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라는 말이 널리 쓰이던 때가 있었다. 회초리가 敎育의 한 方便으로 여겨지던 時節이다. 이제는 世上이 바뀌었다. 學校나 家庭에서 體罰이 漸漸 사라지는 趨勢다. 이는 伴侶動物에도 그대로 適用된다. 예전에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動物은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動物은 ‘말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때려서는 안 된다는 게 常識이다. 體罰은 動物에게 自己가 왜 혼나는지 알려주지 못하고, 어떤 行動이 올바른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動物을 體罰하는 것은 正말 意味 없는 行動이다.

짖지 말고 물어야 하나?!

最小限 사람에게는 罰을 주면서, 當身이 왜 只今 罰을 받아야 하는지 說明해줄 수 있다. 그 理由가 納得될 境遇 우리는 때로 罰을 ‘달게’ 받기도 한다. 反面 理由 없이 罰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답답함과 抑鬱함에 휩싸인다. 自己를 罰주는 사람을 怨望하고 싫어하게 되며 可能하다면 避해 다닐 것이다. 伴侶動物을 體罰할 때 伴侶動物이 느끼는 感情이 딱 이렇다. 

保護者가 伴侶犬을 꾸짖을 때 그들은 普通 自己가 왜 혼나는지 알지 못한다. 例를 들어 伴侶犬이 짖는 狀況을 생각해보자. 都市에서 키우는 개가 隨時로 짖으면 家族과 이웃에게 被害를 준다. 保護者는 이를 問題 行動으로 여긴다. 反面 個의 觀點에서 짖는 건 至極히 正常的인 行動이다. 本能的이고 正常的인 行動을 했을 때 保護者가 火를 내고 體罰하면, 개는 왜 自己가 매를 맞는지 理解하지 못한다. 

‘짖으면 매를 맞는구나’라는 걸 알게 된다 해도, ‘매를 맞지 않으려면 어떻게 行動해야 할까’까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 짖으면 안 되는구나. 그럼 뭘 해야 하지?’ 하다가 ‘짖는 代身 낑낑거릴까’ 또는 ‘짖지 말고 바로 물까’에 對해 苦悶하게 될지 모른다. 伴侶犬을 體罰하면 안 되는 첫 番째 理由다. 

伴侶犬 敎育 時 體罰하면 안 되는 두 番째 理由는, 伴侶犬이 因果關係를 理解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는 特定 行動을 하자마자 特定 結果가 나와야 因果關係를 認識한다. 行動과 結果 사이의 時間 間隔이 매우 짧아야 하는데, 개를 트레이닝할 때 가장 理想的인 것은 個가 特定 行動을 하는 途中 또는 行動이 끝나고 0.5秒 以內에 適切한 反應을 보이는 것이다. 이때 保護者가 稱讚을 하면 그 行動을 더 하고, 體罰하면 그 行動을 덜 하게 된다. 



萬若 개가 (保護者 觀點에서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問題 行動을 한 뒤 한참 後 體罰한다면? 개는 自己에게 벌어지는 狀況을 決코 理解하지 못한다. 保護者들이 이 問題로 가장 많이 하는 失手가 化粧室 敎育이다. 大部分의 保護者는 집 안 不適切한 場所에서 오줌이나 糞便을 發見하면 개를 現場으로 데리고 가 이게 뭐냐고 소리치며 新聞紙로 엉덩이를 때리거나 코를 때린다. 그런데 現場이 保護者 눈에 띄었을 때는 이미 개가 排便하고 한참이 지난 後다. 개로서는 代替 自己가 왜 혼나야 하는지 알 道理가 없다. 그동안 이렇게 體罰 받은 많은 伴侶犬은 아마도 自己 保護者를 平素엔 天使 같지만 가끔은 아무 理由 없이 나를 윽박지르는 異常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賭博의 法則

