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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地圖에 ‘東海’ 表記 넣는 데 人生 걸었다” 박기태 '반크' 團長|新東亞

“美 CIA 地圖에 ‘東海’ 表記 넣는 데 人生 걸었다” 박기태 '반크' 團長

檀國大 HK+事業團 連續 企劃 ‘韓國社會와 知識權力’6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1-12-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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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圖는 世界를 ‘再生産’하는 것이 아니라 ‘構成’한다

    • 平凡한 大學生, 海外 펜팔 사이트 만들었다 ‘韓國 알리기’ 活動 始作

    • 海外 地圖 ‘日本海’ 表記 바로잡으며 ‘사이버 外交’ 重要性 깨달아

    • 역사학자, 地理學者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

    • 1999年 3%에 不過하던 ‘東海’ 表記, 20年 만에 40%로 增加

    • 스마트폰 하나면 나도 外交官, 韓國 情報 바로잡아야

    • 獨島 너머 廣闊한 바다 領土를 보자

    ‘신동아’는 檀國大 日本硏究所 HK+ ‘東아시아 知識權力의 變遷과 人文學’ 事業團과 함께 ‘韓國社會와 知識權力’을 主題로 連鎖 인터뷰를 進行한다. 韓國 社會에 큰 影響을 미친 個人을 통해 삶과 知識, 權力의 聯關關係를 살피고 知識과 權力의 未來像 또한 摸索하려는 企劃이다. 〈編輯者 週〉



    ‘반크’가 제작한 한국 지도 앞에 선 박기태 단장. 최근 반크는 해외 지도의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잘 만든 한국 지도를 세계 각국에 배포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홍중식 기자]

    ‘반크’가 製作한 韓國 地圖 앞에 선 박기태 團長. 最近 반크는 海外 指導의 잘못된 表記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잘 만든 韓國 指導를 世界 各國에 配布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홍중식 記者]

    “地圖는 世界를 ‘再生産’하는 것이 아니라 ‘構成’한다. 사람은 自身이 描寫하는 것을 보는 傾向이 있으며 그 反對 境遇는 成立하지 않는다.”

    美國 政治學者 아서 클링호퍼의 冊 ‘世界地圖에서 權力을 읽다’의 한 部分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유럽이 位, 아프리카는 아래쪽에 있는 地圖를 보며 자랐다. 그것을 바탕으로 世界 地理를 익혔다. 그 經驗이 우리 價値觀에 미친 影響이 얼마나 될까.

    클링호퍼는 繼續 말한다. “地圖에는 언제나 製作者의 主觀的인 認識이 들어가 있다. 地圖를 分析하는 데 있어 가장 重要한 것은 指導 製作者의 意圖를 밝혀내는 일이다.” 박기태 ‘반크(VANK)’ 丹粧을 만나러 가는 길, 繼續 이 文章을 곱씹었다.



    반크는 ‘사이버 外交使節團(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略字다. 디지털 空間에서 韓國을 제대로 알리고자 努力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1990年代 後半부터 世界 地圖에 登場하는 韓國 關聯 誤謬를 指摘하고 바로잡는 活動을 해왔다.

    暫時 時計바늘을 20餘 年 前으로 돌려보자. 반크 創立 前, 世界 地圖 製作社 大部分은 韓半島 東쪽 바다 위에 ‘日本海’라는 이름을 적었다. 1999年 基準으로 地圖에 ‘東海’가 單獨으로 表記되거나 ‘日本海’와 倂記돼 있는 事例는 約 3%에 不過했다. 只今은 世界地圖의 約 40%에 ‘東海’라는 이름이 나온다. 그 中心에 반크, 그리고 朴 團長이 있다. 朴 團長은 “반크 初期엔 이미 出版된 海外 地圖 表記를 바꾸는 데 集中했다. 요즘엔 우리가 直接 指導를 만들어 世界에 配布하는 일도 한다”며 “이런 活動을 통해 獨島를 지키고, 韓國을 世界에 제대로 알리는 게 우리 目標”라고 밝혔다.

