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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稿] 眞正한 住居福祉는 ‘信賴’에서 始作된다|신동아

[寄稿] 眞正한 住居福祉는 ‘信賴’에서 始作된다

  • 서강원 仁川都市公社 公共政策事業本部長

    入力 2021-11-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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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락거지’ ‘靑布族’ 住居 不安 如前해

    • 市民의 말 귀담아들어야 說得力 回復

    6월 인천도시공사가 준공한 인천 동구 화수정원마을.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6月 인천도시공사가 竣工한 仁川 東區 화수정願마을. 幸福住宅과 公營駐車場을 建設하는 機能複合形 公共賃貸住宅이 都市再生뉴딜 事業의 一環으로 推進돼 市民들의 呼應을 얻고 있다.

    “그들은 樂園을 이루어간다는 錯覺을 가졌다. 設或 樂園을 建設한다고 해도 그것은 그들의 것이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나는 했다. 樂園으로 들어가는 問議 열쇠를 우리에게는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樂園 밖, 썩어가는 쓰레기더미 옆에 내동댕이쳐 둘 것이다.”

    조세희 作家의 小說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 句節이다. 그는 1970年代 가진 者와 가지지 못한 者의 對立을 巨人과 난쟁이에 빗댔다. 經濟的 窮乏이 삶의 深部와 테두리 全體에 걸쳐 벌어지는 現實的 不條理임을 赤裸裸하게 드러낸 世間의 話題作이었다.

    小說에서는 ‘빈(貧)’과 ‘簿(富)’의 世界觀이 衝突한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悲劇을 人間愛로 克服하고자 했던 當代의 現實이 드러난다. ‘난쏘공’李 出刊된 지 40年도 더 지난 只今, 果然 우리는 不條理와 悲劇을 끝내고 그토록 渴望했던 幸福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自信 있게 말할 수 있을까.

    熱心히 일해 번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 來日이 만들어진다는 希望이 아직 한 篇에 存在한다. ‘벼락거지’ ‘靑布族(住宅 請約을 抛棄한 사람들)’ 等 不安과 抛棄를 內包한 新造語도 共存한다. 우리는 어쩌면 過去의 슬픔을 오늘도 克服하지 못한 채 平行線을 달리고 있는지 모른다. 가난과 富의 間隙을 좁히기는 如前히 쉽지 않고 우리가 던져 올린 希望의 작은 공들은 저 멀리 달나라에 가닿지 못하고 墜落한다.

    이처럼 現實은 어렵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로 그 공을 함께 던지는 것에 힘을 보태야 한다. 當場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賃貸住宅 等을 통해 未來를 計劃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빛 좋은 개살구’처럼 들릴 수도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公共의 責任이 크다. ‘信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오늘, 그리고 來日이 있다는 믿음을 提示하지 못한 잘못이다.



    政府와 地方自治團體, 關係機關들은 삶의 質 向上과 住居福祉 支援을 위해 수많은 人力과 豫算을 投入하고 있다. 그럼에도 市民이 體感하는 住居의 質(質) 改善과 더 나은 來日에 對한 꿈은 더 멀어져 간다는 憂慮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다. 公共機關의 役割은 市民들의 愛情과 關心에 信賴로 報答하는 것이다. 信賴야말로 ‘住居福祉’를 完成하는 尺度다. 仁川都市公社 構成員들도 不安 없는 삶의 空間을 市民들에게 提供하고자 不斷히 精進해야 할 것이다. 信賴를 쌓아야 한다.

    트로이의 公州 카산드라는 豫言의 能力을 갖고 있었다. 그는 트로이 戰爭의 悲劇을 점쳤으나 太陽神인 아폴론에게 ‘說得力’을 빼앗겨 버려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더 나은 住居福祉를 위해 힘쓰는 우리의 努力이 事實이라 하더라도 市民의 마음과 愛情을 귀담아듣지 않고 “市民의 住居福祉를 위한다”는 말만 한다면 우리의 努力은 카산드라처럼 永遠히 說得力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筆者가 信賴에서 眞正한 住居福祉가 出發한다고 생각하는 理由다.


    #仁川都市公社 #賃貸住宅 #住居福祉 #信賴 #新東亞



    서강원
    ● 仁川都市公社 公共政策事業本部長
    ● 前 仁川市 新廳舍建立推進團長
    ● 前 仁川市 都市再生建設局 建設審査課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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