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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은 통해도 ‘바보 柳時敏’은 안 통한다|신동아

‘바보 노무현’은 통해도 ‘바보 柳時敏’은 안 통한다

‘次期 支持率 2位’ 柳時敏(國民參與當 代表)의 虛像

  • 송국건|영남일보 서울取材本部長 song@yeongnam.com

    入力 2011-04-20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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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己資産 없이 ‘盧武鉉 情緖’로 支撐
    • ‘싸가지 없는 엘리트主義者’ 이미지
    • 固定 팬 以外 支持層 넓히기 限界
    • 候補單一化 벼랑 끝 戰術 能手能爛
    ‘바보 노무현’은 통해도 ‘바보 유시민’은 안 통한다
    國民參與當 이봉수 候補는 4月12日 輿論調査를 통해 4·27 慶南 金海乙 國會議員 補闕選擧의 野圈 單一候補로 確定됐다. 野黨家에서는 歎聲이 터져 나왔다.

    “果然 柳時敏이다.”

    國民參與當(以下 參與黨) 柳時敏 代表가 민주당과의 單一化 協商에서 벼랑 끝 戰術을 써가며 勝負師 氣質을 유감없이 發揮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2 地方選擧 京畿道知事 候補單一化에 이어 이番 金海乙 候補單一化에서 다시 衝擊的인 敗北를 當한 민주당은 柳 代表의 戰術에 혀를 내두른다.

    민주당은 所屬 國會議員의 折半에 가까운 41名의 議員을 金海에 집결시켜 大大的인 勢몰이를 했다. 그러나 한 名의 現役 議員도 없이 柳 代表 혼자 뛰다시피 한 參與黨에 무릎을 꿇었다. 柳 代表는 市民團體가 내놓은 仲裁案(有權者 現場投票 50%, 輿論調査 50%)을 拒否하고 ‘100% 輿論調査 競選’을 끝까지 固執해 貫徹시켰다. 그 結果 自身이 지난해 6·2 地方選擧 當時 京畿道知事 候補單一化에서 民主黨 金振杓 候補에게 0.96% 포인트 差異로 勝利한 데 이어 이番에도 이봉수 候補가 민주당 곽진업 候補를 0.3% 포인트 差로 꺾은 것이다.

    강금원 “柳時敏은 親盧 아니다”



    參與黨 二百萬 代辯人은 勝利의 原因으로 ‘柳 代表의 獻身’을 꼽는다. 全國에 放射能비가 내리던 4月7日 柳 代表는 李 候補와 함께 昌原터널 앞에서 비를 맞아가며 退勤 人事를 했다. 이 場面이 트위터와 인터넷에 퍼져 勝機를 잡았다는 分析이 많다. 또 ‘固定 팬’ 400~500名이 週末 輿論調査를 앞두고 全國에서 모여들었다. 自費를 들여 金海에 集結한 이들은 노란色 옷과 피켓을 들고 거리 宣傳戰에 나섰다.

    그러나 柳 代表의 現場參與競選 反對는 민주당은 勿論 市民團體로부터도 非難을 사고 있다. 민주당 李麟榮 最高委員은 協商이 깨질 危機에 몰리자 “(劉 代表가) 欲望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攻擊했다. 柳 代表는 또 金慶洙 烽下財團 事務局長을 落馬시키는 데 間接的인 役割을 하는 바람에 親盧(親盧·親 盧武鉉 前 大統領) 그룹의 分裂을 招來했다는 指摘도 나온다. 盧 前 大統領의 오랜 親舊인 강금원 창신纖維 會長은 柳 代表를 겨냥해 “親盧가 아니다”고 直擊彈을 날렸다.

    이番 候補單一化 勝利는 ‘柳時敏式 政治’의 要約本이다. 少數의 忠誠度 强한 固定 팬을 基盤으로 勝利를 위해 無理數도 마다하지 않는 方式이다. 周邊에 안티 勢力을 量産하는 境遇가 잦다. 뼈아프게 當한 經驗이 있는 金振杓 議員은 金海乙 單一化 結果 發表 直後 “‘알박기 政治’로는 작은 戰鬪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總選과 大選이란 큰 戰爭에서는 勝利할 수 없다”고 一喝했다.

