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情報機關 입맛 맞는 講義만” 이름값 얻으려 成形手術도|신동아

“情報機關 입맛 맞는 講義만” 이름값 얻으려 成形手術도

脫北者 軍 安保講師 論難

  • 송홍근 記者 | carrot@donga.com

    入力 2015-05-21 16:47: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年 4000回 安保敎育…“선망받는 職業”
    • 脫北者 일자리 創出 寄與
    • 會堂 講義料 20萬 원…하루 5回 講義도
    • 安保講師 召集해 歷史觀·素養敎育
    “정보기관 입맛 맞는 강의만” 이름값 얻으려 성형수술도
    “예쁜 女子 좋아하잖아요, 軍人들이.”

    國軍機務司令部 安保講師로 일하는 A氏(女)가 웃으면서 말했다. 北韓 實相을 將兵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그는 韓國에 와서 食堂 일을 했다. 고되었다. 食堂 도우미 月給은 150萬 원. 더욱이 A氏는 初步라는 理由로 120萬 원을 받았다.

    “女性이고, 나이 어리고, 美貌 뛰어난 분은 軍部隊뿐 아니라 이곳저곳에서 講師를 해요. 機關에서 連結해줍니다. 機務司는 軍部隊만 連結해주고요. 先輩들 末路는 李明博 政府 들어선 後 活潑해졌어요.”

    將兵 相對로 安保 講演을 하면 會堂 20萬 원을 받는다. 學校·地方自治團體·社會團體 等에서 이뤄지는 民間人 對象 講義는 報酬가 더 많다.

    “北韓에서 大學을 卒業했거나, 軍 或은 敎師 出身이거나, 韓國에서 大學을 卒業했거나 하는 그 나름 工夫한 분이 委囑됩니다.”



    安保講師는 脫北人이 羨望하는 職業이다.

    “食堂에서 하루 終日 일해도 못 벌 돈을 講演 한 番에 버니까….”

    講義 技術이 좋아야 일감이 많아진다고 A氏는 말했다.

    “講演 內容을 보면 거기서 거기예요. 비슷한 內容이라 얼마나 스킬이 뛰어난지가 重要하죠. 北韓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엮는 건데, 얼마나 재밌게 엮느냐, 聽衆을 어떻게 틀어잡느냐가 關鍵이에요. 다른 講師와 差別되게 講義 資料를 멋있게 만들거나 말솜씨를 타고났으면 더 잘나가죠.”

    機務司는 年間 4000回 安保 講演을 支援한다. 올해는 1月 1日~4月 30日 500回假量 講義가 이뤄졌다. 一線 作戰部隊에서 安保講師를 要請하면 機務司가 推薦하는 形態다. 複數(複數)로 推薦하면 作戰部隊가 한 名을 고른다. A氏 말대로 能力이 뛰어나면 講義를 더 맡는 構造다. 軍 關係者는 “一部 脫北者가 講義를 덜 配定받는다고 不平하는 것은 市場論理를 理解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한 保守 人士는 私席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7年 大選에서 左派가 勝利하면 外換保有高 4兆 달러를 가진 中國 共産 政權, 核을 가진 北韓 政權, 反美 性向의 韓國 政權이 整列한다. 自由民主主義 正體性이 挑戰받아 國際가 毁損될 素地가 크다. 感受性이 銳敏한 靑少年期에 이뤄지는 전교조의 理念敎育度 걱정이다. 多幸인 것은 李明博 政府 때부터 軍의 安保敎育이 强化됐다는 點이다. 軍隊는 한 해 ‘入學生’李 20萬 名 넘는 ‘學校’다. 大韓民國의 正體性과 關聯한 政訓敎育을 强化해야 한다.”

    전교조 所屬 敎師들의 理念 偏向的 政治 意識化 敎育을 憂慮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北韓의 赤化統一 戰略과 實相을 將兵에게 알리는 것도 重要한 일이다. 그런데 相當數 脫北者가 安保 講義 等으로 北韓 實相을 大衆에게 傳하는 이들을 삐딱하게 본다. 北韓 實相을 傳하는 게 아니라 韓國人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한다고 여겨서다. 自身이 經驗한 北韓이 아니라 ‘韓國에서 배운 北韓’을 傳한다는 것이다.

