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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勝負處는 차이나|新東亞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勝負處는 차이나

  • 남장근 | 産業硏究院 主力産業硏究室 硏究委員 namjk@kiet.re.kr

    入力 2015-12-28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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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低油價, 世界 不況이 石油化學 발목 잡아
    • 中國 輸出이 折半 넘는데 中 需要 줄고 中 生産 늘어
    • 北美 셰일가스 化學製品 아시아 流入은 또 다른 ‘고비’
    • M&A로 大型化하고 高附加 商品 開發해야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승부처는 차이나
    産業 全般이 어려운 時期다. 石油化學産業度 例外가 아니다. 여러 가지 對內外 威脅 要素가 잇달아 擡頭하면서 業界가 매우 어려운 狀況에 놓였다. 2014年에는 國際油價 級騰落에 따라 나프타 購買 時點과 製品 販賣 時點 間 時差에 따른 在庫 損失에다, 最大 輸出市場 中國의 成長勢 下落에 따른 需要 不振 속 自給率 上昇, 글로벌 景氣回復 遲延 等의 要因이 겹치면서 主要 企業들은 賣出額 및 營業利益 急減 等 큰 打擊을 받고 있다.

    典型的인 ‘샌드위치’

    2015年에도 合纖原料 및 合成고무는 中國 內 供給 過剩으로 不振이 繼續됐다. 多幸히 9月까지 스프레드(에틸렌 價格-나프타 價格)가 改善됐고, 製品 原料인 原油 價格이 (큰 幅으로 下落한 뒤) 安定됐으며, 폴리에틸렌(PE)은 需要와 供給이 얼추 맞아들어 市況이 改善되는 等 企業 實績이 好轉됐다.
    하지만 이는 잠깐의 햇살로 끝났다. 10月 들어 繼續되는 低油價, 中國 內需 不振으로 인해 輸出單價가 더욱 下落해 輸出額 減少勢가 이어졌다. 더욱 憂慮되는 대목은, 그나마 꾸준하게 增加해온 ‘物量 基準 輸出’마저 減少勢로 돌아섰다는 點이다. 지난 10月 輸出 物量은 前年 同月 對比 2.9% 減少했다.
    2016年에도 石油化學業界는 마이너스 成長이 不可避해 보인다. 于先 國內 市場을 보자. 國內 石油化學 需要는 飽和狀態가 된 지 오래다. 2014年에 이어 2015年에도 마이너스 成長을 이어갔다. 더욱이 電子, 自動車, 纖維 等 主要 前方 需要産業의 海外 移轉이 加速化하는 데다, 2015年 아파트 分讓이 供給 過剩을 빚은 탓에 새해에는 建設業(PVC 等 需要産業) 景氣마저 萎縮될 것으로 豫想된다. 새해에도 石油化學 內需市場은 쪼그라들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우리 石油化學産業은 中國 依存度가 지나치게 높다. 여기에다 汎用製品 爲主(70% 內外)의 포트폴리오, 相對的으로 작은 企業 規模, 過多한 參與 業體 數, 內需市場 砲火에 따른 過當競爭 等 痼疾的인 問題를 안고 있다. 더욱이 主力事業 分野인 汎用製品은 典型的인 成熟産業으로 製品 差別化가 쉽지 않다. 따라서 主로 價格競爭力에 依存하는데, 韓國은 값비싼 나프타를 原料로 使用해 原價 競爭力에서 絶對的으로 不利하다.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승부처는 차이나
    最近 油價가 下落한 德分에 에탄(中東), 셰일(北美), 石炭(中國) 等 競合 關係에 있는 原料와의 競爭에서 原價 隔差가 縮小돼 나프타를 原料로 使用하는 國內 企業의 競爭力이 多少 높아졌다. 그러나 問題는 向後 油價가 더 下落할 것으로 期待한 ‘顧客’들이 購買를 延期해 石油化學 企業들의 在庫 費用이 上昇하고, 急激한 油價 變動에 따른 마진 幅 縮小로 輸出 採算性이 더욱 惡化된다는 點이다. 게다가 美國 等 一部 先進國을 除外하고는 世界景氣가 좀처럼 回復될 幾微를 보이지 않는다. 汎用製品은 中東 等 後發國의 追擊에 쫓기고, 高附加價値 特化製品(specialty) 部門에서는 높은 源泉技術 障壁으로 先進國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典型的인 샌드위치 樣相이다.
    1992年 韓中修交 以來 國內 石油化學 企業들은 ‘中國 特需(特需)’를 누렸다(표 參照). 中國은 世界 最大의 石油化學 輸入國으로, 國內 業體들은 地理的 近接性을 바탕으로 中國의 需要 變化에 敏捷하게 對應해 短期間에 中國 市場占有率 1位(14~16%)를 確保했다. 石油化學 製品의 總 輸出額 中 中國(홍콩 包含) 市場이 차지하는 比重은 1992年 30%에서 2009年 55%로 크게 올랐다. 以後 徐徐히 下落해 2015年(1~10月)에는 48%를 記錄했다. 石油化學産業은 生産量의 折半 以上(2014年 基準 55.1%)을 海外에 내다파는 代表的 輸出業種이다.

