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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民 政府’? 秋夕이 두려운 庶民들|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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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民 政府’? 秋夕이 두려운 庶民들

“한 달 收入 70萬 원… IMF 때도 이렇진 않았다”

  • 入力 2018-09-26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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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週52時間制, 最低賃金 引上, 水害…돌아서는 民心

    • 水害民 “살림살이 하나 없이 秋夕 어떻게 보내나”

    • 小商工人들 “早晩間 입에 풀漆도 못 하겠다”

    • “政權이 바뀌면 뭐하나, 먹고살기 더 힘들어졌다”

    폭우로 살림살이가 다 떠내려간 응암3동 지하방(왼쪽). 옹벽이 허물어지면서 빗물이 안방을 덮쳐 수해를 입은 중계4동 노부부의 집. [홍중식 기자]

    暴雨로 살림살이가 다 떠내려간 응암3棟 地下房(왼쪽). 擁壁이 허물어지면서 빗물이 안房을 덮쳐 水害를 입은 中繼4棟 老夫婦의 집. [홍중식 記者]

    收穫과 豐饒의 象徵인 秋夕이 언제부터인가 많은 이에게 ‘負擔’과 ‘絶望’의 名節로 變해버렸다. 날로 팍팍해지는 삶에 庶民들 입에서는 “차라리 名節이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甚至於 생각지도 못한 水害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이番 秋夕은 그 어느 때보다 沈鬱할 수밖에 없다. 

    서울 은평구 응암3棟, 蘆原區 상계4棟 水災民이 代表的이다. 秋夕을 20餘 日 앞둔 9月 3日, 응암3棟 住民센터로 이어진 골목길에는 흙湯물이 묻은 세간과 家電製品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지난 8月 28日부터 3日間 이곳에 ‘물 爆彈’ 水準의 비가 쏟아지면서 500餘 家口가 沈水 被害를 입은 탓이다. 特히 地下房에서 生活하는 이들의 被害가 深刻하다. 

    응암3洞은 恩平區 16個 同 中에서 老人 人口와 基礎生活受給者 比率이 가장 높은 곳이다. 最近 응암1·2棟이 再開發되면서 住民의 相當數가 응암3洞으로 移動해왔기 때문이다. 이番 沈水 被害 住民 中에도 혼자 사는 老人이 많다. 

    지난 3月 이곳으로 혼자 移徙한 任某(69) 氏도 狀況이 비슷하다. 林氏의 집은 房 2칸에 化粧室 1個, 작은 廚房이 딸린 救助의 多家口住宅 1層이다. 地下房은 아니지만 地帶가 낮아 갑자기 터진 물亂離에 도무지 손쓸 方法이 없었다.

    地下房 덮친 暴雨, 살림살이 다 떠내려가

    “저녁 8時쯤 갑자기 房에 물이 차기 始作했어요. 깜짝 놀라 바닥에 있는 物件들을 위로 올렸는데, 그사이 빗물이 가슴까지 차올랐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빗소리가 워낙 세서 밖에는 들리지도 않았을 거예요. ‘이러다 죽겠구나’ 싶던 刹那에 아는 동생이 밖에서 門을 열어줘서 겨우 살았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只今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어쩌다 이런 身世가 됐나 싶어 鬱寂하죠.” 



    洞事務所 職員들과 自願奉仕者들의 도움으로 물에 젖은 옷가지는 洗濯해 건졌지만, 冷藏庫· 電氣밥솥 等 世間 大部分을 잃었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가 더 壅塞해지고 만 것. 壯版을 뜯어낸 시멘트 바닥은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쉬 마르지 않는 듯 보였다. 

    林氏는 現在 保證金 5000萬 원에 傳貰를 살고 있다. 生活費는 每달 基礎年金 26萬 원에, 公益活動으로 버는 27萬 원이 全部다. 둘을 합쳐봤자 53萬 원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公課金과 通信費 等을 내고 나면 食費를 解決할 돈도 빠듯하다. 엎친 데 덮친 格으로 最近 몇 年間 卵巢癌 等 癌 手術을 3次例나 받으면서 林氏의 形便은 더욱 안 좋아졌다. 

    林氏는 “區廳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건 塗褙·장판밖에 없다는데, 앞으로 살림살이는 뭔 돈으로 사야 할지 모르겠다. 곧 秋夕이라지만 이 亂離 통에 名節은 무슨 名節인가. 갈수록 사는 게 힘들어진다”며 漠漠한 表情을 지었다.