    “動物園 원숭이 보듯…”

    한 脫北者는 이렇게 말했다

    “動物園 가이드 하듯 재미있게 北韓을 別天地로 紹介해야 人氣가 있어요. 刺戟的인 內容이 가득해야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렇다보니 없는 얘기를 枳敔內祈禱 하죠. 問題 많은 곳, 寒心한 곳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 아니까 끔찍하거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줘야 注目度가 높아집니다. 動物園 원숭이 보듯 재미난 얘기를 해줘야 해요.”

    전교조와 正反對의 理念 偏向을 憂慮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間 國家情報院, 機務司, 國家報勳處 等이 脫北者 講師를 내세운 安保敎育을 해왔는데, 한 機關에서 進行한 講演을 듣고 參席者가 ‘左翼 쪽으로 政權을 뺏기면 큰일 나겠구나하는 생각이 다시 한番 들었어요.’ ‘現在 野黨의 뿌리를 알려준 講義가 正말 흥미로웠다’는 所感을 남긴 적도 있다.

    國會 情報委員會는 지난해 12月 23日 國精院의 安保敎育 豫算 中 專門家 敎育 部門을 없애고 脫北者 敎育과 施設 見學 豫算도 2年 前 對比 4分의 1 水準으로 줄였다. 軍 安保 講演 豫算은 오히려 늘었다. 한 脫北者는 “다른 機關 豫算이 줄어들어 機務司 安保講師 競爭이 더 熾烈해졌다”고 말했다. 軍 關係者는 “脫北者가 늘면서 安保講師 希望者도 늘었다. 그만큼 豫算도 늘었다. 安保 意識을 鼓吹하면서 脫北者 일자리를 創出하는 面도 있다”고 말했다.

    한 安保講師는 이렇게 말했다.

    “政治的인 얘기를 하는 분이 있는데, 미욱스럽게 깡 들이미니까 그런 말을 듣는 거죠. 그런 쪽에 趣向이 있거나 見解가 確實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敏感한 發言은 조심스럽게 눈치 맞춰서 해야죠. 듣는 사람이 進步인데, 保守 얘기를 하면 誤解하죠.”

    一部 脫北者는 情報機關들이 安保講師를 相對로 召集敎育을 해 情報機關 입맛에 맞는 講義를 하게 된다고 主張한다. 機務司는 安保講師를 相對로 한 敎育을 定期的으로 한다. 軍 關係者는 “安保講師 召集敎育 때 歷史觀, 講師로서 갖춰야 할 素養을 敎育한다. 政治的으로 敏感한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强調한다”고 傳했다.

    國精院 側은 “外部 團體에서 脫北者 講師를 紹介해달라는 依賴가 오면 적합한 사람을 連結해줄 뿐 講義 內容에 關與하지 않는다. 安保講師를 對象으로 한 敎育도 進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年 1億 넘게 번다고?”

    “정보기관 입맛 맞는 강의만” 이름값 얻으려 성형수술도

    원정화 氏는 7歲 年下 政訓將校와 內緣關係를 맺었다.

    脫北者 社會에는 民間과 軍隊 兩쪽에서 活動하는 잘나가는 安保講師가 年 1億 원 以上을 번다는 所聞이 퍼져 있으나 이는 事實과는 距離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民間과 軍 兩쪽 일을 同時에 하더라도 年 1億 원 넘는 收益을 얻기는 어렵다.

    어쨌거나 脫北者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現實에서 安保講師는 良質의 일자리다. 軍 關係者의 說明대로 脫北者 支援 手段이기도 한 것이다. 國精院에서 連結해주는 일이 人氣가 더 많다고 한다. 會堂 講演料가 더 많고 計座移替가 아닌 現金으로 支給하기 때문이다.

    國精院의 安保講師 풀에 들어가면 學校, 地自體, 社會團體 等에서 講義를 要請하는 電話가 걸려온다고 한다. 一部 脫北者는 “國精院 協力者나 管理해야 할 必要가 있는 사람이 安保 講義를 紹介받는다”고 主張했지만 國精院은 “事實無根”이라고 이를 反駁했다.

    선망받는 일자리인 데다 競爭이 熾烈하다보니 安保講師로 成功하려고 成形手術을 받기도 한다고 脫北者들은 傳한다.

    情報機關에 잘 보이거나 安保當局 입맛에 맞는 脫北者, 또는 政治 性向이 또렷한 몇몇 脫北者 團體 所屬 人士에게만 일감이 몰린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하루에 5回 일감을 받는 例도 있다는 것. 하루 講演料가 100萬 원에 達한다는 얘기다.

