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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軍事介入과 石油 霸權|新東亞

리비아 軍事介入과 石油 霸權

검은 大陸 向한 美國·유럽·中國의 勢力다툼 決定版

  • 김중관│東國大 敎授·國際通商學 marcojk@hanmail.net

    入力 2011-04-20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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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虐殺을 막기 위한 人道主義的 介入.’
    • 그러나 名分은 名分일 뿐이다. 리비아에 對한 西方의 强度 높은 軍事介入에 어떠한 利害關係가 깔려 있는지 가늠해보는 일 亦是 낯선 作業은 아니다. 이番 空襲의 背景에 리비아 石油産業 民營化를 통해 아프리카 全體에 對한 自願 支配權을 再編하려는 多國籍 에너지 資本의 뜻이 숨어 있다는 主張을 紹介한다. 이러한 經濟的 利害關係가 中國의 아프리카 進出을 沮止하려는 美國과 유럽의
    • 世界戰略과 맞아떨어져 現在 狀況으로 이어졌다는 것.
    • 特히 이番 空襲에 同參한 國家들 사이의 同牀異夢(同床異夢)을 分析한 部分은 注目할 만하다. <편집자>
    리비아 군사개입과 석유 패권

    3月19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大統領(왼쪽)과 데이비드 캐머런 英國 總理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關聯 主要國 會議에 앞서 握手하고 있다. 유엔의 飛行禁止區域 設定부터 攻襲에 이르기까지 兩國은 리비아에 對한 軍事作戰을 始終一貫 主導했다.

    아프가니스탄 戰爭 10年, 이라크 戰爭 8年 만에 美國과 유럽 國家들이 리비아에 對한 攻襲을 斷行했다. 튀니지의 재스민 革命으로부터 始作된 中東의 民主化 바람은 이제 리비아 事態에 西方國家들이 介入하면서 狀況이 더욱 複雜해지고 있다. 特히 注目할 것은 美國과 英國, 프랑스가 石油開發의 旣存 契約關係가 崩壞된 리비아의 油田에서 自國의 持分을 擴大하기 위해 리비아의 分割을 摸索하고 있다는 點이다.

    이는 2003年 美國을 비롯한 多國籍軍이 이라크를 侵攻했던 過程과도 類似하다. 다만 이라크의 境遇는 數年에 걸쳐 美國이 大量殺傷武器(WMD) 關聯 情報를 造作해가며 介入의 名分과 狀況을 만들어왔지만, 리비아에는 一旦 自生的으로 狀況이 發生한 後에 워게임 시뮬레이션을 適用했다는 點이 差異일 것이다. 또한 이番 西方의 軍事介入은 該當 國家 武器産業의 在庫 處理 時點과도 關係가 있다.

    美國과 北大西洋條約機構(NATO)의 軍事作戰에는 이렇듯 明確한 目標와 戰略이 있고 攻襲만으로는 리비아 事態의 掌握이 어렵기 때문에, 多國籍軍은 앞으로도 地上軍 投入과 리비아 占領 試圖를 包含해 介入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行動의 裏面에는 石油를 둘러싼 霸權을 놓고 各國이 벌이는 줄다리기가 숨어 있다. 이미 中國은 美國이 달러 霸權을 維持하기 위해 全世界에 인플레이션과 政治 混亂을 助長하고 있으며 리비아에서 國際的 緊張을 高調시키고 있다고 非難하고 나섰다.

    이 글에서는 리비아 介入과 石油, 武器産業의 相關關係를 包含해 이番 軍事作戰에 얽힌 西方의 利害關係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그 延長線 위에서 多國籍軍과 카다피의 힘겨루기를 解剖함으로써 向後 리비아 事態가 어떻게 展開될 것인지 接近해보겠다.

    短期 需給安定을 넘어



    內亂이 일어나기 前 리비아 內의 石油 開發에 參與하고 있던 外國系 石油企業으로는 英國의 石油 메이저 BP(British Petroleum), 프랑스의 토탈(Total), 이탈리아 ENI, 中國石油聯合(CNPC), 스페인 石油聯合(REPSOL), 美國의 엑손모빌(Exxon Mobil), 쉐브론(Chevron), 玉豉덴頉石油(Occidental Petroleum), 헤스(Hess), 코노코필립(Conoco Phillips) 等이 있다. 이 가운데 美國系인 쉐브론과 玉豉덴頉石油는 이미 2010年 10月에 리비아의 石油, 가스開發權을 更新하지 않고 떠나기로 決定한 바 있다.

