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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최정남 PD “댄서들에게도 ‘팬덤’ 만들어주고 싶었다”|신동아

‘스우파’ 최정남 PD “댄서들에게도 ‘팬덤’ 만들어주고 싶었다”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1-11-2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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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스는 몸으로 하는 疏通, 結果物도 率直

    • K팝은 ‘듣는 音樂’ 아닌 ‘보는 音樂’

    • SNS 휩쓴 ‘거리의 춤’…“徹底히 實力 爲主로 뽑아”

    • 競爭보다 빛났던 ‘리더십’과 ‘리스펙’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출한 최정남 PD는 “K팝 아티스트처럼 댄서들도 팬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 제공]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演出한 최정남 PD는 “K팝 아티스트처럼 댄서들度 팬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企劃하게 됐다”고 말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 提供]

    “只今은 ‘오징어 게임’과 ‘스우파’의 時代다.”

    유재석이 tvN ‘劉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말이다. ‘스우파’는 女性 댄서들이 모인 여덟 크루(팀)의 對決을 그린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트’를 일컫는다. 왁킹·落킹·브레이킹·하우스 等 이름도 生疏한 스트리트댄스를 다뤘지만 그 波及力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比肩될 程度로 올 下半期를 달궜다. 채널만 돌리면 各種 藝能 프로그램에 登場하는 ‘스우파’ 出演陣을 쉽게 볼 수 있다. 携帶폰·自動車·配達플랫폼·銀行 等 수많은 企業이 ‘스우파’ 댄서들을 廣告모델로 모셨다. 바야흐로 K댄서의 時代가 열린 셈이다.

    그 中心에는 ‘스우파’를 演出한 최정남 PD가 있다. 崔 PD는 그間 ‘댄싱9’(2013) ‘힛 더 스테이지’(2016) 等 춤 競演 프로그램의 監督을 맡아왔다. 崔 PD에게 “춤의 魅力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는 “댄스는 몸으로 하는 疏通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結果物도 率直하고, 댄서들의 性格 亦是 率直해 魅力的”이라고 答했다.

    “K팝의 人氣, K댄스가 밑바탕”

    BTS·블랙핑크 等 K팝 아티스트가 全 世界의 注目을 받아 乘勝長驅하는 동안 댄서들은 ‘百(업)댄서’라는 이름으로 歌手 뒷자리에서 舞臺를 채웠다. 崔 PD는 前面에 드러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注目했다. ‘스우파’ 企劃 段階부터 ‘K팝의 글로벌한 人氣의 바탕에는 K댄스가 있었다’는 생각이었다. 그의 말이다.

    “K팝 팬들은 K팝을 듣는 일에만 그치지 않고 舞臺를 보고 춤을 따라 추는 ‘보는 音樂’으로 消費한다. 現在의 K팝 産業은 音樂과 韓國 댄서들의 뛰어난 實力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을 照明해 K팝 아티스트처럼 댄서들度 팬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崔 PD는 이番 프로그램에서 女性 스트리트댄서들에게 焦點을 맞췄다. 스트리트댄스는 場所의 制約을 벗어나 자유롭게 發展해 온 춤 장르를 말한다. 말 그대로 ‘거리의 춤’인 셈이다. 下位 장르로 힙합과 브레이킹(Breaking)李 比較的 잘 알려져 있지만 華麗한 팔놀림과 포즈 中心의 왁킹(Waacking), 스텝에 焦點을 둔 하우스(House) 等 種類는 다양하다. 崔PD는 “처음부터 女性 出演陣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大衆 評價를 받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特性上 장르와 性別을 單一化하면 集中度가 높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K팝 按舞의 出發點이 되는 韓國 스트리트댄스 新(scene)에 對한 注目度가 높아지는 狀況인 點도 考慮했다”고 덧붙였다.

    “冷靜한 勝負, 그만큼 뜨거운 承服”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훅’의 배달의민족 광고. [배달의 민족 유튜브 채널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出演한 댄스 크루 ‘훅’의 配達의民族 廣告. [配達의 民族 유튜브 채널 캡처]

    實際로 ‘스우파’ 出演陣은 K팝과 因緣이 깊다. 댄스 크루 ‘라치카’는 淸夏·보아·에스파 等 多樣한 K팝 아티스트 音樂에 按舞家로 參與했다. 또 다른 크루 ‘훅’은 ‘還拂遠征隊’의 노래의 按舞를 맡아 有名稅를 탔다. 여기에 世界的인 왁킹 댄서인 ‘립제이’, 2024 파리 올림픽 正式 種目으로 採擇된 브레이킹 國家 代表 ‘예리’ 等 實力派 出演陣도 ‘스우파’에 參與했다.

