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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內戰으로 焦土化 韓國人 聖地巡禮 줄줄이 取消|新東亞

테러·內戰으로 焦土化 韓國人 聖地巡禮 줄줄이 取消

危機의 中東 觀光産業

  • 김영미 | 紛爭地域 專門 PD

    入力 2014-12-23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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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觀光業은 中東에서 原油 事業 다음가는 核心 産業이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 베들레헴부터 世界 7大 不可思議 페트라까지, 數千 年 歷史를 버텨온 遺跡이 櫛比하다.
    • 그러나 ‘아랍의 봄’으로 始作된 內戰은 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 叛軍의 攻擊과 爆彈테러가 亂舞하면서 觀光客은 씨가 말랐다.
    • 聖地巡禮에 나선 韓國人도 여러 名이 犧牲됐다.
    테러·내전으로 초토화 한국인 성지순례 줄줄이 취소

    요르단의 世界的인 文化遺産 테트라

    中東에는 由緖 깊은 文化 遺跡地가 가득하다. 에스닉한(민족적인) 魅力이 있다. 그런 곳을 가방 하나 둘러메고 旅行하는 건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유럽人은 이런 浪漫을 꿈꾸며 植民地 時節부터 北部 아프리카와 中東 地域에 旅行地를 開拓했다. 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 休暇를 따뜻한 中東國家에서 보내는 旅行者가 많았다. 中東의 國家에서는 觀光長官이 가장 힘 있는 자리로 꼽힐 程度로 觀光業은 中東에서 原油 事業 다음으로 치는 核心 國家産業이다. 그러나 요즘 中東의 觀光地는 危險하다.

    國民 1人當 銃器 3梃

    프랑스의 建築家 시몬 클레르(34) 氏는 두 달 前 中東의 예멘을 旅行했다. 그는 예멘의 7000年이 넘은 建築物을 보기 위해 이番 旅行을 準備했다. 진흙집으로 만들어진 ‘올드 사나’는 都市 全體가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登載될 만큼 有名한 곳이다. 建築家라면 누구나 와보고 싶어 한다. 시몬 氏는 2013年 예멘 사나에서 열린 여름 祝祭에서 베두인족 男子들이 戰士의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寫眞을 보고 꿈을 키웠다. 2週間 열린 이 祝祭는 예멘 政府가 國內觀光을 活性化하고 國內外 觀光客에게 예멘 觀光이 安全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進行한 行事였다.

    시몬 氏는 예멘 政府가 觀光客의 安全을 保障한다고 생각했다. 가끔 뉴스에서 테러 消息이 傳해졌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그러나 예멘의 首都 사나에서 始作해 地方 곳곳을 다니며 古建築物을 寫眞에 담고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던 그는 예멘 到着 첫날부터 이番 旅行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外國人이 예멘에서 武裝勢力에 依해 拉致됐고, 예멘 곳곳에서 戰鬪가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됐다.

    예멘은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民主化 革命 以後 벤 알리 大統領이 權座에서 밀려난 뒤 社會的 混亂이 深刻하다. 이 틈을 타 알카에다와 連繫한 武裝組織인 ‘北아프리카 알카에다 支部’(AQAP)가 活潑히 움직인다. 美國은 無人機를 動員해 이들에게 爆擊을 加한다. 예멘은 現在 國民 1人當 3梃의 銃器를 携帶했을 程度로 ‘世界에서 가장 危險한 國家’다. 시몬 氏는 “멋지게 보였던 예멘의 市場이나 거리 風景이 이제는 무섭다. 언제 어디서 나를 拉致할지 모른다는 恐怖 때문이다. 예멘 政府는 觀光客의 安全을 保障하지 못한다. 한 달을 豫想하고 왔지만 10日 만에 旅行을 中斷했다”고 말했다.