    “그냥 只今이라도 가면 좋겠다”

    暴雨는 獨居老人人 朴某(92) 할머니의 집도 할퀴고 갔다. 30年째 응암동에 살고 있는 朴 할머니는 現在 保證金 200萬 원에 月貰 18萬 원짜리 半地下房에서 生活한다. 美國으로 시집간 딸은 못 본 지 오래됐고 秋夕에 찾아올 사람도, 갈 곳도 없다. 虛妄한 얼굴로 집 앞 골목에 앉아 있는 朴 할머니에게 操心스레 다가가 말을 붙이자, 할머니는 한참 뒤 어렵게 입을 떼 “그때 죽었어야 되는데, 그냥 只今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리와 다리가 不便해 寢臺가 아니면 잠을 이루기 힘든 朴 할머니는 現在 住民센터 罹災民 待避所에서 生活하면서 힘든 時間을 보내고 있다. 며칠 前 結局 쓰러져 意識을 잃기도 했다. 朴 할머니는 “洞네 사람들이 病院에 데려가서 營養劑 注射를 한 대 놔준 德分에 겨우 기운을 차렸다”며 울먹였다. 

    蘆原區 상계4棟도 이番 暴雨로 큰 被害를 입었다. 水落山 아래에 살고 있는 金某(80) 氏 夫婦는 한밤中에 窓門을 뚫고 들어온 물벼락에 휩쓸려 居室까지 몸이 날아갔다. 그날의 衝擊 때문인지 如前히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는 아내 崔某(74) 氏는 “그래도 그날 우리 아저씨(男便)娘 같이 있어서 多幸이다. 나는 男便 없이는 못 산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現在 이 夫婦가 살고 있는 곳은 無許可 建物이다. 안房 壁 뒤로 擁壁이 세워져 있었지만, 山에서 내려온 빗물이 瞬息間에 金氏 집 뒤로 흘러들어가면서 擁壁을 무너뜨리고 그 물이 집 안까지 밀려들었다. 갑자기 들어찬 빗물에 안房 門도 다 떨어져나갔다. 金氏는 안房 壁에 걸려 있는 壁걸이型 에어컨을 가리키며 “그나마 저거 하나 건졌다”며 虛脫한 表情을 지었다. 

    中繼4棟 住民센터 앞 商街 地下에서 이불 工場을 하는 金某(55) 社長은 이番 水害로 5000萬 원 相當의 金錢的 被害를 입었다. 물에 젖어버린 原緞과 못쓰게 된 裁縫틀 價格이 大部分을 차지한다. 그 밖에도 에어컨, 冷藏庫 等 工場 內 모든 什器가 물에 잠겨 使用하기 어렵게 됐다. 金 社長은 “最低賃金制가 導入된 뒤로 職員을 두 名이나 잘랐는데, 생각지도 못한 水害 때문에 먹고살기 더 힘들어졌다. ‘하늘이 원망스럽다’는 게 딱 이런 心情 아니겠느냐”며 哀痛해했다. 

    自然災害野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庶民의 實相을 제대로 把握하지 못하는 政府 탓에 날로 살기 힘들어지는 이들의 絶叫 또한 悽絶하기 짝이 없다. 서울 상도동에서 洗濯所를 하고 있는 정某(63) 氏는 한 달 收入이 70萬~80萬 원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것도 洗濯所 本業 外에 一般 會社를 相對로 休憩室이나 當直室에서 나오는 寢具類를 洗濯해주는 代價로 버는 돈이다.

    “높은 데 있는 사람들은 귀도 눈도 닫았나”

    鄭氏는 “小規模 洗濯所는 80~90%가 倒産 危機에 處해 있다고 보면 된다. 寢具 洗濯 일을 한 지 10年이 넘었지만 한 番도 價格을 올리지 않고 있다. 괜히 잘못 말했다가 밥줄이 完全히 끊기면 큰일”이라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IMF 外換危機 때나 金融危機 때도 이 程度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景氣가 어렵다 해도 只今처럼 먹고살기 힘든 적은 없었다는 얘기였다. 鄭氏는 “過去에는 입에 풀漆은 할 수 있었는데, 只今은 그것마저 힘든 사람이 太半이다. 最低賃金制니 뭐니 하면서 小規模 自營業者들은 살길이 더 漠漠해졌다”고 吐露했다. 

