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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豫算桶’ 出身 박춘섭 調達廳長|新東亞

인터뷰

‘豫算桶’ 出身 박춘섭 調達廳長

“끊임없는 疏通으로 ‘調達桶(通)’ 될 터”

  • 入力 2018-07-0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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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企劃財政部 豫算室長 出身 첫 調達廳長

    • 靑(廳) 內外 匿名 揭示板 新設, 虛心坦懷한 疏通

    • 海外調達市場 進出·革新成長 통한 일자리 創出

    • 文在寅 政府 첫 政府業務評價 ‘優秀機關’ 選定

    [홍중식 기자]

    [홍중식 記者]

    5月 31日 午後 3時, 서울 서초구 頒布大路 서울地方調達廳 3層 執務室. 門이 활짝 열려 있다. 職員 激勵次 이날 서울廳을 찾은 박춘섭(58) 調達廳長은 대뜸 문 얘기부터 꺼냈다. 

    “政府大田廳舍 내 本廳이든, 서울廳이든 齋室 中엔 늘 廳長室 門을 열어놔요. 職員들이 언제든 負擔 없이 찾아오라는 一種의 象徵的 意味랄까요.” 

    朴 廳長은 企劃財政部 豫算室長 出身의 첫 調達廳長. 行政考試 31回로 1988年 始作한 30年 公職生活 中 23年을 豫算 分野에서만 보낸 自他 公人 ‘豫算桶’이다. 지난해 7月 24日 廳長 就任 直前까지도 나라 살림을 總括하는 企財部 豫算室長으로서 2018年度 豫算 編成 作業을 陣頭指揮했다. 11兆2000億 원 規模의 ‘일자리 追加更正豫算’ 實務 總責任者이기도 했다. 그래선지 靑(廳) 안팎의 視線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런 朴 廳長이 赴任하자마자 던진 話頭는 ‘疏通.’ 맨 먼저 廳 內 온라인 揭示板부터 匿名 方式으로 轉換했다. 組織 內 원활한 疏通이야말로 構成員의 滿足度뿐 아니라, 業務成果 向上에도 必須的이라 여겨서다. 지난해 10月부터 運營 中인 匿名 揭示板(IP住所 追跡 不可)을 통해 그동안 人事(昇進·電報 等)·成果 等 組織 運營, 價格 算定, 不必要한 일 버리기 等 業務 關聯 아이디어와 多樣한 意見이 改進됐다. 이는 調達廳이 나이·職級에 關係없이 어떤 分野든 막힘없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健康한 組織으로 成長해가는 밑거름으로 作用하고 있다.

    “疏通은 人體의 血管 같은 것”

    疏通 行步는 廳 內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올해 3月엔 國家綜合電子調達시스템 ‘나라장터’에 雙方向 疏通 窓口인 ‘調達桶(通)’도 開通했다. 各 部處, 公共機關 等 需要機關과 調達企業의 使用者 情報를 公開하지 않고 ‘機關’ ‘企業’으로만 標示해 自由로운 글쓰기를 誘導함으로써 外部에서 提案된 制度 改善 意見과 댓글 等을 分析해 調達 政策에 積極 反映하기 위해서다. 



    “疏通은 人體에 比喩하면 血管과 같아요. 血管이 막히면 사람이 죽듯, 組織도 疏通 通路가 막히면 生氣를 잃고 成果도 내지 못하죠. 끊임없는 疏通으로 제 自身부터 ‘調達桶’이 되려 합니다.” ‘健康한 組織은 시끄럽다’는 게 그의 持論. 

    疏通의 重要性에 對한 强調는 朴 廳長이 就任 以後 傍點을 찍고 重點 推進 中인 3가지와 櫃를 같이한다. ▲調達行政을 통해 最大限 많은 일자리가 創出되게 努力하는 것 ▲調達 制度를 市場과의 疏通에 基盤을 두고 顧客 中心으로 運營하는 것 ▲疏通·協業이 잘되는 ‘열린 調達廳’을 만드는 것이다. 特히 大規模 公共購買力을 活用해 革新成長과 社會的 價値 具現 等 政府政策 支援에 積極的 役割을 遂行하는 게 무엇보다 時急한 課題라 생각해 지난해 9月 ‘公共調達을 통한 國政課題 支援計劃’을 發表했다. 같은 해 12月엔 前 職員 워크숍, 關聯機關 意見 收斂 等을 거쳐 向後 5年間 調達行政의 밑그림이 될 ‘顧客 中心 調達行政 發展方案’을 내놨다. 