    예멘의 首都 사나는 千一夜話의 背景이 된 都市다. 聖經에 나오는 노아의 아들이 建設했다는 傳說이 있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모카 커피도 예멘의 모카 項에서 由來됐고 가는 곳마다 遺跡地라 할 만큼 古代 建築物이 雄壯하다. 時밤, 타림, 아이낫 같은 有名한 旅行地圖 過去 外國 觀光客이 熱狂하던 곳이다.

    古代 하드라마우트 王國의 首都였던 時밤은 진흙으로만 쌓아올린 高層 빌딩이 沙漠 한가운데 서 있어 ‘沙漠의 맨해튼’으로 불린다. 3世紀쯤 築造된 8~9層 높이의 진흙 빌딩 500餘 채가 密集된 遺跡地로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에도 登載됐다. 時밤은 韓國人에게는 아픔의 場所다. 2009年 時밤에서 韓國人 觀光客 4名과 現地 가이드 2名이 自殺爆彈 테러로 死亡한 事件이 벌어졌다. 旅行社 가이드의 引率下에 詩밤의 展望臺에서 日沒을 鑑賞하던 中 10代 後半과 40代 後半의 現地人 男性 2名이 몸에 두른 爆彈을 터뜨렸다. 이 事件은 韓國 社會에 큰 衝擊을 줬다. 事件 直後 예멘에선 이 自殺爆彈 테러가 韓國人을 노린 것인지, 아니면 單純히 觀光客을 노린 것인지를 두고 意見이 紛紛했다. 그러나 이 事件은 外國人 觀光客을 노린 事件으로 結論 났다.

    武裝勢力이 觀光客을 노리는 것은 接近하기 쉬운 타깃이기 때문이다. 大部分의 觀光客은 現地 住民이 말을 걸거나 가까이 다가와도 警戒를 하지 않아 接近이 容易하다. 觀光客을 노린 테러가 成功하면 該當 나라 政府에 深刻한 打擊을 줄 수 있다. 外國人 觀光客이 事故를 當하면 國際的인 뉴스가 되고 이는 政府의 이미지와 安全度에 엄청난 影響을 미친다. 軍人 數十 名을 죽이는 것보다 外國人 觀光客 1名 死亡하는 것이 波及 效果가 더 크다.

    예멘도 過去에는 觀光 輸入이 國家 財政의 主 收入源이었다. 아랍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예멘은 1人當 國民所得이 930달러에 그쳤다. 全 世界 174個國 中 166位에 該當한다. 人口 折半이 貧困層이며 100萬 名에 가까운 어린이가 深刻한 營養 不足에 시달린다.

    콘보이를 믿지 마라

    예멘의 고(古) 建築物을 鑑賞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는 유럽 觀光客에게 人氣가 많았다. 예멘 政府도 外國人 觀光客 誘致를 위해 支援을 아끼지 않았다. 實際로 유럽 各國 放送局에 예멘 관광부 長官 名義의 公文을 보내 支援과 協助를 아끼지 않겠다고 해 수많은 유럽의 放送局이 예멘에 對한 放送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알카에다와 連繫한 武裝組織, IS(이슬람 國家)가 猖獗하면서 狀況이 달라졌다. 數百 個의 不足이 흩어져 서로 싸우고 拉致하는 事態가 벌어지면서 治安은 어수선해졌다. 예멘 政府는 觀光客이 줄어들까봐 발만 동동 굴렀다. 社나 祝祭 같은 行事를 企劃하며 觀光客 誘致에 힘을 기울였지만, 觀光客을 노리는 爆彈 테러가 繼續되면서 虛事가 됐다.

    예멘 政府는 外國人 觀光客이 沙漠 等 危險地域을 旅行할 때 觀光 警察의 護衛를 받도록 하는 콘보이(Convoy) 制度를 施行한다. 예멘뿐 아니라 觀光 輸入에 依存하는 中東 國家 大部分이 이 制度를 運營한다. 觀光客 處地에서는 銃으로 武裝한 警察이 앞뒤로 護衛해주니 心理的으로 安心이 되고 政府로서는 最小 費用으로 觀光客의 安全을 保障할 수 있는 方法이다.

