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正熙도 우리도 옳았다, 서로 尊重해야
• 保守 腐敗는 純眞, 進步 腐敗는 精巧
• 美中 샌드위치 身世…南北輕俠이 突破口
• 當局者 ‘공 다툼’ 탓 MB 對北政策 失敗
• ‘朴 靑瓦臺’에 精神 박힌 參謀 있는지 疑問

갈릴리교회는 ‘公共의 價値를 所重히 여기는’ ‘移住勞動者들과 함께한’ ‘社會宣敎에 힘쓰는’ ‘다음 世代의 希望을 품은’ 共同體를 志向했다. 이 敎會 인명진(69) 牧師는 社會에 參與한 牧會者였다. 運動圈이었으며 政治 論客이기도 했다.

印 牧師는 緊急措置 違反, YH事件, 김대중 內亂 陰謀事件으로 投獄됐다. 1987年 6月 民主抗爭 때 國民運動本部 代辯人을 맡았다. 2007年 大選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前身인 한나라黨 倫理委員長度 지냈다.

印 牧師는 忠南 唐津에서 태어나 韓國신학대와 장로회신학대學원에서 受學한 後 美國 샌프란시스코 神學校에서 牧會學 博士學位를 받았다. 1972年 牧師 按手를 받았다. 지난해 末 갈릴리교회에서 隱退했다. 4月 6日 서울 光化門에서 그를 만났다.

▼ 敎會는?

“아예 안 나가죠.”



▼ 房을 아예 뺀 건가요.

“그럼요. 사랑의敎會, 純福音敎會度 물러난 사람 탓에 問題가 發生했습니다. 얼굴을 一切 안 비쳐요. 이웃한 곳에 가더라도 다른 곳에 駐車해요.”

▼ 멋있습니다.

“役割이 끝났으니까요. 公式으론 지난해 末 隱退했는데, 1年假量 安息年을 가졌으니 隱退한 지 1年 3個月 됐죠. 戶籍 生日이 實際보다 1年 늦어요. 滿 70歲가 停年이니 3年 早期 隱退한 겁니다.”

“刻薄한 世態에 눈물이 나요”

▼ ‘신동아’ 5月號 ‘國家未來戰略을 묻는다’에선 도법 스님을 만났습니다. 화쟁(和諍)의 길을 說明하면서 印 牧師님 말씀을 하더군요.

“도법 스님과 몇몇 일을 함께 했어요. 세월호 問題를 仲裁했고, 雙龍自動車 事態 때도 힘을 모았고요. 예전에는 宗敎人의 仲裁가 통했는데 요즘은…. 굴뚝에 올라가 100日 넘게 籠城해도 社會가 關心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世上이 變했어요. 世態에 눈물이 납니다. 刻薄해졌다고나 할까요.”

▼ 社會問題가 牌거리 싸움, 政爭거리가 돼버립니다.

“무슨 일이든 다 理念으로 接近해 다툽니다. 學校 給食은 福祉와 關聯한 것인데도 理念 싸움을 하더군요.”

▼ 牧師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1979年 8月 YH貿易 勞動者 신민당使 籠城 事件에 連累돼 拘束된 일입니다. YH事件은 釜馬抗爭(1979年 10月 16~20日 釜山과 慶南 馬山 地域에서 일어난 反政府 示威)으로 擴散되면서 20年 가까이 이어진 朴正熙 政權이 沒落하는 契機가 됐습니다. 朴正熙 政權을 現在는 어떻게 評價합니까.

“1969年 三選改憲 反對부터 始作해 1972年 維新體制가 들어선 後 朴正熙 政權에 角을 세웠습니다. 特히 集中한 게 勞動者 問題였죠.

누가 뭐래도 朴正熙 政權의 功은 經濟 發展 아니겠습니까. 經濟開發 過程이 남긴 가장 큰 傷處가 勞動者 人權 蹂躪입니다. 勞動者의 犧牲을 바탕으로 삼은 權威主義 獨裁 體制라는 點이 朴正熙 政權의 가장 아픈 部分이죠. 弱點인 勞動者 問題에 角을 세운 사람이니 朴正熙 政權에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없죠.

