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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몰려드는 ‘꿀알바’ 검은손 誘惑에 눈물도|신동아

얼짱 몰려드는 ‘꿀알바’ 검은손 誘惑에 눈물도

‘살아 있는 마네킹’ 피팅모델의 世界

  • 박은경 | 客員記者 siren52@hanmail.net

    入力 2014-12-2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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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購買欲을 刺戟하라! 깜찍한 外貌, 늘씬한 몸매를 지닌 10~40代 女性이 앞다퉈 인터넷 쇼핑몰로 몰려든다. ‘피팅모델’을 꿈꾸면서. 한 番 撮影에 30萬~50萬 원, 많게는 週 3回 撮影에 億臺 年俸까지 거머쥔다. 人氣는 ‘보너스’다.
    얼짱 몰려드는 ‘꿀알바’ 검은손 유혹에 눈물도
    “羊허벅지를 붙인다는 생각으로!” “오른다리를 살짝 들어 왼쪽으로 붙이세요.” “몸을 살짝 틀면서 한쪽 다리를 붙여봐요. 그래야 다리가 예쁘게 나와요.” “예쁜 動作 서너 個를 繼續해서 잡아주면 連續 撮影으로 갈게요.”

    連이은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寫眞價의 注文이 숨 가쁘게 쏟아졌다. “아까처럼 다리 크로스 포즈 한 番 더 가고, 오케이! 다음은 다리 풀고 살짝 더 벌려줘도 돼요. 좋아요!” “이제 오른쪽으로 턴(turn)할게요. 접힌 다리 풀면서 正面으로 날 봐요.”

    쉴 틈 없는 指示에 모델이 右往左往하자 답답해진 寫眞家가 直接 세트 위로 나서 巨軀를 뒤틀며 示範 姿勢를 取했다. 10餘 分間 撮影이 繼續됐고 마침내 寫眞家의 “오케이!” 소리와 함께 모델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부리나케 脫衣室로 사라졌다.

    컴컴한 어둠 속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1月 末 午後 8時. 서울 성북구 길음동 住宅街의 한 建物 3層에 位置한 寫眞 스튜디오는 바깥의 고즈넉하고 썰렁한 空氣와 달리 熱氣로 가득했다. 當場 來日 안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업데이트해야 할 ‘神像(新商品)’ 撮影 스케줄이 促迫하게 잡힌 데다, 撮影 豫定 時刻이 한 時間 넘게 遲延된 탓에 業體 職員을 비롯한 撮影 스태프의 早急한 마음이 더해져 現場 雰圍氣는 달아올랐다.

    以後로도 한참 繼續된 撮影은 突發 狀況의 連續. 처음부터 하이힐 사이즈가 맞지 않아 힘들어하던 모델이 더 버티지 못하자 職員이 應急處方으로 休紙를 뭉쳐 구두 속에 넣었다. 모델은 치마의 허리 사이즈가 커 허리춤을 감싸 쥐고 포즈를 取하기도 했다.



    ‘피팅모델 5代 女神’

    이날 4벌의 미니스커트와 20餘 켤레의 스타킹을 갈아 신으며 밤늦게까지 고된 撮影을 이어간 20代 初盤의 八等身 美女는 最近 젊은 女性 사이에 人氣 上終價를 달리는 ‘피팅모델(Fitting Model).’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과 구두 等 패션 商品을 돋보이게 해줌으로써 消費者의 購買欲을 刺戟하는 게 그들의 일. 하지만 元來 피팅모델은 패션디자이너 또는 衣類製造業自家 마네킹 代身 사람에게 새로 만든 옷을 입혀보고 着用感과 핏(fit)감, 外觀 等을 點檢하는 데서 始作돼 ‘살아 있는 마네킹’으로 불려왔다.

