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全國 初中高 ‘同時 멘토링’ 授業 可能
• 學校는 負擔 줄고, 學生은 생생 職業敎育
• 2016年 1900橋 擴大…“멘토링 共有場 만들 것”

2015年 9月 忠南 保寧 南浦中學校 進路探索時間. 천현희 進路部長 敎師가 敎室 全體가 畵面에 잡히도록 웹카메라 角度를 調整했다. 受信과 同時에 모니터에 작은 畵面 6個가 떴다. 첫 番째 畵面엔 一日 멘토로 選定된 홍지수 아나운서의 모습이 잡혔다. 또 다른 畵面엔 이 學校를 비롯해 京畿 안양중·와우중, 慶南 陜川 해인중, 全南 新安 地名中 等 5個校 學生들이 잇따라 登場했다. 이날 멘토와 學生들은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을 통해 처음 만났다.
멘토로 나선 洪 아나운서가 學生들에게 “‘깊숙이’와 ‘깊숙히’ 中 어떤 것이 맞느냐”고 묻자 여기저기서 學生들이 손을 들었다. 洪 아나운서가 해인중의 한 女學生을 指目하자 그 學生이 마이크를 잡으며 “‘깊숙이’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答했다. 5個校 學生들은 拍手를 쳤고, 女學生은 빙그레 微笑를 지었다.
이어 學生들은 아나운서로 變身해 大雪注意報가 發令된 江原道 山間 地域 消息을 뉴스로 傳達하기 위해 날씨 記事를 作成했다. 와우중의 한 男學生이 女子 목소리로 뉴스를 始作하자 5個 敎室에서 同時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保寧, 安養, 火星, 陜川, 新案에 位置한 5個校 學生들은 遠隔映像을 통해 各自의 敎室에서 45分 동안 멘토링 授業에 參與했다. 비록 映像으로 만났지만, 學生들은 눈앞에서 親舊를 사귄 듯 즐거워했다.
서로 다른 空間에 있는 學生들이 遠隔映像 시스템을 통해 同時에 進路멘토링 授業을 받고 있다. ‘산들바람 農山漁村 ICT(情報通信技術) 支援 遠隔映像 進路멘토링(遠隔映像 進路 멘토링)’李 學校 現場에 導入된 以後 나타난 變化다. ICT가 敎育環境을 바꿔놓았다.

個人放送보다 進化한 플랫폼

그동안 農漁村 學校는 大都市 學校에 비해 名詞 招請 特講이나 體驗學習 側面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게 事實이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의 登場으로 農漁村 學校의 이러한 어려움을 克服하고, 現職 專門家들을 멘토로 招請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문규 남포중 校長은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人力과, 豫算, 인프라가 豐富하지 않은 農村 地域 小規模 學校에 반드시 必要한 프로그램”이라며 “學生들이 멘토와의 交流를 통해 다양한 職業의 世界를 發見함으로써 自身의 進路를 苦悶하고 設計하는 變化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機器를 갖춘 未來學校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시스템을 시골 學校에 導入한 곳은 國策硏究機關인 韓國職業能力開發院(以下 직능원)이다. 1997年 設立된 직능원은 敎育部와 勞動部가 共同으로 設立한 政府出捐 硏究機關. 特性化高, 마이스터高, 專門大 政策硏究와 일?學習 竝行 프로그램 開發, 進路情報 提供, 國家資格制度 開發 等 國民의 日常에 必要한 敎育 및 雇傭 分野에 對해 硏究하고 政策을 開發한다. 
직능원의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요즘 한창 話題를 모으고 있는 아프리카TV나 마이리틀텔레비전 같은 個人放送을 떠올리게 한다. 出演者와 視聽者가 實時間으로 疏通하는 것처럼 멘토와 여러 學校 學生들이 實時間으로 意見을 주고받는다. 다른 게 있다면 學生들이 視聽者처럼 댓글로 意思를 表明하는 게 아니라 멘토와 얼굴을 마주하고 疏通한다는 點이다.
진미석 직능원 副院長은 “멘토링은 멘토(助言者)와 멘티(조언받는 사람)가 實時間으로 얼굴을 마주 보며 進行할 때 敎育效果가 가장 좋다”며 “그런 點에서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個人放送보다 進化한 플랫폼”이라고 說明했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의 誕生은 農漁村 地域 學校들의 어려운 環境과 맞닿아 있다. 進路敎育에서 現職 職業人이 멘討價 돼 助言을 해주는 것은 學生과 學校가 가장 選好하는 進路 敎育方法. 現場에서 活動하는 사람의 생생한 經驗만큼 學生들의 好奇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單位學校 次元에서 敎師가 멘토를 涉外하고 프로그램을 進行하는 것이 쉬울 理 없다. 더욱이 農漁村이나 시골 學校는 交通이 不便해 接近性이 떨어지는 데다, 社會的 인프라가 劣惡해 職業人을 招請하기도, 外部로 나가서 職業人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2016年 1900個 學校 參與