現在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質問이죠? 朴正熙 大統領의 經濟 發展 方向이 옳았다고 생각해요. 經濟 發展도 때가 있다고 봐요. 重化學工業 育成도 옳았고요. 大企業 中心 發展도 短期에 나라를 成長시키려면 採擇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어릴 적, 하루 세끼 밥 못 먹고 가난하게 살았거든요. 요즘만큼 豐饒를 누리는 것은 檀君 以來 처음 아닙니까. 朴正熙의 功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功이 큰 만큼 그늘도 짙은 겁니다. 經濟開發 過程에서 생긴 副作用을 어느 段階에서 解決했어야 합니다. 大企業 中心으로 經濟를 발전시킬 수밖에 없었지만 새로운 政策으로 轉換했어야 해요. 維新을 통해 獨裁한 것도 큰 잘못이죠. 3線쯤 하고 끊었어야 했습니다. 朴正熙의 잘못이 우리 歷史의 짐, 그늘로 남아 있습니다.

끝으로 强調하고 싶은 것은 朴正熙 政權에 맞선 民主化運動, 勞動運動, 人權運動은 매우 옳은 行動이었다는 點입니다.”

그는 “朴正熙도 옳았고, 우리도 옳았다”고 强調했다.

“우리 社會의 陳永 다툼이 深刻합니다. 朴正熙 時代의 遺産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 다른 쪽을 貶毁해서는 안 됩니다. 바람직한 未來를 위해선 서로가 서로를 認定해야 합니다. 民主主義를 向한 鬪爭이 있었기에 經濟開發과 同時에 民主化를 이뤄낸 겁니다. 앞서 朴正熙의 經濟開發 政策이 훌륭했다고 評價한 것처럼 産業化 勢力은 民主主義를 向한 鬪爭과 獻身을 充分히 認定해야 합니다.”

▼ 未來의 大韓民國이 반듯하려면 民主化 勢力과 産業化 勢力이 相對를 尊重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김영삼·金大中·노무현 政府 때는 民主主義 發展을 위한 犧牲, 貢獻에 對한 認定이 相當 部分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現在는 貶下되는 느낌이 있어요. 平衡을 이루다가 거꾸로 뒤집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歷史 發展의 後退죠. 認定하고, 相生하는 方向으로 가야 하는데, 最近에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한쪽이 다른 쪽을 깎아내리면 또 다른 葛藤, 反目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에 生鮮 맡긴 꼴”

▼ 1987年 6月 民主抗爭 때 示威 指導部이던 國民運動本部에서 代辯人으로 活動했습니다. 12月 大統領選擧를 앞두고는 YS(김영삼 前 大統領)와 DJ(김대중 前 大統領)의 候補 單一化 協商에도 參與했고요. YS·DJ의 分裂은 民主化運動 勢力을 두 갈래로 나눴을 뿐만 아니라 韓國 政治에서 地域主義가 持續되고 深化하는 契機가 됐습니다. 候補 單一化 協商이 結果物을 내놓지 못한 까닭은 뭐였습니까.

“當時를 생각하면 痛恨을 느낍니다. 責任도 느끼고요. 6月 民主抗爭은 市民革命이었는데, 鬪爭의 産物을 政治人들에게 고스란히 넘긴 것은 正말로 어리석었습니다. 鬪爭만 했지, 이긴 다음에 어떻게 할지 戰略的 思考를 못했어요.

첫째는 憲法 改正입니다. 市民團體가 參與했어야 하는데, 政治人들에게 통째로 넘겼어요. 現行 憲法은 3共和國 憲法보다 後退했습니다. 요즈음 憲法 改正이 必要하다는 意見이 나오는데, 이番에도 政治人들에게 맡기면 宏壯히 後退할 公算이 큽니다. 政治人은 旣得權 中心으로 思考하기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與黨 때 主張하던 것을 野黨 되면 反對하는 게 韓國의 政治人이죠. YS·DJ는 그런 政治人들과는 다른 사람일 줄 알았습니다. 同志라서 맡겼는데 고양이에 生鮮을 맡긴 꼴이 됐죠.