    衣類會社 職員 또는 아르바이트로 少數에게만 주어지던 피팅모델 일이 廣範圍하게 擴散된 것은 2000年代 中盤 인터넷 쇼핑몰이 急增하면서다. 2006年 온라인 피팅모델 仲介 사이트 ‘피팅모델닷컴’을 設立한 구민수 室長은 “2000年代 初 인터넷 쇼핑몰은 製品만 撮影해 사이트에 올리는 式이었다. 그런데 實際로 着用한 모습을 消費者가 가늠할 수 없으니 쇼핑몰 代表가 直接 나서거나 知人 等에게 옷을 입혀 撮影했다. 그러다 2000年代 中盤부터 인터넷 쇼핑몰이 急增하면서 競爭이 熾烈해지자 專門 피팅모델을 쓰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一般 衣類 쇼핑몰에서 始作된 피팅모델의 需要는 갈수록 領域이 擴張되면서 속옷, 妊婦服, 스타킹, 레깅스 外에 신발, 액세서리, 眼鏡, 假髮, 樂器, 人形 等 廣範圍해졌다. 旣存 專門 모델을 主로 活用하던 웨딩業體 카탈로그 撮影이나 쇼핑몰 사이트 메인 모델 等 廣告 部門에서도 피팅모델이 活躍하면서 이들의 人氣는 갈수록 치솟는다. 2000年代 初盤 ‘인터넷 5代 얼짱’이란 말이 膾炙됐듯, 最近엔 ‘피팅모델 5代 女神’李 大衆의 關心을 끌 만큼 美貌에 늘씬한 몸매, 깜찍한 魅力을 두루 갖춘 피팅모델들이 人氣인 隊列에 合流했다.

    ‘모델’의 特性上 가장 높은 比率을 차지하는 年齡層은 斷然 20代다. 男女 比率이 1代 9日 程度로 女性이 壓倒的이다. 業界에 따르면 一般 衣類 撮影에서 20~25世가 全體 피팅모델의 60%를 차지한다. 다음이 20代 後半~30代 初盤인데, 이들은 主로 ‘미시족’을 타깃으로 한 衣類 撮影에 投入된다. 40代 女性도 피팅모델로 人氣를 누리는데 主로 ‘마담’ 雰圍氣의 衣類 撮影이나 홈쇼핑 等에 投入된다. 中年 나이에 外貌나 몸매 等에서 피팅모델 일을 消化할 수 있는 女性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稀少性이 있다. 피팅모델에 對한 關心과 人氣가 높아지면서 最近엔 10代까지 피팅모델에 뛰어든다.

    163~167㎝, 45~48㎏

    아르바이트 및 就業 仲介 사이트엔 피팅모델이 되려는 젊은 女性과 이들을 찾는 쇼핑몰 業體의 求人·求職 글이 이어진다. ‘閔○○, 與, 21歲, 피팅모델 支援합니다. 신장 164cm, 몸무게 45kg, 신발 사이즈 235mm. 이제 막 始作한 初步 모델로 經歷은 華麗하지 않지만 熱情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自身 있어요. 淸純, 귀염, 도도, 섹시한 魅力의 所有者랍니다’ ‘○○○ 쇼핑몰에서 斬新한 피팅모델 求합니다. 月平均 2回 程度 撮影 豫定이고요. 키 160~165cm, 몸무게 42~45kg

    의 마른 下體型 모델을 求합니다. 저희 옷 콘셉트에 잘 맞고 熱心히 해주시면 메인 모델을 할 機會도 있습니다. 平素 寫眞 찍기 좋아하고 밝은 表情으로 長時間 일할 수 있는 분 많이 支援해주세요.’

