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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尾 産學融合地球 警察署 新築 論難|新東亞

龜尾 産學融合地球 警察署 新築 論難

“創造經濟 한다면서 발등 찍은 格”
“國家事業 確定… 曰可曰否 말라” <경찰>

  • 허만섭 記者 │mshue@donga.com

    入力 2014-10-23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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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금오공대 캠퍼스에 産學融合地球
    • 學校 運動場 터에 警察署 以前 決定
    • 大學, 學生, 市民團體 反撥…警察은 强行
    구미 산학융합지구 경찰서 신축 논란

    옛 금오공대 캠퍼스 運動場 터.

    警察이 慶北 龜尾의 옛 大學캠퍼스 運動場 터에 警察署 新築을 推進하면서 이 地域 大學과 企業이 反撥하고 나섰다.

    龜尾市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 9萬432㎡. 마무리 工事가 한창인 現代式 建物들이 櫛比하게 서 있다. 이곳은 國立 금오공대가 2005年 1月 龜尾市 양호동 새 캠퍼스로 移轉한 뒤 國有財産으로 남았다. 구미시는 2011年 이 中 3萬5000餘㎡를 買入해 모바일融合技術센터, 龜尾市綜合비즈니스志願센터, IT醫療融合技術센터, 3D融合技術센터를 構築하고 있다.

    이와 連繫해 금오공대, 경운대, 龜尾臺, 榮進專門大는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 4萬餘㎡를 20年 無償 賃借해 大學과 企業이 함께 배우고 일하고 休息하는 産學融合地球(QWA 밸리)를 造成한다. 이 計劃에 따라 敎育館, 企業硏究官, 平生敎育院 等이 세워지고 있다. 또 慶北産學融合本部도 이곳에 들어왔다. 最近 建物들이 完工되면서 4個 大學 關聯 學科들이 통째로 옮겨오는 方式으로 學生 510餘 名이 이곳에 常住하고 있다. 또 21個 企業도 入住해 1600餘 名이 活動中이다.

    龜尾地域 業界에 따르면 옛 금오공대 캠퍼스 一帶는 美國의 실리콘밸리 같은, ‘금오테크노밸리’라는 硏究據點地區로 變貌한다. 여러 大學과 企業이 이곳에서 어우러져 未來의 먹을거리가 될 만한 高附加價値 技術·商品을 開發한다는 것이다. 이곳에 들어간 國策事業費는 4270億 원이다. 龜尾工團 入住業體 關係者는 “박근혜 政府가 내건 ‘創造經濟’의 代表 모델이 금오테크노밸리”라면서 “沈滯된 大邱·慶北 經濟를 살릴 未來 成長動力이라는 期待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생뚱맞은 發想”



    그런데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의 나머지 땅 1萬4000餘㎡의 活用 方式을 놓고 破裂音이 나온다. 取材陣이 現場에 가보니, 이 땅은 이미 建物들이 올라간 産學融合地球와 붙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땅은 옛 캠퍼스의 運動場 터고 産學融合地球는 이 運動場을 屛風처럼 둘러싼 大學建物들이 있던 자리므로 두 곳은 境界를 나누기 어려운 하나의 땅으로 비쳤다. 運動場 터와 産學融合地球는 道路에서 들어오는 入口도 함께 쓴다.

    최낙렬 금오공대 敎授會長은 “大學 캠퍼스 터가 産學融合地區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理解했다. 入住 企業들과 大學들로선 當然히 自己들이 運動場 터도 使用하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2013年 8月 이 터의 使用承認을 敎育部에 申請했다.

    反面 警察은 이 터에 龜尾警察署를 新築하고자 했다. 警察이 使用承認을 要請한 時點은 금오공대가 使用承認을 申請한 뒤었다. 이 터의 處分權을 가진 企劃財政部는 9月 5日 龜尾警察署에 使用을 承認했다. 不動産登記簿上 이 터의 所有權도 警察로 移轉됐다. 企財部가 警察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런 움직임에 對해 龜尾地域 關聯 業界, 大學, 市民團體에선 “政府가 創造經濟를 한다면서 발등을 찍었다”는 反應이다. 이상재 慶北産學融合本部 院長은 “産學融合地區엔 食堂이라든지 休憩所 施設은 있는데 體育施設은 없다. 이 터가 運動場으로 남아 學生들과 勤勞者들이 使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警察署가 들어오면 어떤 問題가 있나.

    “産學融合地球와 警察署는 어울리지 않는 組合이다. 더구나 運動場 터가 警察署 敷地로 쓰기엔 좁아서….”

    ▼ 警察은 建築에 問題가 없다는 視角인 것 같다.

    “警察署 建物을 높이 올려야 한다. 周邊 硏究團地 위로 警察署가 우뚝 서는 거니까 學生이나 硏究하는 사람들로선 참 답답할 것 같다. 一般 市民도 ‘硏究團地에 왜 警察署를 집어넣나. 異常하다. 맞지 않다’고 말한다.”

    ▼ 運動場은 硏究와 直接 關聯된 用途는 아니지 않나.

    “學生들과 企業體 職員들의 處地에선 가끔 運動도 해야 하고 最小限의 文化空間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배우고 硏究하고 쉬는 井州(定住) 空間이 되어야 效率이 높아진다.”

