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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賣買合法化보다 非犯罪化로 性賣買女保護해야
한 사람 性慾을 한 사람이 平生 책임지는 건 不可能
性賣買가 勞動價値歪曲? 效率的利潤追求!
같은 일하고 같은 돈 받는데 ‘自發’ ‘비자發’이 무슨 意味?

約束場所로 그가 걸어 들어왔다. 짧은 半바지에 검정 스타킹, 뒤로 묶은 긴 褐色 머리, 빨간 립스틱과 눈 化粧…. 男子? 女子? 이김다래(26) 氏는 트랜스젠더다. 嚴密히 말해 아직 性轉換手術을 안 한 ‘쉬메일’이다. 게다가 男性이 아니라 女性을 좋아하는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다. 그는 自身이 ‘性勞動者’라고 堂堂하게 밝힌다. 性少數者中에서도 少數者인 셈.
그는 濠洲에서 留學하다 2012年 가을에 돌아온 後 3年째 性勞動字로 일하고 있다. 獨立的으로 일한다. 이 일을 하면서 抑鬱한 境遇를 많이 겪었다. ‘法을 알아야겠다’ 싶어 某大學法學科에 進學해 工夫를 竝行한다.
▼ 平素 옷차림이 이런가. 트랜스젠더는 더 女性스럽게 입을 줄 알았다.
“이게 어때서? 女子들은 이렇게 입으면 안 되나? 平素 이렇게 입는다. 일하러 갈 때나 데이트할 때는 좀 더 예쁘게 입고.”
▼ 옷은 어디서 사나.
“옷가게에서. 사람들 視線이 神經 쓰여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 사는 이들도 있지만 난 神經 안 쓴다.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 完全女性스럽게 입기보다는 若干 보이시하게 입어야 레즈비언들에게 어필이 된다(웃음).”
▼ 女子親舊는 當身의 性正體性을 正確하게 아나.
“只今은 女子親舊가 없다. 하지만 以前女子親舊들은 當然히 안다. 그걸 어떻게 숨기겠나.”

다른 女子애들과 다른 나

▼ 性正體性混亂을 처음 느낀 건 언제였나.
“幼稚園에 들어가서 男子들이랑 다른 게 아니라 女子들이랑 다르구나…라고 느꼈다. 나는 當然히 女子애들 줄에 서 있었다. 그러면 先生님이 줄을 잘못 섰다며 나를 男子애들 쪽으로 데려갔다. 처음엔 理解가 안 됐고 反抗도 해봤지만, 그게 反復되면서 ‘아, 나는 男子인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適應이 잘 안 되더라.”
▼ 男子처럼 살기 위해 努力한 적은 없나.
“내가 女子가 맞는 것 같은데, 다리 사이에 男子라는 證據가 確實하게 있으니까, 그걸 否定할 순 없었다. 그래서 男子인가 보다 하고 살았다. 하지만 努力한다고 正體性이 바뀌진 않는다. 女子애들과 너무 가깝게 지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 일부러 男高에 進學했다. 그 3年을 혼자 지내며 내 正體性을 더 確信하게 됐다.”
▼ 그래서 手術을 決心했나.
“아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나를 男子로 보니까 거기에 맞추며 살려고 했다. 더구나 長孫이라 집안 어른들의 期待를 저버릴 수도 없었다. 妥協點을 생각한 게, 그냥 男子인 채로 女子들 사이에서 어울리며 살면 될 것 같았다. 親舊로도, 戀愛相對로도 女子들이 좋았으니까. 그래서 看護師社會에 들어가려고 생각했다. 濠洲에 있는 看護大學으로 留學을 갔다.”
▼ 濠洲에서의 生活은 만족스러웠나.
“치마 입는 男子인 나를 理解해주는 女子親舊도 만났다. 2012年秒에 病院實習을 나갔다. 女子看護師는 男女患者를 다 돌볼 수 있지만, 男子看護師는 種種女性患者들로부터 거부당한다. 그들의 處地가 理解되면서도, 내가 男子이고 싶어서 男子가 된 것도 아닌데 男子라는 理由로 拒否當해야 한다니 슬펐다. 갑자기, 이렇게 어정쩡하게 살 바엔 차라리 죽어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手術用 칼을 들고 化粧室로 向했다. 自殺試圖는 失敗했고, 일하던 病院의 應急室에 入院當해 精神과 醫師를 만났다. 그와 相談하면서 ‘제대로 된 삶을 살려면 女子가 돼야겠다’고 確信했다.
▼ 家族들의 反應은.
“동생은 ‘오빠가 幸福한 게 가장 重要하다’며 理解해줬다. 엄마도 自殺企圖消息을 듣고 시드니로 달려오셨기에 다 얘기했다. 처음엔 ‘넌 男子’라는 主張을 안 굽히더니 하룻밤 지나자 認定하셨다. 그前부터 느낌은 갖고 계셨던 것 같다.”

