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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甲질’ 해요 낮에 져주고 밤에 이기죠”|신동아

生活의 發見

“어리다고 ‘甲질’ 해요 낮에 져주고 밤에 이기죠”

10歲 年下女 사귀는 男子들의 ‘幸福한 緊張’

  • 金相勳 | 自由寄稿家 loveruck21@naver.com

    入力 2016-01-12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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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하가 11歲 어린 ‘國民女同生’ 아이유와 사귀는 事實이 드러나 인터넷 揭示板이 ‘도둑놈’ ‘나쁜 놈’으로 塗褙될 때, 몇몇 男子는 장기하에게 ‘同病相憐’을 느꼈다. 10歲 以上 年下女를 사귀는 이들 ‘能力남’의 幸福과 스트레스를 深層 探究했다.
    # 土曜日 午後 職場人 朴某(35·서울 역삼동) 氏가 지친 몸을 이끌고 女子親舊 집 앞으로 車를 몰았다. 그의 女親은 25歲의 大卒 就業準備生. 둘은 아침 일찍 春川으로 旅行을 떠나기로 했지만 朴氏는 前날 會食에서 過飮한 탓에 해가 中天에 뜨고 나서야 일어났다. 며칠 前부터 旅行 갈 생각에 들떠 ‘春川 닭갈비집’ 블로그를 찾아 보여주던 女子親舊는 단단히 火가 난 狀態. 艱辛히 어르고 달래 郊外로 바람이라도 쐬러 가기로 計劃을 바꿨다.
    밖으로 나오니 女子親舊 氣分이 確實히 풀린 것 같았다. 아니, 언제 火가 났냐는 듯이 이렇게 해맑을 수가 없다. 朴氏는 幸福感이 물밀 듯 밀려오는 氣分을 느낀다. 그의 입가로 절로 웃음이 번진다.
    하지만 事實 朴氏는 今方이라도 쓰러질 만큼 지친 狀態다. 大口湯 같은 얼큰한 국물로 解酲하고 싶은데 何必이면 파스타를 먹자고 한다. 먹은 飮食이 逆流할 것 같지만 참아야 한다. 여차저차 寫眞 찍고 돌아다니고 저녁에 簡單히 술 한盞 걸치니 어느덧 밤 10時가 다됐다. 近處 모텔에서 쉬고 다음 날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女親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기쁨(?)도 暫時, 朴氏는 週末이라 모텔費가 10萬 원이라는 말에 살짝 짜증이 났다. 밥값, 기름값 다해서 오늘 하루만 20萬 원 程度 썼는데 모텔費가 10萬 원이라니…. 女子親舊가 챙겨온 것이라곤 化粧品이 든 가방과 셀카봉뿐이다. ?



    “이렇게 해맑을 수 없다”

    朴氏의 女子親舊는 就業準備生이라 經濟的 餘裕가 없는 탓에 데이트 經費는 大部分 그가 負擔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열 살 어린 女子와 데이트할 때 男子가 그 警備를 떠안는 건 一種의 社會的 不文律이자 常識처럼 여겨진다. ‘이番엔 네가 내라’ 티격태격하는 건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시추에이션임이 분명하다.
    事實 朴氏는 女子親舊에게 내色은 않지만 적지 않은 金錢的 負擔을 느낀다. 둘의 한 달 平均 데이트 費用은 100萬~150萬 원인데 이는 350萬 원 程度인 朴氏 月給에서 壓倒的 比重을 차지한다. 女親을 만난 以後 朴氏의 貯蓄額은 눈에 띄게 줄었다.
    經濟的으로 打擊을 받지만 朴氏는 그래도 只今의 女子親舊가 좋다. 그는 그 理由로 ‘길들이는 맛’을 꼽는다. “男子에게는 누군가를 길들이고 싶다는 本能이 있지 않나요? 價値觀, 音樂 趣向, 패션, 味覺… 내 女親은 여기에 잘 符合합니다.”
    聯想女-年下男 커플이 많아지는 趨勢지만, 如前히 大多數 커플은 男子가 女子에 비해 나이가 더 많다. 걸그룹의 無數한 사랑 노래에서 ‘오빠’는 자연스러운 사랑의 對象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女子는 男子의 나이에 漸次 寬大해지는 雰圍氣다. 自然히 열 살 以上 나이가 확 벌어지는 커플도 자주 눈에 띈다.