    피팅모델이 되는 經路는 다양하다. 첫째는 쇼핑몰을 運營하는 家族이나 知人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하는 境遇다. 둘째는 自身이 直接 쇼핑몰을 運營하면서 피팅모델로 나서는 方法이다. 代表的인 例가 김준희, 이혜영 等 演藝人들이 直接 運營하는 쇼핑몰이다. 이들은 寫眞 콘셉트부터 場所 헌팅 等 하나부터 열까지 徹底히 스스로 企劃해서 寫眞 撮影을 한다. 또 最近 피팅모델 專門 仲介 사이트나 涉外를 代行하는 에이전시, 피팅모델 카페 等이 인터넷에 많이 생기면서 이곳에 寫眞을 包含한 프로필을 登錄하고 業體 連絡을 기다리는 方法이 있다. 이 밖에 아르바이트나 求人·求職 사이트에 直接 글을 올리기도 한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거나 衣類會社 就職을 念頭에 두고 피팅모델로 나서는 境遇도 있다. 大學 卒業班인 김수민(23) 氏는 패션디자인에 關心이 많지만 이와는 距離가 먼 專攻 때문에 經驗 삼아 얼마 前 피팅모델에 支援했다. 求人·求職 사이트에 올린 求職 申請書를 보면 ‘希望職種-디자인室 피팅모델 및 事務補助, 身體 사이즈-키 170cm에 55사이즈, 피팅모델을 통해 패션 關聯 情報를 習得하고 經驗을 쌓고 싶습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採用도 좋습니다’라고 적었다. 金氏는 “언니가 패션디자이너로 일해 그 業體의 피팅모델을 하려고 했는데 나보다 더 마른 모델을 願해 失敗했다. 平素 키 크고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곧 連絡이 오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 피팅모델 일은 언니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피팅모델은 定해진 資格 基準이 없고 伸張에 크게 拘礙받지 않아 누구나 마음만 있다면 挑戰할 수 있는 分野다. 하지만 쇼핑몰 業體들이 選好하는 基準은 있다. 最適의 基準은 女性의 境遇 163~167cm에 45~48kg이다. 一般 女性衣類 사이즈 中 가장 잘나가는 55사이즈를 無難히 消化할 수 있는 몸매면 좋고, 實物보다 寫眞이 若干 더 통통하게 나오는 點을 勘案하면 가장 작은 44사이즈를 消化할 수 있어도 된다. 하지만 첫눈에 一般人보다 예쁘고 늘씬해보여야 選好한다.

    ‘초짜’도 最高 時急?

    피팅모델 에이전시 신단주企劃 김기태 室長은 “業體는 共通的으로 平均 키에 가장 많이 팔리는 사이즈의 옷들을 찍어서 올린다. 女性은 44~55사이즈, 男性은 95~100사이즈다. 그래서 피팅모델로는 키 큰 사람을 되레 꺼린다. 消費者가 報告 ‘나도 입을 수 있겠다’는 同質感을 가져야 賣出이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金 室長은 또 “피팅모델은 패션 專門 모델에 비해 포즈의 多樣性이 없다. 代身 잘 팔리는 表情과 포즈가 있다. 깜찍하고 귀여운 포즈, 뒷짐 지고 앞으로 살짝 구부리는 姿勢 等인데 이는 패션모델에게선 絶對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키는 크지 않지만 몸매 比率이 좋고 柔軟하면서 性格이 積極的이고 活動的이며 自信感 있는 사람은 피팅모델을 하기에 좋다. 寫眞 스튜디오를 運營하면서 4年 넘게 쇼핑몰 業體 寫眞을 찍어온 나르젠스튜디오 捕討그래퍼 염진규 室長은 “平素 寫眞 찍는 걸 좋아하는 이들이 피팅모델을 하면 포즈나 表情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아무리 예뻐도 衣類 콘셉트와 피팅모델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져야 좋은 寫眞이 나온다”며 “사람마다 自身의 이미지에 맞는 옷이 따로 있기 때문에 어떤 衣裳을 選擇할지가 重要하다. 寫眞家와 피팅모델의 呼吸도 重要한데, 서로 呼吸이 안 맞으면 쓸 만한 寫眞이 別로 안 나온다”고 말했다.

    入門 過程이 比較的 쉽고 門戶가 넓다보니 아르바이트나 투잡 等으로 피팅모델에 나서는 女性이 적지 않다. 그래선지 入門 過程을 보면 “平素 패션에 關心이 많았다” “寫眞 찍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얘기가 많다.

    經歷 3年次 民송이(27) 氏의 元來 꿈은 패션모델. 하지만 165㎝의 작은 키가 받쳐주지 않았다. 그는 “美術을 專攻했는데, 그림은 혼자 하는 作業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機會도 別로 없고 답답했다. 只今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交流도 없이 靑春을 浪費하는 氣分이랄까. 그런데 어릴 때부터 ‘몸매 좋다’ ‘예쁘다’는 稱讚을 많이 들었다. 커서도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옷을 차려입고 놀러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좋았다. 남한테 關心 받는 걸 좋아하다보니 피팅모델을 하게 됐다. 撮影하면서 다양한 옷을 갈아입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얼짱 몰려드는 ‘꿀알바’ 검은손 유혹에 눈물도

    피팅모델의 비치웨어 撮影(왼쪽). 피팅모델 한所望 氏의 衣類 商品 撮影.