    柳 代表는 여러 輿論調査에서 與野 大選走者 가운데 박근혜 前 한나라당 代表에 이어 支持率 2位를 달리고 있다. ‘리얼미터’의 4月 둘째 週 定例調査(標本誤差 95% 信賴水準에서 ±1.6% 포인트)에서 柳 代表는 12.1%의 支持率을 얻었다. 朴 前 代表의 32.0%에 한참 못 미치지만 그나마 두 자릿數 支持率을 記錄한 走者는 두 사람밖에 없다. 民主黨 손학규 代表는 京畿道 城南 盆唐乙 國會議員 補闕選擧에 出馬해 言論의 集中照明을 받던 時點인데도 8.4%로 3位에 그쳤다. 이어 한명숙 前 總理(5.8%), 吳世勳 서울市長(4.7%), 김문수 京畿道知事(4.4%), 李會昌 자유선진당 代表(4.1%), 정동영 민주당 最高委員(3.6%), 정몽준 前 한나라당 代表(2.9%) 順이다.

    ‘바보 노무현’은 통해도 ‘바보 유시민’은 안 통한다

    2月22日 野4黨 代表들이 國會 貴賓食堂에서 市民社會 元老들을 招請해 4·27 再補選 勝利를 위한 野圈聯合 共同記者會見을 하고 있다.

    ‘東亞日報’가 創刊 91周年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에 依賴해 3月30~31日 사이에 實施한 輿論調査(標本誤差 95% 信賴水準에서 ± 4.4% 포인트)에서도 朴 前 代表의 변함없는 優勢 속에 柳 代表의 躍進이 눈에 띄었다. 朴 前 代表는 36.4%, 柳 代表는 11.9%를 記錄했다. 特히 柳 代表는 學生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23.0%의 支持를 얻어 朴 前 代表(21.0%)를 앞섰다.

    反面 손학규 代表의 支持率은 5.8%에 머물렀다. 湖南圈에서 17.8%의 支持率로 1位를 記錄한 것이 그나마 3位를 維持하게 했다. 湖南에선 정동영 민주당 最高委員(15.7%)과 柳 代表(13.0%)가 손 代表와 接戰을 벌였다.

    3大要因 : 進步, 盧武鉉 情緖, 個人技

    輿論調査 專門家인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代表(한양대 言論情報大學院 特任敎授)는 柳 代表가 支持率 2位를 維持하는 3代 要因으로 “‘進步’라는 이념적 成分에 ‘盧武鉉 情緖’를 업었고 여기에 ‘個人技’도 作用했다”고 꼽는다. 이에 비해 손 代表는 進步에서 保守로, 다시 進步로 옮겨가면서 正體性 混亂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進步勢力을 빨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說明이다. 조 代表는 柳 代表의 스피치, 다양한 表情變化, 力動性을 ‘個人技’로 꼽는다.

    그러나 柳 代表의 10% 初盤 支持率에 對해 그다지 意味를 두지 않는다는 見解도 적지 않다. 盧 前 大統領을 追憶하는 國民이 ‘盧武鉉의 政治的 警護室長’으로 불렸던 柳 代表에게 보내는 關心일 뿐이란 指摘이다. 野圈의 한 重鎭 人士는 “盧 前 大統領 때문에 얻은 支持를 빼고 나면 本人 것은 別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時間이 지나 鄕愁가 사라지면 支持率도 함께 빠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른 政治權 關係者는 “柳 代表가 ‘盧武鉉 前 大統領은 떠나고 안 계신다. 그 負債를 承繼하겠다’며 親盧의 嫡統(嫡統)임을 强調하지만 따지고 보면 부채가 아닌 資産만 물려받은 것”이라고 했다.

    支持率 調査에서 눈길을 끄는 部分이 있다. 柳 代表가 與野 走者를 網羅한 調査에선 朴 前 代表에 이어 2位를 달리지만 野圈 走者만을 놓고 調査하면 손 代表에 뒤지는 結果가 나오는 것이다.