    ▼ 政府가 이미 警察署 使用 承認을 했는데.

    “政府, 政治人, 地自體의 意志에 따라선 바꿀 수 있는 餘地가 있는 것으로 안다. 警察署를 다른 곳으로 移轉하면 된다.”

    한 龜尾地域 業界 關係者는 “企財部가 便宜的으로 決定한 것으로 안다. 龜尾警察署를 移轉하고 그 土地를 팔아 빨리 國庫에 編入하려고. 거기가 땅값이 좀 더 비싸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惠澤은커녕 道路 뺏어”

    龜尾 經濟正義實踐市民聯合은 “1600餘 名이 常住하는 敎育硏究複合團地 안에 警察署를 移轉하겠다는 것은 생뚱맞은 發想이다. 活用度가 낮은 公園과 龜尾警察署를 交換하면 葛藤 當事者가 모두 滿足할 수 있는 代案”이라고 했다.

    最近 금오공대는 警察署 移轉 對象敷地로 檢討된 公園敷地의 地主 賣買 同意書를 받아 구미시와 市議會에 代替敷地 確保에 協助해 줄 것을 要請했다. 龜尾市議會 地域區 市議員을 否定的 立場 이라고 한다. 이에 對해 核心機關이 뒷짐을 지고 있다는 批判도 나온다.

    금오공대 學生들은 양호동 새 캠퍼스가 넓고 快適해서 금오테크노밸리로 學科를 옮기는 것을 內心 꺼렸다고 한다. 結局 産學融合이라는 좋은 趣旨를 살려야 한다는 次元에서 光시스템工學科와 메디컬아이티融合學科가 가는 것으로 決定 났다. 學校 側도 두 집 살림을 하는 것이라 豫算이 훨씬 많이 든다고 한다. 금오공대 敎授會는 “産學融合事業이 始作될 때부터 (運動場 터는) 마스터플랜에 包含돼 있었고 企劃財政部의 勸告로 使用 時期가 닥치는 時點에 使用 承認을 要請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낙렬 금오공대 敎授會長은 “나라에서도 産學融合이 必要하다고 하니 우리가 조금 犧牲하는 次元에서 參與했다. 없는 運動場이라도 만들어줄 줄 알았는데 警察署로 쓰겠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요즘 龜尾의 工場이 首都圈으로, 海外로 빠져나간다. 젊은이들도 工團을 떠난다. 그래서 우리 學生들을 産學融合地球로 보내기로 한 거다. 거기서 企業과 같이 배우고 硏究하다보면 工團에 끈이 생길 것이고 安着할 것이라고 봤다. 工團의 職員들도 職場과 배움터가 함께 있으면 일에 도움이 되고 삶의 質이 높아질 것이라고 여겼다.

    우리 處地에선 學科를 통째로 옮기는 것이므로 産學融合地球를 敎育機關, 卽 學校로 본다. 學校엔 運動場이라든지 文化施設이 當然히 있어야 한다. 學生들이 體育活動이나 文化活動을 새 캠퍼스까지 가서 할 순 없지 않나. 20年 동안 쓸 目的으로 産學融合地球를 造成한다는 點을 想起할 必要가 있다. 學生과 硏究者가 끊임없이 流入될 만한 ‘持續可能한 環境’을 만들어줘야 한다.”

    融合이 大勢라지만…

    龜尾地域 業界 一角에선 向後 금오테크노밸리로 大企業이나 外國企業을 誘致하려면 遊休 土地를 남겨둬야 한다고 본다. 當場 이곳에서 大學生活을 보내야 하는 學生들은 政府와 警察에 不滿을 터뜨리고 있다.

    정지원 금오공대 總學生會長은 “學生들은 警察署가 産學融合地區 內 運動場 터에 들어오는 것에 强하게 反對한다”고 말했다.

    ▼ 反對하는 理由는 무엇인가.

    “學校에 運動場이 없는 게 異常하다. 거기엔 體育 空間이 全無하다. 學校는 工夫나 硏究만 하는 곳이 아니며 人性도 涵養하는 곳이다. 警察署와 맞지 않다.”

    ▼ 反對 意思를 傳達했나.

    “기재부에서 示威도 해봤지만 안 만나 주고 不通이다. 無視하고 一方的으로 通報한다. 왜 거기 警察署를 둬야 하는지 說明도 別로 없다. 大統領이 未來 産業을 育成하라고 했고 學生들이 說得돼 거기로 가기로 한 것인데 惠澤은커녕 道路 뺏고 있다.”

    政府와 警察은 豫定대로 警察署 新築을 推進한다는 方針이다. 企財部 關係者는 “使用 承認을 해줬기 때문에 그 決定대로 進行될 것”이라고 말했다. 龜尾警察署 關係者는 “確定됐다. 國家事業으로 정해져 豫算을 配定받았고 登記 移轉됐고. 現在 設計用役을 줬다. 더 曰可曰否할 必要 없다”고 했다.

    요즘 融合이 大勢인 건 맞지만, ‘産學融合地球와 警察署의 融合’은 어떻게 봐야 할까. 企財部는 不動産테크를 위한 ‘神의 한 手’라고 自評할지 모른다. 反面 硏究者들은 “헐~”이라는 反應이다. 박근혜式 創造經濟의 眞情性이 이곳 금오테크노밸리에서도 試驗臺에 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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