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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世淵 “韓國黨, 集團事故·同類意識 埋沒돼 認知 機能 痲痹”|新東亞

金世淵 “韓國黨, 集團事故·同類意識 埋沒돼 認知 機能 痲痹”

‘좀비 韓國黨 解體’ 主張한 金世淵 韓國黨 議員의 激情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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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19-12-19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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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的인 삶은 個人으로는 不幸에 가까워

    • 韓國黨은 自己改革性 喪失한 守舊政黨

    • 이렇게 大規模로 ‘黨職 辭退 쇼’ 하리라고 생각 못해

    • 最高委가 院內代表 任期 決定? 越權이자 彈劾感

    • 公薦 앞둔 韓國黨에 ‘卑怯의 沈默’ 흘러

    • 黨憲 무너뜨린 自己破壞, 黨 總裁 時代로 回歸

    • 2016年 ‘막장 公薦’ 裁判(再版) 可能性 커져

    • 自由右派는 極右의 言語 돼

    [조영철 기자]

    [조영철 記者]

    그를 처음 본 건 2010年, 그러니까 記者가 卒業을 앞둔 大學生일 때다. 政治外交學課에 開設된 ‘政治指導者론’ 授業에 38歲의 初選 議員이던 그가 왔다. 授業을 듣기 위해 單科大 階段을 올라가다 擔當 敎授보다 먼저 와서 複道에 서성이고 있는 그를 봤다. 隨行祕書는 없었다. 學生들에게 傳하고 싶은 말을 곰곰이 復棋(復棋)하는 듯한 表情이 記憶에 생생하다. 그를 모르는 學生이었다면 ‘첫 講義를 準備하는 博士課程生’ 쯤으로 봤을지도 모르겠다. 

    擔當 敎授가 오자 90度로 人事하고 講義室에 들어온 그는 놀랍게도 ‘多文化 社會의 價値’를 力說했다. 當時 유럽에서는 保守의 議題가 多文化, 環境, 젠더 等으로 옮아가고 있었다. 釜山을 地域區로 둔 保守政黨 議員인 그는 그때부터 ‘保守의 現代化’에 關한 鏃이 남달랐다. 

    金世淵(48) 自由韓國黨 議員을 다시 만난 건 2019年 5月 國會에서다. 그새 3選 議員이 된 그에게 옛 逸話를 꺼내니 그는 반가운 얼굴로 携帶電話 住所錄에 貯藏된 몇 사람의 이름을 보여줬다. “當時 受講生 2~3名과 只今도 交流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國會議員이 大學 特講에서 만난 學生들과 10年 가까이 疏通한다는 이야기를 記者는 이때 말고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罪悚하다’는 말이 입에 밴 사람이다. 말본새에 謙遜과 반듯함이 묻어있다. 언젠가 “野性이 不足한 게 아니냐” 물었더니 “政治의 本質은 鬪爭이 아닌 人類愛”라고 答한 적도 있다. 그런 그가 2019年 12月 5日 國會 保健福祉委員長室에서 만났을 때는 火가 많이 나 있었다. “요즘 衝擊을 너무 많이 받아 ‘衝擊 받는다’는 말도 食傷해 쓰질 못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2019年 11月 17日 金 議員은 總選 不出馬를 宣言하며 “(韓國黨은) 存在 自體가 歷史의 民弊다. 生命力을 잃은 좀비 같은 存在라고 손가락질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現役 議員 全員 辭退와 黨 解體를 主張했다. 속 시원히 不出馬를 宣言했으니 홀가분할 法도 한데 무엇이 그를 또 憤怒하게 만들었을까.



    “政治는 虛業”

    -곧 制度圈 政治를 떠난다. 以後 本人을 무엇으로 規定하겠나? 

    “20代 國會 任期가 끝난 以後 나의 正體性은 한 사람의 ‘깨어 있는 市民’이 될 것이다.” 

    -政治를 하면서 幸福한 적은 없었나? 12年間 議政 活動하면서 ‘國會議員 하길 잘했다’ 하는 瞬間이 있었을 것 같은데. 

    “政治人이 되기 위해 國會에 들어온 건 아니다. 公的인 일을 하면서 共同體에 意味 있는 보탬이 되고 싶었다. 公的인 삶은 個人으로는 不幸에 가까운 것 같다. 다만 公的인 일을 하면서 意味 있는 結果를 만들었을 때 보람찬 瞬間이 가끔씩 있었다.” 

    -高(故) 金鍾泌(JP) 前 總理가 ‘政治는 虛業(虛業)’이라 말한 게 떠오른다. 