    反面 獨逸系 石油資本은 리비아 石油公社(NOC)와 石油開發 및 生産 共有에 對한 廣範圍한 契約을 締結했다. 유럽의 精油工場은 리비아 輕質油 輸入에 크게 依存해왔다. 리비아 石油의 85%가 유럽 國家들에 供給되고 있는 것이다. 리비아 事態가 深刻해지면 유럽 國家의 石油供給에도 蹉跌이 생길 수밖에 없다. 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深刻한 影響을 避할 수 없다. 이탈리아 石油需要의 30%와 天然가스의 10%가 리비아에서 輸入되기 때문이다. 리비아産(産) 가스는 地中海의 그린스트림(Green stream)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運送된다.

    이러한 背景을 들어 그間에는 이番 軍事作戰의 核心目標가 리비아 石油生産의 安定化에 있다는 分析이 支配的이었다. 그러나 最近의 狀況을 돌이켜보면 이러한 틀은 現在 狀況을 充分히 說明해주지 못한다는 限界가 있다. 多國籍軍이 軍事的 支援으로 早速한 安定化를 이뤄 石油需給을 正常化하길 願한다는 論理만으로는 解釋이 不可能한 部分이 있기 때문이다.

    于先 카다피 政權 亦是 지난 數年 동안 强大國 石油資本에 協調的이었다. 英國, 프랑스, 스페인, 獨逸, 노르웨이의 石油會社들은 그間 카다피 政府와 協力하면서 리비아 石油産業에 參與해왔다. 勿論 리비아에 遺傳이 없었다면 多國籍軍의 積極 介入도 없었겠지만, 이는 安定的인 石油需給을 넘어 ‘遺傳과 連繫된 霸權의 掌握’이라는 틀로 說明해야만 理解가 可能하다. 優先은 리비아의 石油를 安定的으로 確保하는 것이지만, 다음으로는 反政府軍이 執權하도록 誘導한 뒤 現在 리비아의 國營 石油體制를 瓦解시키는 것이 이들 國家의 長期的인 利益에 符合하는 것이다.

    리비아 石油公社는 世界 25位 水準의 巨大한 石油企業으로, 이를 解體하는 것은 國家 所有의 石油를 民營化할 수 있는 出發點이다. 다시 말해 리비아 石油資源에 對한 國家의 統制와 所有權을 이라크에서처럼 解體해 自國의 石油 메이저 企業들이 이에 參與하거나 掌握하도록 만드는 것이 西方國家들의 가장 큰 目標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리비아에 對한 軍事作戰은 2003年 이라크 侵攻과 마찬가지로 世界 石油財閥들의 利害關係와 直結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리비아 石油의 80% 가까운 量은 東部의 시르테만에 埋藏돼 있다. 確認된 保有量만 465億배럴에 達해 이집트의 10倍이자 美國의 2倍 以上에 該當하는 리비아는 아프리카 大陸을 통틀어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다음의 石油經濟 大國이다. 이렇듯 巨大한 市場에서 벌어진 內部紛爭은 多國籍 石油資本에는 重要한 機會다. 國際油價가 高空行進을 記錄하는 가운데, 이라크 侵攻에서 相對的으로 疏外됐던 프랑스와 英國이 不足한 原油持分을 리비아에서 回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리비아의 石油生産 費用은 이라크보다도 低廉하다.

    協力을 통한 牽制

    이렇듯 英國과 프랑스에 이番 軍事作戰은 自國의 石油霸權을 强化하는 側面에서 매우 重要하다. 歷史的으로 리비아를 비롯한 地中海 南部地域에 植民地를 經營했던 두 나라는 社會心理的으로도 이 地域에 剛한 執着을 갖고 있다. 特히 最近 北아프리카 地域에 積極的으로 進出하고 있는 中國의 存在를 약화시킬 必要도 있다.

    그렇다면 美國의 境遇는 어떨까. 人道主義를 名分으로 삼은 NATO의 軍事介入은 長期的으로 프랑스에, 短期的으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입김이 剛했던 北아프리카 地域에 對한 유럽의 霸權을 强化시킬 可能性이 높다. 또한 美國으로서는 이 狀況에 함께 介入함으로써 單純히 石油資源에 對한 支配權을 强化하는 것을 벗어나 北아프리카에서 美國 主導의 軍事霸權을 새롭게 形成하는 契機로 만들어낼 수 있다.

