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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科專門醫가 分析한 비트코인 烈風|新東亞

特輯 | 危機의 暗號貨幣

精神科專門醫가 分析한 비트코인 烈風

“‘賭博 中毒’ 遺傳子와 不安 社會 合作品”

  • 入力 2018-03-0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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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움과 後悔 만드는 ‘反事實的 思考 傾向’

    • 人間의 想像力이 내린 벌 ‘芽胞페니兒’

    • 올라도 不安, 떨어져도 不安 ‘包모-퍼드 周忌’

    • ‘마음 理論’으로 본 ‘다함께 가즈아!’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양회성 동아일보 記者]

    “몇 年 前에 비트코인을 1萬 원어치만 사둘걸” 

    아마 많은 사람이 이런 後悔를 하고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年 사이에 約 2萬 倍 뛰었다. 當時에 1萬 원만 投資했다면 1月 末 現在 2億 원이다. 萬若 7年 前에 1萬 원어치를 샀다면 現在는 75億 원이다. 一躍 甲富의 班列에 오르는 것이다. 

    이러한 恨歎은 아무리 해도 所用없다. 5年 前에는 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大部分이었고 비트코인의 價値가 이렇게 많이 오르리라고 생각한 사람도 없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後悔하는 것이다. 

    人間의 腦는 後悔를 하도록 設計돼 있다. ‘…할걸, …했었더라면’ 하는 反芻能力이 없으면 같은 失手를 反復하게 된다. 그래서 人間은 過去 經驗을 돌이켜보며 같은 失手를 反復하지 않도록 進化했다. 大略 4~7歲頃 反芻 能力이 發達하고, 이 時期가 지나면 眞짜 ‘現實’과 ‘있을 수 있는 現實’을 區分할 수 있다. 人間이 가진 獨特한 認知 能力이다. 

    例를 들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膳物로 巨大한 人形의 집을 願한 아이가 있다고 해보자. 크리스마스 날 아침 包裝을 열어보니 실망스럽게도 膳物은 童話冊 두 卷이었다. 안 그래도 산타클로스의 存在가 未審쩍은 아이라면 當場 아빠에게 달려가 따질 것이다. 이 따위 童話冊은 當場 가져가고 代身 人形의 집을 달라고 말이다. 아빠는 분명한 現實이고 산타클로스는 ‘의심스러운’ 現實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大部分의 아이는 지난 1年間 自身이 저지른 잘못에 對해 反省하는 쪽을 擇한다. ‘내가 동생에게 더 착하게 했더라면…’ 하며 後悔하는 것이다. 아빠에게 따져봐야 만족스러운 水準으로 膳物이 修正될 可能性은 아주 낮다. 하지만 산타를 洽足하게 한다면 집채만 한 人形의 집도 不可能한 일이 아니다. 想像 속 存在와 現實의 人物을 區分할 수 있는 나이가 돼도 산타클로스에 對한 믿음이 꽤 오래 持續되는 理由다.

    人間은 왜 非理性的 後悔에 빠질까

    2017년 12월  21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블록스를 찾은 투자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원대연 동아일보 기자]

    2017年 12月 21日 午後 汝矣島에 位置한 假想貨幣 去來所 코인원블록스를 찾은 投資者가 時勢를 確認하고 있다. [원대연 동아일보 記者]

    ‘5年 前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사두면 좋았을 텐데’ 하는 式의 後悔를 ‘反事實的 思考(Counterfactual Thinking) 傾向’이라고 한다. 勿論 그런 後悔를 할 時間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最低賃金이라도 받는 便이 現實的으로는 利益이다. 하지만 最低賃金은 아주 적고, 비트코인이 줄 수 있는 利益은 莫大하다. 어떤 意味에서 우리는 如前히 산타클로스를 믿고 있는 셈이다. 

    心理學者 닐 蘆穄와 제임스 올슨에 依하면 反事實的 事故는 다음의 세 가지 特徵을 가지고 있다. 

    1) 일이 只今과 다르게 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생각
    2) 只今의 結果를 誘發한 ‘決定 時點’에 對한 因果的 貴人
    3) 狀況을 統制할 수 있는 能力에 對한 誇張된 認識 偏向 

    다시 말해서 1) 나는 비트코인을 사서 富者가 될 수도 있었으며, 2) 5年 前에 깜박 失手로 購入하지 못했을 뿐이고, 3) 當時 어느 程度 이런 狀況을 豫見할 수도 있었다는 式의 後悔다. 

