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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콘텐츠는 價性比 甲(甲)?|新東亞

韓國 콘텐츠는 價性比 甲(甲)?

넷플릭스 ‘서울 常駐팀’ 꾸린 까닭

  • 入力 2018-10-03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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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話題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도 넷플릭스 作品

    • DVD 貸與店 이어 케이블 放送社도 밀어낸 ‘恐龍’

    • 全 世界 스타 監督·俳優와 손잡고 映畫界 威脅

    • ‘넷플릭스에 從屬될라’ 憂慮도, 世界的인 韓國 OTT 業體 생겨나야

    [tvN 제공]

    [tvN 提供]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人氣몰이를 하면서 김은숙 作家와 俳優 이병헌의 位相이 더욱 높아졌다. 史劇인 ‘미스터 션샤인’은 海外 視聽者도 感歎할 程度의 時代 再現과 映像美로 話題를 모으고 있다. 그 背景에는 ‘넷플릭스’가 있다. 

    世界 最大 有料 動映像 서비스 業體 넷플릭스는 ‘미스터 션샤인’에 約 300億 원을 投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어쩌면 製作 自體가 不可能했을지도 모른다. 製作費가 너무 비싸 地上波 編成이 不發된 戰績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迂餘曲折 끝에 넷플릭스가 投資를 決定하면서 ‘미스터 션샤인’은 겨우 世上의 빛을 보게 됐다. 넷플릭스의 威力을 새삼 確認하는 瞬間이다. 

    넷플릭스는 美國 最大 ‘OTT’ 業體다. OTT란 ‘Over The Top’의 略字로 TV 셋톱박스(Top)를 넘어선(Over)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뜻이다. 한 달에 적게는 7.99달러만 내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映畫와 TV 프로그램 等 數千 個의 映像 콘텐츠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를 武器로 넷플릭스는 美國 放送業界를 席卷한 데 이어 海外市場도 活潑하게 開拓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始初는 DVD 貸與會社다. 創業者 리드 헤이스팅스는 1997年 비디오와 DVD를 郵便·宅配로 配達하는 서비스를 始作했다. 이로써 美國 內 비디오 貸與 市場에는 一大 變化가 일어났다. 當時 비디오 貸與 서비스 1位 業體이던 ‘블록버스터’는 新生 企業 넷플릭스의 反擊에 하루아침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빌려간 비디오를 約束한 期間 內에 返納하지 않으면 延滯料를 물어야 하는 블록버스터에 비해 넷플릭스는 月 購讀料를 내면 얼마든지 새로운 비디오를 빌려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恐龍이 됐나

    넷플릭스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本格的으로 始作한 건 그로부터 10年 뒤인 2007年이다. 헤이스팅스는 처음 비디오 貸與 事業을 始作할 때부터 인터넷의 未來를 樂觀했다. 넷플릭스라는 이름도 인터넷(Net)과 映畫(Flicks)를 합쳐 만든 것이다. 結局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와 競爭하다 밀려 2013年 破産하고 말았다. 넷플릭스가 業界를 뒤흔든 첫 番째 事件이다. 



    그 무렵 美國 케이블 放送社들도 흔들리기 始作했다.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보느라 케이블 채널을 끊기 始作한 것이다. ‘코드커팅(Cord Cutting)’이라는 新造語도 이때 생겨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넷플릭스는 2012年부터 콘텐츠 製作에 心血을 기울이고 있다. 2013年 放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旣存 放送社의 有名 시리즈들을 제치고 에미賞 等을 휩쓸며 콘텐츠 市場에 波瀾을 일으켰다. 

    以後 넷플릭스는 ‘캐시 버닝(現金을 태우다)’이라 할 程度로 콘텐츠 製作에 莫大한 豫算을 쏟아붓기 始作했다. 지난해 쓴 製作 豫算만 50億 달러(韓貨 約 6兆 원)에 達한다. 올해는 80億 달러(韓貨 約 9兆 원)를 投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莫大한 規模의 負債로 業界의 憂慮를 사기도 했지만 넷플릭스는 市場 獨食 勝者가 되기 위해 攻擊的인 投資를 이어나갔고 이는 成果로 이어졌다. 올해 에미賞 施賞式에서도 巨大 케이블 放送인 HBO보다 더 많은 候補作을 내면서 業界를 또 한 番 衝擊에 빠뜨렸다.