    하지만 예멘 事件에서 보듯 콘보이가 붙어도 事故를 避해가지는 못한다. 이집트의 한 警察 幹部는 “콘보이를 하는 警察이 비록 武裝을 하고는 있지만, 實際로 戰鬪가 벌어지면 대여섯 名에 不過한 觀光警察이 武裝勢力을 堪當하기는 不可能하다”고 말했다. 觀光警察은 觀光客에게 便宜를 提供하기 위해 만들어진 組織이기에 武裝 攻擊에는 弱할 수밖에 없다. 또 觀光客을 攻擊할 程度의 武裝勢力이라면 熟鍊된 戰死일 可能性이 크다. 그래서 막상 武裝勢力이 攻擊을 해오면 觀光警察의 콘보이는 無用之物이 되기 쉽다. 武裝勢力과 觀光警察이 協力해 觀光客을 攻擊하는 事例도 있다.

    나라마다 差異는 있지만 觀光警察의 賃金은 大槪 美化 200~500달러다. 武裝勢力이 提示하는 돈의 誘惑에 많은 觀光警察이 넘어간다. 예멘타임스의 한 記者는 “예멘은 ‘아랍에서 가장 腐敗한 나라’라는 汚名을 가지고 있다. 社會 곳곳이 腐敗했는데 觀光警察인들 腐敗하지 않겠나. 콘보이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中東의 파리라 불릴 만큼 觀光地로서 榮光을 누린 나라다. 地中海의 푸른 바다와 더불어 유럽 스타일의 노천카페가 櫛比한 거리, 十字軍 時節의 遺跡地와 시돈의 基督敎 聖地 等 유럽 觀光客의 天國이었고 한여름에는 걸프 國家 사람들의 避暑地로 有名했다.

    그러나 只今 레바논의 觀光産業은 焦土化했다. 레바논은 2013年 7月까지 觀光客이 前年에 비해 13.5% 減少했다. 2011年에 비하면 24.2%나 減少한 數値다. 觀光産業의 레바논 GDP 寄與度는 2009年 80億 달러(藥 8兆8700億 원)에서 2012年 40億 달러(藥 4兆4300億 원) 以下로 떨어졌다. 시리아 內戰이 몰고 온 레바논 政局의 不安 때문이다. IS(이슬람國家) 때문에 레바논 東部 地域은 더 危險해졌다.

    2014年 9月, 시리아에서 活動하는 IS와 시리아 叛軍 알누스라戰線은 叛軍 指導者가 逮捕된 것에 對한 抗議로 레바논 國境 地域인 아르살을 攻擊, 알리 알사예드 等 레바논 兵士 19名을 生捕했다. 그리고 레바논 軍人 한 名을 斬首하는 動映像을 公開했다. 곧이어 또 다른 레바논 兵士 動映像을 내보내면서 “IS 收監者들을 釋放하지 않으면 이들도 죽이겠다”고 脅迫했다. 이 事件은 레바논 사람들을 驚愕게 만들었다. 베이루트에서 觀光客을 相對로 가이드를 하는 핫산(27)은 “斬首 動映像이 全 世界에 公開됐다. 映像이 公開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豫約된 團體觀光 3件이 取消됐다. 누가 이 끔찍한 映像을 보고도 레바논에 觀光을 오겠는가”라고 말했다.