    “(金 前 總理가) 正確히 말씀하신 것 같다. (다만) 金 前 總理의 境遇 權力 最頂上 直前까지 가셨다가 下山하신 境遇다. 나는 그 程度의 큰 틀에서 ‘虛業’이라고 말할 立場은 아닌 것 같다.(웃음)” 

    -政治를 하며 主로 交流하거나 影響 받은 人士는 누구인가? 知識人 中에는 윤평중 한신대 敎授로부터 적잖게 影響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많이 未洽하지만, 政治를 바라보는 哲學的 觀點을 갖추는 데 尹 敎授가 많은 도움을 줬다. 世上을 바라보는 觀點에서는 김종인 前 더불어민주당 非對委 代表가 여러 가르침을 줬다. 유승민 議員과는 여러 政策에서 거의 各論까지 解法이 비슷했다. 事前에 論議한 것도 아닌데 立場 밝혀놓으신 걸 보면 그렇더라. 恒常 믿고 尊敬하는 先輩다. 조순형 前 議員도 그렇고.” 

    -以前부터 全黨大會나 院內代表 競選 等 選出職 當直에 出馬함으로써 改革保守 勢力化에 더 積極的으로 나섰어야 한 것은 아닌가? 

    “政治에 들어오면서 스스로 定한 役割은 옆이나 뒤에서 돕는 것이었다. 더 훌륭한 분들이 全面이나 中心에 서면 도와드린다는 생각으로 이제까지 왔다. 이番에는 公薦 直前이라 (黨에 批判的인) 이야기를 하기 대단히 어려운 狀況이 돼 以前에는 하지 않던 方式으로 問題 提起를 했다. 職務遺棄를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지난 12年間의 議政 活動에서 했어야 할 때 하지 못한 이야기도 있다. 그에 對한 反省에 기초해서 最大限 寄與하고자 努力하고 있다.” 

    -只今은 中心에 서게 됐는데. 

    “意圖치 않게 그렇게 됐다.”

    ‘김세연 찍어내기’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년 11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안철민 동아일보 기자]

    金世淵 自由韓國黨 議員이 2019年 11月 17日 서울 汝矣島 國會 正論館에서 緊急 記者會見을 열고 總選 不出馬 宣言을 하고 있다. [안철민 동아일보 記者]

    2019年 12月 2日, 박맹우 當時 韓國當 事務總長은 “黨職者 全員의 同意를 求해 오늘 午後 2時께 黃敎安 代表에게 辭表를 一括 提出했다”고 말했다. 金 議員도 이날 黨 싱크탱크인 汝矣島硏究院(女聯) 院長職을 내려놨다. 하지만 以後 一括 辭退 意思를 表示한 黨職者 中 相當數가 留任됐다. 이에 ‘김세연 찍어내기’ 아니냐는 指摘이 나왔다. 

    -朴 唐詩 總長으로부터 發表 한 時間 前에야 電話를 받았다던데. 

    “任命職 黨職者 一括 辭退 記者會見 한 時間쯤 前, 그러니까 食事 마무리할 때 즈음 (朴 總長이) 電話를 걸어왔다. ‘黃 代表가 斷食 中斷 後 靑瓦臺 앞 天幕에서 黨務에 復歸하는데 새로운 構想을 할 수 있도록 任命職 黨職者 全員이 함께 물러나 힘을 보태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래서 ‘一括的으로 하는 것 같으면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答했다. 그러니 (朴 總長이) ‘數字를 세어보니 40名쯤 되는데 一一이 連絡 돌려 意思를 묻고 있다’고 答하더라. 꼼수일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으니 내가 電話 끊기 前에 ‘一括的으로 하는 것 같으면 同意하는 것’이라고 反復해 말했다. (朴 總長이) ‘예’라고 하면서 제 발이 저렸는지 蛇足처럼 ‘이거 다른 거(意圖) 없심데이’라 했다. (院長 就任 後 朴 總長과) 아주 事務的인 通貨가 몇 番 있었다. 하지만 이番에 通貨 連結이 됐을 때 (朴 總長이) 前에 안 하던 헛웃음度 붙이고 해서 若干 異常하다 생각은 했었다.” 

    2019年 11月 19日 金 議員은 라디오에 出演해 女聯 院長職을 내려놓지 않은 理由에 對해 “(總選에서) 輿論調査 가지고 다른 不美스러운 試圖가 있지 않도록 遮斷하는 役割을 제가 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院長을 그만뒀으니 이제 不美스러운 試圖를 遮斷하는 役割을 못하게 된 셈 아닌가? 