    동아일보 調査에서 ‘野圈 候補 中에선 누가 가장 나은가’라는 물음에는 손 代表가 24.3%를 얻어 22.0%의 柳 代表를 앞섰다. 손 代表는 50代 以上(26.3%)과 主婦層(46.1%)에서, 柳 代表는 20代(34.5%)와 學生層(37.2%)에서 選好度가 높았다. 野圈 내 두 맞手의 支持層이 確然히 갈리는 現象이다.

    韓國社會輿論硏究所(KSOI)의 3月 定例調査(標本誤差 95% 信賴水準에서 ±3.5%포인트)에서 ‘次期 大選走者로 누가 適合한지’를 묻는 質問에는 柳 代表가 10.8%로 朴 前 代表(36.1%)에 이어 2位를 차지했다. 손 代表는 6.5%로 吳世勳 서울市長과 共同 3位에 그쳤다. 그러나 野圈 單一候補로서의 競爭力은 손 代表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來年 大選에서 野圈 單一候補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應答者들은 孫鶴圭(29.1%)-柳時敏(21.0%)-정동영(8.9%)-韓明淑(4.9%) 巡으로 應答했다. 特히 最大 勝負處인 首都圈에선 손 代表를 選好했다. 서울에선 孫鶴圭 31%-柳時敏 22.6%, 京畿·仁川에선 孫鶴圭 30.9%-柳時敏 20.7%로 나왔다. 反面 釜山·蔚山·慶南에선 柳 代表(23.6%)가 손 代表(22.1%)보다 조금 앞섰다.

    柳 代表가 大選候補 單純支持度에서 손 代表를 앞서지만 野圈의 單一候補감으로는 그다지 認定받지 못하는 理由는 무엇일까.

    이에 對해 參與黨 核心 黨職者는 “野圈候補만을 따로 물어보면 所屬 政黨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現象”이라고 말한다. 그는 “民主黨은 旣成政黨이어서 基本票가 있다. 反面 參與黨은 創黨한지 얼마 되지 않아 黨의 支持率이 낮다”며 “黨勢(黨勢)의 差異지 人物比較 差異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代表도 “‘野圈候補’ 그러면 민주당부터 생각하게 된다. 與野 大權走者를 모두 놓고 調査하면 人物을 보게 되지만 野圈候補가 누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민주당을 먼저 認識한다. 湖南에서 特히 그렇다”고 分析한다.

    ‘人間 柳時敏’에 對한 會議

    柳 代表가 이런 限界를 克服하기 위해선 민주당과 連帶하는 方法밖에 없다. 來年 4月 總選을 앞두고 민주당과 電擊 合當하는 方案, 總選에선 各自圖生한 뒤 12月 大統領選擧에선 어떤 式으로든 野圈 候補單一化를 試圖하는 方案이 손꼽힐 수 있다. 가장 有力한 方案은 民主黨과 參與糖이 各自 全國을 巡廻하며 候補競選을 치러 붐을 造成한 뒤 막판에 單一化를 推進해 시너지 效果를 極大化하는 안이다.

    民主黨에서 손학규 代表와 鄭東泳·丁世均 最高委員을 비롯한 走者들이 角逐을 벌이고 參與黨은 柳時敏 代表와 김두관 慶南道知事 等이 競爭한 뒤 勝利한 두 사람이 어떤 形式으로든 候補單一化를 이루는 方案이다. 2002年 大選에서 盧武鉉 前 大統領이 톡톡히 效果를 봤던 이벤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當時 盧 前 大統領은 與黨이던 새千年民主黨 大選候補 競選을 거쳐 候補가 된 뒤 國民統合21의 정몽준 候補와 單一化를 이뤄냈다. 비록 投票 前날 鄭 候補가 單一化 無效를 宣言했지만 이 方式은 노무현 政府 誕生에 決定的인 役割을 했다. 當時 支持率 3位를 달리던 盧 候補는 鄭 候補와의 劇的인 單一化 成功으로 大勢論의 한나라당 이회창 候補를 눌렀다.