    美國이 리비아에 對한 軍事介入을 통해 北아프리카 地域에서 旣存의 利權(利權)秩序를 새롭게 再編할 수 있다면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包含해 過去 이 地域의 植民地 宗主國들이 行使해온 影響力을 弱化시켜 美國의 對(對)유럽聯合(EU) 支配權을 維持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그동안 美國은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等이 過去 植民宗主國인 유럽 國家와의 政治的 連繫를 약화시키고 親美 政權을 樹立할 수 있도록 誘導해왔다. 이에 對應해 프랑스는 지난 10年間 地中海 南部 沿岸에서 影響力을 維持하기 위해 經濟的 連帶를 擴大했고, EU 經濟圈이 北아프리카를 넘어 아라비아 半島까지 擴大되도록 圖謀해왔다.

    結局 이番 軍事介入에서 美國과 유럽 國家들의 地政學的 利害關係는 微妙하게 衝突하는 模樣새다. 美國으로서는 北아프리카 地域에 對한 EU의 影響力을 牽制하기 위해서라도 이番 軍事介入에 參與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마다할 수 없는 選擇이었다는 이야기다.

    勿論 美國과 NATO가 벌이는 軍事作戰의 潛在的 最大 受惠者는 BP나 쉐브론 같은 多國籍 石油資本이 될 것이다. 이들은 北아프리카의 石油 支配權이 새롭게 分配되는 過程에서 植民地 分轄에 準하는 利權을 配定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極端的으로 말하자면 이는 1884年 베를린 會議(Berlin Conference)를 통해 設定된 이 地域 國家들의 境界를 새로운 形態로 代替하려는 試圖로 比肩될 수도 있다. 한마디로 英國과 프랑스, 美國이 서로를 牽制하는 가운데 새로운 아프리카 支配戰略을 摸索하려는 것이야말로 이番 軍事作戰의 核心目的인 셈이다.

    霸權 띠의 連結고리

    더욱 큰 그림을 엿보기 위해 地圖를 펼쳐보자. 리비아는 알제리, 튀니지, 니제르, 차드 等 여러 國家와 國境을 맞대고 있다. 特히 차드는 豐富한 石油資源을 가진 潛在力이 큰 나라다.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送油管 開發計劃을 包含해 차드 南部의 石油資源에 關心이 많다. 特히 이 地域은 수단 다르푸르 地域으로 向하는 通路이며, 이미 手段에는 紅海로 連結되는 1600㎞의 파이프라인이 完成돼 있다. 石油資源 戰略 次元에서 이 地域이 重要한 意味를 갖는 理由다.

    이 때문에 中國 亦是 차드와 手段의 石油에 깊은 關心을 가지고 지난 10年 동안 協力을 强化해왔다. 이른바 中國의 ‘아프리카 經濟植民地 建設計劃’이다. 中國 國營石油會社(CNPC)는 2007年 차드 政府와 中長期 石油開發 協約을 締結한 바 있다. 니제르는 莫大한 우라늄 埋藏量을 保有하고 있어 長期的으로 美國에 매우 重要한 곳이다. 現在 니제르의 우라늄 産業은 프랑스의 原子力企業 아베라(Avera)가 支配的으로 管理하고 있지만, 中國 亦是 關係를 맺고 있다.

    이렇듯 北아프리카에서 中央아프리카, 西아프리카에 이르는 廣範圍한 프랑스語圈 國家들은 資源戰略 次元에서 큰 價値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앞서 본 것처럼 리비아의 南部 國境은 이들 地域을 向하는 通路다. 리비아에 얽힌 美國과 유럽의 微妙한 利害關係 衝突은 單純히 北아프리카를 넘어 아프리카 大陸 全體를 아우르며 形成되고 있는 것이다. 美國 立場에서 보자면 리비아가 유럽의 暫定的 支配 代身 自國의 影響力을 增大시키기 위해 戰略的으로 매우 重要한 곳이 되는 理由다.