둘째, 候補 單一化입니다. 國民運動本部 指導部가 6月 民主抗爭에서 勝利한 뒤 하나둘씩 歇값에 政治權으로 넘어갔습니다. 權力慾 있는 사람은 權力으로, 다른 欲心 있는 사람은 다른 것으로 誘惑했죠. 30餘 名 되던 常任執行委員會 人士들이 한두 달 지나니 完全히 다른 사람이 됐더군요. 政治 勢力에 編入돼버린 겁니다. 목숨 걸고 싸운 이들이 어떻게 그런 式으로 虛無하게 팔려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指導部의 相當數가 政治權으로 移動한 狀況에서 候補 單一化를 主張한 이들은 異端, 背信者 비슷하게 取扱받았어요. ‘批判的 支持’(DJ 支持) 쪽에 서야 民主鬪士로 待接받았습니다. 候補 單一化를 主張한 이들은 數字도 적었죠. 候補 單一化가 YS를 支持한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民主化 陳永 10年의 執權 플레임을 짜자는 것이었어요. 여러 가지 狀況으로 볼 때 김영삼 氏가 먼저 大統領 되는 게 좋다고 봤습니다. YS는 正當 基盤을 갖고 있었으나 DJ는 그렇지 못하기도 했고요. 現在의 觀點에서 생각하면 兩金 氏가 뭐가 다르냐, 두 분 모두 大統領을 지내지 않았느냐고 얘기하겠지만, DJ는 當時 相當數 國民 마음속에서 忌避 人物이었습니다.”



“經濟民主化가 ‘原則’ 돼야”

▼ 色깔論을 말씀하는 것이군요.

“獨裁 政權이 덧씌운 이미지지만 市民에게 큰 影響을 미쳤습니다. 김대중 氏가 이미지를 바꾸려 얼마나 努力했습니까. 오죽했으면 JP(김종필 前 國務總理)와 손을 잡았을라고요. DJ가 政權을 잡은 건 YS가 執權했기에 可能했다고 생각합니다. YS가 하나회 剔抉 等을 하지 않았다면 DJ 政權은 없었을 거예요.

候補 單一化를 主張한 이들이 가졌던 現實的 對案인 ‘김영삼 먼저, 金大中 나중’대로 됐더라면 民主化 勢力이 分裂하지 않았을 겁니다. 노태우 政權이라는 過度祈禱 없었을 것이고요. 안 거쳐도 될 盧泰愚 時期를 거치면서 民主 勢力이 地域으로 分裂됐습니다. 1987年 市民 抗爭에서 勝利한 後 國力을 모아 分裂을 막았으면 只今과 같은 地域主義 또한 없었을 겁니다. 民主主義가 後退한다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요. 宏壯히 통탄스럽습니다. YS보다 DJ 잘못이 더 크다고 봐요.”

▼ ‘87年 憲法’李 3共和國 憲法보다 後退했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經濟民主化에서 後退했죠. 119條가 代表的 事例고요.”

憲法 119條 1項은 ‘大韓民國의 經濟秩序는 個人과 企業의 經濟上의 自由와 創意를 尊重함을 基本으로 한다’고 規定한 反面 2項은 ‘國家는 均衡 있는 國民經濟의 成長 및 安定과 適正한 所得의 分配를 維持하고, 市場의 支配와 經濟力의 濫用을 防止하며, 經濟主體 間의 調和를 통한 經濟의 民主化를 위하여 經濟에 關한 規制와 調整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헌行 憲法이 規定한 經濟秩序는 ‘社會的 市場經濟秩序’라는 多數 見解와 ‘市場經濟와 計劃經濟의 混合 經濟秩序’로 봐야 한다는 少數 見解로 나뉜다. 多數說은 1項이 原則, 2項이 例外라고 본다. 經濟民主化를 規定한 2項은 原則이 아니라 原則인 1項을 補完한다는 것이다.