    ‘옥자’, 넷플릭스 製作 映畫 中 最初로 칸 入城

    산골 소녀 미자와 슈퍼 돼지 옥자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 ‘옥자’와 감독 봉준호. [NEW 제공, 동아DB]

    山골 少女 미자와 슈퍼 돼지 옥자의 友情과 冒險을 그린 映畫 ‘옥자’와 監督 奉俊昊. [NEW 提供, 東亞DB]

    넷플릭스는 映畫 市場에도 進出했다. 마이클 베이, 폴 그린그래스, 코엔 兄弟 等 世界的인 스타 監督들과 손잡고 新作을 쏟아내기 始作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봉준호 監督과 함께 만든 映畫 ‘옥자’가 넷플릭스가 製作한 映畫 가운데 最初로 칸映畫祭에 入城하며 話題를 모았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傳統的 映畫製作社가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業體라는 點 때문에 칸映畫祭 進出 過程은 順坦치 않았다. 프랑스 劇場協會 等은 “劇場 上映을 하지 않는 映畫는 칸映畫祭 競爭 部門에 進出할 수 없다”며 넷플릭스의 流通 方式을 問題 삼았고, ‘앞으로는 劇場에서 開封하지 않는 映畫는 칸映畫祭에 參加할 수 없다’는 새로운 規則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올해는 狀況이 逆轉되고 말았다. 칸映畫祭가 넷플릭스 映畫를 非競爭 部門에 招請했으나 넷플릭스가 이를 拒否한 것. 이 때문에 칸 마켓에서 話題作 數가 顯著히 줄어들었다. 많은 有名 監督과 俳優가 넷플릭스와 손잡았기에 자연스럽게 생긴 現象이라는 解釋이 可能하다. 現在 映畫界에서는 ‘넷플릭스가 칸마저 굴복시켰다’는 얘기가 公公然하게 나돌고 있다. 

    넷플릭스의 엄청난 成長勢는 數値로도 確認할 수 있다. 賣出 規模는 2014年 5兆9000億 원에서 2017年 12兆6000億 원을 넘어섰다. 지난 5年間 年平均 35% 增加勢를 보였다. 加入者 數도 2002年 70萬 名에서 2005年 360萬 名, 2017年 1億 名을 突破, 올해는 1億2500萬 名 程度 되는 것으로 推算된다. 世界的인 金融投資會社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2030年 넷플릭스 加入者 數를 3億6000萬 名으로 점친다.

    莫大한 資金力과 流通網으로 韓國 市場 攻略

    넷플릭스가 처음 제작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제작발표회 현장. [스포츠동아]

    넷플릭스가 처음 製作한 韓國 藝能 프로그램 ‘犯人은 바로 너!’ 製作發表會 現場. [스포츠동아]

    最近 넷플릭스는 아시아 市場으로 눈을 돌렸다. 그中에서도 特히 注目받는 곳이 우리나라다. 미디어 콘텐츠 市場의 東아시아 關門이자 韓流의 胎生地로서 相當한 競爭力을 지녔기 때문이다. 反面 콘텐츠 製作社들의 財政 規模는 零細하고 콘텐츠 生産 原價 또한 매우 낮아 넷플릭스에 이보다 더 좋은 投資處는 없다. 넷플릭스의 攻勢는 이미 始作됐다. 

    넷플릭스는 映畫 ‘옥자’에 이어 유재석을 앞세워 만든 藝能 프로그램 ‘犯人은 너!’, 드라마 ‘킹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韓國 오리지널 콘텐츠를 生産해내고 있다. 천계영 作家의 同名 웹툰을 原作으로 하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도 오랫동안 製作을 準備 中이다. 무엇보다 投資 金額이 莫大하다. ‘옥자’에는 韓國 映畫로서는 想像도 할 수 없던 600億 원이 投入됐고, ‘킹덤’에는 會堂 15億~20億 원에 達하는 製作費가 들었다. ‘犯人은 바로 너’ 亦是 스태프만 200名 넘게 投入됐는데, 이는 韓國 藝能 프로그램 歷代 最大 規模다. 오는 12月 開封 豫定인 ‘킹덤’은 아직 첫 放送도 되지 않은 狀態에서 시즌2 製作을 準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박찬욱, 봉준호 監督과 함께 映畫 ‘雪國列車’를 드라마로 만들 豫定이며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YG電子’를 製作 中이다. 國內 애니메이션 ‘라바’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라바 아일랜드’도 製作이 豫定돼 있다. 現在까지 넷플릭스가 放映權을 確保한 韓國 콘텐츠는 無慮 550餘 個이며, 投入된 製作 費用만도 1500億 원假量 된다. 