    20代 젊은 女性이 피팅모델에 뜨거운 關心을 보이는 理由는 적지 않은 輸入 때문. 12月 4日 아르바이트 專門 求人·求職 포털 사이트 ‘알바몬’이 밝힌 알바 給與 統計 애플리케이션 ‘알바費冊’의 브랜드別 給與 順位에 따른 ‘업·職種別 月刊 平均 時急’에 따르면, 全體 아르바이트 業·職種 中 피팅모델의 時間當 給與가 가장 높은 것으로 調査됐다. 最近 6個月間 平均 提示 給與가 時間當 1萬4879원이었다. 最低賃金(時給 5210원)의 2.9倍에 該當한다. 大學生과 20代 職場女性 사이에 피팅모델이 ‘皇帝 알바’ ‘꿀 알바’라고 불리는 理由다. 하지만 業界에선 피팅모델의 最高 時急마저 “經驗이 全無한 初짜나 받는 金額”이라고 잘라 말한다.

    한 番 撮影에 50萬 원

    衣類, 가방, 속옷 等의 모델로 活動해온 民송이 氏는 “5~6時間 撮影 基準으로 ‘데이페이(day pay)’를 많게는 50萬 원까지 받는다. 속옷의 境遇 露出度에 따라 差異가 있지만 하루 100萬 원을 받기도 한다. 나처럼 經歷이 3年次쯤 되고 웬만큼 잘나가는 親舊들은 月平均 300萬~400萬 원은 번다”고 했다. 김기태 室長은 “프리랜서 槪念으로 일하는 피팅모델 屬性上 輸入은 千差萬別이다. 하지만 平均的인 피팅모델은 週 1回 固定的인 일자리가 있고 3~4時間 撮影으로 버는 돈이 10萬~20萬 원”이라며 “10名 中 한두 名은 피팅모델을 正말 自己 業(業)으로 삼아 熱心히 한다. 月 10回 以上 衣類 撮影 外에 展示行事 같은 스케줄을 잡아 月旌表를 짜서 일할 程度다. 展示行事에 1回 나가면 15萬 원 程度 버는데, 그런 親舊들은 月收入이 300萬 원을 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민수 室長에 따르면 피팅모델닷컴 會員은 現在 2萬 名假量. 꾸준히 活動하는 사람은 10%쯤 되고 그中에서도 이른바 ‘잘나간다’는 사람은 1%인 200名쯤이다. 이른바 ‘1級 모델’인 境遇 時給이 아닌 데이페이로 받는 境遇가 많은데 經歷이 4~5年次면 普通 한 番 撮影에 30萬~50萬 원을 번다. 具 室長의 說明이다. “하루 5時間 撮影에 200萬 원 버는 모델들도 있다. 잘나가는 피팅모델은 쇼핑몰 業體와 專屬契約을 맺기도 하는데 그럴 땐 主로 年俸으로 받는다. 境遇에 따라 다르지만 週 3回 撮影 基準으로 億臺를 버는 境遇도 있다. 男子 大學生들이 하루 終日 工事판에서 일하고 7萬 원 程度 버는 것과 比較하면 프리랜서이자 아르바이트로 하는 피팅모델 保守는 엄청난 便이다.”

    經歷 1年次 피팅모델 한所望(25) 氏는 元來 一般 職場에 다녔다. 그가 피팅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건 偶然이었다. 寫眞 찍는 걸 좋아한 韓氏는 自身의 寫眞을 찍어 熱心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그것을 보고 쇼핑몰에서 連絡을 해왔다. 그의 얘기다. “그前까지 피팅모델에 對해 아는 게 없었는데 쇼핑몰 側의 連絡을 받고 仔細히 알아봤다. 첫 撮影을 나갔는데 意外로 재미있었다. 午前 10時부터 午後 2~3時까지 撮影하고 데이페이로 25萬 원을 받았다. 當時 會社 月給이 120萬 원이었는데 하루 잠깐 일하고 엄청난 돈을 받은 거다. 인턴으로 職場生活을 했기 때문에 雇傭에 不安한 點이 있었고 會社 일도 힘들어 첫 撮影 마치고 바로 職場을 그만뒀다.”

