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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 高스펙은 障礙物 골드미스 마지노線은 서른셋”|新東亞

“女子 高스펙은 障礙物 골드미스 마지노線은 서른셋”

맞선 市場에서 안 팔리는 ‘알파걸’

  • 강지남 記者 | layra@donga.com

    入力 2014-12-2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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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34歲 女性 未婚率 5.3%→29.1% 急騰
    • “名門大 出身은 負擔, 辯護士는 너무 따져 非好感”
    • 에이스는 ‘31歲 以下, 160~165cm, 막내며느리 얼굴’
    • 많이 이룰수록 좋은 사람 만난다? 錯覺!
    “여자 高스펙은 장애물 골드미스 마지노선은 서른셋”
    BBC放送 드라마 ‘셜록’을 통해 世界的인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38)가 얼마 前 約婚을 發表했다. 그가 擇한 女性은 英國의 골드미스, 소피 헌터. 그女는 1978年生으로 英國 名門 옥스퍼드대를 卒業하고 演劇 演出家, 映畫 製作者, 俳優 等 多方面에서 活躍하는 財源이다.

    大韓民國의 이아정(假名) 氏도 소피와 같은 1978年生으로 서울대를 卒業한 大企業 次長이다. 大學 때부터 사귄 同甲내기 男子親舊는 入社 1年次 때 헤어졌다. 李氏는 會社 業務를 익히느라 너무 바빠 卒業을 앞둔 男子親舊의 進路 苦悶을 들어줄 餘裕가 없었다. “너처럼 바쁜 女子와는 結婚하지 않을 거야.” 李氏는 男子親舊가 留學을 떠나며 했던 이 말이 요즘도 가끔씩 떠오른다고 했다.

    그 後 몇 番 戀愛를 했지만 結婚에 이르진 못했다. 結婚보다 重要한 건, 熾烈한 競爭에서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 職場 13年次. ‘韓國 나이’ 38歲가 됐다. 李氏는 工夫나 일에 늘 성실했던 것처럼, 結婚에도 성실하게 臨해보자는 마음에 지난가을 몇몇 結婚情報業體에 連絡했다.

    “한마디로 賤덕꾸러기 取扱을 받았어요. 女子는 서른다섯 넘으면 어렵대요. 제가 아파트도 마련했거든요. ‘學閥 좋고, 職場 튼튼하고, 내 집까지 있는데 어렵다고요?’ 하고 물었더니 ‘그런 건 重要하지 않다’라며 ‘얼굴 예쁘고 날씬하냐, 男子 집에 現金 禮緞으로 1億 원 보낼 意向이 있느냐’고 되묻더라고요. 누구보다 熱心히 살았다고 自負해온 제 人生이 송두리째 否定당하는 氣分이랄까….”

    이른바 알파걸 時代다. 名門大나 各種 高等考試의 女性 合格率은 해마다 높아진다. 2014年 司法試驗과 5級 公務員 公採 合格者 中 女性 比率은 各各 33.3%와 42.1%. 前年에 비해 多少 주춤했지만, 全般的인 女性 上昇勢는 앞으로도 繼續될 것으로 보인다.



    괜찮은 男子가 없다?!

    女性의 社會 進出이 늘면서 골드미스, 卽 結婚하지 않은 高所得 30代 女性도 增加했다. 統計廳에 따르면 現在 50代인 1956~60年生 女性이 30~34歲였을 때 未婚率은 5.3%에 지나지 않았으나 1966~70年生은 10.5%, 1976~80年生은 29.1%로 垂直 上昇했다.

    ‘結婚罷業, 30代 女子들이 結婚하지 않는 理由’는 30~39歲 未婚女性 50餘 名을 인터뷰한 內容을 담은 冊이다. 著者들은 “만나본 女性 모두 ‘괜찮은 男子가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女들이 말하는 ‘괜찮은 男子’란 어떤 男子일까. 著者들은 이렇게 要約한다.

    ‘모두가 自身보다 조금만 더 나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키는 딱 5cm만 더 크고, 地方大라도 4年制 大學을 나왔으면 했다. 現在 所得이나 未來 展望은 自身보다 낫기를 希望했다. 가장 먼저 抛棄 할 수 있는 項目은 키, 그다음은 學歷이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抛棄하기 어려워한 것은 所得이었다.’