    “나의 憂慮가 現實化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내 去就가 어떤 方式으로건 整理된 것에 對해서 더는 다른 이야기를 드릴 게 없다.” 

    -不出馬 宣言 以後 갖게 된 象徵 資産이 있다. 그러면 더 결氣 있게 抗議하는 액션을 取해야 했던 건 아닌가? 

    “그래서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았다’고 말했다. 내가 보는 認識을 充分히 意思表示 했고, 評價는 國民이 하실 거다. 이렇게 大規模로 ‘黨職 辭退 쇼’를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順順히 一括 辭退에 同意한 것은 그(辭退의) 眞情性을 疑心하면 내가 나쁜 사람일 수 있겠단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설마 그러겠나 했다.” 

    -어제(2019年 12月 4日) 最高委 決定으로 羅卿瑗 院內代表의 任期가 延長되지 않았다. 最高委가 越權을 했다는 論難이 일었다. 

    “大統領이 國會議長의 連任 與否를 決定한 것과 같다. 國會가 判決하고, 行政府가 法律 改正하고, 法院이 施行令 고쳐 行政 執行하는 것과 똑같은 짓을 했다. 政黨의 黨憲이란 무엇인지에 關해 指導部란 사람들이 基本 認識조차 缺如돼 있음을 보여준다. 몰랐다면 資格이 없는 것이고, 알고 했다면 彈劾감이다. 내 常識으로는 到底히 容納할 수 없는 事案이다.”

    黨 總裁가 院內總務 更迭하는 構圖

    -彈劾을 말했는데, 黨 代表나 最高委를 不信任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黨內에 있나? 

    “새누리당 初期까지만 해도 이 黨은 健全한 中道保守 政黨이었다. 그런 黨을 망가뜨리기 始作한 出發點이 유승민 院內代表 逐出이었다. 以後 이한구 公薦管理委員長이 나타났다. 그뒤 李貞鉉 黨 代表(2016年 8月 選出)가 彈劾의 極甚한 混亂期 속에서 자리를 비켰으면 非對委가 만들어지며 黨이 거듭날 機會가 있었는데 그는 끝까지 물러나지 않았다. 이에 對한 反省이 있는 黨이라면 黨 代表 召喚이나 彈劾 條項이 作動됐어야 했다.”
     
    -唐 代表와 最高위를 牽制할 수 있는 道具가 말밖에 없는 건가? 

    “그렇다. 그것이 이 黨이 가진 不幸의 源泉 中 하나다.” 

    -그렇다면 ‘3金 總裁 時代’와 똑같은 것 아닌가? 

    “(最高位의 나 院內代表 任期 延長 與否 決定은 3金 時代 때처럼) 黨 總裁가 院內總務를 更迭하는 構圖로밖에 解釋이 안 된다. 氣도 안 車서 (黃 代表의 말을) 메모해뒀다.” 

    金 議員이 메모했다는 말은 黃 代表가 2019年 12月 4日 記者들을 만나 “黨의 組織局에서 法律 判斷을 했고, 그것에 따라서 저도 判斷해서 나온 것”이라는 表現을 가리킨다. 金 議員이 높은 言聲으로 말을 이었다. 

    “組織國이 法律 判斷을 한다? 組織局은 試圖當과 黨員協議會를 管理하는 役割을 한다. (黃 代表의 말은) 例를 들면 ‘周波數 帶域 競賣를 農林部에서 잘했습니다’ ‘에너지綜合計劃을 女家部에서 잘 짰습니다’ 이런 式의 말과 같다.” 

    -黃 代表가 말失手를 한 게 아닐까? 

    “이 黨의 黨憲은 무엇이고 機構와 組織, 體系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全혀 理解하지 못하고 있다. 組織局에 公式的으로 解釋하라고 指示한 것도 아니다. 組織局의 팀長이 페이스북에 私見을 올려놓은 걸 根據로 ‘組織局에서 法律 判斷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正말 深刻한 일인데. 

    “激憤하지 않을 수 없다. 女聯 院長 交替에 꼼수를 쓴 건 나의 아둔함으로 돌린다. 하지만 이건 下…(큰 한숨). 이 慘澹함은 말로 어떻게 表現할 수가 없다. 想像 佛家의 일이 생겼는데, 그냥 ‘黨規 解釋 論難’이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金 議員은 “國家로 치면 憲法을 무너뜨린 行爲”라고 一喝했다. 