    勿論 事實이 아니다. 大部分의 사람은 2012年에는 비트코인에 對해 들어본 적도 없다. 設令 들어봤다 하더라도 어떻게 사는 것인지조차 알지 못했을 것이다. 採掘이든 買入이든 비트코인을 確保할 方法을 찾으려고 貴한 時間과 ‘巨金’ 1萬 원을 投資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을 것이다. 設令 길에서 空돈을 주웠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 代身 호빵을 사 먹지 않았겠는가. 

    ‘아무도 비트코인의 價値를 알지 못했을 때 왜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後悔처럼 矛盾된 말도 없다. 아무도 몰랐으니 나도 몰랐던 것이다. 누가 비트코인을 사라며 등을 떠밀었음에도 애써 拒否한 것이 아니다. 後悔할 理由가 全혀 없다. 그런데 人間은 自身이 意識的으로 저지르지 않은 일에 對해서도 後悔 回路가 作動한다. 不可抗力的인 交通事故를 當해도 ‘오늘 車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非現實的 後悔를 하는 것이 人間이다. 人間의 反事實的 인지 傾向이 낳은 씁쓸한 光景이다. 

    者, 이제 아무도 비트코인의 價値를 알지 못했을 때 當身만 알아채 購入하지 못한 데 對한 아쉬움은 一旦 접어두자. 비트코인 烈風이 매스컴을 塗褙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投資 行列에 同參했다. 緋緞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튤립 波動을 비롯해 人類의 歷史는 投機의 記錄으로 가득하다. 人間의 欲心은 끝이 없고 같은 失手를 反復한다. 都大體 왜 그러는 것일까. 

    芽胞페니兒(Apophenia)라는 現象이 있다. 클라우스 콘라드라는 精神과 醫師가 提案한 用語로, 처음엔 조현병의 初期 症狀을 指稱했다. 以後 普通 사람도 이러한 傾向을 어느 程度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芽胞페니兒의 定義는 大略 이렇다. 

    ‘非正常的 意味와 특정한 感情을 同伴하는 非同期的 關係 認知 傾向.’ 

    卽 아무런 關聯 없는 現象이나 패턴에 특정한 意味를 附與하는 症狀을 뜻한다. 例를 들면 日曜日에 몇 番 福券이 當籤되면 日曜日에만 福券을 사려고 하는 믿음 같은 것이다. 人間의 想像力은 無限해서 어떤 現象에라도 제멋대로 意味를 附與할 수 있다. 비트코인 價格 차트를 보면서 말도 안 되는 分析을 하고 이를 根據로 ‘가즈아’를 외치는 일은 一攫千金에 對한 强烈한 所望이 人間의 패턴 認知 能力과 結合해 ‘感情的 意味’를 附與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芽胞페니兒는 그림을 그리거나 音樂을 作曲할 때는 아주 有用한 能力일 수 있다. 하지만 冷徹한 判斷이 必要한 投資와는 全혀 걸맞지 않은 認知 傾向이다. 지난 몇 週 동안 비트코인 價格이 上昇했으니 앞으로도 上昇 패턴을 그릴 것이라는 豫測은 아무런 根據가 없다. 賭博에 처음 빠진 사람이 初盤에 몇 番 돈을 따면 全 財産을 ‘올인’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人間은 왜 이런 無謀한 投資를 하는 것일까. 逆說的인 말이지만 터무니없는 投資일수록 큰 快樂을 주는 傾向이 있어서다. 이는 特히 男性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適應的 傾向이다. 進化的 適應 環境 內에서 危險 追求 行爲는 集團 內 評判에 큰 影響을 미칠 뿐 아니라, 가끔 큰 補償을 가져오기도 했다. 狩獵採集 環境에서 살던 우리 祖上의 個體 適合道를 크게 向上시켰을 것이다. 

    例를 들어 巨大한 코뿔소를 사냥한다고 假定해보자. 아주 危險하지만 成功하면 큰 利得을 얻을 수 있다. 不足 內에서 地位가 높아지고, 모든 理性이 그를 羨望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人間은 이런 터무니없는 사냥감을 잡으러 나설 때 오히려 가슴이 벅차오르도록 進化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우리 腦는 ‘낮은 確率’에 挑戰할 때 더 큰 快樂을 느끼도록 設計된 것이다. 

