤 때문에 社長한테 魂이 났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때 손님이 ‘얼음 좀 주세요’ 하고 절 부르는데 저도 모르게 입가에 微笑를 띠고 ‘네~’ 하고 對答했어요. 어느샌가 感情을 숨긴 채 일하는 게 몸에 뱄어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고…”

    9月 29日 發刊된 고대신문 1758號 1面에 실린 記事 ‘그는 물었다.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느냐’.

    “너랑 자고 싶어

    古代 卒業生이라고 했던 한 손님은 내가 예쁘다면서 치근거리다 漫醉하자 내게 “너랑 자고 싶어”라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도와주고 나를 키워주겠다고 했다. 그러다 내가 고려대에 다닌다는 걸 알게 되자 그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고개를 저으면서 “아, 안되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런 일을 하는 女子들은 男子들에게 그렇게 쉽게 보이는 것일까. 이날 집에 돌아와서 寢臺에 얼굴을 파묻고 한참 울었다.

    ▼ 不快한 經驗도 많이 했겠네요.

    “記事에도 썼듯, 술 醉해서 팔목 잡고 ‘나 異常한 사람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生떼 부리는 사람, 술 醉한 채 내 손등에 뽀뽀를 하려던 사람, 데이트 申請하는 사람, 學生 中에는 ‘學校에서 만나면 손님이 아니라 先輩로서 술 사주겠다’는 사람 等이 있었죠.”

    ▼ ‘眞相 손님’은 大槪 혼자 와요?

    “누구랑 있는지는 관계없어요. 여러 名이 와서 한 名이 저한테 酬酌 부리는 걸 動映像으로 찍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主로 有婦男들이었어요. 特히 새벽 2時 넘어 술 醉해 오는 사람들을 操心해야 해요.”

    ▼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러려니 하다가도 핑 눈물이 돌고…. 쉽게 생각하다 문득 내가 高大生이라고 告白하면 態度가 바뀌는 사람들 보며 우습기도 하고.”

    ▼ 왜 高大生이라고 하면 갑자기 점잖은 척들을 했을까요.

    “글쎄요. 너무 性的인 面이 强調될 것 같아서 答하기가…. 理由는 여러 가지 斟酌할 수 있죠.”

    ▼ 손님 中에 個人的으로 親해진 사람도 있어요?

    “네, 英文科 先輩인데 단골이에요. 제 이름도 알고 있어요.”

    ▼ 女性 바텐더는 어쩌면 性을 商品化해 利潤을 남기는 職業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男性 손님의 戱弄이 當然히 따라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겪은 일들이 특수한 狀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女性이기 때문에 成績으로 不快한 經驗을 하는 것, 大部分 一般的으로 겪는 일이잖아요. 같이 바텐더로 勤務하는 언니는 携帶電話 販賣 代理店에서 勤務했을 때 같이 일하는 男子들의 性戱弄이 只今보다 더 甚했대요. 거기는 女子가 別로 없으니까. 저는 바텐더의 特殊性이 아니라 夜間 알바를 하는 女大生이 겪을 수 있는 共通的인 不快한 感情을 (記事에) 담고 싶었어요.”

    ▼ 맞아요. 事實 女性은 늘 性戱弄이나 差別에 露出돼 있죠. 反面 女性이 職場에서 本人의 性을 利用하는 境遇도 있지 않나요? 能力보다는 愛嬌, 살가운 性格, 美貌 같은 걸 積極 活用하려는…. 事實 바텐더도 外貌가 예쁜 女性만이 할 수 있는 알바잖아요.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課外 알바’는 옛말



    눈밑에 다크서클이 보기 凶할 程度로 짙게 새겨졌고 연신 하품이 나왔다. 비누질을 여러 番 했는데도 온몸에서 담배냄새가 났다. 授業時間에 졸지 않으려면 커피가 必要했다. 學校 近處에서 第一 싼 1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샀다. 이 일을 하면서 모든 것을 아르바이트 時間과 收入으로 換算하는 버릇이 생겼다. 늦잠 자느라 3時間짜리 授業을 빼먹은 날, 그만큼 登錄金을 計算해봤다. 바텐더 일 4~5時間에 該當했다.

    ▼ 같이 일하는 바텐더 中에 大學生이 또 있나요.

