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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치 눈디지步” 그 異質的 魅力과 毒性|新東亞

“갇치 눈디지步” 그 異質的 魅力과 毒性

韓國 TV 縱橫無盡…‘捕吏테이너(外國人+演藝人)’ 떴다

  • 정해윤 | 時事評論家 kinstinct1@naver.com

    入力 2015-05-20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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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演藝娛樂 프로그램에서 外國人 出演者가 흔하게 目擊된다.
    • 이들은 大衆的 認知度를 바탕으로 廣告에도 곧잘 얼굴을 내비친다.
    • 異國的 外貌로 눈길을 끄는 ‘捕吏테이너’(foreigner와 entertainer의 合成語)의 世界를 들여다봤다.
    “갇치 눈디지보” 그 이질적 매력과 독성

    JTBC ‘非正常會談’ 出演者들.

    綜合編成채널 登場 以後 放送 出演自意 面貌가 다양해졌다. 例를 들어 綜編 4社에선 말주변이 出衆한 醫師, 辯護士, 時事評論家가 자주 나온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선 美貌의 脫北女性들이 視聽者의 눈길을 끈다.

    最近 이에 匹敵할 만한 새로운 集團이 浮刻되고 있다. 바로 外國人 出演者다. 過去에도 설이나 秋夕 같은 名節 때면 外國人들이 TV에 나와 어설픈 韓國語로 長技자랑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一回性 出演에 그쳤다. 持續的으로 露出되는 엔터테이너(演藝人)型 外國人이 登場한 것은 1990年代부터다.

    “東大門 廣告 보고 울었다”

    그 무렵 活動한 美國人 로버트 할리와 프랑스人 이다都市는 ‘外國人 放送人의 悲調(鼻祖)’로 꼽힌다. 할리의 “安寧하셔예? 할린데예”라는 구수한 釜山 사투리는 外國人에 對한 固定觀念을 무너뜨렸다. “한 뚝배기 하실라예?”라는 廣告 카피로도 名聲을 얻었다. 이다都市의 수다스러운 말套는 韓國 여느 아줌마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女의 단골 感歎詞 “울랄라”는 금세 流行語가 됐다. 사람들은 할리와 이다都市를 통해 ‘外國人도 個性이 있다’는 點을 알게 됐다.

    2000年代 들어 外國人들은 放送에서 다시 跳躍했다. KBS ‘美女들의 수다’는 外國人들이 甘草 役割에서 脫皮해 프로그램 主人公으로 나선 最初 事例다. ‘미수다’에서 여러 國籍의 젊은 外國人 女性들은 各自의 觀點으로 韓國 文化와 다른 나라 文化를 比較했다. 이 프로그램은 ‘外國人 集團 토크쇼의 母胎’가 됐다.



    出演者들 中 日本의 후지타 사유리, 中國의 손요,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압둘레바, 이탈리아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핀란드의 따루 살미넨, 英國의 에바 抛피엘은 特히 큰 人氣를 끌었다. 韓國語에 能熟한 外國人이 그렇게 많다는 事實이 新鮮한 衝擊이었다. 사유리, 에바, 크리스티나(京畿赤十字 弘報大使) 같은 이들은 只今도 放送界에서 活動한다.

    濠洲人 샘 해밍턴은 2014年을 그의 해로 만들었다. 兵營 文化를 그린 MBC ‘日밤-眞짜 사나이’에서 主演을 맡았는데, 親近한 입담과 外貌로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엔 狀況이 또 달라지고 있다. 多數의 外國人이 大衆的 人氣를 끌고 CF에도 자주 나온다. 捕吏테이너(foreigner와 entertainer의 合成語)가 固着化했다. 外國人 放送人 人氣몰이의 한가운데에는 JTBC ‘非正常會談’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男子 外國人들이 韓國 文化와 다른 나라 文化에 對해 討論하는 ‘미수다’流의 集團 토크쇼다. 프로그램 포맷은 中國과 터키에도 輸出됐다.