    ‘젊음’을 寫眞으로 남긴다

    패션에 關心이 많아 피팅모델로 나선 經歷 4年의 김은지(22) 氏는 “인터넷의 모델 求人·求職 카페에 寫眞과 함께 프로필을 올리고 기다렸다. 그 뒤 얼마 안 돼 業體로부터 連絡이 왔다. 只今껏 레깅스, 口頭, 속옷, 水泳服, 액세서리 等의 製品을 撮影했다. 報酬도 괜찮지만 身上을 第一 먼저 着用해보는 것, 젊을 때 예쁜 寫眞을 많이 찍어서 남길 수 있는 것, 이 두 가지가 피팅모델 일의 魅力”이라고 했다.

    높은 報酬와 까다롭지 않은 進入障壁으로 웬만큼 外貌만 받쳐주면 누구나 挑戰할 수 있는 일이 피팅모델이지만, 苦衷도 적지 않다.

    “撮影을 위해 스타킹 하나를 갈아 신으려면 10分이 걸릴 程度로 고된 게 피팅모델 일이다.” 壓迫스타킹 專門 쇼핑몰을 運營하는 ‘도도시크릿’ 강철호 社長은 “피팅모델이나 아르바이트 仲介 사이트에 求人 廣告를 내면 한 番에 40~50名이 履歷書를 보내온다. 그中 우리가 願하는 이미지와 身體條件을 갖춘 2~3名을 1次 合格者로 뽑은 뒤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最終合格者 한 名을 決定한다”고 했다.

    스타킹뿐만 아니라 一般 衣類 撮影 때 2~3時間 동안 20~30벌의 옷을 갈아입고 一一이 그에 맞는 포즈를 取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김은지 氏는 “남들은 꿀 알바, 꿀 職業이라고 하지만 肉體的으로 힘들다. 野外撮影이 잡히면 適當한 撮影 포인트를 찾느라 많이 걸어야 하고, 여름에도 거의 쉬는 時間 없이 6時間이나 撮影을 强行해야 할 때가 있다. 처음엔 行人들이 쳐다보는 것도 不便했다”고 말했다.

    “핏을 돋보이게 하려고 零下의 날씨에 겉옷만 입은 채 撮影해야 할 땐 正말 참기 힘들지만 率直히 이 일이 다른 職業에 비해 힘들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業體들이 페이를 말도 안 되게 깎는 境遇엔 正말 짜증난다. 처음부터 金額을 깎자고 하면 아예 일을 안 하면 되는데 撮影이 끝난 뒤 約束限 金額보다 적게 줄 때가 있다. 어떤 業體는 元來 金額의 3分의 1萬 주기에 一 始作 前에 文字메시지로 주고받은 內容을 證據資料로 提示해 다 받아낸 적도 있다.”

    10年次 經歷인 변서은(24) 氏의 말이다.

    求職을 위해 自身의 寫眞과 프로필을 올리고 쇼핑몰을 통해 寫眞이 인터넷에 廣範圍하게 露出되다보니 때로 荒唐한 일을 겪는 境遇도 적지 않다. 오연지(假名·21) 氏는 “出寫 나가는데 모델 좀 해달라는 寫眞同好會 連絡을 받고 나간 적이 있다. 分明히 露出이 없다고 했는데 現場에서 撮影하면서 漸漸 甚하게 露出을 要求해 어쩔 수 없이 따랐다. 인터넷 프로필 寫眞 보고 惡性댓글을 다는 境遇도 있고, 淫亂 카페에 自己들 마음대로 내 寫眞을 올려놓고 같이 일한다며 所聞을 낸 적도 있다. 그런 일 때문에 警察에 申告한 모델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피팅모델 최지윤(假名·23) 氏도 “피팅모델을 求한다고 해서 會社로 찾아갔더니 門牌도 없었다. 알고 보니 키스房이었다. 피팅모델 미팅을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너무 예쁜데 만나주면 안 되겠느냐’고 하는 中年 男子도 있었다. 새벽에 電話해 스타킹 신은 寫眞과 발 寫眞을 보내달라는 境遇도 있었다. 쇼핑몰 業體를 憑藉했지만 거짓이었다”고 푸념했다.