    中東·東南亞의 猛追擊

    비즈니스에서도 過猶不及(過猶不及)의 警句가 通用된다. 中國이라는 한 나라의 事情에 따라 우리 石油化學 輸出 增加率이 每年 急激히 요동치는 等 石油化學産業은 構造的 不安定性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合纖原料 中 一部 主力品目은 物量 基準으로도 輸出이 急減하는 等, 이미 ‘차이나 쇼크’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特히 最近 中國이 새로운 經濟政策 패러다임으로 轉換하면서 赤信號가 켜졌다. 2014年 5月 시진핑 國家主席이 宣言한 中國판 뉴노멀(New Normal), ‘신창타이(新常態)가 그것이다.
    中國 經濟는 지난 20餘 年間 9%臺 成長을 持續하다 2012年부터 7%臺로 成長勢가 鈍化하기 始作했다. 中國 政府는 이를 ‘새로운 正常狀態’로 認定하고, 成長率 目標를 中(中)成長으로 낮춰 잡았다. 産業 構造調整과 內需主導型 安定 成長을 推進하며 內實을 다지는 方向으로 旋回한 것이다. ?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승부처는 차이나
    中國의 經濟成長이 鈍化하면서 石油化學 製品 輸入 增加勢도 크게 꺾였다. 2012年 增加勢가 -4.9%를 記錄한 데 이어 2014年에는 -3.9%, 2015年 1~9月에는 前年 同期對比 -17%로 大幅 減少했다.
    雪上加霜으로 中國 市場에서 中東·東南亞 等 後發國의 追擊이 만만치가 않다. 特히 大衆(對中) 輸出 中 가장 높은 比重을 차지하는 3代 誘導品(合成樹脂·合纖原料·合成고무) 市場에서 中東, 동남아국가연합(ASEAN) 및 美國의 市場 蠶食으로 韓國의 占有率이 크게 下落했다. 比重이 가장 높은 合成樹脂 市場에서 韓國은 나프타의 4分의 1에서 5分의 1밖에 안 되는 에탄가스 基盤의 中東 製品에 밀리고 있고, 最近에는 同一한 나프타 基盤의 ASEAN에도 쫓기고 있다. 合成고무 市場에선 美國에 追越當하는 模樣새다.
    그 結果 代表的인 合成樹脂 品目인 폴리에틸렌의 中國 市場 內 韓國의 占有率은 2011年 15%에서 2014年 12%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中東의 占有率은 41%에서 48%로 上昇했다. 앞으로 壓倒的인 原價競爭力을 갖춘 中東이 輸出品 多角化 戰略을 통해 合纖原料, 合成고무 市場에도 進出한다면 韓國의 中國 市場 내 位相은 더 흔들릴 것이 불보듯 하다.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승부처는 차이나
    곤란한 處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經濟成長 鈍化에도 不拘하고 中國의 3代 誘導品 自給率은 꾸준히 上昇하고 있다. 中國은 오래前부터 自國 內에 豐富하게 埋藏된 石炭에서 메탄올을 抽出해 에틸렌, 프로필렌 等을 生産하는 올레핀을 開發하는 等 原料 多角化를 積極 摸索 中이다. 2018年까지 總 60基의 石炭化學(CTO) 플랜트가 神·增設될 豫定이다.
    特히 合纖原料 中 最大 輸出品인 테레프탈산(TPA)은, 中國에서 大型 新·增設 플랜트가 잇달아 稼動함에 따라 韓國의 大衆 輸出은 2010年 29億 달러(309萬t)에서 2014年에는 6億 달러(67萬t)로 急減했다. 이에 따라 한화綜合化學, 三南石油化學(삼양사 系列), 태광産業, 롯데케미칼, SK油畫 等 TPA 生産 企業들은 ‘차이나 리스크’의 直擊彈을 맞고 있다.



