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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 流行 빼면? 賣出 늘고 環境汚染 준다|신동아

패션에서 流行 빼면? 賣出 늘고 環境汚染 준다

[제로웨이스트] 슬로 패션, 社會運動에서 産業 트렌드로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0-12-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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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 패션 反作用

    • 親環境·중고·오래 입을 옷 사기

    • 炭素 排出量 10%는 衣類 産業에서

    • ‘四肢 마세요’가 販賣 戰略

    • ‘패스트 패션’ SPA 브랜드 成長勢 주춤

    • 30兆 원 빈티지 市場 5年 안에 두 倍 成長 展望

    • 당근·번개로 옷 팔고 사고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재고 의류를 해체한 원단으로 새 옷을 만든다.

    브랜드 來;코드(RE;CODE)는 在庫 衣類를 解體한 原緞으로 새 옷을 만든다.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네.” 

    많은 이가 옷欌 앞에서 이런 苦悶을 呼訴한다. 苦悶을 덜어준 것은 스파(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다. 스파 브랜드는 流行하는 디자인의 옷을 低廉한 價格에 販賣한다. 2000年代 以後 스파 브랜드는 가파른 成長勢를 보였다. 2005年 韓國에 進出한 유니클로는 10年 만에 年賣出 1兆 원을 達成했다. 1~2週 單位로 衣類 販賣를 企劃해 한 달 안에 賣場에서 販賣하는 스파 브랜드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으로 불린다. 

    “입을 옷이 없는 게 아니라 입지 않을 옷을 샀어요.” 

    姜某(27) 氏가 이렇게 말했다. 姜氏는 1年 前 萬 해도 스파 브랜드에서 옷을 샀다. 願하는 디자인의 옷을 싼 價格에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反對로 每年 옷을 버리는 量이 늘어났다. 한두 番 입고 내팽개친 옷도 있다. 이제 姜氏는 조금 비싸더라도 質 좋고 無難한 디자인의 옷을 選擇한다. 

    슬로 패션(slow fashion) 움직임이 인다. 패스트 패션에 對한 反作用이다. 패스트 패션 産業이 環境에 惡影響을 끼치자 親環境 衣類를 消費?生産하는 일에 對한 關心이 커졌다. 中古 衣類를 購入하거나 衣類 消費量 自體를 줄이는 運動도 슬로 패션에 包含된다. 패션 業界는 달라진 消費者 變化에 발맞추는 模樣새다.




    슬로 푸드도 아니고 슬로 패션?

    “이 재킷을 사지 마시오(DON’T BUY THIS JACKET)”라는 문구가 적힌 파타고니아 광고.

    “이 재킷을 사지 마시오(DON’T BUY THIS JACKET)”라는 文句가 적힌 파타고니아 廣告.

    슬로 패션이라는 用語가 처음 使用된 것은 2007年이다. 케이트 플레처(Kate Fletcher) 英國 칼리지 오브 패션 敎授가 環境 저널 에콜로지스트(The Ecologist) 칼럼 題目으로 썼다. 그는 패스트 패션産業을 ‘貪慾’이라고 批判했다. 패션 産業이 共同體와 生態系에 미치는 影響을 考慮하는 데서 슬로 패션이 出發한다고 했다. 

    패션 産業은 環境汚染 主犯으로 指目된다. 그린피스는 靑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물 7000L가 必要하다고 推算했다. 二酸化炭素 32.5㎏도 排出된다. 2018年 7月 ‘持續可能한 패션 産業을 위한 유엔(UN) 協力’에서 發表한 資料에 따르면 全 世界 廢水 排出量 中 패션産業이 차지하는 比重은 20%, 炭素 排出量은 10%에 達한다. 

    衣類 廢棄物도 問題다. 2000年代 後半 유니클로·자라(ZARA)·H&M 等 스파 브랜드가 世界 패션 市場을 掌握했다. 쉽게 산 옷은 쉽게 버려졌다. 環境部에 따르면 2014年 國內 一日 平均 衣類 廢棄物量(213.9t)은 2008年(161.5t)과 比較해 32% 增加했다. 

    2018年 12月 글로벌 衣類 産業 關係者들이 폴란드 카토비체에 모였다. 유엔 氣候變化協約 當事國總會에 參加하기 위해서다. 이날 버버리·아디다스·H&M 等 43個 業體는 ‘氣候變化 對應을 爲한 패션産業 憲章’에 署名했다. 2030年까지 溫室가스 排出量을 30% 줄이는 內容 等이 담겼다. 最終 目標는 2050年 炭素 排出量 제로(0)다. 

    三星패션硏究所는 ‘2020 패션 市場 展望 報告書’에서 ‘持續 可能 패션’ 트렌드가 더욱 强化될 것이라 展望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팬데믹(pandemic·感染病 全 世界 流行)으로 氣候變化에 對한 警覺心은 더 커졌다. 에코 프렌들리 이미지를 先占한 企業은 成長期를 맞았다.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 

    2011年 11月 아웃도어 衣類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뉴욕타임스에 이 같은 廣告를 실었다. 秋收感謝節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年中 가장 큰 規模 쇼핑이 이뤄진다. 파타고니아는 消費를 促進하는 代身 옷을 살 때 신중하게 選擇할 것을 促求한 것이다. ‘적게 사기(buy less)’ 캠페인을 펼쳤지만 파타고니아 옷은 더 팔렸다. 2012年 賣出은 5億4300萬 달러(藥 5900億 원)로 移轉 해와 比較해 33% 增加했다. 