    테러리스트 된 觀光長官

    觀光長官이 美國에 依해 테러리스트로 規定되는 荒唐한 事件도 벌어졌다. 美國 재무부는 미셸 社마하 前 레바논 情報·觀光長官을 特別 任務를 지닌 國際 테러리스트로 規定했다. 그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政權의 레바논 攻擊을 도왔다는 것이다. 社마하 前 長官은 레바논 當局에 依해 要人 暗殺을 計劃하고 여러 곳에 爆發物을 設置한 嫌疑 等으로 逮捕됐다. 觀光業을 살리는 데 死力을 다해야 하는 觀光長官이 오히려 테러리스트라는 事實이 알려지자 觀光業界는 衝擊에 빠졌다. 베이루트 市內 한 호텔 매니저는 “都大體 이 나라는 뭐가 잘못돼 長官까지 테러리스트가 되어 觀光業을 망치는가. 只今 내가 勤務하는 호텔에 觀光客이 한 名도 없다. 이 事實을 政府가 深刻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恨歎했다.

    쿠웨이트는 觀光이나 其他 事業으로 레바논에 滯留하는 自國 國民에게 레바논을 떠나도록 要求한다. 유럽 各國 政府도 레바논 觀光에 對한 危險을 自國民에게 警告한다. 레바논 觀光業이 正常化하기는 當分間 어려워 보인다. 레바논 首都 베이루트에서 旅行社를 하는 칼리드 函다니(47) 氏는 “25年間 觀光事業을 했고 그동안 몇 次例 內戰을 겪었다. 하지만 只今처럼 狀況이 안 좋은 적은 없었다. 政府가 積極的으로 나서지 않는 限 레바논의 安全 問題는 解決될 수 없다. 旅行業界가 스스로 解決할 수 있는 問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觀光業界의 切實한 要求도 別 效果가 없어 보인다. 레바논 政府가 現在 狀況을 打開할 수 있는 特段의 對策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4年 7月8日 始作돼 無慮 50餘 日間 持續된 이스라엘의 가자 爆擊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兩쪽 모두의 觀光産業에 直擊彈이 됐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은 가자地區 爆擊이 始作된 直後 聖地巡禮客의 豫約 取消로 몸살을 앓았다. 베들레헴의 有名 觀光地인 ‘牧者들의 뜰’ 옆 길가에는 觀光客을 실어 나르던 大型 觀光버스가 줄줄이 서 있다.

    예전 같으면 한창 觀光客들을 실어 날라야 하는 時間에도 할 일 없는 運轉技士들만 버스 옆을 지키고 서 있다. 그 中 한 運轉技士는 “9月부터 觀光 盛需期로 다들 1年間 이때를 기다린다. 그런데 여름부터 始作된 가자地區 爆擊으로 豫約이 줄줄이 取消됐다. 베들레헴과 가자지구는 한참 멀다. 하지만 外國人들은 베들레헴에도 爆擊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隣近에 있는 記念品 가게도 파리를 날리긴 마찬가지다. 賣場 안에 들어서 보니 觀光客은 單 한 名도 없이 職員들만 雜談을 하고 있었다.

    筆者가 묵었던 베들레헴의 한 호텔은 50餘 칸의 房이 있었으나 投宿客은 筆者 혼자였다. 베들레헴 住民 大部分이 觀光業에 從事한다. 數十 年間의 이-팔 紛爭으로 팔레스타인 經濟가 惡化됐어도 베들레헴만큼은 例外였다. 그러나 이番에 發生한 가자地區 爆擊으로 베들레헴은 큰 打擊을 입었다. 2008年부터 始作된 世界經濟 危機로 이미 觀光客이 減少한 狀況에서 決定打를 입은 것이다.

    이스라엘 쪽도 打擊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이스라엘 經濟에서 觀光業은 7% 程度를 차지하는데, 가자地區 事態로 인해 생긴 觀光業의 損失은 最小 5億6600萬 달러(藥 5739億 원) 以上으로 推算된다. 예루살렘 市內의 한 호텔 從業員은 “가자 爆擊이 始作되자마자 投宿客 數가 줄었고 豫約은 單 한 件도 받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모르겠지만 只今은 우리 호텔뿐 아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호텔이 거의 비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住民은 로켓과 爆擊을 주고받은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政府에 對한 不滿이 가득하다. 예루살렘에서 호텔業을 하는 캐서린은 “이스라엘 觀光業界가 打擊을 입은 것은 가자地區가 爆擊을 當한 것과 비슷한 强盜다. 네타냐후 總理는 爆擊을 하기 前 이스라엘 國民이 무엇을 먹고살아야 하는지 먼저 신중하게 생각했어야 했다. 앞으로 이런 意味 없는 爆擊으로 觀光業이 또 打擊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수의 洗禮 場所는 어디?

