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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 김해경’의 家族 이야기|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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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 김해경’의 家族 이야기

‘오빠 以上, 누이 옥희’ 펴낸 정철훈 作家

  • 入力 2018-03-0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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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以上(李箱)은 정철훈(59) 作家의 高校 時節 ‘로망’이었다. 以上에게 흠뻑 빠져 ‘剝製가 되어버린 天才를 아시오?’로 始作하는 作品 ‘날개’를 줄줄 외우고 다니던 少年은 大學 卒業 後 日刊紙 文學專門記者가 됐고, 1997年 ‘創作과 批評’에 ‘白夜’ 等의 詩를 發表하며 登壇도 했다. 2014年 가을 新聞社를 退職한 그가 처음 始作한 일이 李箱을 主人公으로 한 冊 執筆이었던 건 어쩌면 當然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當初 鄭 作家가 쓰려 한 건 李箱을 主人公으로 한 小說이었다. 그런데 그에 對한 資料를 모아갈수록 虛構보다 더 魅惑的인 實際가 情 作家의 붓길을 가로막았다. ‘天才 李箱’의 光輝 아래 감춰져 있던 ‘人間 김해경(理想의 本名)’의 얼굴이 하나둘 드러날수록, 이 모습을 좀 더 찾아내 世上에 알리고 싶다는 欲心이 커져갔다. 特히 2015年 2月, 以上의 조카가 自己 집 近處에서 食堂을 하고 있음을 偶然히 알게 되면서 冊의 方向은 劇的으로 바뀌었다.
     
    以上에게는 生前 그가 ‘나의 油膩한 理解者’라고 할 만큼 아끼던 女同生이 있었다. 그 ‘옥희’가 戀人과 함께 滿洲로 사랑의 逃避 旅行을 떠나자 以上은 1936年 8月, 文藝誌 ‘中央’을 통해 公開便紙를 띄운다. 이 글에서 ‘망치로 골통을 얻어맞은 것처럼 어찔어찔하다’면서도 동생에게 ‘理解 없는 世上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便인 것을 잊지 마라’고 말하는 以上의 모습은 情 作家에게 깊은 印象을 남겼다. 

    바로 그 ‘옥희’의 아들이 鄭 作家 집에서 徒步로 닿을 만한 距離에서 幕국숫집을 運營하고 있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옥희’는 滿洲로 함께 떠났던 男子와 家庭을 이룬 뒤 韓國에 돌아와 定着한 터였다. ‘오빠 以上, 누이 옥희’는 情 作家가 그 家族과의 對話를 통해 構成한 以上의 家族社다. 情 作家는 以上 事後인 1964年 동생 김옥희 氏가 ‘신동아’에 寄稿한 글 ‘오빠 以上’ 等 그동안 大衆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文獻 資料 等도 덧붙여 理想과 그 家族의 모습을 立體的으로 그려나간다. 天才 文人이면서 同時에 한 家庭의 아들, 男便, 오빠였던 以上의 모습이 오롯이 드러난 건 둘 사이에서 中心을 잡고자 애쓴 作家의 努力 德分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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