    하지만 맞선 市場에서 女性들의 이런 바람은 世上 物情 모르는 소리로 置簿되기 일쑤다. 홍유진 大明位드윈 副代表는 “맞선 市場에선 結婚 類型을 초혼, 晩婚, 再婚, 黃昏再婚으로 區分하는데, 이中 가장 어려운 게 골드미스가 屬한 晩婚”이라며 “내 條件과 相對 條件의 不一致가 가장 큰 要因”이라고 指摘했다.

    ‘不一致’는 어디서 올까. 커플매니저들에 따르면 要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男子가 골드미스를 만나려 하지 않는다. 男子들은 나이 든 女子보다는 젊은 女子를 選好한다. 洪 副代表는 “나이는 30代 中盤이지만 大企業에 다니는 能力 出衆한 女性과, 20代 後半의 地方大 出身 女性 中 選擇하라고 하면 열에 여덟은 後者를 擇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늘 女子 나이 서른셋 前에는 結婚하라고 助言한다”고 덧붙였다.

    “出産 걱정 때문에 그래요. 大部分의 男子는 아이를 꼭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萬若 애 못 낳으면 責任질 겁니까?’ 하면 저희도 더는 30代 中後半 女性을 들이밀기가 어렵죠. 男子가 괜찮다고 해도, 父母가 孫子 못 보는 것 아니냐며 더 꺼리고요.”

    서울 江南에 所在한 結婚情報會社 ‘노블리第’의 이나연 理事는 “매스컴의 影響 때문인지 요즘 골드미스와 水準이 비슷한 新郞감들은 너도나도 박지성처럼 結婚하려고 해서 우리도 일하기가 어렵다”고 했다(박지성 選手는 2014年 7月 4歲 年下의 김민지 아나운서와 結婚했다).

    ‘不一致’의 두 番째 要因은 알파걸이 要求하는 條件에 副應하는 候補가 드물다는 것이다. 10年 經歷의 成渾專門매니저 최보나 院長은 “골드미스들은 自己보다 두세 살 많은 男子를 願하지만, 그 나이의 괜찮은 男子는 이미 다 장가갔다. 안 갔더라도 더 어린 女子를 찾는다”고 했다.

    “30代 中盤이 돼도 結婚을 안 한 女子분들, 學閥이나 職業이 正말 쟁쟁하잖아요. 그러니 그보다 學閥 좋고 所得 높은 男子를 찾기가 힘들죠. 設令 그런 男子가 있더라도 그들은 自己가 能力이 되니까 굳이 돈 버는 女子를 願하지도 않고요.”

    골드미스의 ‘成功 罰點’

    女性의 高(高)스펙이 오히려 障礙로 作用하는 셈. 커플매니저들의 말을 모아보면 이렇다. 名門大 學閥의 女性에 對해 男子들은 自尊心 傷하거나 부담스러워하고, 音樂이나 美術 等 藝術을 專攻한 女子는 ‘銳敏하고 自己中心的인 性格일 可能性이 높아’ 人氣가 없다. 女辯護士는 너무 똑똑하고 따박따박 따지기 좋아해 아냇감으로 別로고, 女子 博士도 요즘 講師 자리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 달가워하지 않는다. 女記者는 아예 會員으로 받지 않는다. 女醫師는 그나마 좀 낫다.

    社會的 成就度가 높은 女性이 結婚市場에서 賤덕꾸러기 取扱을 받는 것이 非但 韓國만의 現象은 아니다. 美國 프린스턴대 社會政治學과 講師인 크리스틴 B 휄런 博士는 著書 ‘골드미스 다이어리’에서 1970年代부터 1990年代까지 資料를 分析해 ‘成功한 女性일수록 그렇지 않은 女性에 비해 結婚하기 힘들다’는 結論을 얻었다. 學歷 水準과 經濟的 地位가 높아진 女性들이 結婚市場에서 짝을 만나지 못하는 ‘成功 罰點(success penalty)’을 받는다는 것이다.