全校生이 81名인 小規模 學校에서 勤務하는 정경화 신안중 敎師는 “小規模 學校는 小그룹으로 멘토링을 進行하기에 最適의 條件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諸般 與件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學生들의 進路敎育에 對한 欲求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게 事實”이라고 어려움을 吐露했다.
이기수 해인중 敎師는 “職業現場體驗을 하려면 學生들을 外部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學校 周邊에 있는 거라곤 山과 들이 全部”라며 “農村에서는 農夫, 醫療人, 엔지니어, 販賣·서비스職 從事者가 大部分이어서 다양한 職業人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現實을 把握한 직능원 硏究陣이 머리를 맞댔다. 農山漁村 學生들의 敎育 競爭力을 높이고 이들을 위한 職業體驗敎育을 擴大하기 위한 方案으로 ICT를 活用해 物理的 空間의 限界를 克服할 수 있는 시스템을 企劃했다. 그 結果物이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이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農漁村 學校뿐만 아니라 全國의 初中高校에서 活用될 展望이다. 全國 初中高에 進路授業이 開設된 데다, 2016年부터 中學校에서 自由學期制가 全面 施行되면서 進路 探索의 機會와 必要性이 擡頭됐기 때문이다. 自由學期制는 學生들이 中間考査, 期末考査 等 試驗 負擔에서 벗어나 討論과 實習 等 體驗活動 爲主로 授業받는 制度로 朴槿惠 政府의 核心 推進課題이기도 하다.




김정화 와우중 進路敎師는 “現在로선 職業人과 學生들이 마주 보며 疏通할 수 있는 敎育方法은 멘토링이 唯一하다”며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映像으로나마 多數의 學生이 實時間으로 멘토를 만날 수 있다는 點에서 큰 意味가 있다”고 評價했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이 이처럼 好評을 받는 것은 學校에 웹캠만 設置돼 있으면 裝備를 追加로 購入하지 않아도 되고, 學校가 自律的으로 멘토링 內容과 日程을 選擇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가 遠隔映像 만남이 可能한 日程을 온라인 매칭 시스템에 入力하면 單位學校에서 멘토의 日程과 學校 日程을 考慮해 멘토링 授業을 豫約한다. 이게 全部다.
學校는 正規時間을 活用한 學級 單位 멘토링뿐 아니라 創意的 裁量活動에 活用할 수 있는 멘토링, 學科와 專攻을 念頭에 둔 멘토링 等 特色을 살려 프로그램을 申請해 進行할 수도 있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에 參與한 學生과 敎師의 2014年 綜合滿足度(5點 尺度) 調査 結果 學生 4.2點, 敎師 4.2點이라는 높은 點數를 記錄했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의 人氣는 參與 學校 數에서도 斟酌할 수 있다. 직능원이 示範事業을 進行한 2013年에는 57個校(初校 18, 中高校 39)에서 285次時 授業이 이뤄졌고, 2014年에는 農山漁村 地域 457個校(初校 135, 中學校 305, 高校 17)에서 3884時間 授業이 進行됐다. 1年 사이에 4倍가 넘는 學校들이 參與했고, 授業은 13倍 넘게 이뤄졌다. 2015年에는 總 1500個校(初校 267, 中學校 1163, 高校 70)가 參與하는 記錄을 세웠다(2015년 10月 基準). 직능원은 2016年에는 1900個校를 對象으로 事業을 進行할 計劃이다.