    中東에서 觀光業은 아주 重要한 國家産業이다. 特히 聖地에 對해서는 더욱 銳敏하다. 2014年 5月 프란치스코 敎皇의 訪問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해묵은 葛藤을 되살아나게 했다. 敎皇이 예수의 洗禮 場所를 訪問한다고 計劃을 세우자 그곳이 어디인지가 焦眉의 關心事가 됐다.

    그동안 兩國은 서로 自身들의 땅에 예수의 洗禮 場所가 있다고 主張해왔다. 聖經은 예수가 요르단 江의 東쪽과 西쪽 기슭 中 어느 쪽에서 洗禮者 요한으로부터 洗禮를 받았는지를 明確하게 記述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聖經 新藥(新約)을 들먹이며 예수가 요르단 江 西岸에 있는 카스르 알 野후드에서 洗禮를 받았다고 弘報해왔다. 예수가 나사렛 쪽에서 왔기 때문에 요르단 江 西岸에서 洗禮를 받았을 可能性이 크다는 게 이스라엘 側 主張이다. 그러나 요르단은 요르단 江 동안의 베다니가 예수의 洗禮 場所라는 考古學的 證據가 여럿 있다고 맞서왔다. 요르단 側이 提示하는 證據로는 初期 基督敎 巡禮者들의 日記, 로마 時代의 里程標, 요르단의 마다바에 있는 正敎會 聖堂 바닥의 모자이크 指導 等이다.

    兩側이 이렇게 서로 예수의 洗禮 場所가 自身들의 땅에 있다고 主張하는 理由는 말할 것도 없이 觀光 輸入에 莫大한 影響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主張에 說得力이 있었는지 2013年에는 카스르 알 野후드를 찾은 觀光客이 43萬 名을 記錄했다. 이에 비해 같은 해 요르단의 베다니 訪問者는 9萬 名에 그쳤다. 여기까지는 이스라엘의 勝利였다.

    그러나 敎皇이 예수의 洗禮 場所로 選擇한 곳은 요르단의 베다니였다. 요르단 觀光業界는 敎皇의 베다니 房門을 雙手를 들고 歡迎했다. 最近 요르단은 시리아 內戰으로 인한 不安感으로 觀光客이 急減하는 事態에 戰戰兢兢한다. 요르단 압둘라 2世 國王과 라니아 王妃까지 나서 요르단 觀光을 弘報하지만 結果는 神通치 않았다.

    이런 狀況에서 敎皇이 卽位 後 첫 聖地巡禮地로 베다니를 選擇하자 요르단은 歡呼했다. 요르단은 1967年 6日 戰爭으로 이스라엘에 요르단 西安地域과 예루살렘을 뺏기면서 農地뿐 아니라 觀光資源마저 많이 뺏겼다. 1人當 國民所得이 4000달러에도 못 미치는 가난한 나라이며 石油 한 방울 나지 않는 요르단은 觀光産業이 요르단 全體 産業의 50%를 차지하고 國內總生産(GDP)의 14%를 차지할 만큼 比重이 높다.