“經濟民主化 原則은 制憲憲法이 가장 剛합니다. 거칠게 說明하면 現在의 1項, 2項 順序가 正反對입니다. 制憲 憲法을 기초한 유진오 氏가 社會民主主義를 工夫한 사람이죠. 憲法 改正을 거치면서 經濟民主化 條項이 漸漸 弱해졌습니다. 앞서 말했듯 現行 憲法은 3共和國 憲法보다도 後退했고요. 經濟民主化가 憲法에서 原則이 돼야 합니다.”

▼ 金永三 政府에 行政刷新委員長으로 參與했습니다. 아들 賢哲 氏가 國政壟斷 等으로 物議를 일으켰고, 經濟危機를 招來했지요.

“歷代 大統領 人氣 調査를 하면 김영삼 氏가 꼴찌에 가깝더군요. 歷史가 언젠가 再評價하리라고 봅니다. 3黨 合黨을 통해 政權을 잡았지만 그것도 變節, 野合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金永三 政府의 공이 宏壯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金融實名制 實施를 생각해보세요. 하나회 剔抉은 또 어떻습니까. 전두환, 노태우 잡아넣은 것도 그렇고 地方自治 擴大 等 여러 改革 措置가 있었죠. 이런 部分에서 높게 評價받아야 합니다. 어떤 政權보다 공이 덜하다고 보지 않아요.

다만, 外換危機는 不可避한 側面이 一部 있었더라도 金永三 政府에 責任을 물을 수밖에 없죠. 豫防했어야 하는데, 管理를 잘못했으니까요. 아들을 그렇게 管理한 것도 欠이죠. 김대중 大統領도 아들 셋이 다 問題가 있었죠. 盧武鉉 大統領도 兄님이 頉을 일으켰고요.”

準備 안 된 盧武鉉의 悲劇

▼ 盧武鉉 前 大統領과도 民主化運動, 人權運動을 함께 하셨더군요. 노무현 政府는 國政 運營過程에서 未熟한 點이 많았습니다. 任期를 마친 後 家族 非理 等으로 調査받는 過程에서 悲劇的 最後를 맞았습니다. 노무현 政府의 功過를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노무현 大統領이 人權辯護士로 變身할 때 直間接的으로 關與했습니다. 釜山에서 時局事件이 連거푸 터지는데 김광일 辯護士 等을 除外하면 釜山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辯護士들이 繼續 내려가야 했어요. 그래서 노무현 辯護士를 推薦받았고 그때부터 盧 辯護士가 人權運動, 民主化運動에 加擔했죠. 1987年 6月 抗爭 때 노무현 氏가 釜山 執行委員長이었습니다. 國民運動本部 代辯人 하던 나하고도 무척 가까웠죠. 그 後 勞動者 大鬪爭 때 盧 辯護士를 大邱로, 蔚山으로 보내는 役割을 내가 했습니다. 現職 辯護士로서 拘束될 만큼 勞動 現場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 뒤로는 만난 적이 別로 없는데, 大統領 候補 競選에 出馬한다고 連絡이 왔더랬습니다. ‘盧 議員은 大統領 할 만한 사람인데, 섣불리 出馬하지 마시라. 大統領이 되는 게 重要한 게 아니라 어떤 大統領이 되느냐가 重要하다. 準備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러고는 돕지 않았죠. 時機尙早라고 생각했어요.

노무현 씨가 품은 以上은 대단했다고 評價합니다. 失敗한 노무현 氏와는 다르게, 제대로 準備된 프로그램을 갖춘 盧武鉉 같은 大統領이 우리나라에 必要합니다. 精神은 좋았는데 準備가 없었어요, 盧武鉉 大統領은. 問題의 根本을 改革하겠다는 생각은 가졌는데 政策도, 戰略도 없었고요. 여기저기서 툭툭 한마디씩 해 사람 火나 돋우고, 이거 건드리고 저거 건드리다 적만 늘어났죠. 우리나라에 꼭 必要한 생각을 가졌던 사람인데 準備를 안 한 거예요. 그래서 失敗했죠.”