    ‘나이는 數字에 不過’ 이데올로기

    結婚을 前提하지 않고 사귀는 境遇가 많아진 點, 30代 以上 男子도 外貌 管理에 熱心인 點, 나이 車 많이 나는 演藝人 커플이 TV에 자주 登場해 ‘나이는 數字에 不過’라는 이데올로기를 심어주는 點이 理由로 꼽힌다.
    例컨대, ‘서태지와 아이들’ 中 서태지 夫婦가 16歲 차이고, 梁鉉錫 夫婦가 12歲 차이고, 이주노 夫婦가 23歲 差異다. ‘男子 俳優나 탤런트, 개그맨, 스포츠스타가 10歲 以上 어린 一般人 女性과 結婚한다’는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온다.
    ‘오빠들’은 基本的으로 어린 女性을 좋아한다. 情報分析家 크리스티안 루더는 빅데이터 分析으로 男子의 어린 女子 選好는 거의 本能에 가깝다는 事實을 밝혀냈다. 1000萬 名이 加入한 美國 데이트사이트 ‘OK큐피드’의 調査에 따르면, 20대든 50대든 男子는 20代 初盤 女性에게 가장 끌린다. 反面 女子는 나이가 들면 38~40歲 男子를 選好했다.
    그러나 男子가 어린 女子와의 關係를 維持하는 데엔 많은 費用이 따른다. 男子는 金錢的 負擔, 生活習慣과 價値觀의 差異, 關係의 主導權과 關聯해 스트레스를 呼訴한다. 다만, 이를 相殺할 幸福感도 번갈아 느낀다.
    大企業에 다니는 정某(33·서울 連喜洞) 氏는 10歲 어린 女子親舊 때문에 늘 不安하다. 그는 “戀愛하면서 가장 힘든 點이 클럽 좋아하는 女子親舊를 理解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番은 밤에 집에서 쉬는데 親舊한테 電話가 왔어요. ‘네 女子親舊랑 어떤 男子랑 클럽에서 나오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요. 直接 달려가서 確認해보니 제 女子親舊가 술에 醉해 어떤 男子의 품에 안겼더라고요.”
    鄭氏는 두 사람을 떼어놓고 女子親舊에게 “집에 있다고 왜 거짓말했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女子親舊는 “내가 클럽 가는 걸 오빠가 싫어하니까 하는 수 없이 거짓말했다”고 했다. 以後 鄭氏는 每番 女子親舊를 집에까지 바래다준다. 그는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봐야 마음이 놓인다. 海外 出張 땐 꽤 不安하다”고 말했다.
    鄭氏의 境遇, 女子親舊와 生活習慣이나 價値觀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關係의 主導權과 關聯해 아무래도 鄭氏의 女子親舊가 甲의 位置에 있는 것으로 비친다. 그래서 鄭氏의 親舊들은 “어이구, 이 虎口”라며 鄭氏를 놀린다. 鄭氏는 “戀愛하면서 내가 男子親舊인지 記事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女子親舊가 내게 甲질하는 건 싫다. 그러나 女子親舊가 어린 건 좋다”고 말했다.





    ‘낮져밤이’

    鄭氏는 特히 女子親舊 德分에 周邊에서 自身을 ‘能力남’으로 봐준다고 說明한다. 또한 鄭氏는 ‘낮져밤이’를 生活化한다고 한다. ‘낮에 져주고 밤에 이긴다’는 뜻으로, 나이 差異가 많이 나는 커플의 戀愛는 大體로 ‘낮져밤이’ 패턴으로 흐른다고 한다.
    10歲 어린 女子親舊와 2年째 사귀는 職場人 申某(35·京畿道 高陽市 一山東) 氏는 데이트 때마다 往復 2時間 距離를 달려 女子親舊를 京畿道 龍仁의 집에까지 바래다준다. 그는 “갈수록 바래다주는 것을 當然하게 생각하더라. 한番은 새벽 出張이 있어 ‘혼자 가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變했다’며 火내더라”고 했다. 이어 申氏는 “내겐 그女가 슈퍼 匣이고 나는 그女의 要求를 거의 다 들어주는 便”이라고 덧붙인다.



