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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 坡州 헤이리 藝術마을|新東亞

테마파크에 빠지다

京畿 坡州 헤이리 藝術마을

門 열고 들어가야 보이는 더 큰 世界

  • 入力 2018-02-1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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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리의 중심 갈대광장 바로 앞에 있는 노랑미술관 전경. ‘ART&PLAY’라고 쓰인 조형물이 시선을 붙든다. [홍중식 기자]

    헤이里의 中心 갈대廣場 바로 앞에 있는 노랑美術館 前景. ‘ART&PLAY’라고 쓰인 造形物이 視線을 붙든다. [홍중식 記者]

    갈대광장에서 건너다본 갤러리 MOA(오른쪽). 제27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죽기 전에 보아야 할 세계 건축 1001개’(2009) 등에 선정됐다. [홍중식 기자]

    갈대廣場에서 건너다본 갤러리 MOA(오른쪽). 第27回 韓國建築家協會賞, ‘죽기 前에 보아야 할 世界 建築 1001個’(2009) 等에 選定됐다. [홍중식 記者]

    ‘헤이리 藝術마을(헤이리)’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文化藝術 體驗 出仕…. 포털 사이트에 헤이里를 檢索하면 함께 떠오르는 檢索語는 적잖은 이가 이미 헤이里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돌아보면 벌써 20年이다. 文化와 藝術이 어우러지는, 藝術家들의 住居地 兼 創作 空間을 만들겠다는 뜻을 품은 一群의 ‘作家’들이 이 터에 모여든 게 말이다. 

    1998年 2月 이들이 마련한 ‘鉏化村(書畵村)建設委員會 創立總會’가 오늘날 헤이里의 出發點이 됐다. 이정호 헤이리 理事長?한향림 ‘한향림甕器博物館長’ 夫婦 等 出版 會話 陶藝 建築 寫眞 等 여러 分野에서 活動하는 會員들은 이듬해 北韓이 건너다 보이는 坡州 통일동산 近處 49萬 5800m²(藥 15萬 坪)를 사들였다. 警戒의 3分의 1 程度가 墓地에 接한, 事實上 버려져 있던 땅이다. 그곳이 只今은 丘陵과 개川, 各種 造形物과 나지막한 建物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文化藝術 空間이 됐다. 헤이리라는 이름은 마을 造成이 本格化한 뒤 ‘헤헤이 헤, 헤이리…’라는 소리가 담겨 있는 坡州 農謠에서 가져와 붙인 것이다.

    산책로 ‘마음에 닿길’ 풍경. 길가 조형물에 읽는 이의 ‘마음에 와닿을’ 만한 아름다운 문장들이 적혀 있다. [홍중식 기자]

    散策路 ‘마음에 닿길’ 風景. 길가 造形物에 읽는 이의 ‘마음에 와닿을’ 만한 아름다운 文章들이 적혀 있다. [홍중식 記者]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헤이리풍경. [홍중식 기자]

    自然과 人工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헤이리風景. [홍중식 記者]

    포레스타 북카페, 북하우스 서점 등이 모여 있는 한길북하우스. 정면에 ‘The Sacred And The Profane’(성과 속)이라고 쓰인 조형물이 서 있다. [홍중식 기자]

    포레스타 북카페, 북하우스 書店 等이 모여 있는 한길북하우스. 正面에 ‘The Sacred And The Profane’(成果 속)이라고 쓰인 造形物이 서 있다. [홍중식 記者]

    여기서 하나 짚고 가자. 入場料도 없고, 駐車料도 받지 않는 헤이理가 實은 그 안에 사는 이들의 私有 空間이라는 事實 말이다. 헤이리 사람들은 제 주머니 털어 땅을 사고 建物을 올리면서도 줄곧 周圍를 생각했다. 그 안에는 헤이리 造成에 參與한 同僚 藝術人뿐 아니라 그들을 넉넉히 품어주는 自然과 그 땅에서 태어난 文化藝術을 함께 즐길 同時代 사람이 모두 包含됐다. 