“MB 도운 것은 判斷 잘못”

▼ 2006年 한나라黨 倫理委員長으로 政黨 政治에 參與해 保守의 革新을 主導했습니다. 腐敗는 軍事獨裁 政權, YS·DJ 政府, 盧武鉉·MB 政府를 거치면서 늘 發生했습니다. 補修, 進步 어느 勢力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進步, 保守 中 保守가 腐敗에서 훨씬 純眞해요. 兩 陣營을 다 經驗한 바에 따라 말하면 腐敗와 非理에서 保守는 單純하고, 進步가 精巧합니다. 保守는 手法이 純眞해 들키기도 잘합니다. 保守는 腐敗의 덩어리가 크고 뿌리가 깊어 解決에 어려움이 있고, 進步는 相當히 精巧하게 腐敗해 解決하기 어렵지만, 精巧한 進步 쪽의 腐敗 解決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에서 倫理委員長으로 일할 때 强力한 措處를 내놓아도 糖이 졸졸 끌려왔습니다. 大統領選擧를 앞둬 그렇게 안 할 수 없었겠지만, 어떤 분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민주당에 가서 이런 式으로 일했으면 사람들이 絶對로 當身 말대로 안 한다.’ 經驗에 따르면 一理 있는 얘기예요.”

▼ 結果的으로 2007年 大選에서 이명박 候補를 도운 셈이 됐습니다.

“내가 李明博, 朴槿惠 두 사람을 檢證해야 한다고 提案했습니다. 大選에 臨迫해 非理가 드러나면 꼼짝없이 當하겠다 싶었죠. 노무현 政府가 國政 遂行 能力을 웬만큼만 보여줬어도 한나라당 候補가 當選돼야 한다는 생각을 안 했을 겁니다. 나라가 통째로 흔들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腐敗한 候補가 大統領이 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한나라당 候補 中 이명박 氏는 政治 先進國 基準으로는 大統領이 되면 안 되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雜犯 水準의 處罰을 받은 게 여러 番이었고, 檢證해보니 이런저런 嫌疑가 100個 가까이 되는 겁니다. 倫理意識에 問題가 있었던 거죠. 朴槿惠 氏는 歷史認識에 問題가 있었고요. 只今 생각하면 그때 判斷을 잘못한 것 같아요. 차라리 朴槿惠 氏가 하고 지나가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 地域主義를 緩和하려면 어떤 努力이 必要할까요.

“政治 構造를 바꿔야 합니다. 多黨制로 가야 해요. 地方分權이 必要하고요. 地方에 法律 制定權도 줘야 한다고 봅니다. 地域主義 하려는 사람은 地域政黨을 組織해 地方 分權에 參與하도록 해야 합니다. 中央政治에 와서 싸움하지 말고 地域 안에서 自己들끼리 解決해야 해요. 조금이라도 더 먹는 쪽이 完全히 싹 쓸어가는 大統領 5年 單任制 狀況에서는 地域主義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 李明博 政府 時節 南北關係가 꼬였을 때 牧師님께서 南北 間 協商을 直間接으로 支援했다고 들었습니다. 현대아산 職員 유성진 氏가 개성공단에 抑留됐을 때도 問題 解決에 도움을 줬다고 들었고요. 南北 頂上會談 事前 論議에도 발을 담근 것으로 압니다. 李明博 政府의 南北協商이 最終 結果物을 내놓지 못한 原因은 뭔가요.

“우리民族서로돕기운동본부가 오랫동안 北側과 關係를 맺으면서 信賴를 形成했습니다. 유성진 氏는 현정은 現代그룹 會長이 北側과 協議해 데려온 것처럼 돼 있지만, 北側에서 나를 통해 協商했습니다. 政府가 잘 뒷받침해줬어야 하는데, 혼자 여러 가지를 책임지느라 苦生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周旋해 南北 頂上會談이 成事 直前까지 간 적도 있는데 部處 間의 공 다툼, 利害關係 때문에 國家的 大使가 망가지기도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떤 곳에서 熱心히 하면 다른 곳에서 妨害하는 공 다툼을 많이 하더라고요.