    與圈 關係者는 “우리가 가장 憂慮하는 것이 손학규 代表와 柳時敏 代表가 各各 민주당과 參與黨 大選候補로 選出된 뒤 電擊的으로 單一化를 이뤄내 지는 쪽에서 選對委員長을 맡는 시나리오”라고 말한다. 한나라당의 境遇 朴 前 代表와 다른 走者들의 支持率 隔差가 워낙 커 싱거운 競選이 될 可能性이 높다. 이쪽이 全혀 興行을 일으키지 못할 때 野圈이 바람을 일으키며 차곡차곡 關心을 쌓아가면 어느 瞬間 雰圍氣가 單숨에 反轉될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內 親朴系 한 議員은 “이런 시나리오 때문에 이番에는 朴 前 代表에게 競選보다 本選이 더 어려울 것이란 말이 內部에서 많이 나온다”고 말한다.

    어쨌든 ‘盧武鉉의 아바타’로 불리는 柳 代表는 來年 大選 過程에서 盧 前 大統領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豫想된다. 柳 代表의 한 側近은 “우리에게는 單一化의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盧 前 大統領이 그랬고 柳 代表가 두 番이나 單一化 過失을 가져간 만큼 誇張된 自信感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地方選擧나 補闕選擧와는 달리 大統領選擧에서도 柳 代表가 민주당과의 競爭에서 勝利할지는 至極히 不透明하다. 이番 金海乙 候補單一化에서 보여준 것처럼 特有의 獨善과 固執 때문에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野黨은 그를 부쩍 警戒한다. 또한 現 時點에 野圈候補 選好度에서 손학규 代表에게 뒤지는 것은 示唆하는 바가 적지 않다. 政街에서 “柳時敏은 불쏘시개 役割에 그칠 것”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같은 脈絡이다.

    ‘안티 柳時敏’ 그룹이 ‘大選走者 柳時敏의 가장 큰 問題點’으로 指目하는 것은 表 擴張性의 不足이다. 柳 代表가 固定 팬 外에 支持層을 더 넓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理由는 꽤 많이 開陳된다. 가장 問題가 되는 것은 그의 獨特한 캐릭터다. 緻密한 戰略家로서 話術이 뛰어나지만 너무 튄다거나 德(德)이 不足하다는 批判이 많다. 國會에 처음 登院하면서 本會議場에 綿바지를 입고 나타난 일이나 同僚 議員에게서 “저렇게 옳은 말을 저렇게 싸가지 없게 하는 재주가 궁금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人間 柳時敏’을 얘기할 때 꼬리票처럼 붙어 다닌다.

    이 때문에 그는 眞情性이 모자란다거나 頭腦 回轉이 빠르지만 感動이 없다는 批判을 받는다. 손학규 代表는 2008年 總選에서 敗北한 뒤 “뼈를 깎는 反省을 하겠다”며 江原道 春川에서 2年 동안 닭을 치며 蟄居했다. 이런 部分이 國民에게 感動과 親近感을 줬지만 柳 代表에게는 그런 努力이 不足하다는 것이다.

    “夜半逃走하듯 大邱 떠나”

    또 柳 代表에겐 엘리트 意識이 剛하고 誤謬를 認定할 줄 모른다는 指摘도 적지 않다. 例를 들어 國民參與當 京畿道知事 候補 時節 “天安艦 外部 爆發은 小說”이라고 말해놓고 아직도 그 發言에 對해 뚜렷한 解明이 없다.

    柳 代表는 慶北 慶州 出身으로 大邱에서 高校(심인고)를 다녔다. 2008年 總選 때는 大邱 壽城乙에 無所屬으로 出馬해 比較的 宣傳했다. 盧 前 大統領이 ‘적지(敵地)’나 다름없는 釜山에서 出馬를 强行해 비록 떨어졌지만 全國的인 人物로 成長한 過程을 따라 한 것이란 評價가 많았다. 當時 그는 選擧過程에서 “大邱에 뼈를 묻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京畿道知事 選擧 出馬를 위해 住民登錄地를 옮겼다. 이番에도 그는 뼈를 묻겠다는 말에 對해 아무런 解明 없이 지나갔다. 大邱地域의 한 中堅 言論人은 “柳 代表가 마치 夜半逃走하듯이 大邱를 떠났다”고 말한다.

