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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들어오는데?방역?완화…정말?큰일?날?수?있다”|신동아

“오미크론?들어오는데?방역?완화…정말?큰일?날?수?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感染管理室長?이혁민?敎授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1-11-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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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變異 探知 키트, 現場 使用까지 한 달은 걸릴 것

    • 變異 感染者 한 名만 놓쳐도 금세 지역사회 퍼질 위험

    • 코로나 專擔 病室 1個 만들려면 일반 병실 3개 필요 … 살 사람이 죽을 수 있어

    • ‘段階的 日常回復’ 以後 病院 內 코로나19 感染 擴散

    • 續出하는 병원 내 확진자 … 勤務 排除 措置로 의료진 ‘번아웃’

    • 現在 水準 防疫 維持하면 코로나 환자 하루 2만~4만 명 나올 수도

    이혁민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병원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태식]

    이혁민 신촌세브란스病院 感染管理室長은 “코로나19 確診者 急增 狀況에서 病院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特段의 措置가 必要하다”고 强調했다. [홍태식]

    “現在 診斷檢査 시스템으로는 ‘오미크론 感染’ 與否를 確認하는 데 닷새 以上이 걸린다. 이 狀態에서 患者가 發生하면 變異 바이러스가 금세 地域社會로 퍼질 수 있다.”

    이혁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診斷檢査醫學科 敎授의 警告다. 신촌세브란스병원 感染管理室長을 맡고 있는 그는 現在 狀況을 “每 瞬間 살얼음을 밟는 氣分”이라고 表現했다. 그는 大寒診斷檢査醫學回 코로나19 對應 TF 팀長, 大寒醫療關聯感染管理學會 理事 等을 지낸 이 分野 專門家다.

    오미크론은 現在 世界를 恐怖에 빠뜨리고 있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變異 이름이다. 該當 變異 檢體가 처음 發見된 건 11月 9日(以下 現地時間), 남아프리카공화국(南아共)에서다. 南아共 保健當局은 2週 間 硏究를 거쳐 24日 世界保健機構(WHO)에 새로운 變異 發生을 報告했다. 以後 不過 이틀 만인 26日, WHO가 오미크론을 ‘憂慮變異’로 指定했다. 類例없이 빠른 速度였지만, 그 사이 오미크론은 이미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아시아 北美 等까지 上陸한 狀態였다. 韓國과 가까운 홍콩에서도 오미크론 變異 感染者가 多數 確認됐다. 世界 各國은 앞다퉈 外國人 入國 全面 中斷 等 各種 ‘빗장 걸기’ 措置를 내놓고 있다. 李 敎授는 “우리나라도 防疫을 한層 强化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오미크론 傳播力, ‘델타 變異’보다 클 展望

    “오미크론 變異의 特性이 科學的으로 完全히 分析된 건 아니다. 하지만 關聯 情報를 보면 旣存 코로나19 病原體보다 傳播力과 免疫回避力이 뛰어날 것으로 推定된다. 該當 變異 出現 뒤 남아공 內 코로나19 確診者 數가 急增했다. 또 오미크론의 스파이크(突起) 蛋白質에서 델타 變異의 2倍가 넘는 突然變異가 確認됐다. 通常 코로나19 病原體는 스파이크를 通해 人體 細胞와 結合한다. 스파이크 部位에 突然變異가 많으면 一般的으로 바이러스가 잘 傳播된다. 宿主의 免疫體系를 回避하는 能力도 커진다.”

    李 敎授 說明이다. 그는 “現在 公開된 오미크론 變異體의 遺傳子鹽基序列을 分析해 診斷檢査 키트를 만드는 데 적어도 1~2週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以後 該當 裝備를 標準化해 全國 어디서나 安定的인 結果가 나오도록 整備하는 데 또 時間이 必要하다고 한다. 李 敎授는 “向後 約 한 달이 關鍵이다. 그동안은 强力한 防疫으로 時間을 벌어야 한다”고 强調했다.



    - 오미크론 變異가 地域社會에 퍼지면 어떤 問題가 생기나.