李明博 政府가 對北政策과 南北協商에서 失敗한 것은 南北問題 解決을 맡아 하려는 個人的 利己心, 機關의 組織的 利己主義, 功 다툼 탓이었습니다. 功 다툼, 利己主義, 英雄主義가 民族 問題를 해치는 結果를 가져오는 것을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數年 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當時 얘기를 只今 具體的으로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 民主化運動에 몸담았고 保守政黨에도 參與했습니다. 只今 保守右派, 進步左派 間 對立이 極甚합니다. 感情的 衝突이 많고 人身攻擊까지 일삼습니다. 두 陣營이 國家의 未來를 위해 政策으로 競爭하는 風土를 만들려면 어떤 努力이 必要할까요.

“兩쪽 다 成熟해야죠. 進步와 保守의 葛藤이 일어나는 게 政治의 本質이죠. 衝突이 없으면 補修, 進步라고 따로 이름 지을 까닭도 없습니다. 그런데 韓國은 牌거리 政治일 뿐이에요. 앞서 말했듯 多黨制가 必要합니다. 保守勢力 支持層 30~40%가 굳건합니다. 30~40%의 持分으로 獨食하는 겁니다. 多黨制를 생각해봅시다. 保守勢力이 執權하려면 10%, 20%를 가진 政黨 或은 政黨들과 聯合해야 합니다. 根本的인 問題를 解決할 수 있어요.”

“求愛(求愛)가 아니라 脅迫”

▼ 保守 政權인 朴槿惠 政府 登場 以後 逆說的이게도 社會主義 國家인 中國과는 前보다 가까워진 反面 自由民主主義에 기초한 傳統的 同盟인 美國과의 關係는 삐걱거린다는 見解가 많습니다. 美國이 主導하는 TPP(環太平洋經濟同伴者協定)에는 消極的인 反面 中國이 主導한 AIIB(아시아인프라投資銀行)에는 參與했습니다. 韓中 FTA에는 積極的인 反面 安保的 次元에서 重要한 高高度미사일防禦(THADD) 問題에서는 模糊한 位置에 서 있고요.

“韓美同盟이 龜裂하는 것, 對日關係가 惡化하는 것을 크게 걱정합니다. 둘 사이에 聯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國民 中 日本에 感情 좋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나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感情은 感情이고 現實은 現實인데, 現實 認識에 感情이 섞인 것 같습니다. 前任 이명박 政權 때 美國과 너무 가까웠던 탓에 일어난 反作用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韓美關係, 韓中關係를 잘 다루면 中國, 美國을 各各 牽引할 수 있겠지만, 잘못하면 美國에 차이고 中國에 屈從하는 아주 複雜한 處地에 있는 게 우리예요. 美國이 우리가 中國 쪽으로 傾斜되는 것을 憂慮하는 狀況이 된 것은 우리 政府의 戰略에서 비롯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는 게 正答인 것 같아요.

윤병세 外交部 長官이 兩쪽에서 關心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式으로 말했는데, 壓力과 求愛를 錯覺한 것 같아요. 中國에서 누가 왔다 가면 脅迫 받는구나, 美國에서 누가 온다고 하면 脅迫하겠구나, 이렇게 認識되지 않습니까. 脅迫받고 있는 거죠. 錯覺도 그런 錯覺이 없습니다. 걱정이에요. 이 같은 狀況을 解決할 方案 中 하나가 北韓 이슈를 活用하는 것입니다.”

▼ 南北問題에서 突破口를 찾는다?

“南北問題를 풀지 못하면 韓國 社會의 理念 葛藤을 解決하지 못합니다. 經濟 問題를 解決할 通路 또한 北韓이라고 생각해요. 開城工團 같은 곳을 北韓에 여러 個 만들어야 해요. 大統領 直屬 統一準備委員會 정종욱 副委員長이 吸收統一을 言及한 것으로 알려져 論難이 일었는데, 그런 생각은 매우 危險하다고 봅니다. 統一을 말할 때가 아니라 經濟協力을 할 때입니다. 南北輕俠이 活潑해지면 中國에 매달릴 까닭이 줄어듭니다. 北美修交, 北日修交를 우리가 앞장서 周旋해야 합니다. 北韓이 核武器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與件을 만들어줘야 해요.