    더욱이 리비아는 美國에 世界 全體 石油, 天然가스의 60%가 넘는 分量이 埋藏돼 있는 아프리카와 中東, 中央아시아를 잇는 中長期 에너지 戰略 霸權 띠의 主要 連結고리에 該當한다. 北아프리카에 對한 中國의 影響力을 약화시키는 것이 重要할 수밖에 없는 理由다. 이라크 戰爭에서 石油資源에 對한 美國의 競爭相對가 러시아와 프랑스였다면, 리비아 軍事介入에서는 中國이 競爭國이다.

    그間 리비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全體에 對한 經濟植民地 政策을 차근차근 推進해온 中國은 自國民 勞動人力 3萬名 以上을 常住시키며 리비아 石油의 11%를 輸入해왔다. CNPC가 遂行한 生産 및 開發 프로젝트는 리비아를 통틀어 가장 巨大한 規模였다.

    달러貨 價値와 戰爭의 關係

    이는 石油를 벗어나도 마찬가지다. 美國이 世界霸權을 維持하는 또 하나의 核心기둥이 달러貨의 獨占的 地位라는 點은 周知의 事實이다. 그間 美國은 달러 霸權을 維持하기 위해 國際油價와 戰爭을 適切히 活用해왔다. 特히 2008年 金融危機 以後 惡性資産과 높은 失業率 問題 等이 解決되지 않아 달러貨 價値가 繼續 下落하면서 美國이 겪는 어려움은 國際的인 混亂이나 戰爭을 통해 相當部分 緩和될 수 있다. 이는 그間의 歷史的 經驗을 통해서도 類推할 수 있는 敎訓이다.

    1973年 1次 石油波動 當時 油價가 4倍 暴騰하자 달러貨 需要가 크게 늘었고, 美國은 이 過程에서 달러의 價値下落을 막을 수 있었다. 유로貨 誕生 直後의 달러 價値 下落은 코소보 戰爭을 통해 沮止됐고, 2001年 인터넷 거품經濟가 崩壞한 後에는 아프가니스탄 戰爭이 때맞춰 發生했다. 그리고 2011年 3月, 달러貨는 長期的 안정선이 崩壞하는 狀況을 맞았고 投賣와 急速한 平價切下의 危機를 맞고 있다. 國際情勢 緊張을 利用해 購買力과 달러貨의 價値를 保護하는 일이 美國에 또 다른 카드일 수 있는 理由가 여기에 있다.

    周知하다시피 過去 리비아는 美國 影響力 밖에 있는 國家로 美國과는 敵對的 關係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워싱턴은 相對的으로 쉽게 이番 軍事作戰을 決定할 수 있었다. 美國의 中東 霸權戰略에서 리비아는 시리아, 레바논, 이란과 함께 軍事作戰 對象에 屬한다. 2003年의 이라크 侵攻이 이들 國家로 줄줄이 이어지는 中東-아프리카 에너지 霸權의 띠를 잇는 첫 단추였다는 分析이 나오는 理由다. 2001年 아프가니스탄 戰爭 또한 카스피해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建設하기 위한 手段이라는 側面에서 같은 方式의 解釋이 可能하다.

    그러나 現實的으로 戰線을 더 擴大하기는 부담스러운 워싱턴의 立場에 비추어 이러한 中東霸權 戰略이 追加的인 軍事介入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큰 電線이 形成돼 있고 이로 인한 政治的, 經濟的 負擔은 赤信號를 깜빡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2年 大選을 치러야 하는 오바마 行政府에 追加 戰線擴大는 相當한 負擔이 될 것이다.

    이렇듯 이番 軍事介入에 얽힌 各國의 複雜한 利害關係 때문에, 攻襲에 對한 國際社會의 反應 亦是 엇갈리고 있다. 軍事行動을 主導한 美國, 英國, 프랑스는 正當性을 主張하고 있지만, 러시아 外務部는 性急하게 採擇된 유엔 決議에 따른 軍事介入을 遺憾스럽게 생각한다는 聲明을 냈다. 中國 外交部 亦是 多國籍軍의 軍事作戰은 事態를 더욱 악화시키고 民間人 犧牲을 늘릴 수 있다며 遺憾을 表明한 바 있다.

