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앞 다퉈 필 무렵이면 서울 서초동 藝術의 殿堂은 사랑의 雰圍氣로 무르익는다. 이곳은 書藝館, 美術館, 리사이틀 公演場, 오페라하우스, 音樂堂 等 獨立된 建物들이 마당과 廣場을 따라 서로 生命力 있게 連結돼 있어 천천히 거닐기에 좋다. 오페라하우스에서 音樂堂으로 올라가는 階段도 機能的인 面보다는 藝術的 要素가 强調돼 있어 妙한 雰圍氣를 자아낸다. 카페디자인 앞 廣場에 올라서면 江南 一帶의 全景이 펼쳐지고 더불어 南山도 한눈에 들어온다. 예술의전당은 公演이 없는 낮에는 點心時間의 休息 空間으로 쓰이고, 週末에는 家族들의 나들이 場所로 人氣가 높다.
特히 印象的인 곳이 오페라하우스와 音樂堂 사이에 있는 音樂噴水다. 어둠이 짙어오면 輝煌燦爛한 照明이 켜지고 클래식 音樂에 맞춰 分數가 춤을 춘다. 2007年 어느 봄날 저녁 音樂分數가 켜졌을 때 사람들 사이로 한 雙의 戀人이 空間을 차지하더니 춤을 추기 始作했다. 瞬息間에 映畫 속의 舞蹈會場 같은 雰圍氣가 演出됐다. 音樂噴水는 그들을 위한 오케스트라였다. 專門家 實力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무척 자연스럽게 춤을 췄고, 音樂이 끝나자 두 사람은 키스로 마무리를 했다. 사람들의 歡呼소리가 搖亂했다.
요즘도 예술의전당에 가면 키스하는 戀人들을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다. 감나무 밑 벤치에서, 彫刻 作品 앞에서, 카페에 앉아서 봄꽃보다 더 華麗하게 사랑을 꽃피운다. 自然이 草綠으로 옷을 갈아입고, 따스한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놓을 때면 예술의전당으로 갈 일이다. 그곳에 가면 사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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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의殿堂 잔디밭에서 어느 母女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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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的인 形態의 街路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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噴水臺 옆 野外 카페에서 茶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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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堂과 國立國樂院 사이 野外 空間에서 젊은이들이 足球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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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噴水 앞 잔디밭에 엎드린 맨발의 戀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