朴槿惠 政府가 核 問題 解決과 關聯해 中國의 對北 影響力을 期待하고 只今처럼 行動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그로 인해 美國이 우리를 疑心합니다. 南北 問題를 우리가 主導的으로 풀어야 합니다. 南北 問題에 弱點이 있으니까 美國, 中國이 우리를 깔보는 겁니다.”

“基督敎가 나서면 될 일도 안돼”

▼ 韓國 基督敎界를 代表하는 人物 中 한 분이신데, 現代史에서 基督敎는 民主化에 寄與했을 뿐 아니라 韓美同盟을 뒷받침하는 주춧돌 구실도 했습니다.

“美國의 基督敎도 美國 政府에 對한 影響力이 줄고 있어요. 美國 敎會도 保守化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일한 美國 基督敎의 옛 主流는 衰退하고 있습니다. 카터 行政府 때 그분들이 美軍 撤收 反對運動을 하면서 影響力을 行使했더랬죠. 韓國 敎會의 狀況도 비슷합니다. 影響力 있는 人物이 없어요. 社會에 對한 役割도 크게 줄었고요. 앞으로 敎會가 韓美關係 이슈에 나서면 오히려 惡影響을 끼칠 素地가 큽니다.

過去의 基督敎는 오늘날과 달랐습니다. 制憲國會 때 李承晩 大統領이 聖經에 손을 얹고 宣誓하는 게 容認될 程度였죠. 日帝强占期 獨立運動 때도 基督敎의 功이 컸습니다. 6·25戰爭 때도 活躍이 대단했고요. 그런데 民主化運動을 한 以後에는 基督敎가 功이 없습니다. 事情이 이러니 一般 國民이 基督敎에 信賴를 보내지 않아요. 信賴가 없는 集團이 韓美關係에 어떤 도움을 주겠습니까. 우리가 나서면 될 일도 안 된다니까요. 가만히 있는 게 나아요.”

“歷史 問題에 몽골 活用해야”

▼ 旣得權 이미지가 敎會에 덧씌워져 있는 듯합니다.

“그런 이미지가 아주 甚하죠. 걱정하는 게 하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親美를 얘기하면 올드 패션, 村놈, 孤陋한 사람으로 보는 傾向이 있어요. 대놓고 美國이 좋다고 얘기하기가 相當히 어렵거든요. 美國도 反省해야 하고, 韓國 政府에도 問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前 駐韓 美國大使 被襲 事件이 있지 않았습니까. 일어나서는 안 될 不幸한 일이죠. 그런데 우리 基督敎에서 快癒 起源 부채춤을 추고…이래서 되겠어요? 政府도 科했습니다. ‘뉴욕타임스’ 等을 읽어보면 美國 사람들조차 거북스러워하잖아요. 朴槿惠 大統領의 靑瓦臺에 精神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 있는지 걱정입니다. 大統領이 왜 大使 病問安을 갑니까. 科工(過恭)은 比例(非禮)라고 했습니다. 格에도 안 맞고요. 非公開로 電話 한 通 하면서 慰勞하는 程度였어야죠. 이런 行動이 國民으로 하여금 美國에 情 떨어지게 하는 겁니다.”

▼ 코리아몽골포럼 理事長을 맡는 等 韓國과 몽골의 協力, 發展을 위해 다양한 活動을 해왔습니다. 몽골은 韓國의 未來에 어떤 意味가 있습니까.

“未來의 意味뿐 아니라 歷史的 關係도 所重합니다. 우리 뿌리를 찾아가면 몽골이 나옵니다. 中國과의 關係에서 歷史 論爭이 적지 않습니다. 몽골로 거슬러 올라가면 科學的 解決 方案이 나옵니다. 現實的으로 몽골이 우리를 必要로 하고 우리도 몽골이 必要합니다. 南北關係를 解決하는 데서도 몽골이 구실을 할 수 있어요. 몽골은 北韓과 오랫동안 友好關係를 맺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