    男子: “몇 年生이니?”
    女子: “88年生이요.”
    男子: “와…나는 그때 初等學校 6學年이었는데, 너, 임춘애 모르겠다?”
    女子: “그게 누구예요?”
    男子: “호돌이는 아니?”
    女子: “姜鎬童이요?”
    姑母(39·서울市 서초동) 氏가 只今의 女子親舊를 처음 만났을 때 나눈 對話 內容이다. 高氏는 3年 戀愛 끝에 2016年 初 結婚을 準備 中이다. 그의 피앙세는 28歲의 大學院生이다. 只今의 女子親舊는 커피숍을 運營하는 高氏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始作하며 그와 因緣을 맺었다. 高氏는 처음부터 그女에게 好感을 갖고 求愛 作戰을 펼쳤다. 무엇보다 또래 女子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젊음’ ‘潑剌함’이 가장 큰 魅力으로 느껴졌다. 그는 “女子親舊가 愛嬌가 많다. 같이 있으면 나도 젊어지는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世代 差異는 如前히 問題다. 高氏는 “對話를 할수록 나는 ‘아저씨’가 되어갔다. 只今도 서로 共感하지 못하는 部分이 많다”고 말했다.
    職場인 洪某(30·서울 上溪洞) 氏도 나이가 어린 女子親舊와 사귀는 것이 가끔 스트레스를 주지만 또래 女子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풋풋함’이 좋아서 繼續 만난다고 말한다. 洪氏의 女子親舊는 그보다 9歲 어리다. 그女는 洪氏에게 아직 社會의 ‘때’가 묻지 않은 純粹한 存在라고 한다. 洪氏는 “그女의 말 한마디, 事物을 보는 視角 하나하나에 豐富한 感性과 깜찍함이 있다”고 치켜세운다. “外貌는 둘째치고, 會社에 있으면 웃는 法을 까먹는데 그女는 떨어지는 잎사귀에도 ‘까르르’ 웃어요. 같이 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이게 幸福인가’ 싶어요. 또래 女子들은 나보다 더 찌들어 있어요. 職場 얘기를 하다 보면 不滿만 늘어놓죠. 그래서 어린 女子親舊는 한마디로 ‘힐링’입니다. 愛嬌는 ‘덤’이고요.”