    “願치 않는 會食 參席 苦衷”

    軍 關係者는 “脫北者들은 不平等하다고 느끼는 것을 싫어하는데, 實狀은 市場 原理에 따른 것”이라고 說明했다.

    “몇몇 脫北者 團體에 所屬된 講師가 20餘 名인데, 올해 基準으로 大部分 平均보다 講演 回數가 적다. 作戰 部隊에서 依賴하면 골고루 돌아가면서 3倍數 程度의 人員을 部隊에 通報한다. 政訓將校들이 講師들 面面을 우리보다 더 잘 안다. 잘하는 사람을 選定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自身의 能力을 탓하지 않고 不公平하다고 問題를 삼는 것이다. 일감 몰아주기도 없다. 例컨대 서울 사는 講師가 鎭海에 가면 交通費가 많이 들지 않나. 特히 白翎島 같은 곳은 잘 안 가려고 한다. 이런 境遇 간 김에 講演을 여럿 하는데, 例外的인 境遇다.”

    기무사에 屬한 安保講師는 90名 남짓. 그中 女性 比率은 34% 안팎이다. 支援받은 後 國精院을 통해 身元을 照會해 選拔한다. 安保敎育은 國防部 敎育政策官室이 主管하고 機務司가 實務를 맡는다.

    한 脫北者는 “講義를 잘 못하는 男性들이 일이 적다며 不滿을 表出하는 境遇가 많다”고 傳했다. “放送에 出演한다든지 입所聞 탄 사람을 作戰 部隊가 選定하지 않겠나. 그러니 講義 잘하는 사람이 繼續 나오는 것”이라는 게 軍 關係者의 說明이다.

    또 다른 脫北者는 “將校들과 關係가 좋아야 (講演) 配定을 잘 받는다는 認識이 있다”면서 “願치 않는 會食에 參席해야 하는 것도 苦衷”이라고 말했다. 1泊 2日 日程으로 前方 軍部隊에 講演을 온 女性 講師에게 食事를 待接하는 것은 人之常情(人之常情)이겠으나 乙(乙)의 處地에서는 다른 意味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한 安保講師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講師들이 어떻게 行動하는지에 달린 問題인 것 같아요. 저 같은 境遇는 원정화 事件으로 소란스러웠던 데다, 앞가림 잘하는 便이라 問題 될 일을 하지 않아요.”

    安保講師와 現役 軍人의 不適切한 處身이 이따금 問題가 됐다. 機務司 安保講師로 일하던 원정화 氏가 7歲 年下 政訓將校와 內緣關係를 맺은 게 代表的 事例. 軍도 副作用을 막고자 努力한다. 國防部가 2013年 7月 一部 部隊가 女性 安保講師를 지나치게 選好한다면서 女性 講師 爲主로 選定하지 말라고 指示한 적도 있다고 한다.

    一部 脫北者들이 安保講師로 돈 버는 이들을 色眼鏡을 끼고 보는 것은 앞서 言及했듯 實際와 다른 內容을 刺戟的으로 알리는 境遇가 많다고 여겨서다. 軍 關係者는 “講義 內容을 모니터링해 不適切한 講師는 이듬해 講義에서 排除한다”고 說明했다.

    한 安保講師는 “脫北者 社會에서 安保 講演을 해 빌딩 지은 사람이 있다는 所聞도 나돌던데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찾아보라고 하고 싶다”면서 “예컨대 軍 講演을 月 10回 해봐야 200萬 원이다. 더구나 軍隊가 大部分 외진 곳에 있지 않나. 交通費를 안 줘 기름값이 따로 든다”고 말했다.

    “거짓 發言으로 惡影響”

    한 脫北者는 이렇게 말했다.

    “脫北者 社會가 安保講師 問題로 시끄럽다. 安保講師로 成功하려면 TV에 나가 얼굴을 알리는 게 좋다며 成形手術까지 하는 이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講師로 成功한 분은 다른 일을 했어도 잘했을 것이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기 어렵다보니 故鄕을 팔아서 먹고사는 게 가장 선망받는 職業이 됐다. 安保講師로 이름값을 얻으면 이런저런 行事에 불려가게 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一部 講師는 거짓 歪曲 發言으로 惡影響을 끼치는 等 問題가 적지 않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