    大馬만 살아남는다

    中國의 經濟成長 鈍化와 自給率 上昇이 앞으로도 持續될 것이란 點을 勘案하면 우리 石油化學業界의 中國 輸出은 이제 限界狀況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특히 汎用 部門). 卽, 차이나 리스크는 이미 本格 進行 中이며, 向後 더욱 커질 可能性이 常存한다. 여기에다 北美 셰일가스 基盤의 低廉한 石油化學 製品이 2018年頃부터 아시아 市場에 流入될 것으로 豫想된다. 또한 ‘EU REACH’(EU 내 化學物質 有害性 制限을 義務化한 制度) 等 國際 環境規制는 勿論, 炭素排出 去來制 等 國內 環境規制度 한層 强化되고 있다. 國內 나프타 製造用 原油에 1% 割當關稅가 賦課된 것도 業界의 負擔을 키웠다.
    이러한 四面楚歌 狀況을 어떻게 打開할 것인가. 根本的인 競爭力을 갖추려면 從前의 量的 成長 爲主 戰略에서 脫皮해 質的인 構造 改善에 焦點을 맞춘 패러다임 轉換이 切實하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첫째, 國內 石油化學 企業들은 글로벌 메이저에 比해 相對的으로 規模가 작다. 따라서 果敢한 引受合倂(M&A), 빅딜 等 自發的 事業 再編을 통해 規模를 키워야 한다. 또 合成樹脂 部門은 16個나 되는 過多한 參與 業體 數를 크게 줄여 過當競爭 體質을 脫皮해야 한다. 經營컨설팅業體 A.T. Kearney는 2030年 世界 石油化學 業體 數가 유럽 2~3個, 北美 1~2個, 아시아 3~4個로 壓縮될 것으로 展望했다(2014년). 日本에서는 1콤비나트(Kombinat, 團地)當 1社가 바람직하다는 主張도 나왔다(2015년).
    政府는 지난 11月 中旬 石油化學 等 5個 業種에 對한 構造調整 가이드라인을 提示했다. 石油化學과 關聯해서는 特히 앞서 指摘한 TPA의 設備 減縮이 蹉跌 없이 進行되도록 政府가 督勵·管理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事實上 이 部門의 構造調整에 政府가 介入하겠다는 뜻으로 解釋된다. TPA의 供給 過剩은 그동안 國內業界가 中國의 合纖原料 供給 不足에만 關心을 가졌을 뿐, 中國 企業의 實力을 얕보고 無謀할 程度의 新·增設 競爭을 벌인 탓이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業界의 自發的 事業 再編 事例는 찾아보기 힘들다.
    最近 國內外 業界 構造調整과 關聯해 注目할 만한 ‘事件’이 터졌다. 三星이 競爭力이 떨어지는 化學事業을 한화와 롯데에 넘긴 것이다. 또 12月 中旬에는 美國의 兩大 綜合化學 會社인 다우케미컬과 듀폰의 合倂이 發表됐다. 合倂 會社의 賣出額은 881億 달러(2014年)로, 現在 1位 獨逸 BASF(787億 달러)를 凌駕하게 된다.
    롯데와 한화는 이番 引受를 汎用 部門에서 글로벌 競爭力을 强化하는 契機로 삼아야 한다. 다른 企業들도 國內外 大型 構造調整을 거울 삼아 電擊的이고 果敢한 構造調整에 나서야 한다. 政府와 國會는 立法이 遲延되고 있는 ‘企業 活力 提高를 위한 特別法’(一名 one-shot法)을 早速히 制定해 企業의 自發的 構造調整을 促進해야 한다.