    “國家는 憲法 위에 서 있고, 政黨은 黨憲 위에 서 있다. 存立 基盤을 무너뜨리는 自己破壞를 한 것이다. 나의 黨 解體 提案에 積極 和答한 것으로 봐야 할지 混亂스러웠다.” 

    -黃 代表는 政治 初步라 쳐도 最高委에는 3線, 4線 하면서 政治를 오래한 사람도 많다. 無理手인지 모르면서 行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서 只今 이 指導部는 資格이 없는 것이다.” 

    -最高委 안에서도 代表에 對한 牽制가 全혀 없나? 

    “只今이 公薦 直前의 狀況이라 現役 議員이나 現役이 아니라도 出馬 意思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脆弱한 時期다. 그래서 ‘卑怯의 沈默’李 흐르고 있다.” 

    -韓國黨을 두고는 前職 判·檢事와 長·次官 等이 ‘第2의 人生’을 꾸리러 오는 웰빙 政黨 아니냐는 批判도 나온다. 

    “黨이 集團事故·同類意識에 埋沒돼 世上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人指와 感覺機能이 完全히 痲痹된 狀態로 가고 있다. 感受性이 없으니 共感과 疏通能力度 없고 嘲弄當해도 왜 그런지 理解를 못 한다.” 

    -이番에 事務總長, 戰略企劃副總長에 任命된 人士들도 50~60代 나이, 嶺南 地域區, 行政考試 出身이라는 共通點을 갖고 있다. 韓國黨의 人的 構成이 너무 단조로운 게 아닌가? 

    “놀라운 事實이 아니다. 이 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이미 20代 國會 때 公薦 結果로 定해져 있었다. 그래서 바른政黨을 創黨한 것이다. 失敗가 罪인 거지….” 

    -公薦을 앞둔 韓國黨을 두고 殺生簿가 돌아다닌 20代 國會 새누리당 公薦과 데자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視角도 있다. 

    “特段의 措置가 없다면 20代 公薦의 裁判(再版)으로 흐를 可能性이 더 짙어지고 있다.”

    20代 새누리당 公薦 데자뷔

    -20代 公薦 때는 殺生簿뿐 아니라 比例代表 公薦에서 大統領이 願하는 사람의 名單을 넣으라는 等 ‘私薦’ 아니냐는 指摘이 많았다. 그런 樣相이 反復되리라 보나? 

    “最高委가 黨憲을 무너뜨리는 黨에서 무엇을 더 期待하나? 이 狀況을 풀 수 있는 解法은 不出馬 會見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現役 議員 全員 不出馬와 黨 解體’ 말고는 없다.” 

    -總理室 出身 側近들이 黃 代表의 意思 決定 過程에서 剛한 影響力을 行使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돈다. 

    “거기에 對해서는 特別히 더 이야기 안 하겠다. 워낙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셔서….” 

    -女聯 院長을 하면서 밀레니얼 世代와 周波數를 맞추는 政黨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 目標는 水泡로 돌아간 것인가? 

    “그間 뿌린 씨앗이 잘 자라서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推進하던 프로젝트 中 持續性 있는 主題는 政策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分野別로 꾸렸다. ‘小商工人 政策센터’ ‘空間文化 政策센터’, ‘삶의 質 政策센터’ ‘미디어 政策센터’ 等을 硏究員 안에 運營하고 있었다. 가장 近來 發足한 ‘氣候變化 TF’ ‘兒童權利 TF’, 또 所有槪念에서 賃貸 槪念으로 패러다임을 옮기는 데 主眼點을 둔 ‘住居 TF’ ‘共有經濟 TF’ ‘게임利用障礙 疾病코드 TF’, ‘伴侶動物 TF’가 있다. 黨이 바뀐 時代相을 吸收할 수 있는 能力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려 했는데 뭐 中間에 잘린 거지.(웃음)” 

    이와 關聯해 그는 獨逸 기민당의 事例를 紹介했다. 

    “기민당 靑年委員會 格인 ‘嶺유니온’은 別途의 全黨大會를 한다. 기민당의 價値와 綱領을 共有하지만, 기민당 執行部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해왔다. 嶺유니온의 指導部가 持續的으로 基民黨 指導部 및 議員으로 流入됐다. 反面 韓國黨 靑年委員會는 行事 때 警護와 儀典을 擔當하는 程度로 活用됐다. 人材를 繼續 쓰다 버리는 꼴이니 韓國黨 靑年委員會 活動하던 분들이 黨에 對한 期待를 거의 접은 狀態다.” 

    -靑年이 裝飾用이라고 해야 할까. 