    - 반크 活動을 始作한 때와 比較하면 最近 韓國 位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나.

    “그렇다. 現在 반크에는 外國人 인턴이 4名 있다. 반크에 스스로 찾아온 이들이다. 우리는 그들과 韓國語로 對話한다. 英語를 쓸 必要가 없다. 이렇게 韓國을 좋아하고, 韓國에 對해 더 알고 싶어 하며, 甚至於 韓國을 海外에 알리는 活動에 參與하기를 바라는 外國人이 많다. 반크 創立 當時엔 想像도 못 한 일이다. 그때는 外國人에게 韓國에 對해 얘기하면 大部分 ‘韓國이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 우리나라 位相이 달라지는 過程을 생생히 지켜봤으니 氣分이 남다르겠다.

    “기쁘다. 同時에 두렵기도 하다. 옛날엔 外國 敎科書에 獨島가 ‘다케시마’라고 적혀 있어도 보는 사람이 別로 없었다. 이제는 다르다. 韓國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잘못된 情報가 퍼질 可能性도 더 크다. 나는 只今이 우리에게 機會이자 危機라고 본다. 國際社會에서 韓國이 얻은 知名度를 바탕으로 잘못 記錄된 指名, 歷史를 고치고자 더욱 努力해야 할 때다.”

    - 반크가 할 일이 더 많아진 건가.

    “그렇게 말씀하는 분이 적잖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니요’라고 答한다. ‘반크가 할 일’은 없다. 우리 모두가 할 일이 있을 뿐이다. 이 時代엔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잘못된 指名, 歷史 情報 바로잡기에 나설 수 있다. ‘사이버 外交使節’은 特別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歷史學者도, 地理學者度 아니다”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그는 1999년부터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을 해왔다. [홍중식 기자]

    박기태 사이버外交使節團 ‘반크’ 團長. 그는 1999年부터 ‘韓國 바로 알리기’ 活動을 해왔다. [홍중식 記者]

    朴 團長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이 대목에서 “반크를 過大評價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요즘은 海外 사이트를 보다 韓國이 잘못 紹介돼 있는 걸 發見하면 ‘이것 좀 고쳐주세요’ 하면서 반크를 찾는 분이 꽤 계신다. 事實 우리는 ‘이것 좀 고쳐주세요’ 하는 분과 全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 “全혀 다를 바 없다”는 건 좀 誇張된 表現처럼 느껴진다.

    “아니다. 나는 大學에서 日本語를 專攻했다. 반크 活動을 하기 前까지 歷史나 地理에 對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다른 반크 構成員도 마찬가지다. 인턴을 除外하면 반크 멤버는 나까지 딱 5名이다. 우리 모두 歷史學者도, 地理學者度 아닌 平凡한 市民이다.”

    朴 團長에 따르면 반크가 태어난 1999年, 그는 서울 한 大學 日文科 學生이었다. 敎養科目으로 ‘홈페이지 만들기’ 講義를 들은 뒤 “뭐라도 해보자” 싶어 ‘海外 펜팔 사이트’를 만든 게 반크의 出發點이라고 한다.

    - 海外 펜팔 사이트가 어떻게 사이버 外交使節團이 됐나.

    “始作은 單純했다. 當時는 인터넷이 막 大衆化되던 때다. 飛行機를 타지 않아도 外國 사람과 對話를 나누고 親舊가 될 수 있다는 게 神奇했다. 펜팔 사이트를 만들고 거기에 ‘저는 2002年 월드컵이 열리는 大韓民國 사람입니다’라는 紹介 글을 올렸다. 以後 내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 거의 大部分이 ‘韓國이 어디 있나요?’라고 묻더라. 位置를 알려주려고 포털사이트에서 ‘Korean Map(韓國 指導)’을 檢索했다. 그때 처음 본 指導가 내 삶을 바꿨다.”

    - 어떤 地圖였나.