男子性器는 劣等한 ‘道具’

歸國한 뒤엔 精神科診斷을 받고, 호르몬 注射를 맞기 始作했다. 費用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에스트라디올 데포와 프로베라라는 女性用 호르몬 注射를 定期的으로 맞아야 한다. 男性호르몬 遮斷劑도 먹어야 하고. 一般女性들은 健康保險이 適用돼 호르몬 注射를 몇 千 원에 맞을 수 있지만 우린 保險適用이 안 돼 한 番 맞는 데 몇 萬 원씩 든다. 처음엔 한 달에 4番씩 맞다 只今은 2番 맞고 있다.”
▼ 性轉換手術은….
“性轉換手術은 顔面女性化, 가슴 擴大, 性器海綿體除去, 人工質(膣) 生成等 여러 가지 手術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가슴은 女性호르몬 注射를 맞으니 저절로 커졌다. 海綿體를 除去하고 質과 클리토리스를 만드는 手術은 1000萬 원 넘어가는 手術費를 堪當할 수 없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睾丸摘出手術만 했다.”
▼ 睾丸摘出?
“韓國에 오니 兵務廳에서 身體檢査通知書가 나왔다. 外國에선 精神과 相談後 호르몬 注射만 맞아도 女性으로 認定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그걸로 안 된다고 하더라. 男子로 되돌릴 수 없는, 좀 더 確實한 手術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一旦經濟的으로 負擔이 작은 便인 睾丸除去手術만 했다.”
▼ 當身도 女性을 좋아한다면 女性으로 性轉換 안 하고 살아도 되지 않나.
“人生에서 戀愛가 다는 아니다. 男子의 外貌를 갖추는 게 女子와 戀愛하기에 有理하다고 해서, 내가 女子인데 化粧도 안 하고, 치마도 못 입고, 하이힐도 못 신는 게 幸福한 삶일까. 내 正體性을 자연스럽게 表出하고 싶은 건 當然한 欲望이다. 그런 내 欲望을 戀人에게 감추는 것은 相對에게 詐欺를 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男子와 하는 건 더럽다?

▼ 女性을 사귀면서 男性性器를 使用한 적은 없나.
“굳이 使用할 必要를 느끼지 못했다. 재미도 없고, 妊娠危險度不安하고. 더구나 男子性器는 振動도 안 되고, 구부러지지도 않고…바이브레이터보다 劣等한 道具라고 본다.”
▼ 女子親舊도 그렇게 생각하나.
“아무 不滿도 듣지 못했다. 性轉換手術을 언젠가는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住民登錄番號 앞자리 數字를 1에서 2로 바꿀 수 있으니까.”
寫眞을 찍기 위해 포즈를 要請하자 그가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냈다. 手匣이며 채찍도 보였다.
“SM(새디즘, 마조히즘) 道具들이다. 손님들에게 性(性) 서비스를 할 때 手匣을 채우기도 하고, 채찍으로 때리기도 한다. 많이 아프지는 않다.”
▼ 그런 걸 要求하는 顧客이 많나.
“가끔 있다. 10% 程度?”
▼ 性賣買는 왜 하게 됐나.
“2012年 겨울, 호르몬 治療를 始作한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化粧한 모습을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올리곤 했는데, 한 男性이 만나자고 하더라. 女性으로 살려면 男子도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苦悶을 할 때라 好奇心에 만났다. 性賣買 생각은 全혀 없었다. 처음 만난 사람과 바로 섹스한다는 건 想像치도 못했다. 그런데 男子는 當然히 性賣買를 目的으로 만났다고 했다. 궁금해서 얼마를 주겠냐고 묻자 그 男子가 提示한 金額이 마음에 들어 모텔로 갔다. 그렇게 始作됐다.”
▼ 性賣買提案을 받았을 때 拒否感은 없었나.
“다양한 經驗을 하는 건 좋은 것 아닌가(웃음). 確認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男子끼리의 섹스는 中毒性이 强해 헤어나지 못할 程度의 快感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게 어떤 건지 ‘맛’이나 보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막상 해보고 나서 失望했다. 女子親舊와 할 때랑 別差異가 없었다.”
▼ 그前엔 男子와 性關係를 가진 적이 없나.
“한 番도 없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女子親舊가 내게 해주듯이 하면 됐다. 男子와 하는 게 더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더러운 짓이라면世上 모든 男子는 自身의 女子에게 더러운 行爲를 要求한 것 아닌가. 같은 行爲를 女子가 하면 안 더럽고 男子가 하면 더럽다? 二重잣대다.”