여기까지 읽고 어떤 분들은 ‘아, 그러면 개가 오줌을 잘못된 자리에 싸는 것을 發見한 卽時 體罰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絶對 禁物이다. 우리가 개가 오줌 싸는 것을 보고 現場에서 혼낸다고 생각해보자. 그때 保護者가 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 여기다 싸지 마’다. 하지만 개는 ‘여기다’를 빼고 ‘너 싸지마’로 理解할 蓋然性이 훨씬 높다. 그러나 개에게 排便은 至極히 자연스러운 現象이다. 오줌을 아예 싸지 않을 수는 없으니 혼나지 않으려면 保護者가 없을 때 或은 保護者가 잘 보지 못할 場所(커튼 뒤 또는 寢臺 밑)에 몰래 싸게 된다. 

伴侶犬을 體罰하면 안 되는 세 番째 理由는, 個가 問題 行動을 할 때마다 每番 體罰하는 것이 不可能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비롯해 動物 大部分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 바로 賭博이다. 心理學者에 따르면 賭博의 魅力은 ‘어쩌다 한 番 成功했을 때의 喜悅과 成就感’이다. 우리는 每番 무엇을 얻는 것보다 어쩌다 한 番 얻을 때 더 큰 기쁨과 滿足感을 느낀다. 個 또한 마찬가지다. 

쓰레기桶을 뒤지는 個가 있다고 假定하자. 保護者는 잘못된 行動을 하는 卽時 體罰해야 效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개가 쓰레기桶을 뒤질 때마다 體罰했다. 그런데 어느 날, 保護者가 없을 때 개가 쓰레기桶을 뒤져 닭다리를 하나 찾아내 먹는 데 成功했다. 이제부터 개에게는 ‘賭博의 法則’李 成立한다. 혼나고 혼날수록 ‘한 房’에 對한 渴望이 커진다. 언제 成功할지 모르는 賭博에 더욱 强하게 빠져드는 개가 될 수 있다. 

事實 賭博의 法則은 反對로 使用하면 매우 效果的인 敎育 手段이 될 수 있다. 나는 稱讚을 通한 伴侶犬 訓鍊法을 배웠고, 保護者들에게 이를 알려준다. 그럼 保護者들이 빠짐없이 묻는 質問이 “伴侶犬이 좋은 行動을 할 때마다 稱讚으로 間食을 줘야 하나요? 그러다 伴侶犬이 지나치게 살이 찌면 어떡하죠”다. 나는 그때마다 “敎育이 어느 程度 完成되면, 개가 行動을 잘해도 間食은 주고 싶을 때만 주세요”라고 答한다. 좋은 行動을 해도 每番 間食을 받지 못하는 개는, 언제 間食을 먹게 될지 몰라 오히려 渴望하게 된다. 이에 따라 좋은 行動 習慣이 더욱 强化된다. 代身 너무 띄엄띄엄 稱讚하면 사람처럼 아예 그 行動에 關心을 잃게 될 수 있으니 注意해야 한다. 

이제 다시 體罰하면 안 되는 理由에 對한 論議로 돌아가자. 伴侶犬에 對한 體罰은 개의 스트레스 指數를 높인다. 내가 다니던 大學校 옆에는 서울 어린이大公園이 있었다. 어느 날 學校 全體에 亂離가 났다. 어린이大公園에서 코끼리 쇼를 하던 코끼리들이 集團으로 脫出해 亂動을 피웠기 때문이다. 코끼리 한 마리는 學校 옆 飮食店 琉璃窓을 깨고 들어갔고, 다른 한 마리는 우리 學校로 들어와 곳곳에 똥 地雷를 만들고 돌아다녔다. 또 다른 한 마리는 꽤 먼 漢江公園까지 갔다가 거기서 붙잡혔다 

그때만 해도 動物 行動學과 福祉에 對해 只今처럼 關心이 없던 時節이라, 그냥 人生에 記憶될 만한 하나의 이벤트 程度로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泰國 코끼리들이 채찍으로 맞아가며 쇼를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봤다. 어린이大公園의 코끼리들도 오랜 時間 體罰에 順應하며 살아왔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過程에서 쌓인 憤怒와 스트레스가 어느 瞬間 暴發해 集團 脫出로 이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體罰은 그렇다. 持續的으로 體罰당한 動物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時限爆彈과 같다.