    “現在 專門家들이 憂慮하는 건 코로나19 患者 數 急增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코로나19 醫療 對應이 限界에 다다랐다. 11月 21~27日 한 週 동안 新規 確診者가 2萬4664名 나왔다. 이 가운데 5%만 位·重症으로 進行해도 새로 入院해야 할 사람이 1200名이 넘는다는 計算이 나온다. 全國 重患者室이 벌써 飽和 狀態인데 말이다. 여기에 오미크론 變異까지 덮친다면 堪當하기 어려운 狀況이 招來될 수 있다.”

    - 政府는 코로나19 狀況에 따라 繼續 病床을 追加 確保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코로나19 位·重症 患者用 病床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普通 旣存에 있던 重患者 病床을 코로나19 患者用으로 轉換한다. 이때 各種 裝備를 넣고, 前室을 設置하는 等 코로나19 治療가 可能한 시스템을 갖추려면 空間이 많이 必要하다. 一般 病床 3~5個 空間이 있어야 코로나19 重患者 病床 1個를 만들 수 있다. 달리 말하면 現在 全國 各地에서 코로나19에 感染되지 않은 重患者 治療 空間이 急速度로 줄고 있다는 얘기다. 只今처럼 코로나19 患者가 繼續 쏟아지면 머잖아 超過死亡이 社會 이슈가 될 것이다.”

    李 敎授의 憂慮다. 超過死亡(excess death)이란 感染病 流行, 暴炎, 酷寒 等 特異的 理由로 一定 期間 通商 水準을 超過해 發生한 死亡 件數를 일컫는 用語다. 特定 危機가 公衆保健에 미친 影響을 把握하는 指標로 活用된다.

    코로나19 진단 장비 앞에 선 이혁민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 [홍태식]

    코로나19 診斷 裝備 앞에 선 이혁민 신촌세브란스病院 感染管理室長. [홍태식]

    ‘위드 코로나’ 以後 病院 內 코로나19 感染 急增

    李 敎授는 段階的 日常回復 措置 後 病院 內 코로나19 感染이 急增한 것도 防疫의 深刻한 危機 要素로 꼽았다.

    - 最近 病院 內 코로나19 電波 問題가 深刻한가.

    “그렇다. 段階的 日常 回復 措置 以後 相當數 病院이 코로나19 患者 發生으로 亂離다.”

    - 코로나19街 流行한 지 2年 가까이 돼간다. 그사이 우리 醫療機關들이 ‘鐵桶 防疫’으로 有名하지 않았나.

    “病院은 社會와 連結돼 있다. 外部 影響을 안 받을 수 없다. 最近 院內 感染이 늘어난 첫째 理由는 患者 急增이다. 感染 規模가 커지면 아무래도 外來나 入院 患者, 保護者 사이에 코로나19 患者가 섞여 들어올 蓋然性이 크다.”

    - 또 다른 理由는 뭔가.

    “防疫 當局이 日常回復 政策을 始作하면서 醫療機關에 別途 指針을 주지 않은 것이다. 그 때문에 現場에 莫大한 混亂이 생기고 있다.”

    - 좀 더 具體的으로 說明해 달라.

    “例를 들어보자. 나는 백신接種 完了者다. 코로나19 豫防백신을 두 番 다 맞고 14日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 코로나19 確診者와 密接 接觸하게 됐다. 多幸히 아무 症狀이 없다. 現在 防疫體系 안에서 나는 自家隔離 對象이 아니다. 平素처럼 生活해도 된다. 問題는 來日 入院이 豫定돼 있다는 거다.”

    - 요즘 突破感染이 많은데 그냥 入院해도 되나.

    “바로 거기서 問題가 始作된다. 내가 只今은 陰性이지만, 며칠 뒤 陽性 判定을 받을 수 있다. 그런 事例가 요즘 많다. 病院에 ‘오늘 내가 코로나19 確診者와 密接 接觸을 했다’고 알리면 醫療陣은 ‘저 患者를 多인실에 入院시켜도 되나’ 苦悶하게 될 거다. 그렇다고 1인실을 쓰라고 要求하기도 어렵다. 國家 指定 自家隔離 對象이 아니니 말이다.”

