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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英語쌤, 정현도|新東亞

인터뷰

정현의 英語쌤, 정현도

“現이처럼 英語 잘하려면?”

  • 入力 2018-02-1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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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링컨칼리지에 助敎授(運動心理學 博士)로 在職 中

    • 라켓 들고 유럽旅行 다니다가 國家代表팀과 ‘因緣’

    • “조코비치를 보게 돼 좋았다(I’m happy to see him on the tour)”가 가장 훌륭했다

    • “받아쓰기, 冊 외우기 도움”

    • “생각이 멋진 選手되라고 英語 가르쳤지요”

    “I′m ready to play two more hours. I′m younger than Novak, so I don′t care(두 時間 더 競技해도 괜찮다. 난 조코비치보다 젊으니까).” 

    지난 1月 韓國 選手 첫 메이저 테니스 大會 4强 進出이라는 神話를 쓴 정현(22). ‘정현 신드롬’엔 뛰어난 테니스 實力 外에도 自信感 있고 위트 있는 英語 인터뷰가 한몫을 했다. 1月 22日 濠洲오픈테니스大會 16强戰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3-0으로 꺾은 뒤 한 온코트 인터뷰에서 그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때 3-0에서 3-3으로 追擊당했다.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란 質問에 위와 같이 對答해 웃음을 膳賜했다. 이틀 後 치른 8强戰 直後 인터뷰에선 “4强戰 相對로 로저 페더러와 토마시 베르디흐 中 누굴 원하냐”는 質問에는 “半半(fifty-fifty)”이라고 答해 英國 新聞 가디언으로부터 “外交官級 話術”이라는 好評을 받았다. 

    정현 選手의 英語 實力 뒤엔 그의 ‘英語쌤’ 정현도(35) 氏가 있다. 鄭氏는 일리노이大學校에서 스포츠·運動心理學(Sport and Exercise Psychology) 博士 學位를 取得한 뒤 現在 같은 州 링컨칼리지에서 運動科學과 助敎授로 在職 中이다. 博士 課程에 있던 2015年 3月부터 2017年 8月까지 2年 5個月 동안 정현 選手와 함께 男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다니며 그에게 英語를 가르쳤다. e메일과 電話 인터뷰로 정현도 氏를 만났다.

    ‘노는 게 工夫다’

    정현 選手와 이름이 비슷하네요. 

    “처음엔 親兄弟 사이가 아니라고 累次 말하고 다녀야 했어요. 다만 本官은 같습니다. 하지만 行列을 따져보진 않았어요. 玄이 할아버지뻘이면 어떻게 해요(웃음).” 

    정현 選手가 뭐라 부르나요. 

    “쌤~ 이요.” 

    鄭氏는 大學生 때 테니스 國家代表팀 通譯 일을 한 적이 있다. 以後 美國 留學 中에도 그때 因緣을 맺은 윤용일 코치와 꾸준하게 連絡을 주고받았다. 주니어 時節부터 정현 選手를 指導하던 尹 코치는 鄭 選手가 高等學校를 卒業할 무렵 “玄이 프로 選手로 軟着陸할 수 있도록 言語와 生活 全般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정현도 氏에게 付託했다. 鄭氏는 2015年 3月 美國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 마스터스에 出戰한 정현 選手를 처음 만났다. 

    “아직 어린 少年 같은 앳된 모습이었지만, 目標 意識만큼은 뚜렷한 親舊였어요. 그때 프로 데뷔 첫 勝을 記錄해 마이애미에서 팀員끼리 祝賀 파티도 열었습니다. 좋은 追憶이 많아요.” 

    정현도 氏는 테니스 마니아子 아마추어 選手다. 8歲 때부터 테니스를 쳤다. 大學 時節엔 放學 때마다 테니스 라켓을 둘러메고 美國, 濠洲, 유럽 等 ATP 競技가 열리는 곳들을 쫓아다녔다. 韓國 代表팀은 美國 로스앤젤레스, 英國 런던, 프랑스 파리 等에 어김없이 나타나서 自身들을 應援하는 그를 神奇하게 여겼다고 한다. 2006年 9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大會 競技場. 인터뷰를 앞두고 通譯 맡길 사람이 없어 右往左往하던 韓國 代表팀 눈에 觀客席에 있는 그가 띄었다. 이날 처음 인터뷰 通譯을 도와준 것을 契機로 鄭氏는 通譯 兼 매니저로 代表팀에 合流했다. 