    中國 代替할 市場은 없다

    둘째, 低廉한 代替 原料를 確保해 原價 節減을 推進해야 한다. 이미 LG化學·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等은 中東(에탄가스), 中央아시아(天然가스), 北美(셰일가스) 等에 進出해 있다. 最近 國際油價의 持續的인 下落으로 이들 代替原料 確保에 蹉跌이 憂慮되지만, 海外 生産基地 建設 擴大 및 原料 多邊化를 통해 값싼 가스 原料 等을 安定的으로 供給받는 體系를 構築하는 것은 매우 重要하다. 이와 함께 汎用 部門의 海外 現地 生産, 第3國 迂廻 輸出 戰略 等을 苦悶해야 한다.
    셋째, 新規 事業에 進出하고 未來 成長動力을 發掘해야 한다. 自動車·電子·建築·包裝材 等 前方産業에서의 高附加價値 化學 所在 需要 및 親環境 素材 需要 增加 趨勢에 對應할 必要가 있다. 長期的이고 持續的인 硏究開發(R&D) 投資 擴大를 통해 高技能性 스페셜티 化學素材(電子素材,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等) 및 親環境 製品(바이오플라스틱, 수(水)處理 필터 等) 爲主로 事業 포트폴리오를 再編해야 한다. 이들 스페셜티 部門은 汎用 部門처럼 國際油價나 景氣 變動에 敏感하지 않으며 長期에 걸쳐 安定的인 收益源(cash-cow)李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輸入 代替와 함께 中國 市場 攻掠을 한 次元 높여야 한다. 中國 市場 攻略은 갈수록 어려워지겠지만 그렇다고 이 巨大 市場을 抛棄하고 代替 市場을 찾는 것은 거의 不可能하다. 中國은 如前히 輸入에 依存하는 品目이 많다. 적어도 向後 5年間은 世界 最大의 輸入市場으로 남을 것이다. 政府는 R&D 課題 選定, 稅制 減免, 公共調達을 통한 大規模 市場 創出 等 側面 支援을 通해, 高危險-高收益 特性을 지닌 스페셜티 部門 事業化에서 企業이 直面하는 리스크를 輕減해줄 必要가 있다.
    넷째, 한·中 FTA 活用, ‘차이나+1’로서 輸出市場의 多邊化(特히 東南亞·印度 市場 進出 擴大) 戰略, 老朽化한 石油化學 産業團地 施設 整備 및 井州 與件 改善, 團地 內 入住企業의 各種 유틸리티 共同 活用 等 團地 高度化 및 業體 間, 團地 間 連繫性 强化 戰略도 竝行해야 한다.?

    차이나로 뜨고 차이나에 울고 그래도 승부처는 차이나
    남 張 近
    ● 1956年 慶北 靑松 出生
    ● 日本 고베대 博士(經濟學)
    ● 國民經濟諮問會議 産業通商分課 專門委員, 韓國産業技術振興원 素材産業政策分析委員
    ● 現 産業硏究院(KIET) 主力産業硏究室 硏究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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