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畫 ‘美女는 괴로워’의 헤로인 김아중. 그女는 最近 自身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굵직한 履歷을 追加했다. 國內에서 처음 선보인 메디컬 搜査劇人 SBS 드라마 ‘싸인’이다. 김아중은 이 作品에서 어수룩하면서도 熱情的인 法醫官 役을 맡아 自身의 숨은 魅力을 如實히 보여줬다. 旣存의 美女 이미지를 벗고 演技 變身에 成功한 그女의 아직 못다 한 이야기.
바야흐로 봄이다. 겨우내 모진 추위와 싸우며 내공을 다진 萬物이 生動하는 봄. 봄은 왔으되 날씨가 영 봄답지 않더니 俳優 김아중(29)을 만난 날 온 天地에 봄기운이 宛然하다. 싱그러운 그 느낌이 어쩐지 그女를 닮았다. SBS 드라마 ‘싸인’에서 法醫官 高茶經을 熱演한 그女. 忍苦의 時間을 견뎌낸 自然이 剛한 生命力을 뿜어내듯 그女는 2年 만에 復歸한 안房劇場에서 以前과는 다른 털털한 魅力으로 自身의 存在感을 鮮明하게 드러냈다.
3月16日 저녁, 서울 江南 繁華街의 3層 建物 地下. 김아중의 所屬社에서 마련한 인터뷰 場所에 到着해 5分餘가 지났을까. 아리따운 女人이 人事를 건넨다. 그 사이 女性스럽게 變貌한 김아중이다.
“‘싸인’을 찍는 동안 女子이기를 抛棄하고 살았을 程度로 흠뻑 빠져 있었어요. 餘韻을 오래 두면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아서 變化를 줬죠. 이게 元來 제 스타일이랍니다(웃음).”
高茶經의 트레이드마크였던 一名 ‘거지커트’는 깔끔한 웨이브 머리로 탈바꿈했다. 夜商점퍼에 체크南方, 運動靴까지 高茶經 패션 3種 세트도 보이지 않는다. 그 자리를 代身한 패션 아이템은 하늘거리는 원피스와 하이힐. 170㎝의 늘씬하고 均衡 잡힌 몸매가 한결 돋보인다. 발레리나 같은 優雅한 실루엣이 검은 그랜드 피아노와 어우러져 한 幅의 그림을 演出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