    “總 5名 中 저 包含해서 2名이 高大生이에요. 고려대 앞에 토크바가 11個인데 거기서 일하는 高大生度 많을 거예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고…”

    登錄金은 치솟지만 課外 아르바이트 需要가 줄어 大學生들은 그나마 時給이 높은 ‘夜間 아르바이트’를 選好한다. 한 私立大에 設置된 아르바이트 募集 揭示板.

    ▼ 夜間 알바 하는 親舊도 많아요?

    “네. 07學番 언니 하나는 몇 年째 바텐더로 일하고 있어요. 親舊들은 大部分 卒業했다고 하더라고요. 바 外에도 夜間 알바는 人氣가 많아요.”

    ▼ 學校 授業 때문에 밤밖에 時間이 안 되는군요.

    “그렇죠. 夜間 알바가 時給이 많으니까.”

    ▼ 普通 알바는 時給이 얼마나 되죠?

    “서울 鍾路 커피숍에서 알바한 적 있는데 時急 6000원 程度.”

    2014年 最低賃金은 5510원이다.

    ▼ 親舊들, 課外는 많이 안 해요?

    “많이 줄었어요. 學校 커뮤니티에 ‘課外 알바 넘깁니다’ 하는 글이 올라오면 照會 數 暴發하고 1時間 안에 마감돼요. 職業的으로 과외하는 專門 敎師가 많아지고 大規模 學院이나 인터넷 講義가 人氣 있으니, 풋내기 大學生한테는 課外 授業을 잘 안 맡기는 雰圍氣예요. 요즘 課外 求하기 힘든 點을 노려 課外先生과 學生을 連結해주는 ‘課外 仲介業體’가 많은데 手數料를 엄청 떼가요. 거의 첫달 課外費 全部 가져가요.”

    ▼ SKY(서울大, 고려대, 연세대) 大學生도 課外 求하기 쉽지 않구나…. 요즘 課外費 時勢는 어느 程度죠?

    “서울 江南이 아닌 境遇 高等學生 州 2回에 月 35萬~40萬 원? 中學生은 더 싸요. ‘物價는 팍팍 오르는데 課外費는 제자리’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근데 이것도 求하기 正말 힘들어요.”

    스펙 烈風의 裏面

    ▼ 80年代 學番만 해도 “課外費로 登錄金, 生活費 다 마련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正말 現實을 모르는 이야기죠. 事實 05學番인 나도 大學 다닐 때 ‘相對的 剝奪感’ 같은 걸 느꼈어요. 같은 科 親舊들(고려대 國語國文學科)을 세 部類로 나누자면, 서울 江南 8學群 出身, 特目高 出身, 그리고 저처럼 서울 邊두리 一般高나 地方에서 온 親舊들이었어요. 用돈, 登錄金을 다 父母한테 받아서 解決하는 親舊들과, 나처럼 用돈 마련하려고 온 洞네 다니며 課外 뛰는 애들은 學校生活이 달랐고 結果的으로 就業도 差異가 났어요. 앞의 두 部類 親舊들이 大部分 考試에 合格하거나 로스쿨에 進學하거나 탄탄한 스펙을 앞세워 公企業, 大企業에 들어갔다면, 後者인 親舊들은 조금 ‘빠지는’ 職場에 가더라고요.

    “그래도 그때는 課外라도 많이 했지만 只今은 그것도 힘들어요. 요즘은 要求되는 스펙이 너무 많으니까 그것만 따라가기도 벅차요.”

    ▼ 어떤 것들이 있죠?

    “토익 900點은 基本이고, 漢字·韓國語 資格證이랑 제2외국어 資格證까지, 語學만 해도 네 가지고, 컴퓨터 資格證이랑 海外 經驗, 그리고 學點 等이요. ‘基本 스펙’을 쌓느라 正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나 스스로 質問할 時間도 없어요.”

    ▼ 내 생각엔, 大學生들이 스펙에 매달리는 건 熱心히 살고 싶은데 그 方法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요. 可視的인 成果를 내서 父母에게 稱讚받는 것에만 익숙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정작 本人이 꼭 하고 싶은 건 뭐예요?”라고 물었다. 당차게 對答을 이어가던 그가 이 質問에는 答을 찾느라 한참 苦悶했다. 곰곰이 생각에 잠긴 그를 보며, 그에게 빨리 答을 하라고 다그치기보다 그가 充分히 苦悶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旣成世代의 役割이 아닐까, 생각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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