    “美國 中央情報局(CIA)李 만든 地圖였다. 앞서 말했듯 나는 當時 歷史나 地理에 對해 아는 게 別로 없었다. 그런 내 눈에도 그 地圖는 뭔가 異常했다. 一旦 東海 자리에 日本海라고 적혀 있었다. 또 獨島에는 ‘리앙쿠르 暗礁’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리앙쿠르 暗礁(다케시마)는 1950年 韓國이 占領했다. 그래서 日本이 憤怒하고 있다’라는 註釋까지 달려 있었다. 瞬間 葛藤이 됐다. 이 地圖를 그대로 外國人 親舊한테 보내면 그는 東海를 日本海로, 獨島는 다케시마로 알게 되지 않겠나.”

    - 그래서 어떻게 했나.

    “포토샵 프로그램을 利用해 地圖에 表記된 地名을 고쳤다. 韓國 位置를 묻는 사람들한테 그 地圖를 보냈다. 그러다 문득 ‘이러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韓國이 어디야?’라고 묻는 사람 數는 얼마 안 됐다. 外國人 大部分은 韓國에 關心이 생기면 直接 ‘Korean Map’을 檢索할 테고, 그中 相當數가 나처럼 잘못된 內容이 적힌 指導를 보게 될 것 아닌가.”

    朴 團長은 “問題意識을 갖고 좀 더 檢索해 보니 내셔널 지오그래픽社(社)가 만든 地圖에도 東海가 日本海로 表記돼 있었다”고 回想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指導가 마찬가지였다. 日本海와 리앙쿠르 暗礁, 다케시마에 對한 情報는 數없이 많은데 東海나 獨島라는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이렇게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地圖 製作 機關 가운데 特히 影響力이 클 것으로 보이는 두 곳, CIA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便紙를 보내기로 마음먹은 理由다.

    - 便紙에는 뭐라고 썼나.

    “내 紹介를 한 뒤 ‘귀 機關에서 만든 地圖에 ‘日本海’라고 적혀 있는 바다를 韓國 사람은 ‘東海’라고 한다. ‘日本海’는 日本 사람들이 使用하는 이름이다. 이름이 두 個인데, 日本 이름만 적는 理由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또 이런 말도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日帝 支配를 받은 經驗이 있다. 그 時節 日本人이 韓國 이름을 使用하지 못하게 해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世代는 强制로 日本 이름을 써야 했다. 그 時節을 거쳐왔기에 우리는 韓國 이름에 더욱 剛한 愛着을 갖고 있다. 兩쪽 狀況을 다 살펴보기 바란다.’”

    - 便紙에 ‘當身들 地圖 表記가 잘못됐다’고 썼을 줄 알았는데.

    “當時 나는 뭐가 잘된 것이고 잘못된 것인지 몰랐다. ‘이름이 두 個인데 하나만 적는 건 異常하지 않나’라고 느꼈을 뿐이다. 그 생각을 眞率하게 적어 보냈다. 그런데 奇跡이 일어났다.”

    - 奇跡이라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答狀이 온 거다. 甚至於 ‘日本海 單獨 表記를 바꾸겠다’는 內容이었다. 깜짝 놀랐다. 내가 받은 便紙를 當時 運營하던 펜팔 사이트에 올리자 다른 會員들도 하나같이 ‘神奇하다’ ‘놀랍다’고 했다. 돌아보면 運命的인 事件이었다.”

    - 처음 쓴 便紙에 答狀이 오지 않았다면 삶의 方向이 只今과 달라졌을까.

    “그랬을 것이다. 그럭저럭 就業을 하고, 東海나 日本海 等에 對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 社會人으로 살지 않았을까. 그런데 便紙를 받은 以後, 더는 그렇게 살 수 없게 됐다. 그前까지 나는 ‘世界人이 韓國을 모르는 게 問題’라고 생각했다. 答狀을 받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우리가 世界人한테 韓國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게 問題였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니 世上이 우리에 對해 알 수 없었구나.’ 이 깨달음이 ‘사이버 外交使節團’을 始作하는 契機가 됐다.”