    實際 結婚 市場에서 알파걸은 어떤 成功과 失敗의 日記를 쓰고 있을까. 記者는 서울 江南에서 10餘 年間 上流層을 相對로 맞선을 周旋해온 A氏에게서 몇 가지 事例를 들었다. 그는 먼저 “結婚 市場에서 主導權은 男子한테 있다”고 前提했다.

    “女子가 뜨뜻미지근할 때 男子가 공들이면 열이면 열, 女子는 全部 다 넘어옵니다. 그런데 男子들은 單純해서 ‘싫다’ 하면 끝이에요. 저희가 이런저런 말로 한 番 더 만나보라고 해도 搖之不動이에요. 女子한테는 抑鬱한 일이지만 現實이 그래요. 골드미스와 만나본 男子들이 가장 질려하는 게, 이 女子 분들은 하나하나 따지고 讓步하지 않는다는 點입니다.”

    名門大를 卒業한 39歲 男子 辯護士가 36歲 女醫師를 紹介받았다. 둘은 몇 番 만났고, 結婚 얘기가 오갔다. 하지만 男子가 “이 女子와 살면 疲困할 것 같다”며 關係를 整理했다. 理由는 女子가 讓步할 줄을 모른다는 것.

    그 後 男子는 結婚할 境遇 ‘鉏砲팅’을 하겠다는 地方大 出身의 30代 初盤 女子와 맞선을 봤다(서포팅이란 婚需로 現金 豫斷 1億~2億 원과 서울 江南 아파트를 傳貰 或은 自家로 마련해주는 것을 뜻한다). 男子는 데이트코스며 食事 메뉴며 些少한 것까지 自身에게 맞춰주는 女子에게 홀딱 빠졌다.

    “그런데 結婚 얘기가 具體化하자 女子 엄마가 約束한 鉏砲팅을 못 하겠다고 나온 거예요. 제가 難處했죠. 하지만 男子 엄마가 結婚을 反對하지 못하더라고요. 나이 꽉 찬 아들이 모처럼 맘에 드는 女子를 만난 거니까요. 그 男子 年俸이 2億~3億 원인데 女子 쪽에서 現金 豫斷 5000萬 원만 보내고 結婚했어요.”

    最近에는 國內 一流大學을 卒業한 女性 法曹人이 30代 中盤의 나이에도 두 살 年上의 專門職 男子와 結婚에 成功했다. A氏는 “이 結婚이 成事될 수 있었던 것은 女子가 正말 예쁘고 어려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運 좋은 境遇는 매우 드물다”고 했다. 그는 “골드미스가 結婚하려면 (男子가) 自身보다 條件이 좀 모자라더라도 받아들이고 讓步해야 한다”고 했다.

    “여자 高스펙은 장애물 골드미스 마지노선은 서른셋”

    2014年 가을 約婚을 發表한 드라마 ‘셜록 홈스’ 主人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소피 헌터. 소피는 30代 後半에 A級 新郞을 만났지만, 韓國의 골드미스는 그럴 可能性이 매우 낮다는 게 맞선시장의 評價다.

    ‘無子女 돌싱’이 어때서?

    “그런 例가 지난해 봄에 結婚한 어느 女醫師예요. 男子가 專門職 資格證은 있지만 就業이 안 된 狀態였고 시골 出身이었죠. 男子가 職場이나 돈 問題로 結婚 與否를 苦悶하자 女子가 ‘내가 다 責任지겠다’고 했어요. 新婚집이나 生活費는 自己가 맡을 테니 男子는 천천히 좋은 職場 알아보라고요. 男子 氣 살린다고 現金 豫斷 1億 원을 보내 시골에 있는 媤父母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英國 런던政治經濟大 社會學科 敎授를 지낸 캐서린 하킴은 著書 ‘魅力資本’에서 “全 世界에서 이뤄진 여러 硏究結果를 살펴본 結果 ‘愛人이 어떤 사람이기를 원하냐’는 質問에 女性은 財力이 있는 높은 地位의 男性을 選好하는 反面, 男性은 魅力的인 女性을 願한다고 對答했다”고 했다.