200餘 個 職業群 確保

進路멘토링 事業이 빠른 速度로 擴大될 수 있었던 것은 職業分類別로 멘토 人力풀을 構成해 實際 學校가 願하는 멘토를 適時에 連結해줄 수 있다는 게 큰 要因이 됐다. 직능원은 學生들이 希望하는 職業人은 勿論 特殊, 稀貴, 新生, 農山漁村 關聯, 글로벌, 創業關聯 職種 等 9個 主題를 基準으로 多樣한 分野의 職業人을 멘토로 選定했다. 멘토의 面面도 다양해져 獸醫師, 非破壞檢査원 建築士, 푸드디렉터, 航空機 乘務員, 生命科學硏究院, 作家 및 칼럼니스트, PD, VJ, 蹴球監督 等 200個가 넘는 職業群을 確保하게 됐다.
직능원은 다양한 職業群을 멘토로 確保하기 위해 非營利團體, 職種別 協會, 大韓民國 名匠回 等과 直接 接觸했는데, 特히 企業의 社會貢獻活動(CSR) 프로그램을 積極 活用했다고 한다. 代表的인 事例가 아시아나항공의 敎育寄附. 아시아나航空은 직능원의 支援을 받아 社內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操縱士, 整備士, 스튜어디스 等 職員들이 飛行을 하기 前 時間이 날 때마다 틈틈이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에 參與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航空은 2014年 9月부터 100回가 넘는 멘토링 授業을 進行했다.
최석病 아시아나航空 社會貢獻팀 課長은 “遠隔映像 시스템을 活用하면 職員들이 農漁村 學校로 移動하거나 따로 時間을 내지 않아도 農漁村 學生들을 만날 수 있어 參與度가 높다”며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은 農漁村 學校 對象으로 敎育寄附를 進行하는 企業들의 移動距離·時間 같은 어려운 點을 解決해줬다”고 意味를 附與했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이 學校 現場에 가져온 變化는 적지 않다. 무엇보다 學校가 直接 進路敎育 講師를 涉外하는 負擔을 줄이고 敎師의 授業 力量을 높였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을 學習資料로 活用하면 새로운 學習모델을 開發할 수 있다. ‘事前 學習→實時間 遠隔映像 進路멘토링 授業→事後 學習’으로 이어지는 學習 로드맵을 構想해 敎科授業 興味를 끌어올리고, 窮極的으로는 學生의 進路 設定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남은 課題들

例를 들면, 初等學校는 體驗 中心의 敎科統合型 멘토링을 開設해 어린이들에게 進路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데 活用하고, 自由學期制를 導入한 中學校는 다양한 職業을 體驗함으로써 高校選擇에 도움이 될 情報로 活用할 수 있다. 高校生들도 大學 進學이나 就業 等 自身의 目標에 맞는 進路멘토링을 活用할 수 있다.
勿論 改善할 點도 있다. 김정화 와우중 進路敎師는 “映像의 畫質이 鮮明하지 않아 授業 中 映像物을 보여줄 때 映像 속의 映像이 제대로 實行되지 않는 境遇가 있다. 이는 學生들의 授業 沒入度나 集中力과 直結되기 때문에 꼭 解決해야 할 課題”라고 指摘했다.
學生들과 疏通하는 데 拒否感이 없고 敎育的 力量도 갖춘 멘토를 發掘해 敎育하는 것도 직능원의 몫이다. 또한 各 學校의 試驗(5月, 7月, 10月, 12月), 體育大會(9月), 體驗學習(4月)은 大槪 비슷한 時期에 進行되는데, 遠隔映像 進路멘토링 授業은 參與 學校가 너무 적으면 閉講될 수 있다. 運營의 妙를 發揮해야 한다는 얘기다.
事業 3年을 맞은 직능원은 이제 새로운 目標를 向해 달린다. 遠隔映像 進路멘토링을 體系化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멘토링이 活潑하고 有機的으로 이뤄지는 生態系를 造成해야 한다. 머지 않아 이를 바탕으로 韓國에서 ‘敎育판 유튜브’가 誕生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