    柳 代表가 盧 前 大統領의 길을 따라가는 것에 對해서도 懷疑的인 視角이 적지 않다. 政治評論家인 황태순 위즈덤센터 首席硏究員은 “이미 盧 前 大統領이 한 番 갔던 길을 가면서 새로운 길인 양 糊塗하고 있다. 그나마 그 길도 옳은 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盧 前 大統領이 事後에 ‘盧武鉉 精神’을 남겼지만 個人的으로나 國家的으로 과(過)도 적지 않은 것이 事實이다. 政權 再創出에도 失敗했다. 柳 代表는 ‘짝퉁 盧武鉉’을 志向하고 있다는 評이다.

    黃 首席硏究員은 “‘바보 노무현’은 통하지만 ‘바보 柳時敏’은 안 통한다”고 말한다. “바보 노무현에게는 愛情이 생기고 도와주고 싶어지지만 柳 代表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全혀 없다”는 것이다. 이어 “노무현은 眞心으로 憤怒하지만 柳時敏은 어떤 計算을 하고 憤怒하는 척하는 느낌”이라고도 말한다.

    柳 代表의 大選街道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要因은 中道層이 그를 外面하고 있다는 點이다. 40~50代 首都圈 居住 高學歷者로 대표되는 이들은 朴槿惠 前 代表에게도 마음이 없지만 柳 代表도 달갑게 보고 있지 않다.

    이에 對해 柳 代表의 側近은 “柳 代表가 盧 前 大統領이 미처 이루지 못한 部分을 完成하고 싶어하지만 그렇다고 두 사람이 志向하는 政治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盧武鉉의 政治’와 ‘유시민의 政治’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무현 政府에서 일했던 다른 關係者는 盧武鉉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柳時敏의 限界를 認定한다. 이 關係者는 “行動마다 伏線이 있고 말마다 뼈가 있어서는 안 된다. 狹量(狹量)의 政治가 아닌 통 큰 政治가 要求된다”고 말한다.

    柳 代表와 大學生活을 같이 했던 한 人士는 “柳 代表가 ‘서울大 프락치 事件’의 꼬리票를 뗄 수 없는 것도 大權 挑戰에 큰 障礙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大 프락치 事件은 1984年 9月 假짜 大學生 4名을 警察의 프락치로 端正한 서울대生들이 그들을 붙잡아 11日 동안 暴行한 일이다. 被害者들은 角木 毆打, 물拷問 等을 當했다고 陳述했다. 當時 柳 代表는 서울대 復學生協議會 執行委員長으로서 이 事件에 連累돼 1年6個月 刑을 받았다. 柳 代表는 “그 事件에 對해선 부끄러운 것이 없다”고 말한다. 大選 局面에 들어서면 檢證過程에서 서울大 프락치 事件이 다시 불거질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

    그러나 野圈 關係者들은 “柳 代表에게 機會가 열려 있다”고 말한다. 地方選擧에서 李光宰 前 江原道知事, 安熙正 忠南道知事, 김두관 慶南道知事 等 ‘盧武鉉의 男子들’李 當選된 事例에서 보듯 國民參與糖이 底邊을 擴大할 基盤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行動마다 伏線이 있고…”

    來年 12月 大選에 앞서 치러지는 4月 總選에서 國民參與糖이 首都圈, 嶺南圈, 忠淸圈에서 어느 程度 躍進한다면 민주당과의 統合 乃至 大選候補 單一化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單一化 協商의 主導權도 쥘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地方選擧 때 몰아쳤던 盧武鉉 情緖가 果然 來年 總選이나 大選에도 이어질지에 對해 懷疑的인 視角도 적지 않다.

    參與黨의 核心 黨職者는 ‘柳時敏 大權플랜’에 對해 “于先 黨 代表로서 黨勢 擴散에 注力할 것이다. 只今은 大選보다 總選에 焦點을 맞춰야 한다”고 說明한다. 總選에서의 宣傳이 大選街道의 向背를 가를 바로미터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黨職者는 參與糖이 野圈 大選候補 單一化를 選好한다고 말한다. 그는 “構圖가 어떻게 形成될지 只今으로선 豫想할 수 없다. 總選 結果가 重要하다. 民主黨이 힘으로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 國民的 要求가 있으니 어떤 式으로든 統合이나 單一化 問題에 積極的으로 接近해야 한다”고 했다.