    崔 PD는 “무엇보다 實力을 優先으로 멤버들을 選拔했다”며 “스트리트댄스 신에서 有名한 사람들도 만나보고 關聯 映像도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自身의 크루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가 있는지를 重要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메가 크루 미션 무대. [Mnet 유튜브 채널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優勝팀 ‘홀리뱅’의 메가 크루 미션 舞臺. [Mnet 유튜브 채널 캡처]

    崔 PD의 말대로 ‘스우파’의 人氣는 各 크루를 이끄는 出演陣의 리더십에서 나왔다. 放送 初盤에는 그間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랬듯 出演陣 사이의 葛藤 要素에만 焦點을 맞춰 視聽者들로부터 “惡魔의 編輯”이라며 嚬蹙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放送 中盤部가 되며 各 크루의 리더가 멤버를 다독이고 應援해가며 미션을 進行하는 모습에 視聽者들이 反應하기 始作했다. ‘스우파’의 名場面 中 하나로 많은 人員이 함께 舞臺를 꾸미는 ‘메가 크루 미션’을 꼽은 崔PD는 “數十 名이 合을 맞춰 하나가 되는 것 自體가 어려운 일”이라며 “여기서도 리더들의 役割이 重要하게 作用했다”고 强調했다.

    勝敗에 對한 깔끔한 僧服과 相對에 對한 ‘리스펙(尊重)’ 文化도 ‘스우파’에 視聽者들이 熱狂한 理由 中 하나다. 崔 PD는 “撮影은 살얼음板을 걷는 듯 冷靜한 雰圍氣에서 이뤄졌다”며 “그만큼 各 크루는 優勝을 위해 最善을 다해 싸웠고 그래서 結果에도 뜨겁게 承服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라치타’의 세미 파이널 무대. [Mnet 유튜브 채널 캡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出演한 댄스 크루 ‘라치타’의 세美 파이널 舞臺. [Mnet 유튜브 채널 캡처]

    ‘스우파’는 이 밖에도 다양한 名場面을 낳았다.댄스 크루 ‘라치카’가 男子 댄서 크루 ‘커밍아웃’, 歌手 조권과 함께한 舞臺도 그中 하나다. 性小數者를 象徵하는 무지개色 衣裳을 입고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난 이렇게 태어났어)’에 맞춰 춤을 췄다. 性小數者에 關한 메시지를 前面에 드러내는 데 演出者로서 負擔은 없었느냐고 崔 PD에게 묻자, “少數者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舞臺를 꾸민 댄서 加比의 말처럼 이 世上을 살아가는 모든 別種들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며 “各自 處한 環境과 狀況에 따라 舞臺를 자유롭게 解釋할 수 있다”는 答辯이 돌아왔다.

    “‘헤이 마마’는 춰야 할 것 같은 雰圍氣”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에서 우승한 댄스 크루 ‘홀리뱅’.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 제공]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에서 優勝한 댄스 크루 ‘홀리뱅’.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 提供]

    10月 26日 크루 ‘홀리뱅’의 優勝으로 終映한 ‘스우파’는 K댄스를 水面으로 끌어올렸다는 評價를 받는다. Mnet 公式 유튜브 채널을 통해 揭載된 ‘스우파’ 關聯 映像 照會數는 放送 7回 만에 3億 뷰를 突破했다. 歌手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의 노래 ‘헤이 마마(Hey Mama)’에 맞춘 按舞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으로 번져 #heymama 照會數가 約 2億6220萬 回(11月 12日 基準)에 達한다. 崔 PD는 “正式으로 춤을 배운 적은 없지만 이제 나도 ‘헤이 마마’ 程度는 춰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最近 崔PD는 댄서들로부터 “고맙다”는 趣旨의 連絡을 받고 있다. 崔 PD는 “‘힛 더 스테이지’에 나왔던 歌手 스테파니가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의 位相이 높아지고 춤에 關心 갖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스우파 #최정남PD #K댄스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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