    이 프로그램의 外國人 出演者들은 타 프로그램으로 活動領域을 넓히고 있다. 廣告 出演이 줄을 잇는 點은 이들의 大衆的 人氣를 立證한다. 샘 오취리(가나),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는 제일모직의 모델이 됐다. 로빈 데이兒나(프랑스)는 붕어빵 아자부 카페 廣告를 찍었다. 미스터피자, 요플레, 퍼스트룩, 크리니크, 頭陀 等 여러 브랜드가 非正常會談 멤버들을 廣告모델로 起用했다.

    샘 오취리는 “東大門乙 (黑人) 親舊와 지나가는데 親舊가 제가 出演한 (頭陀) 廣告를 보고 막 울었다. 韓國에서 黑人 寫眞이 내걸리는 걸 豫想 못했는데 感動을 받아 울었다”고 했다.

    ‘韓國語 破壞者’

    이들 外에도 中國系 캐나다人 헨리는 MBC ‘우리 結婚했어요’ 等 몇몇 TV 藝能 프로그램에 出演하고 있다. ‘薰男’ 프랑스人 파비앙은 MBC ‘나 혼자 산다’에 合流하면서 演藝 프로그램의 ‘大勢남’으로 떠올랐다. 日本人 모델 야노 諡號는 男便 추성훈, 딸 사랑과 함께 TV에 자주 나오면서 大衆에게 익숙한 人物이 됐다. 프랑스 出身 줄리엔 江과 日本人 후지이 미나는 tvN 드라마 ‘감자別’에 커플로 나왔다.

    日本人 아버지와 韓國人 어머니를 둔 아이돌 歌手 江南은 愉快한 性格으로 어필한다. 江南은 SNS에 ‘빱삔수’(팥빙수), ‘갇치 눈디지步’(같이 눈 뒤집어), ‘아침부토 馬身눈고 모곳수’(아침부터 맛있는 거 먹었어) 같은 글을 올렸다가 ‘韓國語 破壞者’라는 愛稱을 얻었다.

    EXO의 레이, 크로스眞意 타쿠야, 有키스의 캐빈, GOT7의 잭슨, ZE·A의 케빈처럼 몇몇 外國人은 韓國 아이돌그룹 멤버로 活動하고 있다. EXO는 2010年代 最高 韓流 뮤지션 中 하나이다보니 中國人 레이는 中國에서도 큰 人氣를 누린다.

    最近 뜨는 外國人 演藝人들은 大體로 日常生活에서 韓國語를 能熟하게 驅使한다. 그러나 이것이 全部는 아니다. 美國人 宣敎師의 後孫인 人요한 延世大 醫大 敎授, 日本에서 歸化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敎授는 韓國語를 잘 하지만 放送과 距離를 둔 채 本業에 熱中한다. 이와 對比되게, 外國人 演藝人들은 放送으로 因한 有名稅를 즐기면서 기꺼이 풀타임 職業으로 放送活動을 하려 한다.

    捕吏테이너의 이러한 得勢는 우리 社會의 두 가지 肯定的 特性을 反映한다. 첫 番째 特性은 韓國이 急速度로 國際化하고 있다는 點이다. 2014年 現在 國內에 居住하는 外國人은 157萬 名으로, 大田廣域市 全體 人口보다 많다. 2014年 韓國을 찾은 外國人 觀光客도 1400萬 名을 넘어섰다. 이런 國際化 趨勢에 따라 放送에 出演하는 外國人도 늘어났다.

    두 番째 特性은 ‘演藝人(celebrity)’과 ‘一般人(ordinary person)’의 境界가 模糊해지고 있다는 點이다. 放送街에선 一般人 出演 프로그램의 活性化, 채널의 多樣化 現象이 나타나고 있다. SNS에선 平凡한 人物을 全國的 人物로 띄우는 일이 茶飯事다. 이에 따라 一般人이 하루아침에 公認(公人)李 되는 境遇가 자주 發生한다. 이런 現象이 外國人에게까지 擴散되는 셈이다.