    헤이리 造成에 參與한 建築家들은 다른 建物과의 어울림을 考慮해 집을 設計했고, 入住民들은 自然의 原形을 維持하고자 傾斜地를 살리고, 늪을 保存했다. 自動車가 疾走하지 않도록 길은 曲線으로 내고, 道路는 甓돌로 덮었다. 只今도 헤이리 마을의 길은 아스팔트에 뒤덮인 大都市 길과 달리 빗물이 스미고, 틈새에서 싹이 돋아나는 生態로다. 

    때때로 現在의 헤이리에 對해 ‘商業的으로 變質됐다’고 批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訪問客이 많아지고, 그들을 對象으로 한 商行爲가 늘어나면서 정작 文化와 藝術을 찾아보기 힘든 空間이 됐다는 指摘이다. 그러나 如前히 헤이理는 ‘鉏化村’을 꿈꾸던 藝術家들의 삶터이자 꿈터다. 初期 組合員 中 相當數가 헤이리 마을 안에서 日常生活과 創作活動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내부. 각기 다른 형태를 한 전시실, 거대한 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헤이리의 자연 풍광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홍중식 기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內部. 各其 다른 形態를 한 展示室, 巨大한 窓을 통해 내다보이는 헤이里의 自然 風光 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홍중식 記者]

    6개의 대형 전시실에서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11년 미국건축가협회 건축디자인상, 2013년 제1회 파주시 건축문화상 등을 받았다. [홍중식 기자]

    6個의 大型 展示室에서 다양한 現代美術을 紹介하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11年 美國建築家協會 建築디자인上, 2013年 第1回 坡州市 建築文化賞 等을 받았다. [홍중식 記者]

    한길북하우스 내 포레스타 북카페.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펼쳐 읽을 수 있도록 벽면에 가득 꽂혀 있는 책은 ‘마음의 양식’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 멋진 예술품이다. [홍중식 기자]

    한길북하우스 內 포레스타 북카페. 利用者들이 자유롭게 펼쳐 읽을 수 있도록 壁面에 가득 꽂혀 있는 冊은 ‘마음의 糧食’이면서 同時에 그 自體로 멋진 藝術品이다. [홍중식 記者]

    煩雜한 마을 入口와 華麗한 레스토랑을 지나쳐 헤이리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보자. 文化와 藝術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활짝 열린 美術館·博物館과 아트 스튜디오 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相當數 空間이 觀覽料를 받는다. 그곳을 짓고 가꾸고 運營하는 이가 個人이기 때문이다. ‘가게’에 支拂할 費用을 文化 空間에서 使用하면, 商業施設 天地로 보이던 헤이里의 다른 魅力이 當身 앞에 펼쳐질 것이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모네•르누아르•고흐 등 근현대 화가의 작품까지 두루 감상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노랑미술관. [홍중식 기자]

    先史時代 洞窟壁畫부터 모네?르누아르?고흐 等 近現代 畫家의 作品까지 두루 鑑賞하며 다양한 體驗 活動을 할 수 있는 노랑美術館. [홍중식 記者]

    조선 후기부터 1950년대까지 제작·사용된 질그릇과 푸레독(유약이나 잿물 없이 구워낸 옹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향림옹기박물관. [홍중식 기자]

    朝鮮 後期부터 1950年代까지 製作·使用된 질그릇과 푸레毒(柔弱이나 잿물 없이 구워낸 甕器) 等을 鑑賞할 수 있는 한향림甕器博物館. [홍중식 記者]

    근현대 한국의 정치, 문화, 사회상을 각종 설치물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홍중식 기자]

    近現代 韓國의 政治, 文化, 社會相을 各種 設置물과 視聽覺 資料를 통해 接할 수 있는 韓國近現代史博物館. [홍중식 記者]

    1970~80년대 많은 가정에 있던 ‘못난이 인형’ 등 다양한 추억의 물건을 전시하는 옛날물건박물관. [홍중식 기자]

    1970~80年代 많은 家庭에 있던 ‘못난이 人形’ 等 多樣한 追憶의 物件을 展示하는 옛날物件博物館. [홍중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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