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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客님은 컴맹이니 貸出金利 올립니다”|신동아

새 連載 | 손바닥 經濟

“顧客님은 컴맹이니 貸出金利 올립니다”

‘金融 新世界’ 인터넷銀行

  • 이진우 | 이데일리 記者,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經濟’ 進行者

    入力 2016-01-1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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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은행, 케이뱅크의 苦悶…‘店鋪·職員 없이 잘될까?’
    • 인터넷 빅데이터 分析 可能…‘誠實한 貸出者’ 모시기 競爭
    • 컴맹 世代, 低信用者에겐 ‘高金利 爆彈’ 副作用 憂慮
    • 專門家들 “사이즈 키워 中金利 貸出 市場 노려라”
    2016年 末쯤이면 韓國에도 最初의 인터넷 銀行이 營業을 始作한다. 政府로부터 豫備認可를 받은 카카오銀行과 케이뱅크 두 곳이다. 看板도, 店鋪도 없이 오로지 웹사이트만 있는 銀行이다.
    여기서 드는 疑問點 하나. 只今도 우리는 굳이 銀行 店鋪를 찾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거의 모든 業務를 볼 수 있지 않나. 인터넷 銀行은 처음 생기는 건지 몰라도 ‘인터넷 뱅킹’은 이미 하고 있지 않나.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 銀行은 뭐가 다른가.
    事實 이 質問은 인터넷 銀行 事業을 準備하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는 더없이 重要한, 그야말로 生存이 걸린 質問이다. 인터넷 銀行은 普通 銀行과 뭐가 달라야 하는가, 그리고 뭐가 다를 수 있는가. 이는 인터넷 銀行들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質問하는 바인 데, 이들 亦是 明確한 答은 아직 찾지 못했다.



    中金利 貸出 ‘틈새市場’

    인터넷 銀行은 말 그대로 인터넷에서만 存在하는 銀行이다. 店鋪가 없다. 그래서 店鋪 賃借料와 그 店鋪에 들어가는 人力과 施設의 維持費用을 아낄 수 있다. 200兆 원假量의 預金을 받아서 200兆 원假量의 貸出을 굴리는 KB국민은행의 境遇 每年 職員 給與로 約 2兆 원을 쓴다. 店鋪 賃借費用은 2500億 원 水準이다. KB국민은행이 그런 店鋪 費用과 店鋪 維持를 위한 人件費를 支出하지 않아도 된다면 單純 計算으로 年間 1%포인트의 預貸마진을 덜 챙겨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純粹하게 인터넷으로만 運營되는 銀行이 생겨서 어느 程度 顧客 規模를 갖추면 現在의 普通 銀行들보다 利子를 1%포인트쯤 더 주거나 貸出利子를 1%포인트쯤 덜 받을 餘地가 생긴다는 얘기다. 아니면 預金金利를 0.5%포인트쯤 더 주고 貸出金利를 0.5%포인트 더 깎아줄 수도 있다. 여기서 생각해보자. 萬若 그렇다면 사람들은 不便을 甘受하고라도 인터넷 銀行에 預金하고 인터넷 銀行에서 貸出을 받을 것인가. 이게 인터넷 銀行들이 품고 있는 苦悶의 核心이다.
    인터넷 銀行은 아무래도 不便할 것이다. 店鋪가 없으니 職員도 없고, 職員이 없으니 顧客이 모든 情報를 直接 찾고 直接 入力해야 한다. 飯饌이나 물을 直接 갖다 먹어야 하는 셀프 서비스 食堂을 생각하면 된다. 飮食값은 싸지만 從業員이 없으니 不便할 수 있다. 顧客들이 그런 不便함을 甘受하고 0.5%포인트 利子를 더 받거나 덜 내려고 인터넷 銀行으로 올지는 確信할 수 없다. ?
    그래서 인터넷 銀行들은 旣存 銀行들의 손이 닿지 않는 틈새市場을 노린다. 이른바 中金利 貸出 市場이 代表的이다. 銀行圈의 平均 信用貸出 金利는 4.5% 水準이다. 그러나 누구나 이 程度 金利에 信用貸出을 받지는 못한다. 信用等級이 적어도 4等級은 돼야 한다. 5~7等級인 貸出 消費者는 30% 안팎의 高金利를 물어야 돈을 빌릴 수 있다(8등급 以下는 아예 貸出이 안 된다).
    연 4.5%에 돈을 빌리기는 어렵더라도 30%에 가까운 金利를 내야 할 理由는 없지 않을까. 왜 10% 안팎 水準의 貸出金利로 돈을 빌려주는 곳은 없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異常하지만, 現在의 金融市場 構造에서는 이 問題를 풀기 어렵다.
    信用等級 5等級에서 7等級 사이에 있는 消費者는 우리나라 全體 消費者의 32%假量인 1400萬 名으로 推算되는데, 5等級과 7等級은 事實上 同一한 信用度로 取扱받는다. 5~6等級에서 7~8等級으로 떨어지는 比率이 繼續 높아지기 때문이다. 勿論 5等級 가운데는 7等級보다 信用度나 財政 狀況이 훨씬 좋은 境遇도 있지만 그걸 精巧하게 區分하기 어렵다. 그러니 5等級이라고 7等級보다 破格的으로 낮은 金利에 貸出해주기는 어려운 것이다.
    中金利 貸出市場이 形成되지 못한 더 큰 理由는 銀行을 除外한 나머지 金融機關들의 規模가 零細한 데 있다. 貸付業體든 貯蓄銀行이든 고만고만한 작은 金融會社는 大規模 마케팅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貸出顧客을 끌어모으기 쉽지 않다. 그러니 傳單紙나 無作爲 電話 營業을 통해 손님을 모아오는 貸出 仲介業體에 手數料를 줘야 할 뿐 아니라 貸出 節次가 電算化, 機械化되지 못해 人件費 負擔도 크다.
    例를 들어 1億 원을 貸出받아가는 顧客이나 300萬 원을 貸出받으러 온 顧客이나 銀行 職員이 顧客을 應對하고 貸出書類를 作成하는 時間과 費用은 비슷하다. 1億 원을 貸出받아가는 顧客에게 그런 手數料로 50萬 원을 받는다면 그 顧客은 貸出金額의 0.5%를 支出하는 셈이지만, 300萬 원을 貸出받아가는 顧客으로부터 50萬 원의 費用을 뽑아내려면 貸出金額의 17%를 그런 費用으로 받아야 한다. 그러니 10%臺의 中金利 貸出은 焉敢生心이다.