    事實 投資者들의 주된 걱정은 損害를 볼 것 같다는 憂慮가 아니다. 다른 사람은 큰 收益을 올리는데 나만 疏外될까 싶은 不安이다. 아마 이런 不安感은 코뿔소 사냥을 나갈 때 전 不足원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가즈아’를 외치며 突擊하도록 해줬을 것이다. 

    이처럼 過去에는 유리한 形質이었지만 現代社會에 맞지 않는 것을 不一致 假說(Mismatch hypothesis) 또는 게놈 遲延 假說(genome lag hypothesis)이라고 한다. 게놈 遲延 假說의 代表的인 例가 바로 ‘賭博 中毒’이다. 비트코인에 熱狂하는 一部 사람은 先史時代에 태어났다면 分明 코뿔소 사냥에 나섰을 것이다.

    最善의 選擇 爲한 戰略的 思考

    人間에게 反事實的 思考, 芽胞페니兒, 危險 追求 傾向 等이 있다고 하자. 同時에 우리는 그런 部分을 統制할 理性도 갖고 있다. 그런데 아직 通話 機能도 不足한 비트코인 價値가 數萬 倍나 上昇하고, 하루에도 몇 倍씩 價格이 올랐다가 갑자기 半값으로 떨어지는 現象이 나타나는 건 좀 異常하지 않나. 

    이른바 ‘包모-퍼드 週期’를 알면 이런 現象을 조금은 理解할 수 있다. 包모(FOMO·Fear of Missing Out)는 價格 上昇期에 모두 돈을 버는데 혼자만 뒤처질 것 같은 不安, 퍼드(FUD·Fear, Uncertainty, and Doubt)는 價格이 갑자기 떨어질 것 같은 不安을 各各 意味한다. 例를 들어보자.

    撤收는 남들이 모두 한다고 하기에 500萬 원짜리 積金을 깨서 비트코인을 샀다. 처음에 價格이 두 倍나 오르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렇게만 가면 銀行 貸出도 금세 갚고, 곧 富者가 될 것 같았다. 그러나 價格이 떨어질까 걱정이 돼 折半을 팔았다. 그래도 500萬 원 以上 利益을 본 셈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니 價格이 다시 두 倍가 올랐다. ‘팔지 않고 그냥 두었으면 1000萬 원을 더 벌었을 텐데…’ 아쉬움을 느꼈다. 다음 날이 되자 價格은 다시 두 倍가 됐고 關聯 揭示板에 數億 원을 벌었다는 사람이 續出했다. 이러다가 自身만 돈을 못 버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었다. 撤收는 아파트를 擔保로 貸出을 받아 5000萬 원을 追加로 投資했다. 平生 해본 적 없는 果敢한 投資였다. 이제 철수의 不安은 漸漸 심해졌다. 價格이 조금 떨어지면 全 財産을 날릴 것 같은 不安이 掩襲했다(퍼드). 價格이 오르면 진작 더 많이 사두지 못했다는 後悔가 물밀듯이 밀려왔다(포모). 適當히 利益을 얻었으니 다 팔고 끝내자는 마음이 들었다(퍼드). 하지만 來日 더 오르면 自身만 疏外될 것 같은 不安感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포모). 包모-퍼드 週期가 끊임없이 反復되는 것이다.

    人間은 現實 世界에서 어떤 決定을 내릴 때 크게 세 가지 戰略에 依存한다. 첫 番째 戰略은 이른바 ‘充分히 만족스러운 解決策’ 戰略이다. 대충 目標한 水準의 滿足感을 얻으면 다른 選擇肢를 찾지 않는 것이다. 두 番째는 ‘大略的인 經驗則’ 戰略이다. 旣存 經驗에 비추어 늘 하던 대로 選擇하는 戰略이다. 大部分의 境遇 이러한 水準의 戰略으로도 充分히 괜찮은 選擇을 할 수 있다. 

    例를 들어 鷺梁津 水産市場에서 都彌를 한 마리 購入한다고 해보자. 10萬 원 內에서 適當히 싱싱한 都彌를 찾으면 바로 집에 돌아올 수도 있고, 經驗上 믿음직한 店鋪를 하나 確保해 每番 그곳에서 購入할 수도 있다. 各各 ‘充分히 만족스러운 解決策’ 戰略과 ‘大略的인 經驗則’ 戰略이다. 