‘健康한 돈벌이’

▼ 性賣買代價로 얼마를 받았나.
“10萬 원이 平均時勢라고 했다. 20萬 원을 넘는 境遇는 드물다. 예쁘고 늘씬한 女子들이야 數十萬 원씩 받지만 30, 40代 ‘旅館바리’들은 우리보다도 적게 받는다.”
▼ 只今은.
“價格은 그대로다. 그래서 競爭力을 높이기 위해 時間을 늘려 풀코스 서비스를 해준다. 前戱와 후희를 제대로 提供한다.”
▼ 顧客滿足度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技術이 있나.
“男子의 性器를 가졌기에 그것에 對한 理解度가 다른 女子들보다 높다. 仔細한 건 營業祕密이다(웃음).”

▼ 輸入은 어느 程度인가.
“月平均 200萬 원 收入을 目標로 한다. 내가 하고 싶을 때 營業을 한다.”
▼ 海外留學을 갈 程度면 집이 가난하진 않을 텐데.
“손 벌리기 싫으니까. 내가 쓸 돈은 스스로 벌어야지.”
▼ 다른 일도 많지 않나.
“처음엔 夜間宅配上·下車 일을 했다. 松坡區可樂市場부터 天安까지 오가며 온終日 트럭 뒤에서 검은 煤煙을 맡으며 일한 代價가 日當 8萬 원이었다. (性賣買와) 金額은 別差異가 없는데 勞動强度가 다르지 않나. 그나마도 只今은 外貌가 이런 데다 體力도 여느 男子보다 떨어져 힘쓰는 일을 할 수 없다.”
▼ 便宜店 아르바이트 같은 件?
“便宜店 알바는 쉬운 줄 아나. 게다가 그런 最低時給을 받아서는 手術費는커녕 生活費, 病院費도 充當할 수 없다. 條件이 좋은 곳은 面接에 合格해도 身分證을 提出하면 採用取消通報가 온다. ‘男子인 줄 몰랐다’며. 現實的으로 可能한 일자리가 없다.”
▼ 그래도 性賣買가 健康한 돈벌이는 아니지 않나.
“健康한 돈벌이란 게 뭔가. 看護師는 病原菌에 露出되고 産業災害率度 높다. 工事場에서 일해도 危險하다. 오히려 性賣買가 勤勞環境自體는 나쁘지 않다. 勞動時間도 길지 않고. 性病은 콘돔으로 豫防할 수 있다. 나는 妊娠危險도 없다.”

“섹스 테크닉 가르쳐달라”

▼ 購買者는 어떤 사람들인가.
“大部分男子와의 性關係를 즐기는 異性愛者男性들이다. 커플도 種種 온다.”
▼ 남남 커플?
“아니, 男女 커플. 男子 손님과 손님의 女子親舊, 또는 男子 손님과 그의 아내가 오기도 한다. 女子끼리 하는 걸 보고 싶은데 아내나 愛人에게 同性愛를 强要할 순 없고, 그렇다고 다른 男子랑 하는 건 容納이 안 되는 男子들이 妥協案으로 찾은 게 트랜스젠더와의 스리섬(3名이 함께 性關係하는 것)이다. 아내가 나와 하는 걸 보다 合流하기도 하고, 아내와 내가 함께 自己에게 뭘 해주기를 바라는 境遇도 있다. 女子가 먼저 나를 부른 적도 있다. 갔더니 男子를 눕혀놓고는 섹스 테크닉을 傳授해달라고 하더라.”
▼ 團束되진 않았나.
“警察署에서 電話가 온 적이 있다. 申告가 들어왔다더라. ‘操心하겠다’고 하고 끊었다. 拘束令狀이 청구되거나 잡으러 온 적은 없다.”
▼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일도 많이 겪을 것 같다.
“性關係後 내 紙匣에서 돈을 꺼내가는 사람, 先拂인데 ‘끝난 뒤에 주겠다’고 하고는 나중에 돈이 없다며 그냥 가는 사람도 있었다. 性暴行當한 적도 있다. 高3 學生인데, 내가 性賣買를 했다고 警察에 申告하겠다며 脅迫했다. ‘너도 脅迫罪로 處罰받는다’고 했더니 自己는 未成年者라 訓放된다며 執拗하게 만나자고 要求했다. 그런 脅迫을 받아도 도움을 請할 수가 없었다. 申告하는 瞬間 나부터 犯罪者로 取扱받고 最少 100萬 원의 罰金을 내야 한다. 申告를 한다고 加害者가 반드시 處罰받는다는 保障도 없다. 그래서 그냥 참는 境遇가 많다.”