    ‘非正常會談’ 멤버 大多數도 偶然히 韓國에 와서 韓國語를 익힌 平凡한 外國人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出演을 거듭하면서 어느새 演藝人이 된 것이다. ‘單純히 反復的으로 텔레비전에 露出되는 것만으로도 大衆의 好感을 얻는다’는 ‘單純露出效果理論’은 捕吏테이너에게 어김없이 適用된다.

    ‘低質스러운 高等學校’

    다른 한便으로, 捕吏테이너의 得勢는 우리 社會의 두 가지 否定的 特性도 反映한다. 첫 番째 特性은 韓國이 外部의 視線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點이다. 韓國人은 韓國이라는 國家共同體에 對한 所屬感이 매우 剛하다. 그래서 韓國에 對한 外國人들의 評判을 너무 의식한다. 假令 韓國人은 外國에서 ‘김연아’와 ‘三星電子’를 稱讚하면 自己 일처럼 즐거워한다. 나아가 外國人에게서 韓國의 자랑거리를 確認받고 싶어 한다. 2012年 10月 싸이가 ‘江南스타일’로 世界的 히트를 할 때 韓國의 어느 記者는 美國 國務部 定例 브리핑 자리에서 “싸이를 아느냐?”고 質問했다. 國務部 代辯人은 “나는 모르지만 내 딸은 알 것”이라고 答했다.

    ‘非正常會談’과 ‘미수다’의 韓國 文化 討論은 韓國人의 이 같은 評判 重視 性向에 어필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外國人 出演者들의 입을 통해 韓國 社會의 優秀性을 再確認하려는 ‘自我陶醉 心理’에 기댄다. 只今 TV에 자주 나오는 外國人 出演者들은 ‘韓國人이 무슨 말을 듣기 좋아하는지 알아맞히기’ 關門을 通過한 사람들이다.

    反面, 韓國人은 外國人이 韓國에 否定的인 말을 하면 自己 일처럼 不當하게 여긴다. 이런 말을 하면 放送에서 조용히 사라진다. ‘미수다’ 멤버였던 아키다 里에는 2010年 “獨島가 어느 나라 所有인지 斷定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가 輿論의 非難을 샀다. 日本人으로서 中立的 態度를 取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謝過해야 했다.

    美國人 스콧 버거슨은 10年 以上 韓國에서 生活한 知韓派다. 그는 2007年 ‘大韓民國 使用後記’라는 冊에서 韓國을 ‘低質스러운 高等學校’로 描寫했다. 思春期 意識 狀態가 社會를 支配해 입에 발린 稱讚을 들으면 어린애처럼 좋아하고 조금만 쓴소리를 들으면 금세 토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입바른 소리를 하는 바람에 韓國에서 잊히고 말았다. 이런 點들을 보면 只今의 捕吏테이너는 韓國人을 가장 아름다운 角度에서 비춰주는 거울일 뿐이다.

    實際로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國家들 가운데 자국어를 驅使하는 外國人들을 텔레비전에 出演시켜 自國 文化를 稱讚하게 하는 나라는 韓國과 日本 程度에 不過하다.

    傳統的으로 日本 放送街와 出版界에는 ‘外國人이 바라본 日本’李 단골 素材였다. ‘미수다’도 日本 TBS 프로그램이 元祖다. 알다시피, 日本은 ‘自뻑 文化’에선 世界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나라다. ‘非正常會談’ 멤버인 日本人 타쿠야는 “日本人들이 金姸兒를 嫉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韓國人으로부터 支持를 얻었지만 많은 日本人으로부터 뭇매를 맞아야 했다. 韓國 社會도 日本 社會도 問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本土 英語 發音에 발끈”

    捕吏테이너의 得勢에 投影된 우리 社會의 또 다른 特性은 外貌를 지나치게 重視하고 白人을 너무 좋아한다는 點이다. TV에 出演한 大部分의 外國人은 外貌가 出衆하다. 偶然의 一致라고 할 수 없다. 우리 放送界의 外貌 至上主義가 外國人에게도 그대로 投影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非正常會談’에서 잘 나타나듯, 우리 放送界는 國家的으론 美國·유럽, 人種的으론 白人 選好 傾向性을 뚜렷이 나타낸다. 이 프로그램에선 美國, 캐나다, 獨逸,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러시아, 濠洲, 英國 같은 美國·유럽系 白人 出演者가 여럿 나온다. 反面 世界 人口의 大部分을 차지하는 아시아·아프리카系 有色人種 出演者는 매우 적다.

