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北平和 期數’ 최문순 江原道知事|新東亞

인터뷰

‘南北平和 期數’ 최문순 江原道知事

“마지막 公職 꿈은 統一道知事”

  • 入力 2018-09-19 17: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北 로봇 發展 速度 우리보다 빠른 듯

    • 固城 統一特區 만들어 ‘統一實驗’ 해보자

    • 2021 冬季아시안게임 南北 共同開催 目標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MBC 노조위원장 시절 파업하다 1년간 해직됐을 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조영철 기자]

    최문순 江原道知事는 “MBC 勞組委員長 時節 罷業하다 1年間 解職됐을 때 家族과 많은 時間을 보냈다. 그때가 가장 幸福했다”며 豪宕하게 웃었다. [조영철 記者]

    최문순(62) 江原道知事는 어느새 ‘南北平和 旗手(旗手)’가 됐다. 決定的 契機는 2018 平昌冬季올림픽이었다. 北韓의 劇的인 參加와 單一팀 出戰은 統一에 對한 念願을 달궜다. 共同執行委員長으로서 올림픽 準備를 陣頭指揮한 崔 知事의 位相도 높아졌다. 이어진 南北 頂上會談과 北·美 頂上會談은 韓半島 平和에 對한 期待感을 높였다. 

    6月 全國同時地方選擧에서 江原道民은 與黨인 더불어민주당을 選擇했다. 崔 知事는 3線 高地에 올랐다. 道議會도 與黨이 掌握했다. 市長, 郡守 當選者 數도 野黨에 앞섰다. 

    選擧 壓勝은 崔 知事의 ‘平和 行步’에 힘을 실어줬다. 8月 中旬 열흘間 北韓을 訪問하고 돌아왔다. 平壤에서 열린 第4回 아리스포츠컵 國際幼少年(U-15)蹴球大會 江原道 選手團 團長 資格이었다. 그가 이끈 訪北團에는 經濟界 人士들이 包含돼 눈길을 끌었다. 

    8月 下旬 進行된 인터뷰는 訪北 뒷얘기로 始作됐다. 

    9泊10日間 北韓을 보고 왔다. 뭐가 가장 많이 바뀌었나. 

    “平壤 市內가 엄청 환해졌다.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다. 住商複合아파트가 많았다. 觀光客도 늘었다. 中國을 비롯해 臺灣, 유럽 等地에서 온 觀光客이 눈에 띄었다. 택시도 많아졌다.” 

    平壤은 展示性이 剛하지 않나. 




    “많이 弱해졌다. 前엔 革命烈士陵, 檀君陵만 보여줬다. 이番에 가니 眼鏡店, 水産物 販賣帳 等을 보여주더라. 銅像에 꽃다발 바치는 儀式도 없었다. 公演도 政治色이 옅어졌다. 主體思想은 끄트머리에 조금 들어간 程度였다. 全國에서 잘하는 아이들을 뽑아 練習시켜서 그런지 水準이 높았다. 다음에 江原道로 招請하려 한다.” 

    具體的으로 얘기됐나. 

    “第5回 아리스포츠컵 大會를 江原道에서 열기로 合意했다. 10月 28日 開幕한다. 그때 藝術公演團度 함께 와달라고 要請했다. 올 것 같다.”

    10月 蹴球大會에 藝術公演團 招請

    아리스포츠컵 大會의 起源은 崔 知事가 MBC 社長일 때 設立한 中國 쿤밍(昆明) 國際蹴球學校다. 2000年代 中盤이었다. 蹴球에 素質 있는 南北韓 學生을 모아 訓鍊했다. MBC와 南北體育交流協會가 支援했다. 그것이 蹴球大會로 發展했다. 아리는 ‘아리아리’의 준말이다. 5回 大會는 春川 原州 江陵 세 都市에서 分散 開催된다. 4回 平壤大會처럼 6個國 8個 팀이 參加할 豫定이다. 

    “6回 大會를 元山에서 열기로 했다. 北韓이 온 國力을 모아 開發하는 곳이 바로 元山葛麻觀光地區다. 鳴沙十里 海邊 뒤쪽으로 宏壯히 큰 規模의 복합리조트틑 짓는다. 元來 來年 4月 開場할 豫定이었는데, 金正恩 國務委員長이 ‘世界 最高’를 指示해 10月로 늦춰졌다고 한다.” 