    國內 政治의 그림자

    앙겔라 메르켈 獨逸 總理와 이집트 外交部 亦是 파리 會議 直後 “軍事的 形式의 行動에는 參與하지 않을 것”이라고 宣言했다. 유엔의 飛行禁止區域 設定에 贊成했던 아랍聯盟(AL)이나 아프리카聯合(OAU)도 리비아에 對한 攻擊을 非難하고 나섰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大統領과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大統領은 美國과 유럽이 石油霸權을 노리고 리비아를 攻擊했다고 批判했다.

    이렇듯 批判的인 見解를 公公然히 表出하고 있는 러시아와 獨逸, 中國의 行動에도 經濟的 利害關係가 숨어 있다. 러시아는 리비아에 對한 武器輸出 比重이 相當히 크고, 獨逸은 리비아産(産) 石油에 對한 依存度가 높을뿐더러 리비아 對外交易에서 두 番째로 높은 順位를 차지할 程度로 通商 經濟的 側面에서 緊密하다. 中國이 리비아에서 確保해온 利權은 앞서 說明한 것 外에도 사하라 橫斷鐵道 等 各種 建設事業을 包含해 400億달러 規模에 達한다.

    反面 英國과 프랑스에는 옛 植民地 國家들에 對한 秩序 再編이라는 側面 못지않게 國內 政治的 利害關係도 만만치 않다. 英國은 金融危機가 惹起한 負擔을 勞動階層과 分擔하려던 保守政權이 政治的 難關에 逢着해 있는데, 特히 2014年까지 高等敎育 豫算을 40% 削減하겠다는 政府에 맞서 學生뿐 아니라 敎授들까지 示威와 罷業으로 對應하고 있다. 保守的 改革作業을 밀어붙여온 프랑스 政府 亦是 學生과 勞動者들의 抵抗에 부딪혀 코너에 몰려 있기는 마찬가지다. 特히 카다피의 大選資金을 支援했다는 疑惑에 휘말린 사르코지 大統領으로서는 人氣를 回復할 지렛대로 이番 軍事介入을 活用해야 할 理由가 있다.

    이렇듯 最近 유럽 保守政權들이 處한 政治的인 亂脈을 考慮하면, 리비아에 對한 軍事介入은 社會的 關心을 國外問題로 돌리고 過去 植民地 經營의 鄕愁를 國民에게 提示해 支持를 確保하려는 政治的 노림數로 解釋할 수 있다. 過去 이들 國家에서 미사일과 防空시스템, 示威鎭壓 裝備 等 엄청난 量의 軍需物資를 카다피 政權에 提供해왔던 것에 비추어보면 可히 隔世之感이라 할 만하다.

    悲劇의 再發

    多國籍軍의 集中 攻襲 以後, 4月 첫 注意 고비를 넘긴 리비아 政府軍은 當分間 軍事的 均衡 狀態를 維持하기 위해 主力部隊를 反政府軍 據點인 벵가지로부터 撤收시킨 뒤 戰列을 가다듬고 있다. 이제 多國籍軍은 段階的으로 政府軍에 對해 直接 攻襲을 할 것이고, 軍事作戰의 範圍도 漸次 擴大할 것이다. 카다피가 이렇듯 戰線을 小康狀態로 이끌면서 事態를 長期化하고, 英國과 프랑스는 地上軍을 投入하는 代身 反政府軍에게 武器 供給을 持續하면서 이들을 獨立國家로 認定한다면, 結局 리비아는 兩分된 채로 休戰을 맞을 公算이 크다.

    유엔 人道主義 介入의 첫 事例인 1992年 소말리아, 1990年代 내내 이어진 이라크 飛行禁止區域 設定과 經濟封鎖, 1999年 NATO의 코소보 戰爭 等에서 적잖은 民間人이 美國과 유럽의 ‘人道主義的’ 爆彈과 銃彈에 依해 犧牲됐음은 否認할 수 없는 事實이다. 特히 코소보 戰爭에서 美國과 NATO는 세르비아 밀로셰비치 政府의 알바니아系 人種淸掃를 名分 삼아 人爲的인 國境分割을 斷行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實質的인 人種淸掃는 오히려 攻襲 後에 벌어졌다. NATO의 爆擊으로 兩側의 憎惡가 增幅된 後 알바니아系와 세르비아系 居住民 數十萬 名이 各其 相對便 地域에서 難民으로 轉落했기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西方國家들이 政府 首腦部를 除去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如前히 不足 相互 間의 虐殺이 持續되고 있다.