    만남 勸誘받은 뒤

    서울市에 따르면 2014年 서울 市民의 平均 초혼 年齡은 男性 32.8歲, 女性은 30.7歲. 20年 前에 比해 4.2歲, 4.9歲 늦어졌다. 20~30代 相當數는 結婚을 必須로 여기지 않으며 1人 家口로 사는 걸 즐긴다.
    이와 關聯해, 몇몇 30代 男性은 結婚에 對한 負擔感 없이 사귈 수 있다는 點에서 나이 어린 女子를 選好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비슷한 年齡帶의 女子는 結婚에 목말라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몇 番 交際하다보면 結婚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그게 不便하다는 것이다. 反面, 어린 女子와는 未來志向的 이야기보단 現在進行 이야기에 더 集中할 수 있다고 한다.
    황순호(33·서울 汝矣島洞) 氏는 現在 公務員 試驗을 準備 中이다. 大學 卒業 後 就業에 邁進하다 올해부터 公務院으로 方向을 틀었다. 그에겐 3年 交際한 두 살 年下 職場人 女子親舊가 있었다. 하지만 位置가 不確實한 狀況에서 結婚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한다. 黃氏는 現在 같이 公務員 試驗을 準備하는 9歲 年下 女子親舊를 만난다. 그는 “서로 苦衷을 理解하고 ‘으쌰으쌰’ 할 수 있어 좋다. 結婚 負擔 없이 便하게 만난다”고 말한다.
    外貌 管理는 10歲 以上 年下女를 만나는 男子의 義務이자 스트레스다. 그러나 이를 自己啓發로 좋게 보는 사람도 많다. 職場人 李某(37·서울 공릉동) 氏는 知人으로부터 띠 桐甲 女性과의 紹介팅을 勸誘받은 뒤 첫 만남 때까지 一週日 間 集中的으로 스타일 管理에 들어갔다. 술도 끊고 有酸素 運動을 始作했으며 살도 뺐다. 時間을 내 皮膚 管理도 받았고 헤어 숍에도 들렀고 슬림 핏 슈트, 구두, 액세서리도 새로 장만했다. 그는 自身의 이런 努力 德分에 紹介받은 띠 桐甲 女子와 잘 사귈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요즘 20代 女子는 ‘못생긴 男子는 容恕가 되지만 스타일이 구린 男子는 容恕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딱 만났는데 三寸과 조카처럼 보여선 안 되니 男子도 外貌 管理는 必須죠. 女子親舊의 또래 親舊들과 比較되지 않으려면 내가 熱心히 해야 해요. 一回性이 아니라 사귀는 동안 持續的으로 몸을 管理해야 한다는 點이 힘들긴 해요.”
    나이 어린 女子親舊를 둔 30代 男子 相當數는 이렇게 ‘더 以上 아저씨가 아닌(No More Uncle)’ 勞務族을 志向한다. 서울 江南의 戀愛 專門學院 ‘카르마’ 關係者는 “戀愛 컨설팅을 받으러 오는 男子들 大部分이 年下 女性에게 어떻게 接近할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이 關係者는 “女子가 男子의 印象에서 또래와 다른 異質感을 느끼면 바로 ‘아저씨’로 分類해버린다. 그리고 마음의 門을 닫는다. 男子 분들에게 話法보다는 外貌에 關한 助言을 많이 하는 便”이라고 말했다. ?
    大企業 幹部인 崔某(41·서울 梨泰院洞) 氏는 11歲 差異가 나는 女子親舊 金某(30) 氏와 6年 前 結婚했다. 崔氏는 以後 緊張이 풀어졌는지 外貌 管理에 失敗해 急激히 ‘아저씨 形象’이 됐다. 요즘 金氏는 幼稚園에 다니는 딸의 學父兄 모임에 男便 崔氏를 同伴할지 말지를 苦悶한다. 周邊에서 사람들이 夫婦에게 弄談처럼 “열한 살 差異밖에 안 나?” “男子가 能力이 있나보네” “아빠랑 딸 같다”는 말을 툭툭 던진다. 장난으로 던지는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이런 말은 夫婦에게 적지 않은 傷處가 된다고 한다.
    30代 男子가 아무리 努力한다고 해도 外貌에서 20代 男子보다 優位에 서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20代 初中盤 女性이 10歲 以上 많은 30代 男子와 戀人이 되는 주된 理由는 무엇일까. 몇몇 女性은 또래 男性에게서 느끼기 힘든 寬大함, 信賴感, 經濟的 餘裕를 꼽는다. 會社員 김윤주(28·서울 上巖洞) 氏는 “男子가 어느 程度 젊어 보이면서도 社會的·經濟的으로 安定돼 있다는 것 自體가 女子에겐 相當한 魅力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맨틱, 成功的’ 될 줄은…”

    어린 女性도 어느 程度 사귀다 보면 結婚 같은 長期的 關係를 생각할 수 있다. 就業準備生인 全貌(25·서울 논현동) 氏는 10歲 年上인 男子親舊의 兩다리 걸치기 탓에 큰 傷處를 입었다. 全氏는 “내가 ‘로맨틱, 成功的(俳優 이병헌이 20歲 어린 女子 모델과의 스캔들 過程에서 이 모델에게 보낸 文字메시지 內容)’의 被害者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어린 女子와 사귀는 많은 男子는 그女의 해맑음과 潑剌함에 반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關係가 ‘性 商品化’로 흐른다면 ‘明朗 스토리’는 ‘悲劇’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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