    박기태 '반크' 단장이 '반크'가 제작한 지도를 앞에 놓고 설명하고 있다. 한반도 주위로 광활한 바다 영토가 보인다. [홍중식 기자]

    박기태 '반크' 團長이 '반크'가 製作한 地圖를 앞에 놓고 說明하고 있다. 韓半島 周圍로 廣闊한 바다 領土가 보인다. [홍중식 記者]

    平凡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偉大한 變化

    朴 團長은 이때부터 펜팔 사이트 親舊들과 함께 世界 여러 地圖 製作社에 便紙를 보내기 始作했다고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答狀’이 큰 武器였다.

    “當時 내가 e메일에 쓴 文章을 只今도 記憶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내게 日本海 表記를 바꾸겠다고 約束했다’고 적었다. 그 會社가 實際로 地圖를 고치기까지는 몇 年이 더 걸렸다. 하지만 修正 約束 便紙를 添附하는 것만으로도 充分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地圖 製作 分野에서 가진 權威가 매우 높기 때문에, 世界 많은 指導 會社가 그 影響을 받았다. 自社 地圖에 日本海와 더불어 東海라는 이름을 적는 곳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크는 以後 DK라는 世界 最大 敎科書 出版社에도 日本해 單獨 表記를 修正할 것을 要求했다. DK가 自社 敎科書에 東海와 日本海를 倂記한 것 또한 世界 수많은 敎科書 出版社에 影響을 미쳤다. 그렇게 世上이 달라지기 始作했다. 朴 團長은 “반크 活動을 始作하던 時節, 나와 親舊들은 모두 平凡한 靑年이었다. 權力도 資本도 없었다”며 “다만 우리에겐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勇氣, 무시당해도 挫折하지 않는 魂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때 우리가 便紙를 보낸 對象은 하나같이 巨大한 存在들이었다. 世界 最高 情報權力 集團 CIA를 비롯해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指導製作社, 出版社 等을 受信人으로 삼았다. 그쪽에서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해서 傷處받을 理由가 있었겠나. 오히려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反應을 보여주는 곳이 있으면 뛸 듯이 기뻤다. 그런 成功을 발板 삼아 힘을 얻고, 世界 곳곳에 더 熱心히 便紙를 보냈다.”

    반크 活動이 만들어낸 變化는 專門家들까지 움직이게 만들었다. 朴 團長은 “반크의 努力으로 世界 여러 나라 地圖와 敎科書 內容이 바뀌자, 그때부터 우리 歷史 및 地理를 專攻한 學者들이 하나둘 반크를 찾아오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오랜 歲月에 걸쳐 硏究해 온 資料를 우리에게 내줬다. 그걸 통해 우리는 獨島가 歷史的으로 왜 韓國 領土인지 等을 더 잘 알게 됐다. 그 情報를 바탕으로 좀 더 說得力 있는 便紙를 쓰자, 漸漸 더 많은 指導 製作社와 敎科書 出版社가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過程에서 朴 團長은 “世上을 바꾸는 건 知識이 아니라 勇氣”라는 걸 믿게 됐다고 한다. 그가 大衆을 向해 “外國 情報 사이트에서 韓國에 對한 잘못된 情報를 接하면 반크를 찾지 말고 直接 修正을 위해 나서달라”고 말하는 理由가 여기 있다.

    - 그래도 반크에는 20年 넘게 活動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있지 않나.

    “우리는 그것을 獨占할 생각이 없다. 반크 홈페이지(prkorea.com)에 接續하면 누구나 반크가 蓄積해 온 모든 情報를 確認할 수 있다. 다양한 外國語로 만든 資料 또한 업로드해 뒀다. 그것을 活用하면 어렵지 않게 海外 企業 等에 e메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勿論 便紙를 보낸다고 바로 變化가 생기지는 않을 수 있다. 그건 반크度 마찬가지다. 처음 한 名이 나서고, 그 뒤에 두 名이 거들고, 세 名 네 名이 함께하면 世上이 조금씩 달라지는 거다. 그게 반크가 해온 일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CIA 地圖 修正에 人生 걸었다