    하지만 數百 個의 店鋪를 모두 돌아보고, 都彌 數千 마리를 모두 確認해 最適의 都彌를 最低 價格으로 購入하겠다고 마음먹을 수도 있다. 現實的으로 不可能한 일인데 인터넷이 登場하면서 이것이 可能해졌다. 그러면서 過去에 없던 不安이 생겨났다. 自身이 購入한 것보다 10원이라도 더 低廉한 製品을 찾으면 고통스러워지는 것이다. 最適의 選擇을 못 할까 두려워 아예 決定을 미루는 傾向을 따로 布保(FOBO·Fear of Better Option)라고 하기도 한다.

    急騰-暴落 부르는 ‘包모-퍼드 周忌’

    일은 하지 않고 비트코인 시세에만 골몰하는 사람이 많아 ‘비트코인 좀비’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일은 하지 않고 비트코인 市勢에만 汨沒하는 사람이 많아 ‘비트코인 좀비’라는 用語가 登場할 程度로 假想貨幣에 對한 關心이 뜨겁다. [장승윤 동아일보 記者]

    包모-퍼드 週期 現象은 이 세 番째 戰略과 깊은 關聯이 있다. 自身이 모든 狀況을 統制하려 하고, 이를 통해 극대화된 利益을 얻으려는 傾向이다. 이를 가진 사람은 價格이 올라도 더 오를 수 있으므로 팔지 못하고, 價格이 내려도 다시 오를까 봐 팔지 못한다. 極限까지 狀況을 統制하려는 欲心 때문에 適當한 水準에서 妥協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番 包모-퍼드 週期가 始作되면 賣渡 없는 買入이 이어진다. 따라서 價格이 繼續 오르는데, 이러한 急騰期에 포모의 不安을 이기고 差益을 實現하는 것은 거의 不可能하다. 하지만 永遠한 것은 없다. 어느 瞬間 거품이 터지면 包모-퍼드 週期는 完全히 反對 方向으로 作動한다. 이때는 買入 없는 賣渡만 發生한다. 나만 발을 빼지 못할까 두려워 歇값에라도 賣渡에 나선다(포모). 아무리 價格이 떨어져도 더 떨어질까 두려워 買收하지 못한다(퍼드). 이 段階에 들어서면 끝없이 急騰하던 價格이 끝없이 急落하는 것은 瞬息間이다. 

    最近의 ‘비트코인 事態’에서 注目할 만한 心理的 現象이 하나 더 있다. 바로 投資者들 사이의 剛한 結束力이다. 이는 피라미드 詐欺 等에서도 種種 觀察되는데, 뚜렷한 企劃勢力 없이 自發的으로 일어난다는 點에서 相當히 興味롭다. 비트코인과 其他 暗號貨幣의 信奉者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一種의 同質的인 正體性을 確認하고 偏向된 情報와 믿음을 서로에게 提供한다. 都大體 暗號貨幣 投資에 무슨 거룩한 名分이 있다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 사이에서 剛한 結束感이 생겨나는 것일까. 

    2015年頃 興味로운 硏究가 하나 發表됐다. ‘뉴로사이콜로지카’라는 學術誌에 ‘복내側 前前頭葉 損傷이 潛在的 利得과 損害에 對한 相對的 危險 耐性 水準에 미치는 影響’이라는 題目의 論文이 실렸는데, 金融 거품의 形成은 人間 腦의 缺陷과 直接 關聯된다는 主張이 담겨 있다. 

    복내側 前前頭葉(VMPFC·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은 이마 안쪽에 있는 腦의 領域이다. 主로 道德的 判斷이나 共感 等의 機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腦의 이 領域을 통해 다른 사람의 意圖와 생각, 感情 狀態 等을 읽어낸다. 이러한 共感 能力을 흔히 ‘마음 理論(Theory of Mind)’이라고 하며, 人間을 다른 動物과 區分하는 아주 獨特한 認知 能力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苦痛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코미디언의 重義的 개그에 웃음을 터트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복내側 前前頭葉 德分이다. 

    그런데 硏究者들은 이 領域의 活動 增加가 金融 거품 形成과 關聯된다는 事實을 밝혔다. 共感 能力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더 危險한 거품 市場에 뛰어드는 現象이 나타난 것이다. ‘모두 서로의 믿음에 깊이 共感하고 있다면, 비트코인의 價格이 오르는 것은 當然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共感 能力이 剛한 사람들이 서로의 確信을 强化해가면서 金融 버블을 만든다는 것이다. 集團的 믿음은 價格을 올리고, 價格 上昇은 그 믿음을 確固하게 만든다. 이를 ‘自己充足的 豫言’이라고 하는데, 一種의 信仰에 가까운 現象이다. 