    金正恩이 熱心히 하는 模樣이다. 

    “스위스에서 工夫해선지 敎育 시스템도 北유럽 方式으로 바꿨다. 어떤 分野는 우리보다 앞섰다. 代表的인 게 로봇이다. 初等學校 1學年 때 2輪 로봇, 2學年 때 3輪 로봇을 만든다. 3學年 때 프로그램을 짜고 4學年 때 發表한다. 5學年 때는 英語로 發表한다. 英語敎育法이 우리와 完全히 다르다. 듣고 말하는 實戰 英語다.” 

    崔 知事도 英語科 나오지 않았나. 

    “맞다. 우리 英語는 平生 배워도 안 된다. 요즘 다 늙어 말하기 듣기 工夫한다(웃음).” 

    그는 江原大 英語敎育科, 서울대 大學院 英語英文學科를 卒業했다. 

    스포츠 競技 말고 成事 可能性이 높은 對北事業을 꼽자면? 

    “나무 심기다. 江原道에서 3年 동안 길러놓은 苗木이 있다. 그걸 北韓에 옮겨 심는다.” 

    그건 그냥 北韓에 주는 건가. 

    “北韓에 나무를 심어주면 氣候變化基金, 炭素排出權이 나온다. 그걸 받아 다시 苗木을 키울 생각이다.” 

    北韓 山林 狀態는 좀 나아졌나. 

    “많이 좋아졌다. 金正恩 委員長이 ‘10年 內로 綠化事業 마치라우’ 해서 엄청 심었다고 한다(웃음).” 

    指導者 말 한마디로 決定되는 體制라 效率性은 좋겠다. 

    “그렇다(웃음). 政治 口號가 줄고 ‘最尖端 突破’ ‘最高 品質 生産’ 따위의 口號가 넘쳐난다. 로봇이나 人工知能(AI) 分野는 우리보다 더 빨리 發展하는 듯싶다. 規制도 풀고 法도 改革開放에 맞게 고쳐놓았다. 外國人 投資, 合資, 合營이 可能하도록 열어놓았다.” 

    많은 國民이 南北 頂上會談 以後 期待感에 부풀었는데 時間이 흐르면서 가라앉았다. 北·美會談 成果도 잘 안 나오고. 江原道만 움직이는 것 같다. 

    “답답하다. 經濟協力(輕俠)이 돼야 國民이 좋아할 텐데 政治 問題에 발목이 잡혀 進度가 안 나간다. 非核化라는 게 몇 年 걸린다. 相當히 複雜하고 까다로운 節次를 거쳐야 한다. 나는 北韓이 3~4年 前부터 (核 抛棄를) 決心했다고 본다. 平昌올림픽 參加나 元山葛麻地區 開發, 資本主義 政策 導入만 봐도 그렇다. 場마당이 사라지고 商店이 생겨났다. 前엔 國家가 다 가져갔는데 只今은 追加 生産分을 個人이 가질 수 있다. 그러자 生産量이 늘었다. 生産量이 느니 내다팔 게 생기고, 돈이 돌아가니 商店과 百貨店이 생겼다.”

    “와 그렇게 美國 눈치 보나”

    北韓이 非核化 約束을 지킬까. 

    “이제 와 核을 固執하는 건 힘들다고 본다. 다시 만드는 것도 그렇고.” 

    우리 政府는 獨自的으로 움직일 수도 없지 않나. 

    “저쪽에서도 대놓고 말한다. ‘와 그렇게 美國 눈치 보나. 우리한테 맡기라우.’” 

    그의 구성진 以北 사투리에 同席한 寫眞記者와 함께 배를 잡고 웃었다. 

    “協商할 때도 그러더라. ‘그거, 美國에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웃음).” 

    江原道가 推進하는 主要 輕俠 事業이 10個나 되더라. 對北 規制가 풀려야 뭘 할 수 있을 텐데. 


    “그렇다. 돈이 들어가는 事業은 規制가 풀리지 않으면 못 한다.” 

    陸路, 海路, 하늘길 連結 等 計劃대로만 되면 좋겠지만…. 