    이어 그는 “가끔 가는 食堂이 있는데, 거기도 어느 瞬間 從業員이 다 사라지고 夫婦 둘이서 일하고 있더라. 都大體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높은 데 있는 사람들은 귀도 닫고 눈도 닫은 것 같다”고 吐露했다.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不況’에는 壯士가 없다. 職場人 需要가 많기로 소문난 서울 麻浦區 공덕동과 아현동도 一部 商街를 除外하고는 大部分이 不景氣에 허덕이고 있다. 아현동에서 撞球場을 運營하는 朴某 氏는 “가게 門 연 지 1年 程度 됐는데, 最近 두 달처럼 장사가 안 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여름철은 非需期라 元來 손님이 뜸하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甚한 거 같다. 週52時間勤務制로 職場人들이 칼같이 退勤해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푸념했다.

    會食하는 職場人이 없다

    朴氏는 撞球場을 열기 前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40年 가까이 工作機械 事業을 했다. 하지만 最近 그곳이 再開發되면서 會社 門을 닫고 業種을 바꿨다. 15年 가까이 공덕동에서 갈빗집을 運營하던 朴氏의 아내도 最近에는 健康이 나빠져 事業을 접었다. 現在는 아르바이트生을 쓰지 않고 夫婦가 함께 撞球場을 運營하고 있다. 

    朴氏는 “療養院에 계신 어머니에 두 아들까지 돈 들어갈 데는 많은데 벌이가 시원치 않아 걱정이다. 아내가 다시 飮食店을 해볼까 苦悶도 했지만, 只今은 차라리 장사를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計劃을 접었다”고 말했다. 

    공덕역 近處 在來市場, 공덕市場度 活氣를 잃은 지 오래다. 前科 足발로 有名한 이곳은 不過 몇 年 前만 하더라도 汝矣島, 西小門 所在 職場人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하지만 只今은 그때의 名聲이 無色할 程度로 閑散하다. 공덕市場에서 20年째 全集을 運營하고 있는 女社長 金某 氏는 “4~5年 前에 비하면 賣出이 ‘3分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最近 몇 年 사이 近處에 새로운 食堂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打擊이 큰 건 職場人 會食 比重이 줄어들었다는 點. 金 社長은 “예전에는 木曜日이나 金曜日에 團體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기껏해야 洞네 어르신들이 萬 원짜리 前 한 접시에 막걸리 몇 盞 드시는 게 全部다. 菜蔬며 食用油, 밀가루 값은 繼續 오르는데 全 값은 올리지 못하니 남는 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名節 需要도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名節 飮食 中에서도 前은 손이 많이 가는 代身 집에서 만들면 사는 것보다 훨씬 싸다는 생각에, 요즘처럼 景氣가 좋지 않을 때는 바로 需要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金 社長은 “지난 설 때도 그랬지만 이番 秋夕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어느 程度 밥은 먹고사는데, 周邊에 보면 ‘어떻게 生計를 이어가나’ 싶을 程度로 힘들게 장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傳했다.

    “밤낮으로 벌어도 形便은 더 어려워져”

    서울 동대문시장 일대에서 퀵서비스 기사들이 오토바이로 배달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퀵서비스 매출도 30% 이상 줄어들었다. [뉴스1]

    서울 東大門市場 一帶에서 퀵서비스 技士들이 오토바이로 配達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퀵서비스 賣出도 30% 以上 줄어들었다. [뉴스1]

    남들 다 쉬는 名節이지만, 生計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도 많다. 오토바이 퀵서비스 技士인 崔某(55) 氏는 1年에 한 番만 故鄕집에 간다. 이番 秋夕에는 서울에 남아 夜間 配達을 할 豫定이다. 오토바이 퀵서비스業은 1年 내내, 24時間 돌아가기 때문에 얼마나 일하느냐에 따라 輸入이 달라지는 構造다. 낮보다 夜間에 일하면 收入도 倍가 된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일거리가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崔氏의 形便은 漸漸 나빠지고 있다. 그는 “印刷所나 샘플室 等에서 主로 夜間에 퀵을 많이 부르는데, 株52時間勤務制가 導入되면서 需要가 뚝 끊겼다. 그것과 상관없는 곳들도 요즘 하도 景氣가 안 좋으니 ‘웬만하면 비싼 퀵은 부르지 말고 職員이 直接 다녀오라’고 한다더라”며 씁쓸해했다. 

    統計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庶民의 苦衷이 없는 일이 되는 것은 決코 아니다. 小商工人協會 한 關係者는 “最低賃金 引上 弊害는 現場에 가면 眞實을 알게 될 것이다. J노믹스의 덫에 걸린 소商工人들에게는 希望이 없다”고 吐露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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