    “‘寫眞 찍기용’ 마네킹처럼 靑年들을 앉혀놨는데, 갑자기 마네킹이 眞實을 이야기하니까 衝擊을 받은 것이다.” 

    -女聯에서 새로운 談論을 主導했으면 靑年들의 關心이 컸을 텐데. 

    “院長을 하며 가장 많이 받은 質問이 ‘總選 準備 안 하고 뭐 하느냐’는 것이었다. 19~20代 總選을 앞두고 여연이 主管한 비전委員會 活動을 이番에 ‘民部론’ ‘民評論’ 發表하면서 거의 版박이로 했다. 같은 걸 反復하기보다는 現代 保守政黨이 다뤄야 할 主題 中 그間 回避했거나 外面한 內容을 議題化하고 政策化해 總選에서 首都圈 20~40代 中道 性向 有權者에게 어필하기 위해 準備하고 있었다. 이 說明을 數도 없이 反復했는데 또 돌아서면 ‘總選 準備 안 하고 뭐 하느냐’고 하더라.(헛웃음)”

    自由右派와 保守

    김세연 의원은 “요즘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 ‘충격 받는다’는 말도 식상해 쓰질 못하겠다”고 했다. [조영철 기자]

    金世淵 議員은 “요즘 衝擊을 너무 많이 받아 ‘衝擊 받는다’는 말도 食傷해 쓰질 못하겠다”고 했다. [조영철 記者]

    -유럽에서는 10年 前부터 保守의 談論으로 社會, 環境, 젠더 等이 떠올랐다. 그에 비하면 韓國의 保守政黨은 多少 遲滯된 게 아니냐는 疑問이 든다. 

    “現代社會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談論에 對해 이 黨은 黨論이 없다. 立場을 定하면 욕먹는다면서 職務遺棄하고 있다.” 

    그러면서 金 議員은 “執權 可能한 保守政黨이 되기 위해 녹색당의 環境政策, 正義黨의 勞動政策 中 過激하고 急進的인 部分은 걸러낸 後 受容할 수 있는 건 最大限 受容해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를 통해 50~60%의 安定的 過半 支持를 얻을 수 있는 政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再創黨 水準의 刷新? 말이 안 된다. 現在 狀態에서는 黨이 解體하고 새로운 時代精神을 具現하는 保守政黨이 나오는 것 밖에 答이 없다.” 

    -唐 解體는 레토릭 아닌가? 正말 可能하다고 보나? 

    “只今 있는 黨의 財産을 國庫로 歸屬하고, 完全히 새로운 바탕에서 다른 氣風과 精神, 人物로 새로 始作해야 한다. 썩은 精神이 이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韓 해를 돌이켜보면 野黨 指導者들에게서 가장 많이 膾炙된 表現이 ‘左派獨裁’와 ‘自由 右派’였다. 言語가 너무 貧困한 것 아닌가? 

    “自由를 빼면 保守政黨은 허물어진다. 自由의 價値가 너무 所重하다. 나는 그間 中道右派 路線을 堅持해왔다. 그런데 只今 (保守政治權이) 쓰고 있는 自由右派는 極右의 言語가 돼버렸다. 나는 現 政府·與黨의 政策이 相當 部分 社會主義化를 促進하는 要素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只今 理念 鬪爭으로 國民 全體를 說得하는 것이 現實的으로 有效하지 않다. 骨髓 支持層 20%는 똘똘 뭉치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自由右派라는 말을 쓰는 瞬間 極右 烙印이 찍히는데 이걸 거침없이 쓰고 있다. 極右 커밍아웃이라고 볼 수도 있다. 政府·與黨이 國民 便가르기 한다고 批判해놓고 (韓國黨) 스스로 國民 便가르기 하는 自家撞着을 저지르고 있다. 國民統合政黨, 地域統合政黨, 世代統合政黨으로 가야 하는데, 語彙 自體에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折半쯤 건넜다.” 

    -保守라는 單語를 쓰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 

    “保守라는 單語를 부끄럽게 생각하더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끄럽다. 保守는 共同體의 持續可能性을 擔保하기 위해 變化하는 環境에 끊임없이 適應해야 한다. 自己改革性이 內裝돼 있지 않으면 鎭靜한 保守라고 할 수 없다. 現在의 韓國黨은 自己改革性을 喪失했다. 그렇다면 그 實體는 守舊政黨이다.” 

    1時間餘의 인터뷰 後 그는 태블릿PC와 한 뭉치의 書類를 들고 隨行祕書 없이 다음 日程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9年 前 캠퍼스에서 봤던 ‘初選 議員 金世淵’의 모습 그대로였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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