    鄭氏는 두 살 때 아버지(정윤재 韓國學中央硏究院 政治學과 敎授)가 留學 中인 하와이로 건너갔다가 8歲 때 韓國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中學生 때 아버지가 安息年을 보낸 英國 케임브리지에서 1年間 지낸 것이 遊學 前 영미圈 國家에서 生活한 全部다. 英語 工夫를 안 할 수는 없는 處地. 그는 “英語 實力 向上보다는 維持에 더 큰 努力을 기울였다”고 했다. 

    “父母님이 해준 助言은 ‘노는 게 工夫다’예요. 父母님은 工夫 안 한다고 야단친 적은 없지만 ‘요즘은 무엇에 關心 있니’ 하는 質問에 對答하지 못하면 魂을 내셨어요(웃음). 내가 좋아하는 걸 먼저 찾고 그와 關聯된 資料로 英語 工夫를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테니스가 제겐 놀이이자 工夫였습니다.”

    “I’m happy to see him”

    이 멘트가 敎材 內容으로 選定된 것은 두 가지 理由에서다. 相對에 對한 尊重과 配慮를 보여주는 模範的인 表現이며, 정현 選手의 英語 實力이 1年 새에 부쩍 는 것을 보여줘 非英語圈 選手들에게 좋은 刺戟이 되기 때문이다. 

    정현도 氏는 運動心理學者다. 主로 運動選手가 休息時間에 하는 다양한 活動이 腦의 디폴트 모드(Default Mode)를 어떻게 刺戟해 그것이 競技나 訓鍊 中 創意性 및 集中力 向上에 寄與하는지를 硏究한다. 디폴트 모드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腦의 內定 狀態를 가리키는 腦科學 用語. 

    “代表팀 通譯 일을 하면서 選手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걸 直接 보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이겨내는 方法에 對해 자연스럽게 關心을 갖게 됐습니다. 이番에 정현 選手의 해진 발바닥 보셨죠? 이형택 選手는 사흘 만에 발바닥이 그 地境이 된 적도 있습니다. 競技 끝나고 로커룸에서 혼자 몰래 눈물 훔치다가 곧장 인터뷰에 나서는 걸 지켜보기도 했지요. 또 테니스는 토너먼트 競技입니다. 大會에서 單 한 名만 빼고 진 적 없는 選手가 없는, 스트레스가 甚한 運動 種目이에요. 스트레스를 잘 克服하는 게 좋은 選手로 成長하는 데 해내야 할 큰 課題입니다.” 

    鄭氏는 정현 選手가 투어 生活 中 餘暇 時間이 너무 지루하지 않게 飮食, 音樂, 歷史, 文化, 言語, 禮節 等 다양한 主題를 다뤄주려고 努力했다. 테니스는 잊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腦科學的으로도’ 競技力 向上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餘談입니다만 가끔은 다 같이 足球를 해요. 브라질 選手들은 蹴球 强國 出身답게 蹴球공 足球를 참 잘하는데, 테니스공 足球 實力은 別로입니다. 테니스공 足球는 韓國 選手들이 가장 잘해요(웃음).” 

    이番 투어에서 정현 選手가 한 인터뷰, 洽足했습니까. 

    “아주 잘했어요. 우리가 準備한 거 以上으로 本人이 努力을 많이 했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稱讚해주고 싶은 멘트는? 

    “조코비치와의 16强戰이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조코비치가 내 英雄이었다(When I was young, I just tried to copy Novak, because he was my idol)’고 한 게 印象的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負傷에서 回復해 코트로 돌아온 조코비치를 만나서 좋았다고 한 말(I really don′t know I′m gonna win this tonight. But I′m just honored to play with Novak again. I′m happy to see him on the tour)을 最高로 꼽습니다. 狀況에 맞게 相對를 配慮하면서 謙遜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노박 조코비치는 팔꿈치 負傷으로 2017年 7月 시즌 아웃을 宣言한 뒤 지난 1月 復歸했다.) 

    - 정현 選手가 앞으로 어떻게 成長해나가길 바랍니까. 

    “玄이 앞으로 더 큰 選手가 될 거라 믿습니다. 그에 걸맞게 생각이 멋진, 自身의 생각을 條理 있게 잘 表現하는 選手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온코트 인터뷰를 넘어 토크쇼라든지, 施賞式이라든지 더 큰 舞臺에 서게 될 텐데, 거기서 自身의 생각을 매너 있고 멋있게 表現하는 정현 選手의 모습을 想像해봅니다. 玄에게 負擔 주려는 건 아니지만, 이제는 韓國도 그런 選手를 가질 때가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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