    CIA ‘월드팩트북’에 실린 한국(위)과 일본 지도. ‘일본해(Sea of Japan)’ 표기가 선명히 보인다. 또 한국 지도는 땅 위주로 그려진 반면, 일본은 광대한 바다 영토를 가진 것으로 표현돼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잘못된 지명 표기를 바로잡는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 지도도 바다 영토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다시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캡처]

    CIA ‘월드팩트北’에 실린 韓國(危)과 日本 地圖. ‘日本海(Sea of Japan)’ 表記가 鮮明히 보인다. 또 韓國 地圖는 땅 爲主로 그려진 反面, 日本은 廣大한 바다 領土를 가진 것으로 表現돼 있다. 박기태 ‘반크’ 團長은 “잘못된 指名 表記를 바로잡는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 地圖도 바다 領土를 包含하는 方式으로 다시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캡처]

    지난해 6月, 日本 1位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메인 페이지에 반크 關聯 記事가 露出된 일이 있다. 日本 한 時事經濟誌가 報道한 것으로, 반크가 韓國 政府로부터 年間 20億 엔(약 228億 원) 以上을 支援받으며, 硏究員을 100名 넘게 두고 ‘거짓 歷史’를 퍼뜨리고 있다는 內容이 담겨 있었다. 이 記事는 日本 네티즌 사이에서 큰 話題를 모았고, 댓글도 1000個 以上 달렸다. 朴 團長은 “그 무렵 日本 言論社 여러 곳이 비슷한 報道를 쏟아냈다. 以後 NHK 放送이 반크 事務室에 取材를 오는 等, 現地에서 우리에 對한 關心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가 記者를 向해 씩 웃으며 “어디 한番 보시라. 여기가 한 해 數百億 원씩 使用하는 團體 事務室 같은가”라고 물어온 건 바로 이때다.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한눈에 봐도 66㎡ 남짓한 크기 空間에 100名 넘는 사람이 모여 일하기란 不可能해 보였다. 반크가 製作한 各種 ‘韓國 알리기’ 資料조차 둘 곳이 없어 複道에 쌓여 있는 판이었다.

    “반크 運營費는 1年에 5億 원 程度다. 그것도 會員들이 自發的으로 내는 會費와 後援金을 合쳐 마련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인턴 除外하면 5名이 全部다. 이런 事實을 透明하게 밝혀도 사람들이 잘 믿지 않는다. ‘그 적은 人員이, 겨우 그 돈으로 그 많은 일을 해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可能하게 만드는 건 容器와 魂이다.”

    朴 團長은 인터뷰 내내 이 말을 强調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各自 자리에서 韓國을 世界에 바로 알리는 일에 나서줄 것을 當付했다.

    - 韓國의 文化的 位相이 크게 높아진 只今도 ‘사이버 外交使節團’李 할 일이 남아 있나.

    “勿論이다. 나를 처음 이 일에 뛰어들게 한 CIA 指導만 해도 20年 넘게 그대로다. CIA는 每年 한 番씩 ‘월드 팩트北’이라는 이름으로 世界 各國 情報를 담은 資料를 發刊한다. 1999年 내가 ‘Korean Map’을 檢索했을 때 처음 눈에 띈 게 바로 거기 실린 指導다. 그때 以後로 나는 每年 CIA에 잘못된 情報를 바로잡아 달라는 便紙를 쓴다. 그러나 如前히 CIA는 韓國 東쪽 바다 위에 ‘日本海’, 獨島 옆엔 ‘리앙쿠르 暗礁’라고 쓴 地圖를 펴내고 있다. 나는 어쩌면 그 指導를 바로잡는 데 人生을 걸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한 價値가 있는 일이다. 書頭에 말했듯, 只今이야말로 우리가 더 熱心히 韓國을 제대로 알리고자 努力해야 할 때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일에 參與하기를 期待한다.”


    #사이버外交使節團 #박기태團長 #리앙쿠르暗礁 #CIA월드팩트北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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