合法化 vs 非犯罪化

▼ 국제앰네스티에서 性賣買 비(非)犯罪化를 宣言했다.
“氣分 좋았다. 高校生 때부터 거기에 寄附했는데, 이젠 (앰네스티가) 나 같은 사람들도 돕는다는 事實을 알고 기뻤다.”
▼ 憲法裁判所에서도 性賣買特別法違憲與否를 心理中이다.
“直接參觀도 했다. 많이 期待하고 있다. 判事들이 本質을 제대로 把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自發과 비자발을 왜 나누는지, 性賣買女性을 處罰하는 理由가 뭔지 政府側證人들에게 質問하니 答을 제대로 못하더라.”
▼ 性賣買가 合法化해야 한다고 보는 건가.
“非犯罪化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合法化와는 다르다. 個人의 性的自己決定權을 國家의 統制 아래 두려는 것은 個人의 身體를 共同으로 統制하는 것이라 共産主義的이다. 合法化는 性勞動者보다는 性購買者를 保護하고 稅金을 徵收하기 위한 性格이 剛하다. 例를 들어 (性賣買를 合法化하면) 性賣買女性에게 强制로 性病檢査를 받게 할 것이다. 그러면 性購買者들은 性賣買女性과 關係해도 性病危險이 낮다고 보고 콘돔을 안 쓰려 하게 된다. 性賣買女性은 性病과 妊娠危險에 處한다. 性病에 感染된 女性은 合法的인 工廠에서 일할 수 없어 社倉으로 내몰린다. 또다시 不法에 내몰리는 것이다.

또한 合法化는 性賣買業所에 일정한 施設을 갖출 것을 要求한다. 法으로 定한 規定에 맞추려면 結局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 性賣買를 하는 女性들은 自營業을 하려면 貸出을 받아야 한다. 結局施設을 갖출 資本이 있는 業主나 貸付業者에게 隸屬되는 結果를 낳는다. 合法化가 새로운 올가미가 될 수 있다. 非犯罪化가 解答이라고 본다.”
▼ 非犯罪化는 어떤 건가.
“性賣買를 處罰하지 않는 것이다.”
▼ 非犯罪化하면 問題가 많을 듯하다. 于先性病危險이 그렇고….
“그건 購買者와 販賣者 스스로 책임져야 할 問題다. 性販賣者에게만 責任을 물을 순 없다.”
▼ 只今도 風船效果 탓에 性賣買業所가 住宅街로까지 파고든다. 非犯罪化하면 狀況이 더 惡化되지 않을까.
“性賣買業所가 住宅街에 생기면 어떤 問題가 있나. 於此彼 다들 집에서 섹스하지 않나. 防音만 제대로 하면 問題 없다. 옆집 男高生이 婚前純潔을 지키지 않으면, 아줌마가 不倫을 하면, 옆집 아저씨가 同性愛를 하면 우리 집 아이가 잘못되나? 그럼 住宅街에선 섹스 自體를 못하게 하는 法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 性賣買産業이 커지면서 ‘供給擴大’를 위해 人身賣買, 監禁, 暴行等이 늘眞 않을까.
“人身賣買나 빚으로 옭아매는 行爲, 監禁, 暴行은 性賣買와 相關없이 不法이고 關聯法으로 處罰可能하다. 大韓民國憲法은 國民의 職業選擇自由를 保障한다.”
▼ 非犯罪化하면 어떤 게 좋아지나.
“먼저 抱主와 女性의 關係가 바뀐다. 只今처럼 不法인 狀態에선 性賣買女性이 抱主에게 依存할 수밖에 없다. 非犯罪化하면 性賣買女性이 業主에게 기대지 않아도 된다. 抱主가 勞動法을 違反하면 處罰하면 된다. 또한 不當한 일을 當할 境遇警察에 申告할 수 있게 돼 일하는 女性이 더 安全해진다. 只今은 하기 싫은 行爲를 손님이 要求해도 ‘告發하겠다, 돈을 안 내겠다’고 하면 對應方法이 없다.”
▼ 性賣買를 生計型과 非生計型으로 나눠, 生計型은 認定해야 한다는 主張은 어떻게 보나.
“非生計型性賣買를 왜 나쁘게 보는지 모르겠다.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돈을 받는데 自發과 비자발을 나누는 건 우습다. 어쨌든 더러운 일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니까 容恕한다? 自發的으로 核發電所에서 일하는 勞動者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核發電所에서 일하는 勞動者를 區分하는 게 意味가 있나.”
▼ 男性連帶等에서는 性賣買가 必要惡이라고 主張한다.
“必要惡이란 말은 나쁘다는 것을 認定하면서 어쩔 수 없으니 理解해달라는 卑怯한 用語다. 나는 오히려 必要線(善)이라고 본다. 性賣買를 통해 돈 없는 女性은 돈을 벌고, 섹스하고 싶은 사람은 欲求를 解消하면 서로 좋은 것 아닌가. 結局社會的幸福總量이 늘어난다.”
▼ 돈으로 性을 去來하는 게 健全한 行爲는 아니지 않나.
“結婚이라는 制度도 돈으로 去來하는 側面이 있지 않나. 結婚情報會社를 통해 社會的·經濟的條件을 따져 結婚하는 것도 健全하다고 볼 수 없지만 犯罪로 規定하고 處罰하지 않는다.”
▼ 女性界에서도 性賣買는 人格을 파는 나쁜 行爲라고 본다.
“人格을 파는 感情勞動은 電話相談員이나 서비스職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甚하지 않나. 흔히 ‘몸을 판다’고들 하는데, 그렇게 치면 試藥臨床試驗에 支援하는 사람들은 뭔가. 運動選手도 따지고 보면 몸을 팔아서 利潤을 追求한다. 性賣買度 다른 서비스職과 같이 일정한 範圍 안에서 親切을 판다고 하는 게 더 正確한 表現이라고 본다.”
▼ 性賣買가 돈을 쉽게 벌어 勞動의 價値를 歪曲시킨다는 主張도 있다.
“資本主義社會에서 돈을 쉽게 많이 벌면 그만큼 效率的으로 利潤追求를 했다는 뜻이니 똑똑하고 能力 있는 것 아닌가. 便하게 일하는 것 自體가 잘못된 일은 아니다. 勞動에 대단한 價値가 있다고 煽動하는 이들은 思想檢證이 必要하다.”