    在庫에 注目한 브랜드도 있다. 코오롱FnC는 2012年 브랜드 來;코드(RE;CODE)를 만들었다. 燒却 豫定인 在庫 製品을 解體한 뒤 그 原緞으로 옷을 製作한다. 이 브랜드 總括을 맡은 한경애 코오롱FnC 專務는 “在庫를 歇값에 處分하거나 寄附한다고 해도 限界가 있다. 아직 收益으로 連結되지 않았지만 社會 還元 意味가 重要하다. 企業이 팔지 못한 옷을 만든 것에 責任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은 일이지만 始作해야 한다”고 말했다. 

    新世界인터내셔날은 2月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론칭했다. 말 그대로 1年 中 10個月間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다는 意味다. 보기에 아름다운 디자인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이 브랜드의 모토다. 텐먼스는 11月 론칭 8個月 만에 目標 賣出 4倍를 達成했다. 新世界인터내셔날 關係者는 “2019年 社內 태스크포스(TF) 브랜드가 出市 한 달 만에 正式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旣存 製品은 시즌이 끝나면 在庫로 處理되지만 該當 브랜드 옷은 온라인을 통해 繼續 販賣된다”고 귀띔했다.


    防水布 떼다 만든 가방도 다시 中古로

    그래도 옷欌에 ‘입을 옷’이 없다면 他人 옷欌을 보자. 스위스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은 代表的인 업사이클링(up-cycling) 企業이다. 廢棄된 트럭 防水布와 自動車 運轉벨트를 再活用해 가방을 만들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11月 27日, 프라이탁은 온라인 숍을 닫았다. 2019年 始作한 가방 交換 온라인 플랫폼 스왑(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만 運營했다. 自身이 가진 프라이탁 가방 寫眞을 스왑에 업로드하면 다른 利用者가 가진 가방과 交換할 수 있다. 

    美國 온라인 中古衣類 流通業體 스레드업(THREDUP)이 發表한 ‘2020 리세일 리포트(resale report·再販賣 報告書)’에 따르면 2019年 全體 中古 市場이 280億 달러(藥 30兆 원)에서 2024年 640億 달러(69兆 원) 規模로 成長할 것이라 豫測했다. 韓國에서는 당근마켓?번개場터 等 中古 去來 모바일 플랫폼이 中古 衣類 市場을 겨눈다. 

    “안 입는 옷은 웬만하면 당근마켓을 통해 팔아요. 돈도 벌고 環境도 생각하니 利得이죠.” 

    이지윤(24) 氏가 이렇게 말했다. 李氏는 4月 당근마켓을 통해 着用하지 않는 블라우스?티셔츠?가방 等 10餘 種을 내놨다. 옷은 며칠 만에 다 팔렸다. 옷을 살 때도 당근마켓을 利用한다. 願하는 品目이나 브랜드名을 키워드 알림에 登錄하면 洞네에서 該當 物件이 올라올 때 알림이 울린다. 李氏는 프라이탁 가방을 旣存 販賣價의 30% 價格에 洞네 住民에게서 購入했다. 번개場터에서 올해 去來된 패션 衣類 및 雜貨 去來 額數는 4500億 원에 達한다.


    MZ世代와 함께 크는 슬로 패션

    價値 消費를 志向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슬로 패션 움직임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言及한 브랜드는 大部分 MZ世代 支持를 받고 있다. 

    김보림 靑少年 氣候行動 活動家는 “氣候變化를 沮止하려면 示威나 團體 活動만 必要한 것이 아니다. 親環境 製品을 使用하는 等 日常에서 持續 可能한 消費를 實踐하는 親舊가 많다. 옷도 그中 하나다. 親環境 材質로 만든 옷을 사거나 빈티지 製品을 사는 걸 힙(hip)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레드업은 2029年 中古 衣類 市場 規模가 패스트 패션 市場의 1.9倍가 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김재구 명지대 經營學科 敎授는 패스트 패션의 時代가 저물고 있다고 分析했다. 

    “패스트 패션 産業은 消費者의 欲求를 재빠르게 反映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生産費 節減으로 價格을 낮춰 市場을 支配했다. 2010年代부터 倫理的 消費가 擡頭했다. 特히 젊은 世代에서 두드러진다. 環境·社會的 價値를 考慮하는 ESG(Environment, Social and Coporate Govermance) 投資도 늘고 있다. 그린워싱(Greenwashing·僞裝環境主義)이라는 批判도 있지만 企業이 生存하려면 環境·人權 이슈에 神經 써야 하는 時代가 됐다.” 

    간호섭 패션디자이너·홍익대 纖維美術 패션디자인과 敎授의 診斷이다. 

    “스파 브랜드는 比較的 良質의 옷을 低廉하게 販賣해 왔다. 옷이 大量生産되면서 그만큼 쓰레기도 많이 發生했다. 環境에 눈을 뜬 消費者가 먼저 問題意識을 느낀 것이다. 앞으로는 環境뿐 아니라 正當한 勞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인지에 對한 이슈도 擡頭할 것이다. 倫理的 消費를 重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工程貿易을 거친 커피를 購入하듯, 衣類도 公正貿易 마크가 달려 팔릴 것이라 豫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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