    “大韓民國 살길이 그것밖에 없다. 地方에서는 人口絶壁과 高齡化를 切感한다. 生産可能人口가 漸漸 줄어든다. 그 速度가, 江原道가 가장 빠르다. 시골에 가면 全部 어르신이다. 62歲인 내가 막내다. 經濟活動이란 게 없다. 生産과 消費가 없다. 일자리도 줄고. 나라 全體가 人口絶壁 時代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江原道 人口도 줄어든다. 業體가 門 닫는 건 最低賃金 때문이 아니다. 그 影響도 있겠지만, 주된 理由는 消費 減少다. 그나마 多幸인 게 北韓에 2500萬 人口가 있다는 事實이다. 鐵道 道路 港灣 空港 學校 銀行 댐… 全部 우리가 지어야 한다. 안 그러면 經濟 發展 活路가 없다.”

    애 하나 낳을 때마다 50萬 원씩

    [조영철 기자]

    [조영철 記者]

    江原道는 來年부터 出産 夫婦에게 月 50萬 원씩 支給할 豫定이다. 둘 낳으면 100萬 원이다. 

    “인터넷에서 젊은 層 反應이 뜨겁다. 政府에서는 金額이 너무 많다며 말리지만. 프랑스 政策을 본뜬 거다. 프랑스는 月 75萬 원씩 支給한다. 유럽에서 唯一하게 出産率이 2.0이다. 우리도 果敢한 政策이 必要하다.” 

    처음 當選됐을 때 連任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느덧 3線이다. 道民이 繼續 支持하는 理由가 뭘까. 

    “저쪽이 잘 못하는 거지(웃음). 江原道는 戰爭 地域이자 分斷 地域이다. 春川만 해도 戰爭 被害者가 엄청 많다. 束草 아바이마을에는 失鄕民이 모여 산다. 戰爭 끝난 지 70年 다 돼간다. 憤怒와 怨望이 平和에 對한 渴望으로 바뀌었다. 그것이 選擧에 影響을 끼쳤다고 본다.” 

    그의 得票率은 自由韓國當 候補의 2倍였다. 選擧 때 그의 딸이 遊說에 나서 話題가 됐다. 

    딸이 1等功臣이라는 말이 있다. 

    “(웃음) 모르겠다. 걔 때문에 더 찍었는지….” 

    美貌로 人氣를 끌었다. 엄마 닮았나 보다. 

    “(웃음) 아유, 걔 때문에…. 當身 딸 맞냐고, 孫女 아니냐고, 놀림 많이 當했다. 孫女라는 말에 엄청 衝擊받았다.”
    다들 숨을 헐떡거리며 한참 웃었다. 

    늘 周邊 豫想을 깨고 挑戰하는 勝負師 氣質을 發揮했다. 다음엔 大權인가? 


    “그건 주제넘는 소리고…(웃음). 한 가지 해보고 싶은 건 統一道知事다. 江原道는 南北이 갈라진 狀態다. 世界的으로 道가 分斷된 곳은 여기밖에 없다. 그쪽도 名稱이 江原道다. 道知事가 둘 있는 셈이다. 決選 投票를 提案하려 한다(웃음).” 

    南北統一 以前에 江原道부터 統一하는 것도 괜찮겠다. 멋진 이벤트가 될 듯 싶은데. 

    “그렇다. 高城郡이 正確히 半半 나눠졌다. 固城을 統一特區로 만들어 統一 實驗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어휴, 사람이 있어야지”

    統一 哲學이 있다면? 

    “퍼주기 論爭은 바람직하지 않다. 輕俠이라는 게 結局 다 우리 事業이다. 서로 살아남는 唯一한 길이다. 이番 訪北길에 銀行, 建設會社 經營者가 同行했다. 南쪽 市場만으로는 限界가 있다. 시골 傳統市場 가서 장사 잘되냐고 물어보면 ‘어휴, 사람이 있어야지’ 하고 한숨 내쉰다. 그 말에 答이 있다. 사람이 있어야 뭘 만들고 사고팔고 할 게 아닌가.”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統一해야 한다? 

    “그렇다. 그런데 統一이라고 하면 左右가 붙어버린다. 平和라고 해야 是非가 없다. 輕俠을 推進하면서 平和 프로그램을 꾸준히 稼動해야 한다. 文化·스포츠 交流를 통해.” 

    여러 對北 프로젝트 中 在任 期間에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2021年 冬季아시안게임 南北 共同 開催다. 이게 單純히 競技場만 같이 쓰는 게 아니다. 組織委員會도 共同 構成해야 한다. 사람, 돈, 組織, 制度 等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한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