主婦로 內助하는 게 꿈

▼ 性賣買로 肉體的·精神的被害를 보는 건 結局女性이다.
“道德의 잣대로 烙印을 찍으니 精神的으로 疲弊해지는 것이다. 處女가 아니라는 理由만으로도 指彈받던 때가 있었다. 只今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손가락질받는다. 屠畜業者度 옛날엔 殺生을 해서 돈을 번다고 蔑視받았지만 只今은 누구도 ‘必要惡’이라는 式으로 말하지 않는다. 性賣買에 對한 認識이 제대로 定立되면 精神的被害는 사라질 것이다.
濠洲에선 性賣買女性을 卑下하면 差別禁止法으로 處罰받는다. 내가 直接 만나본 性賣買女性과 트랜스젠더들은 모두 밝아 보였다. 性勞動者임을 堂堂히 밝히면서 아들과 함께 放送에 出演한 女性도 봤다. 性賣買로 因한 肉體的被害로는 顧客의 콘돔 未使用으로 인한 性病傳染 같은 게 問題 될 수 있는데 性賣買가 非犯罪化하면 줄어들 것이다. 潘基文 유엔 事務總長도 에이즈 問題解決을 위해 性賣買非犯罪化를 支持한다.”
▼ 앞으로의 目標는.
“가장 바라는 건 돈 많은 女子와 사랑에 빠져 家庭主婦로 平生內助하는 것이다(웃음).”
▼ 性賣買는 繼續할 건가.
“이게 내 職業이다. 할 수 있는 限繼續할 생각이다. 나이 들면 못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年齡帶든 찾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니까.”

▼ ‘신동아’ 讀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異性愛者들은 性器揷入 섹스만 重要하게 여기는 傾向이 있다. 다른 形態의 섹스도 經驗해보며 즐겁게 살면 좋겠다. 旣婚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配偶者가 性賣買를 했다고 當身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한 사람의 性慾을 한 사람이 平生 다 책임진다는 건 不可能하다. 하고 싶지 않은데 配偶者가 願한다고 해서 억지로 性關係를 하는 것보다는 性賣買가 더 나은 選擇일 수 있다. 性販賣者와 손님은 사랑이 아니라 契約으로 맺어진 關係다. ‘원나이트’와 달리 結婚生活을 威脅하지도 않는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性 트러블을 겪는 夫婦가 내게 오면 잘 가르쳐줄 自身이 있다. 夫婦生活이 더 豐盛해질 것”이라며 “必要하면 찾아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