    이 銀行의 1年 定期預金 利子는 0.17%다. 一部 VIP顧客에게는 年 0.32%의 利子를 준다. 日本의 여느 市中銀行이 年 0.025%의 定期預金 利子를 주는 것과 比較하면 破格的인 水準이다. 이 銀行은 이렇게 모은 顧客들에게 株式, 債券, 펀드 等을 販賣한다. 다이와넥스트뱅크 持分 100%를 所有한 母會社가 다이와證券이기에 可能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이와넥스트뱅크가 證券社와 아무런 持分關係가 없는 獨立 인터넷 銀行이라면 顧客에게 株式이나 債券 等을 販賣하고 若干의 販賣手數料 程度를 받는 데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다이와證券이라는 母會社가 系列社인 인터넷 銀行에 販賣 마진을 充分히 提供하거나, 反對로 販賣 마진이 充分하지 않을 境遇에는 다이와證券에서 일정한 收益을 거둘 수 있어 어느 쪽이든 可能한 收益 모델이 된다.
    SBI넷뱅크라는 또 다른 日本 인터넷 銀行도 비슷한 收益 모델을 갖고 있다. 顧客을 높은 金利로 誘引해서 系列社 SBI證券의 온라인 株式去來 시스템을 使用하게 만든다. 이 온라인 去來 시스템을 使用하면 株式을 賣却하고 난 資金이 自動으로 SBI넷뱅크가 提供하는 高金利 預金通帳에 入金된다. 顧客에게는 그저 ‘些少한 便利함’일 뿐이지만 於此彼 證券去來 시스템이 비슷비슷하므로 顧客들은 ‘SBI넷뱅크+SBI證券’을 選擇할 要因이 充分하다. 이 德分에 SBI넷뱅크의 預金 殘高는 2009年 1兆 엔에서 現在 4兆 엔臺로 가파르게 增加했다.