    하킴에 따르면 이런 傾向은 스피드 데이트(各 파트너와 3~10分間 對話하고 새 파트너로 바꾸는 式으로 맞선을 보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스피드 데이트 結果 가장 魅力的인 女性이 男性들로부터 가장 많은 데이트 申請을 받았으나, 男性의 境遇에는 딱히 그러지 않았다. 하킴은 “女性들은 性的 魅力에만 集中해달라고 해도 옷 입는 스타일이나 다른 端緖를 통해 男性의 社會·經濟的 地位나 學歷, 所得을 考慮한다”고 말했다.

    韓國의 結婚市場에도 이러한 東西古今의 ‘眞理’가 適用되나보다. 커플매니저들은 알파걸들에게 “工夫나 일에만 專念하지 말고, 外貌에도 많이 神經 써라”고 當付한다. 洪 副代表는 “30代 中盤이 되도록 꾸밀 줄 모르면 男子들은 自己 管理가 안 된 女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理事는 “통통해도 안 되고 좀 마른 느낌이 人氣”라며 “몸무게는 키에서 110을 뺀 數字를 넘으면 안 된다”고 했다. 崔 院長은 “結婚 市場에서 外貌는 4段階로 나뉘는데 나이, 키, 얼굴, 맵시 順(順)”이라고 했다.

    “나이도 外貌에 屬합니다. 韓國 나이 서른하나 以下가 結婚하기 가장 좋아요. 키는 160~165cm 사이가 適當해요. 이보다 작아도 커도 問題죠. 얼굴은 ‘막내며느릿감’이라고 하면 느낌 오죠? 예쁘고 귀여운 얼굴이 男子들한테 人氣가 있어요. 맵시란 所謂 ‘江南 간지’를 말해요. 뭘 걸쳐도 名品 같아 보이는 느낌이요.”

    結婚 市場엔 ‘無子女 돌싱’이란 用語가 있다. 아이 없이 離婚한 男女를 가리키는 말이다. 婚姻申告를 하지 않은 事實婚 狀態에서 아이 없이 헤어진 境遇도 이에 屬한다. 洪 副代表는 “골드미스에게 紹介해줄 男子가 많지 않아서 서너 番 맞선을 본 以後에는 돌싱도 만나보라고 勸한다”며 “子女가 없다면 돌싱도 괜찮다는 認識이 빠르게 擴散되는 趨勢”라고 傳했다. 崔 院長은 “서른여섯부터는 열 番 中 두세 番은 無子女 돌싱을 紹介받는 걸 考慮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魅力 없거나 바람둥이거나

    2013年 9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發表한 ‘婚姻 動向 分析과 政策 課題’ 報告書에 따르면 過去 女性은 20代 初盤, 男性은 20代 後半 以後에 未婚率이 急激하게 下落했지만, 最近에는 이런 패턴이 相當히 緩和됐다고 한다. 特定 年齡까지는 반드시 結婚해야 한다는 社會規範이 漸漸 弱해져가는 것이다.

    特히 女性의 境遇 늦어도 30代 中盤 以前에는 結婚하려는 傾向이 只今은 남아 있지만, 앞으로는 弱化될 것으로 展望됐다. 學歷, 職業, 所得 等 다 갖췄지만 結婚을 하지 않거나 못한 알파걸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出世, 自我實現과 結婚은 相剋이기만 한 것일까.

    “내가 많은 걸 이루면 이룰수록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錯覺이에요. 女子들은 남의 視線을 의식하기 때문인지 나이 마흔 以下, 키 175cm 以上, 專門職이나 公企業 勤務 等 여러 條件을 거는데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길 바라요.”(홍 副代表)

    “나이 마흔이 되도록 結婚 안 한 男子는 두 種類예요. 그저 착하기만 해서 魅力이 없거나, 예쁜 女子만 찾는 바람둥이거나. 勿論 電子가 좋은 男便감이죠. 그런데 女子들은 나쁜 男子를 좋아하잖아요. 그게 참 안타까워요.”(최 院長)

    “요즘엔 다들 經濟的으로 비슷한 水準끼리 結婚하려고 해요. 10億 원을 가졌으면 相對는 最小 5億 원은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아무리 條件을 따져봤자, 世上살이나 結婚이나 좋은 게 半이면 나쁜 게 半인 法이더라고요.”(이 理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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