    - 나라에서 定한 自家隔離 對象者일 境遇 1인실에 配定하나.

    “그렇다. 이때 上級病室 使用料 一部를 나라에서 支援한다. 只今까지는 이런 시스템이 원활하게 作動했다. 그러나 段階的 日常回復 措置로 백신接種 完了者에 對한 自家隔離 義務가 사라지면서 狀況이 달라졌다.”

    李 敎授는 “코로나19 患者도 아닌데 1人室 費用을 直接 負擔하며 自家隔離 하겠다고 나설 患者가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事實 더 큰 問題는 따로 있다”고도 했다. “앞서 例를 든 것처럼 ‘제가 코로나19에 걸릴지도 몰라요’ 하고 미리 말해 주는 患者나 保護者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過去 우리나라는 코로나19 診斷(Test), 追跡(Trace), 治療(Treatment)가 有機的으로 連結되는 이른바 ‘3T’ 시스템으로 有名했다. 요즘은 確診者가 急增하고, 백신接種 完了者에 對한 管理가 느슨해져 動線 追跡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코로나19 確診者와 接觸한 사람이 먼저 말해 주지 않으면, 醫療陣이 危險을 感知하고 事前에 感染 遮斷 措置를 取할 方法이 없다.”

    그 結果, 患者와 保護者를 통해 院內에 코로나19街 퍼지는 事例가 늘고 있다. 이들과 接觸한 醫療陣 또한 코로나19 感染 危險에 露出된다. 李 敎授는 “確診者가 發生하면 卽時 感染管理室에서 出動해 密接接觸者를 把握하고 隔離하며 廣範圍하게 診斷檢査를 實施한다. 檢査 結果 陰性이 나와도 追加 危險을 遮斷하고자 醫療陣을 一定 期間 勤務에서 排除하는 境遇도 많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한 공공의료기관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병실이 있는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동아DB]

    首都圈의 한 公共醫療機關에서 防護服을 입은 醫療陣이 코로나19 患者 治療를 위해 陰壓病室이 있는 病棟으로 들어가고 있다. [東亞DB]

    續出하는 院內 確診者…醫療陣 ‘번아웃’ 加速化

    “이런 일이 反復되면서 요즘 病院 내 人力 運用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러잖아도 2年 가까이 코로나19에 對應하느라 지친 사람들이 漸漸 더 過重한 業務에 내몰리는 狀況이다.”

    李 敎授가 한숨을 쉬며 한 얘기다. 그는 “모두 지쳐가는데 코로나19 狀況이 좋아지기는커녕 漸漸 더 나빠지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 只今 같은 狀況을 막으려면 防疫 當局이 事前에 어떤 措置를 取해야 했을까.

    “地域社會의 段階的 日常 回復과 別個로, 病院만큼은 强化된 防疫 措置를 維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 病院은 高危險 患者들이 모여 있는 곳 아닌가. 그분들의 健康과 生命을 지키려면 感染을 더욱 徹底히 遮斷해야 한다. 코로나19 患者가 急增하면서 感染管理 業務에 漸漸 더 莫大한 人力과 費用이 投入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까. 이제라도 防疫 當局이 나서 對策을 마련해야 할 때다.”

    李 敎授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時間이 많지 않다”고도 했다. 國內 코로나19 擴散 狀況이 尋常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李 敎授는 “사람마다 展望이 다르겠지만, 나는 只今 水準의 防疫 措置가 維持될 境遇 머잖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新規 患者가 하루 數萬 名씩 나올 거라고 豫想한다”고 말했다.


    12月 以後 確診 患者 하루 2萬~4萬 名씩 나올 수도

    - 그렇게 생각하는 根據가 있나.

    “海外 事例를 보면 防疫을 緩和하고 2~4週 뒤부터 確診者 數 急增 趨勢가 나타났다. 우리도 11月 中旬 以後 患者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이제 本格的인 겨울 아닌가. 바이러스가 活動하기 좋은 때다.”