    發展方案의 主要 課題 內容은 ‘新技術 基盤의 나라場터 全面 再構築’ ‘創業·벤처企業의 公共調達 參與 活性化’ ‘戰略的 海外調達市場 進出 支援 및 國際協力 强化’ 等 38個다. 이 中 26個 課題는 올해 안에 完了하고, 6個는 2019年까지, 시스템 構築이나 法令 第·改正을 요하는 事業은 2021年까지 完了할 計劃이다. 朴 廳長은 發展方案 마련 背景에 對해 “4次 産業革命 時代 新産業 發展, 新技術 융·複合製品 登場으로 顧客 需要 및 要求가 急變해 이에 先制的으로 對應할 調達體系가 必要해짐에 따른 것”이라며 “向後 調達行政 5個年 計劃이라는 靑寫眞을 그리는 게 文在寅 政府 初代 調達廳長으로서의 責務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顧客 中心 調達行政 發展方案’

    일자리 創出은 現 政府의 最優先 國政課題. 이와 關聯, 調達廳은 年間 60兆 원 規模의 公共調達 財源 執行 過程에서 일자리 創出을 支援하는 調達政策 手段을 이미 運營 中이다. 政府 入札 및 優秀調達物品 審査 時 雇傭創出 優秀企業의 適格審査 信認度 加點 上限 擴大, 賃金滯拂이나 最低賃金 違反 等 主要 勞動關係法 違反 企業에 對한 不利益 措置, 社會的經濟企業에 對한 入札 優待 擴大 等이 그것이다. 올해는 革新成長을 통한 일자리 創出 支援에 力點을 둔다. 먼저, 일자리 創出을 위해 創業·벤처企業의 成長 促進과 支援體系 改善을 통해 ‘進入→成長→跳躍’의 調達市場 善循環 生態系를 構築하기로 했다. 

    技術力이 優秀한데도 情報 不足 等으로 海外 進出에 어려움을 겪는 調達企業의 海外調達市場 進出 支援도 强化한다. 技術 競爭力을 지닌 中小企業의 海外 進出을 支援하려 2013年부터 海外調達市場 進出 有望(G-PASS)企業(國內 調達市場에서 技術力, 品質 等이 檢證돼 海外調達市場 進出 可能性이 높다고 認定된 中小·中堅業體) 制度를 통해 展示會 參加 및 輸出 相談會 開催 等 各種 海外 輸出 支援事業을 遂行해왔다. 그 結果, 지난해 G-PASS企業의 輸出 實績은 2013年의 1億3000萬 달러에 비해 4.5倍 늘어난 5億8000萬 달러를 記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3月엔 ‘調達市場輸出支援태스크포스(TF)’를 新設해 體系的이고 效率的인 支援을 摸索하고, 調達市場에 特化된 輸出支援 政策도 發掘하고 있다. 

    創業·벤처企業의 調達市場 進出도 促進한다. 이를 위해 ‘벤처나라’ 活性化, 新技術·融合製品의 調達市場 早期 進入 支援, 創業·벤처企業 專擔志願센터 設立 等을 推進 中이다. 2016年 10月 開通한 벤처나라는 旣存 電子調達시스템인 나라場터 綜合쇼핑몰에서 去來가 어려운 新技術, 融合·革新 分野 製品과 서비스를 公共機關에 販賣하는 創業·벤처企業 專用 쇼핑몰이다. 入札 參加資格 實績制限 廢止, 多數供給者契約(MAS) 納品實績 提出 緩和 對象 擴大, 創業企業 正義(定義) 및 納品實績 認定期間 擴大 等을 통해 創業·벤처企業의 調達市場 進入 障壁도 限껏 낮췄다. 

    調達廳은 이 밖에도 2002年 開通 以後 16年째 使用돼 老朽化가 深刻한 나라場터 시스템의 全面 改編, 政府 物品의 共同 利用 活性化와 國有財産 및 原資材 備蓄管理 效率化 等에도 힘쓸 計劃이다. 

    朴 廳長은 緻密한 일 處理로 定評이 나 있다. 經濟 全般에 對한 理解度도 높아 공정하고 效率的인 調達行政으로 國政課題를 支援할 適任者로 꼽힌다. “豫算室長 出身이 調達廳長으로 任命된 건 그間 기재부에서 겪은 巨視的 次元의 다양한 公職 經驗을 살려 國家 財政 執行을 效率化하고 그 過程에서 國家 政策을 支援하라는 注文 아닐까요?” 朴 廳長은 “올해 1月 國務調整室이 42個 中央行政機關을 對象으로 實施한 ‘2017年 政府業務評價’에서 調達廳이 14年 만에 優秀機關으로 選定되는 等 바쁘게 달려온 지난 10個月이었다”며 “앞으로도 最高 一流 調達機關으로 跳躍하기 위해 內·外部 業務革新을 積極 推進하겠다”는 抱負를 밝혔다. 

    인터뷰 後 記者를 門밖까지 배웅하는 朴 廳長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길. 1層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多少 時間이 遲滯됐다. 문득 고개 돌려 바라본 廳長室 門은 활짝 열린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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