    當初 넷플릭스는 싱가포르에 位置한 아시아太平洋 本部에서 韓國 市場을 管理했지만 最近에는 韓國 市場에 集中하기 위해 職員을 募集하며 서울 常駐팀을 꾸리고 있다. 이를 通해 넷플릭스는 韓國을 아시아 콘텐츠 市場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넷플릭스가 ‘現金을 태울수록’ 製作者들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等 國內 主要 製作社의 境遇 株價도 넷플릭스注意 騰落에 相當한 影響을 받는다. 投資者 亦是 넷플릭스의 國內 影響力을 認知하고 있다는 傍證이다. 

    ‘미스터 션샤인’을 보더라도 넷플릭스의 거침없는 投資는 分明 肯定的인 結果를 불러온다. 콘텐츠의 質的 水準뿐 아니라 創作者들의 作業 與件 向上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犯人은 바로 너’ 조효진 PD는 넷플릭스 投資와 關聯해 “演出과 製作을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었다”며 滿足感을 드러낸 바 있다. 週間 單位로 放送되는 國內 地上波 藝能에서는 時間이나 費用 面에서 세트 製作, 事後作業 等이 쉽지 않지만, 넷플릭스 製作物은 事前 製作의 長點을 充分히 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넷플릭스는 글로벌 市場을 對象으로 하기 때문에 少數 趣向의 콘텐츠에도 投資가 可能하다. 이를 잘 利用하면 國內 콘텐츠의 多樣化는 勿論 海外 市場 開拓도 손쉽게 이룰 수 있다. 實際로 드라마 ‘祕密의 숲’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뽑은 最高의 TV시리즈 中 하나로 選定되며 世界市場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男子 主人公인 정해인은 넷플릭스를 통해 世界的인 突風을 일으키고 있다.

    國內에서도 世界的인 OTT 業體 나와야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2016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동아DB]

    世界 最大 動映像 서비스 企業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共同 創立者 兼 最高經營者(CEO·寫眞 왼쪽)와 테드 사란도스 最高콘텐츠責任者가 2016年 서울 永登浦區 國際金融로 콘래드호텔에서 記者懇談會를 열었다. [東亞DB]

    事情이 이렇다 보니 요즘 製作社들은 넷플릭스 앞에 줄을 서느라 바쁘다. 國內 미디어 産業이 자칫 넷플릭스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憂慮가 나오는 理由이기도 하다. 實際로 海外에서 일어나는 追加 利益分을 넷플릭스가 獨食하는 構造에 對한 問題 提起가 徐徐히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의 獨寡占이 더욱 鞏固해질수록 製作社들이 權利를 主張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다. 

    플랫폼 市場의 獨寡占을 憂慮하는 목소리도 높다. 아직까지 넷플릭스의 國內 加入者 數는 30萬 名에 不過하지만 向後 넷플릭스의 攻擊이 더욱 세지면, 現在 國內 通信使에서 運營하는 動映像 서비스의 沈滯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넷플릭스에 對抗해 올해 콘텐츠 製作 豫算을 100億 원으로 大幅 늘리긴 했지만, 規模 面에서 넷플릭스와 比較가 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이미 유럽에서 現地 2, 3位圈 動映像 스트리밍 事業者와 提携해 플랫폼 市場에 進出한 뒤 ‘킬러 콘텐츠’를 통해 市場을 制霸했다. 韓國에서도 LG유플러스, 딜라이브 等과 提携하는 等 비슷한 前轍을 밟고 있다.
    더 큰 問題는 國內 映像 콘텐츠 市場을 威脅하는 存在가 緋緞 넷플릭스 하나뿐이 아니라는 點이다. 디즈니 等 旣存 恐龍 業體의 OTT 反擊이 本格化하고 있는 데다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等 世界的인 IT 企業들의 콘텐츠 市場 進出도 미디어 産業을 威脅하는 要素 中 하나다. 유튜브의 成長勢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OTT의 未來는 確固하다. 지난해 年齡別 OTT 利用率 調査 結果를 살펴보면 10代 58.4%, 20代 62.8%, 30代 50.9%를 記錄했다. 이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OTT의 影響力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結局 重要한 건 ‘OTT 時代’에 對應할 수 있어야 한다는 點이다. 인터넷 强國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OTT 業體 하나 나오지 않았다는 건 分明 問題가 있다. 根本的인 原因이 무엇인지를 놓고 政府와 業界가 머리를 맞대고 苦悶해봐야 한다. 넷플릭스가 主導하는 OTT 襲擊에 國內 콘텐츠 業界의 不確實性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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