    硏究者들은 投資者의 前前頭葉 活性度를 測定해 金融 現象의 거품 與否를 判斷할 수 있을 것이라고 提案했다. 그러나 그렇게 複雜한 方法을 쓸 必要가 없다. 揭示板에 끝없이 달리는 自己 暗示的 댓글만 봐도 現 事態가 最小限 ‘精神醫學的 側面에서는’ 確實한 거품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共感 能力에 基盤을 둔 祝祭는 거품이 빠지기 始作하면 正反對 方向으로 作動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事實은 價格을 無限定 올릴 수도 있지만 無限定 떨어뜨릴 수도 있다. 財政的인 損害도 問題지만, 剛한 集團的 믿음이 깨지면 사람들은 그 事實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心理的 虛脫感에 빠져 自殺 等 極端的인 選擇을 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集團的 憤怒로 인해 큰 暴動이 일어나기도 한다. 

    反事實的 思考 傾向과 芽胞페니兒, 危險 追求 傾向, 包모-퍼드 周忌, 마음 理論까지 다양한 心理的 棋戰이 昨今의 비트코인 事態를 일으킨 內的 原動力이다. 人間의 腦는 비트코인 去來를 위해 設計되지 않았다. 터무니없이 暴騰하는 價格, 하루에도 여러 番 널뛰기하는 市勢, 그리고 무너지듯 暴落하는 現象 모두 人間의 不完全한 마음이 世上에 投影된 것이다. 

    單, 밝혀둘 것이 있다. 비트코인 事態를 心理的으로 解釋하는 것은 意味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個個人의 問題로 置簿해서는 困難하다. 慢性化된 景氣 沈滯와 不確實한 未來, 劣惡한 社會保障制度 等의 社會 環境이 暗號貨幣 거품을 일으키는 肥沃한 土壤이기 때문이다. 暗號貨幣를 去來하는 國內 人口가 無慮 300萬 名 以上이라고 한다. 이들이 모두 認知的 判斷力을 잃은 所謂 ‘賭博病’ 患者일까. 다른 代案的 方法이 있는데 平生 모은 財産을 비트코인에 ‘몰빵’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300萬 名이나 있는 것일까. 그럴 理 없다.

    ‘시시한’ 所望조차 實現할 수 없을 때

    普通의 努力과 보통의 韻으로는 ‘充分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는 社會라면, 비트코인 事態는 必然的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9級 公務員 合格이 過去 及第처럼 기쁜 일이 되고, 正規職이 되는 것이 대단한 成就가 되어 버린 社會다. 비트코인에 매달리는 사람 大部分은 一攫千金을 한 뒤 高級 요트를 타며 餘生을 보내려는 것이 아니다. 貸出을 淸算하고 작은 집 하나 가지면 滿足할 小市民이 大部分이다. 그 ‘시시한’ 所望마저 이루기가 너무 어려워진 世上이다. 

    앞으로도 비슷한 거품은 種種 일어날 것이다. 只今도 우리 마음에는 끊임없이 작은 거품이 생겨났다 터지기를 反復한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數百만 名이 加擔하는 巨大한 거품이 도무지 꺼지지 않고 부풀기만 하는 狀況은 分明 非正常的이다. 昨今의 비트코인 烈風을 블록체인이라는 技術的 革命이나 새로운 通貨 시스템의 登場이라며 예쁘게 包裝해선 안 되는 理由다. 

    비트코인 事態의 끝은 이미 定해져 있다. 아무리 어려운 技術的 槪念을 들이대도 結局 不完全한 人間이 하는 일이다. 모두에게 充分히 만족스러운 社會를 만들지 못한다면, 第2, 第3의 비트코인 烈風이 繼續될 것이다. 豫見된 災難을 막으려면 社會 全體가 나서야 한다.


    박한선
    ● 1976年生
    ●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 서울大學校 人類學科 講師, 서울大 比較文化硏究所 硏究員
    ● 著書: ‘災難과 精神健康’ ‘精神科 使用說明書’ ‘女性의 進化’(曆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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