    인터넷 모르면 ‘狼狽’

    消費者 處地에서 보면 이런 인터넷 銀行들이 생기는 게 大體로는 좋은 일이다. 旣存 銀行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아 不便을 느끼던 分野에서 새로운 貸出 商品이 쏟아질 可能性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副作用도 따른다.
    于先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高齡者나 信用等級이 낮은 階層이 被害者가 될 수 있다. 인터넷 銀行은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다. 銀行 窓口에 가서 銀行 職員에게 身分證만 내밀면 預金이건 貸出이건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本人이 直接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本人 認證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階層은 그냥 從前처럼 銀行 窓口를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窓口에서 職員들이 웃으면서 맞아주긴 하겠지만 預金金利는 더 낮아지고 貸出金利는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只今은 많은 銀行이 消費者들이 月給通帳에 그냥 넣어둔 돈에서 나오는 利子로 먹고사는 構造다. 銀行은 預金을 받아서 그 돈으로 貸出해주는데, 預金의 40%가 年間 0.1%의 金利만 받고 그냥 通帳에 넣어둔 돈이다.
    그러나 인터넷 銀行이 出帆하고 廣告 마케팅을 始作하면 이런 ‘눈먼 돈’李 預金利子를 더 높게 쳐주는 인터넷 銀行으로 넘어갈 可能性이 높다. 旣存 銀行들의 收益性은 減少할 것이고, 그런 損失은 旣存 顧客들에게서 더 많은 마진을 뽑아내는 方式으로 메울 것이 分明하다. 인터넷에 익숙한 世代는 旣存 銀行들의 그런 方式에 인터넷 銀行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對應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階層은 그 被害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다.
    實際로 銀行들은 自身들이 調達하는 預金의 平均 金利를 貸出金利의 基準으로 삼아 反映하는데 全體 預金의 40%에 이르는 눈먼 돈(銀行에서는 이런 돈을 저原價性 預金이라고 한다)이 빠져나가면 調達金利가 더 높아지고 그에 따라 貸出金利도 따라 오르게 된다.
    銀行 窓口에서는 “어르신, 이番 달부터 코픽스 金利가 올라서 어르신 貸出金利도 더 오르게 됐습니다”라고 說明하겠지만, 그 말을 아주 正直하게 飜譯하면 “젊은이들이 인터넷 銀行으로 떠나는 바람에 저희는 어르신에게 貸出金利를 더 높게 매겨야 月給이라도 받아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어르신께서 損害를 좀 보시더라도 諒解해주시기 바랍니다. 於此彼 어르신은 인터넷을 모르시잖아요”라는 뜻이다.



    低信用者는 ‘벼랑’으로

    信用等級이 낮은 階層의 사람들은 더 큰 被害를 본다. 앞에서 事例로 든 텐센트의 트럭記事 紹介 서비스 훠處方의 例를 다시 가져와보자. 從前에는 모든 貨物車 技士가 30%의 貸出金利로 돈을 빌려야 했다면, 훠處方의 登場으로 그 가운데 信用度가 높은 記事들은 約 15%의 金利로도 텐센트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問題는 훠處方에서 信用度가 낮은 것으로 分類된 記事들이다. 이는 아마 40% 넘는 高金利로 돈을 빌려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從前 金融會社들은 貸出을 잘 갚는 記事들에게서 30%臺의 高金利를 받아 거기서 남는 돈으로 가끔 貸出金을 떼어먹는 低信用 트럭記事들에게도 30%臺의 金利로 돈을 빌려줄 수 있었다. 그런데 貸出을 잘 갚을 만한 넉넉한 技士들이 텐센트의 低金利 貸出로 몰려가고 나면 남아 있는 低信用 記事들에게는 훨씬 높은 金利를 適用해야 貸出이 可能해진다.
    우리도 인터넷 銀行이 出帆하면 인터넷 空間에서 벌이는 다양한 活動을 인터넷 銀行들이 綿密히 觀察하고 그 結果 돈을 빌려줘도 되겠다고 判斷되는 顧客에게는 從前보다 더 낮은 金利로 貸出을 해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그런 ‘괜찮은 顧客’과 손을 잡고 함께 貸付業體를 찾아가서 돈을 빌리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低信用者들은 貸付業體에서 이런 反應을 接하게 될 것이다.
    “손님, 저희가 보기엔 지난番에 같이 오신 그 젊은 분께는 연 20%, 손님께는 年 40%의 金利를 適用해야 하지만 두 분이 같이 손을 잡고 오셔서 두 분 모두에게 그냥 30%의 金利로 돈을 빌려드린 겁니다. 이제는 혼자 오셨으니 40%의 利子를 負擔하셔야 되는데 그건 利子制限法에 違背되는 金利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貸出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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