    - 11月 29日 0時 基準 國內 코로나19 백신接種率은 79.7%다. ‘18歲 以上 成人’만 놓고 보면 91.3%가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19街 急速히 擴散할 만한 與件은 아니지 않나.

    “우리보다 백신接種率이 높은 나라도 最近 코로나19 患者 急增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싱가포르를 보자. 백신接種率이 86%에 이르는데 確診者 數가 한때 하루 最多 5000名에 達했다. 싱가포르 人口는 600萬 名에 不過하다. 백신接種率 80%가 넘는 스페인도 8月 防疫 緩和 措置 後 하루 確診者가 4萬 名 넘게 發生했다. 스페인은 人口 4700萬 名 線으로 우리나라와 別 差異가 없다. 勿論 우리 國民이 스페인 사람들보다 마스크를 더 잘 쓰긴 할 것이다. 그러나 只今이 겨울인 걸 勘案하면 決코 安心할 狀況이 아니다. 12月 中旬쯤, 하루에 確診者가 2萬~4萬 名씩 나오게 될 수 있다.”

    - 그 程度 規模 患者를 우리 醫療 體系가 堪當할 수 있나.

    “어려울 거라고 본다. 結局 死亡者가 急增할 테고, 段階的 日常回復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될 수 있다.”

    李 敎授는 “이미 死亡者가 每日 數十 名씩 發生하고 있지 않나”라며 “確診者가 只今의 10倍가 되면 致命率이 只今 水準으로 維持돼도 死亡者가 200名 안팎이 된다. 그것을 우리 社會가 어떻게 두고 보겠나”라고 말했다.

    - 그렇다고 한番 풀었던 防疫 고삐를 다시 조일 수 있을까. 2年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防疫 措置에 對한 市民들의 疲勞感이 極에 達한 狀況이다.

    “나도 알고 있다. 强力한 防疫 體制를 繼續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只今 狀況은 國民이 願하는 코로나19 管理 水準과 距離가 멀다. 各種 設問調査 結果를 보면 우리 國民은 하루 確診者 1000名 程度를 堪耐할 準備가 돼 있다. 하루 患者 數萬 名, 死亡者 數百 名이 아니다. 當局이 充分한 科學的 檢討 없이 防疫 措置를 한꺼번에 緩和하면서 狀況이 急速度로 나빠졌다.”

    - 코로나19 백신接種率이 높은 만큼 確診者가 多少 增加해도 위·重症 進行 危險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 듯하다.

    “나는 요즘 防疫 當局 態度를 보면 지난해 10~11月, 코로나19 3次 大流行 時期가 생각난다. 當時 防疫 當局은 確診者 數가 多少 줄어들자 ‘社會的 距離두기’를 1段階로 내렸다. 專門家들이 ‘아직은 안 된다’고 해도 듣지 않았다. 그 結果가 뭐였나. 처음엔 젊은 사람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擴散했다. 그러다 療養病院 等 集團 施設로 퍼져가면서 大規模 人命 被害로 이어졌다.”

    病院 安全 確保할 對策, 늦기 前에 마련해야

    李 敎授는 “社會는 다 連結돼 있다”며 “코로나19 確診者가 增加하면 當然히 어르신 患者가 늘어난다. 그분들한테는 如前히 코로나19街 致命的”이라고 指摘했다.

    - 올겨울, 큰 被害를 막으려면 只今 무엇을 해야 하겠나.

    “얼마 前 우리 病院 感染管理室 사람들이 모여 會議를 했다. 머잖아 患者가 暴增할 수 있으니 非常勤務體制로 가자고 뜻을 모았다. 病院이 제 役割을 해야 危機를 突破할 수 있다. 防疫 當局이 이제라도 病院 安全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積極的으로 나서주면 좋겠다. 또 코로나19 患者 診療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病床뿐 아니라 人力 및 裝備 支援 方案도 마련해 주기 바란다. 疾病管理廳이 바쁜 걸 안다. 하지만 危機가 다가오고 있다. 또 한 番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오미크론變異 #院內感染 #부스터샷 #위드코로나 #段階的日常回復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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