不幸하고 無氣力한 個

伴侶犬도 마찬가지다. 體罰은 개와 保護者 사이의 紐帶感을 깨뜨린다. 持續的인 스트레스는 伴侶犬 體內의 호르몬 大使도 바꿔놓는다. 腦의 不安을 管掌하는 部分인 편도체를 銳敏하게 만들 뿐 아니라 幸福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도 減少한다. 이렇게 세로토닌이 減少하면 攻擊性이 增加한다는 硏究 結果가 있다. 사람뿐 아니라 動物에게도 適用되는 事實이다. 

只今 當場은 體罰이 個의 問題 行動을 矯正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但只 學習性 無氣力에 依한 行動일 뿐이다. 例를 들어보자. 保護者가 집에 들어올 때 크게 반기며 繼續 점프하는 개가 있다. 保護者는 이 行動을 고치겠다고 개가 점프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거나 페트甁을 두들기거나 무릎으로 밀쳐낸다. 그럼 개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保護者가 집에 왔다는 게 기뻐서, 保護者가 좋아서 自己 感情을 表現하는 行動이 體罰 對象이 되면 말이다. 

마치 우리가 어릴 때 退勤하는 아버지를 向해 “아빠~” 하며 뛰어나갔는데 아버지가 “아빠 疲困하니까 低利가”라고 혼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런 일이 反復되면 개는 學習性 無氣力에 빠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더 쌓이면 어린이大公園의 코끼리처럼 다른 問題行動을 보일 蓋然性도 크다. 

保護者들이 伴侶犬을 體罰할 때 가장 많이 使用하는 道具는 줄을 잡아당길수록 목이 졸리는 ‘초크체인’이다. 個들이 ‘이렇게 하면 내 목이 졸리고 아프다’라는 걸 알게 하려는 目的이다. 그런데 事實 초크체인은 웬만큼 당겨서는 개에게 苦痛을 주기 힘들다. 特히 초크체인이 줄어들어 목이 졸리는 狀況은 大部分 개가 興奮했을 때 發生하기 때문에, 개는 苦痛을 잘 느끼지 못한다. 어린 時節 親舊들과 치고박고 싸우던 때를 생각해보자. 當時에는 傷處가 나도 잘 모르다가 나중에 興奮이 가라앉으면 그제야 피가 나고 곳곳이 아프다는 것을 認識하게 된다. 개도 마찬가지다. 保護者가 體罰하는 狀況은 普通 개가 매우 興奮해 있을 때라 초크체인을 당겨도 體罰로 認識하지 못한다. 나는 이런 狀況에서 개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繼續 强하게 체인을 잡아당기다가 個의 祈禱 軟骨이 무너져 平生 起枕하며 살게 된 개도 봤다. 

마지막으로 개를 體罰하면 안 되는 것은, 體罰이 伴侶犬의 警告 信號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各種 行動으로 이를 表現한다. 그中 ‘으르렁거리기(growling)’는 매우 强力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리는 信號로, 個의 言語에서 보면 마지막 警告에 該當한다. 卽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나는 當身을 물 거야’라는 意味로 볼 수 있다. 그런데 保護者들은 大部分 개가 으르렁距離면 버릇없다고 魂을 낸다. 事實 개가 으르렁거릴 때 體罰하면 大部分 狀況이 좋아지기는커녕 더욱 나빠진다. 으르렁 없이 바로 무는 行動을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結局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稱讚을 통해 敎育해야 한다. 稱讚을 통한 敎育 方法은 다음 칼럼에 紹介하겠다.


設彩縣
_{● 1985年生
● 建國大 獸醫大 卒業
● 美國 UC데이비스, 미네소타대 動物行動治療 硏修
● 美國 KPA(Karen Pryor Academy) 公認 트레이너
● 現 ‘그女의 動物病院’ 院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