    리비아 군사개입과 석유 패권
    金重寬

    1957年 出生

    튀니스 엘-마나르臺, 東國大 博士(經營學) 現 東國大 國際通商學科 敎授 中東問題포럼 代表 韓國中東學會 編輯委員 KDI 經濟모니터委員

    著書 및 論文 : ‘21世紀戰爭’ ‘이슬람’‘中東經濟의 理解’ ‘이라크 戰爭 以後의 世界經濟 分析’ ‘걸프地域의 石油資源 支配權 中心의 國際競爭에 對한 分析’ 外


    리비아가 섣불리 兩分된다면 이런 끔찍한 狀況이 再發할 可能性은 充分하다. 人道主義를 名分으로 삼은 軍事介入이 더 큰 人道主義的 災殃으로 連結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過程에서 發生한 엄청난 民間人 死傷者로 인해 아랍圈이 이들 戰爭을 自身들에 對한 西歐의 攻擊으로 記憶하게 될 公算도 排除하기 어렵다. 이러한 흐름이 그間 制度圈 안에 묶여 있던 이슬람 原理主義의 基盤이 中東 全體에서 長期的으로 擴大되는 結果를 낳을 것이라는 點은 가장 憂慮할 만한 대목이다. 이들이야말로 美國과 유럽 國家들이 그토록 警戒하는 極端主義 武裝 勢力의 溫床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受惠者, 軍需産業

    生中繼되는 尖端武器 展示場의 弘報效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만 戰爭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戰爭 그 自體가 엄청난 戰利品이 되기도 한다. ‘戰爭은 큰 事業 機會’라는 말이 나오는 理由다. 美國과 NATO가 主導하는 이番 軍事作戰은 리비아의 모든 財政機構를 解體하고 自國 銀行에 預置돼 있는 數十億 달러의 리비아 資産을 押留할 수 있는 背景이 되며, 自國의 武器를 販賣하기 위해서도 直接的인 機會를 提供한다. 이들 國家에 武器 産業이 차지하는 比重은 쉽게 無視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지난 數年間 카다피 政府는 美國이 主導하는 ‘테러와의 戰爭’을 支援하기 위해 美國産 戰鬪機와 헬기, 電車를 輸入했고, 부시 行政府의 國防政策諮問委員長이었던 리처드 펄은 世界的 軍事컨설팅企業 모니터그룹 所屬으로 年間 300萬달러를 받는 카다피의 諮問팀에 參與해 왔다. 이러한 흐름은 最近까지 이어져 버락 오바마 美 大統領은 2010年 末 카다피와 武器輸出 契約을 推進한 바 있다.

    英國도 다르지 않다. 中동을 巡訪하며 武器 販賣會談을 進行하기도 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總理는 “아랍 頂上들에게 武器를 販賣하는 것은 全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같은 時間 全世界로 퍼져나간 리비아 事態 關聯 動映像에서는 英國製 裝甲車가 리비아 大衆의 示威 鎭壓에 앞장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렇듯 그間 리비아를 輸出 市場으로 活用해왔던 美國과 英國, 프랑스의 武器産業은 이番 軍事介入을 通해 다시 한 番 特需를 누리게 될 것이다. 高價의 在庫 미사일을 消盡하고 新武器의 性能을 潛在的 消費者에게 보여줄 좋은 機會이기 때문이다. 多國籍軍의 리비아 攻襲에 最尖端 武器들이 總動員되는 것이 果然 偶然일까. 美國에서는 B-2 스텔스機와 事情거리 1600㎞의 巡航미사일 토마호크, F-15, F-16, F-18 戰鬪機, 美 海軍의 스텔스 驅逐艦과 核潛水艦, 水陸兩用 攻擊함이 作戰에 參與하고 있다. 프랑스는 最新銳 戰鬪機 미라주2000과 次世代戰鬪機 라팔, 最初의 유럽戰鬪機 토네이도, 空中早期警報統制機, 航空母艦 샤를드골號를 投入했다.

    可히 걸프戰과 이라크戰을 뛰어넘는 이 最尖端武器의 展示場은 BBC와 CNN, 알자지라를 통해 全世界에 實時間으로 中繼돼 엄청난 弘報效果를 누리고 있다. 西方의 軍需會社들이 리비아 軍事作戰의 또 다른 受惠者인 理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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