    柳 代表도 4月12日子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進步의 힘은 純粹가 아니라 섞임에서 나온다. 只今 우리에게 必要한 건 進步政黨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가는 것”이라며 野圈 連帶에 意欲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相當數 野圈 關係者는 野圈 大選候補 單一化가 꽤 險難한 過程일 것으로 展望한다. 어쩌면 實現되기 힘들 것으로 보기도 한다. 金海乙 補闕選擧의 候補單一化 過程을 통해 ‘100% 輿論調査’ 方式은 民主黨에 不利하다는 事實이 立證됐다. 萬若 來年에 大選候補 單一化 論議가 進行된다면 ‘參與競選 50%+輿論調査 50%’ 方式을 願하는 民主黨과 ‘100% 輿論調査’ 方式의 參與糖이 單一化 方式을 놓고 衝突할 可能性이 있는 게 事實이다.

    이와 關聯해 민주당 한 關係者는 “政黨의 存在理由는 政權 創出인데 名色이 正統野黨인 민주당이 大選에서 自黨 候補조차 내지 못한 채 柳時敏의 들러리로 서는 狀況은 到底히 想像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어지는 이 關係者의 說明이다.

    “設使 그렇게 柳時敏 政權이 들어서더라도 민주당은 黨이 瓦解될 危機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萬若 來年 大選에서 參與黨과 같은 群小政黨과 野圈 大選候補 單一化를 推進한다면 그건 반드시 민주당 候補가 單一候補가 된다는 前提일 것이다. 單一化 方式에서 민주당이 이番 金海乙 補闕選擧처럼 參與黨에 讓步할 可能性은 높지 않다고 본다.”

    單一化의 魔術, 또 通할까?

    政治權의 한 人士는 “柳 代表가 盧 前 大統領의 單一化 魔術에 빠져 있으면 스스로 陷穽을 파는 格”이라며 “各自圖生을 하다 막판에 單一化를 試圖하는 것은 瞬間的으로 國民을 속이는 行爲나 마찬가지인데 國民들이 또 眩惑되리라고 생각하면 誤算”이라고 말한다. 單一化를 ‘轉嫁의 報道’처럼 使用할 境遇 代의(大義)라는 名分을 얻기보다는 野合(野合)이란 批判에 直面할 可能性이 더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政治權 關係者들의 分析에 따르면 大義든 野合이든 柳 代表에게는 민주당과의 合黨이나 大選候補 單一化 外에 다른 길이 別로 없어 보인다고 한다. 現在 野圈 走者 가운데 支持率 1位를 달리고 있지만 野黨家에서도 안티勢力이 적지 않고 홀로서기를 할 만큼의 大衆的 基盤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評이기 때문이다.

    民主黨과 參與黨은 黨對黨 統合보다는 1997年 15代 大選 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總裁와 김종필 자민련 總裁가 성사시켰던 ‘DJP 聯合’을 벤치마킹할 것이란 觀測이 많이 나온다. 1997年 當時 김대중 總裁와 김종필 總裁는 覺書까지 作成하면서 內閣制 改憲과 權力均霑을 約束했다. 內閣制는 지켜지지 않았지만 김대중 政府 時節 前半期까지는 金鍾泌·朴泰俊·이한동 前 總理 等 자민련 側 人士들이 總理를 맡았다.

    來年 大選 過程에서도 민주당과 參與黨은 次期 政權의 總理, 長官 자리 等 權力 나눠먹기를 바탕으로 候補單一化를 推進할 것으로 보인다. 勿論 ‘안티 柳時敏’ 그룹은 ‘유시민의 虛像이 알려지면 이런 시나리오대로 흐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민주당 候補로 野圈 候補가 單一化되더라도 柳 代表 陣營이 次期 政權에 大擧 參與하는 것을 싫어하는 有權者들은 野圈 單一候補를 찍지 않는 驛(逆) 選擇으로 흐를 수 있으며 이 點은 민주당의 候補單一化 推進 動力을 잃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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