    그나마 아시아系 出演者는 强大國인 中國과 日本 國民에 限定돼왔다. 製作陣은 最近 이런 批判을 의식한 때문인지 네팔 出身 수잔 사키야를 합류시켰다. 製作陣은 ‘視聽者들은 白人이나 强大國 國民을 좋아하므로 이런 사람들 爲主로 出演시켜야 視聽率이 오른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터키인 에네스 카야는 이 프로그램의 看板 스타였으나 스캔들로 下車했다. 이 事件 亦是 우리 社會의 白人 選好 傾向과 맞닿아 있다. 有婦男인 그는 韓國 女性들과 사귀면서 이탈리아系 行世를 했다는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기도 했다고 한다. 터키도 유로 國家지만 그는 ‘오리지널 유럽人’이 되려 한 것 같다. ‘유럽人 行勢하기’는 아랍系가 韓國 女性을 誘惑할 때 쓰는 典型的 手法이기도 하다.

    이와 關聯해, 最近 外國人 出演 TV 프로그램들에서 白人 女性이 잘 登場하지 않는다는 點도 눈에 띈다. 脫北者의 境遇엔 正反對로 脫北女性만 主로 放送에서 消費된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잘 살아 보세’, TV조선의 ‘南男北女’ 프로그램은 모두 ‘韓國男性 代 脫北女性’ 構圖로 돼 있다.

    이렇게 TV에서 白人 女性과 脫北 男性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進化生物學者들의 짝짓기 公式으로 說明될 수 있다. 이 公式에 따르면, 女性은 自身보다 한 階級 위의 男性을 짝짓기 對象으로 選擇하므로 最上位 階級 女性과 最下位 階級 男性이 짝짓기에서 疏外된다는 것. 우리 放送界는 白人 女性을 最上位 階級 女性으로, 脫北 男性을 最下位 階級 男性으로 認識하는지도 모른다.

    이와 함께 우리 放送界는 ‘英語’를 特別히 崇拜한다. 그래서 다니엘 헤니, 줄리엔 江, 데니스 吳, 리키 金은 韓國人-白人 混血로서의 異國的 外貌뿐만 아니라 流暢한 英語로도 點數를 딴다. 演藝界 뉴스도 이런 點을 反映해 “다니엘 헤니는 네이티브 英語 實力을 앞세워 外信記者들에게 能熟하게 寒流를 說明” “류승주가 男便 리키 金의 本土 英語發音에 발끈” “英語 課外先生님으로 통하는 데니스 오는 세련된 스타일로 카리스마 있는 演技를 보여주며”라고 報道한다.

    ‘人類學’ 뜨는 理由

    이들 捕吏테이너는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저지른다. 에네스 카야의 바람氣는 혀를 내두르게 했다. ‘非正常會談’의 또 다른 멤버인 中國人 장위안과 美國人 타일러는 비자 問題로 口舌에 올랐다. 장위안은 有名稅 德에 中國語 敎材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勤務하던 語學院에 無斷 缺講하는 不誠實한 態度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에 出演한 美國人 크리스 高라이트理는 여러 韓國 女性과 性醜聞을 일으켰다. ‘미수다’ 멤버인 美國 女性 비앙카 모블리는 2013年 大麻草 吸煙으로 起訴된 뒤 檢察의 出國禁止 美更新을 틈타 美國으로 달아났다.

    先進國에선 例外 없이 ‘人類學’이 發達해 있다. 先進國일수록 ‘第3世界 甲男乙女’에게로 눈길을 돌린다는 이야기다. 反面 우리 放送界는 白人, 힘센 나라 國民, 美人에게만 關心을 둔다. 捕吏테이너 現象의 어두운 一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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