    요르단 觀光의 核心은 마按酒에 있는 文化遺跡地 페트라다. 毛細 溪谷(Wadi Musa)이라고도 불리는 이 溪谷은 이스라엘의 指導者 모세가 바위를 칠 때 물이 용솟음쳤다는 곳 中 하나다. 巨大한 巖壁 위에 建設된 페트라는 世界 7大 不可思議 中 하나이며 映畫 ‘인디아나 존스’의 撮影地로도 有名한 곳이다. 페트라는 1812年 스위스 作家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에 依해 發見되었다. 只今은 요르단 觀光의 代名詞다. 요르단 政府는 페트라 觀光을 誘導하기 위해 많은 投資를 했고 國王 內外도 種種 訪問해 觀光客 誘致에 心血을 기울였다.

    事實 요르단 觀光業界는 ‘아랍의 봄’의 受惠者였다. 北東아프리카에 位置한 이집트·튀니지와 함께 시리아·이라크가 民主化 示威로 混亂스러워지자 觀光客들은 그 代替地로 莫大한 文化遺跡地를 保有하고 있으면서도 民主化 示威가 일어나지 않은 요르단을 選擇했다. 요르단 國王의 발 빠른 民心 收拾策으로 現在는 隣近 國家들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모든 비즈니스가 正常的으로 움직인다.

    요르단의 救濟金融 要請

    그러나 시리아 內戰이 4年 넘게 繼續되고 이집트에서 軍部 獨裁가 始作되면서 요르단 觀光業도 影響을 받기 始作했다. 유럽 또는 美國 觀光客 大部分은 이집트와 連繫해 팔레스타인을 거쳐 요르단을 訪問하는 코스를 選好했다. 그러나 이들 國家의 情勢가 不安해지자 큰 손님인 韓國 觀光客의 聖地巡禮도 大幅 減少했다. 요르단을 訪問하는 韓國 觀光客은 主로 이집트, 이스라엘을 거치거나 터키, 시리아를 經由해 요르단으로 入國한다.

    그러나 2013年 이집트 시나이 半島에서 韓國人 버스 爆彈 테러 事件이 發生했다. 이 事件을 契機로 基督敎 聖地인 市內 산이 位置한 시나이 隣近 地域이 旅行 制限地域으로 指定돼 韓國人 聖地巡禮客이 많이 줄었다. 또 시리아의 極甚한 內戰 탓에 시리아가 韓國 外交部에 依해 旅行禁止國으로 指定되면서부터 터키-시리아 코스도 막혀버렸다. 그동안 基督敎 聖地를 中心으로 聖地巡禮客을 募集하던 韓國 旅行社들은 外交部로부터 이집트와 시리아 等地의 聖地巡禮客 募集을 自制하라는 公文을 받고 아예 이 商品을 除外해버렸다.

    이런 措置로 가장 큰 打擊을 받은 나라는 요르단이다. 結局 2012年 요르단은 國際通貨基金(IMF)에 20億 달러(約 2兆3000億 원)의 救濟金融을 要請하는 地境에 이르렀다. 요르단에서 旅行社를 運營하는 아하마드 氏는 “그동안 韓國 聖地巡禮客이 主 顧客이었으나 隣近 國家들의 流血 事態로 豫約 自體를 받지 못하는 實情이다. 韓國人들은 요르단 하나만 보고 오는 觀光客이 아니다. 요르단 觀光이 다시 살아나려면 이집트와 시리아가 正常化돼야 하는데 只今은 不可能하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 內戰으로 難民이 隣近 國家인 요르단과 레바논, 터키까지 흘러들어오면서 이들 國家의 觀光産業도 下落勢로 돌아섰다.

    이렇게 中東國家들을 强打한 觀光産業의 焦土化는 庶民經濟에 惡影響을 끼쳤다. 觀光業界에 從事하던 人力도 일자리를 잃었고 젊은이들은 높은 失業率로 허덕이게 됐다. 이는 다시 社會의 不安定을 加重하는 惡循環을 만들어낸다. 中東의 觀光業이 언제 復活할지 모르지만, 歷史的 價値가 큰 文化遺産을 볼 수 없다는 것은 世界人들에게도 不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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