    詐欺에 性暴行까지

    實際로 2013年 3月 쇼핑몰 사이트를 運營하던 金某(54) 氏는 피팅모델 求人廣告를 보고 찾아온 4名의 20代 女性을 相對로 性暴行 및 性醜行을 저질렀고 雇用된 女性 모델들에게 約束한 出演料 數百萬 원도 주지 않아 檢察에 依해 拘束 起訴됐다. 事件이 言論에 報道되면서 피팅모델들은 한동안 不安에 떨어야 했다.

    “프로필 寫眞을 보고 ‘낮엔 쇼핑몰 모델이고 저녁엔 룸살롱 나가냐?’ ‘너 아가씨지, 性賣買하냐?’라는 댓글을 단 男子도 있었다. 일 핑계로 밤늦게 個人的으로 連絡해오거나 스카우트 提議를 하는 척하면서 ‘밥 먹자’‘차 마시자’며 集積대는 사람들도 있다. 일이 別로 없어 힘들어하는 親舊들 中엔 거기에 應하는 境遇도 있다. 誘惑에 操心해야 한다.”

    또 다른 피팅모델 이혜미(假名·24)氏의 吐露다.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도 매몰차게 拒絶하거나 避하기 어려운 境遇가 많은데, 이는 인터넷 仲介 사이트나 모델 카페처럼 求人·求職을 連結하는 사이트의 境遇 大部分 ‘不良會員’ ‘不良業體’를 申告할 수 있는 揭示板이 있어서다. 或如 相對方의 不滿을 사서 리스트에 오르면 일이 끊길 念慮가 있어 섣불리 對應하기 힘든 것이다.

    쇼핑몰 業體들이 피팅모델을 쓰는 理由는 製品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製品 販賣에 도움이 안 되는 모델은 언제든 交替될 수밖에 없다. 賣出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피팅모델의 힘든 點 中 하나다. 特히 專屬모델의 境遇 일이 持續的이고 輸入이 높아 安定的이지만 單發性 모델에 比해 賣出에 對한 壓迫이 훨씬 크다.

    한所望 氏는 첫 撮影과 함께 한 쇼핑몰 業體와 1年 專屬契約을 맺었다. 하지만 契約期間이 끝나기도 前 타 業體의 스카우트 提議를 받자 未練 없이 會社를 떠났다.

    韓氏는 “專屬契約을 맺으면 契約期間에는 他 業體와 일을 못 하지만 따로 契約金이 있는 건 아니다. 違約金 負擔도 없어 會社와 얘기가 잘되면 契約期間 中에도 얼마든지 業體를 옮길 수 있다. 賣出이 생각보다 잘 안 나와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때 페이를 두 倍로 올려주겠다는 스카우트 提議가 와서 會社를 옮겼다”고 했다. 現在 韓氏는 프리랜서로 活動한다.

    피팅모델 에이전시 專屬모델 面接을 앞둔 김은지 氏는 “일이 負擔은 되지만 一旦 에이전시에 所屬되면 피팅모델뿐 아니라 쇼핑몰 廣告도 들어오고 한 달에 1500萬 원은 벌 수 있다고 들었다. 來日 面接 보는데 꼭 붙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職業 展望은 밝아

    業界에 따르면 最近 國內 인터넷 쇼핑몰이 앞다퉈 中國 等 海外로 進出하면서 피팅모델의 職業 展望은 밝은 便이다. 우리나라 피팅모델의 表情과 포즈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中國 現地 業體들이 國內 피팅모델들을 現地로 招請해 撮影하거나 直接 國內로 들어와 寫眞 스튜디오를 빌려 撮影하는 境遇도 늘고 있다. 이 境遇 時急은 8萬~9萬 원臺로 높다. 김기태 室長은 “基本的인 外貌와 몸매를 갖추고 熱心히 하면 月 300萬 원은 번다. 20代 初·中盤에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그만큼 돈 벌긴 쉽지 않다”면서도 “收入이 괜찮은 反面 누가 봐도 피팅모델로 ‘最高’라고 할 만한 客觀的 基準이 없고 專門化가 안 돼 職業으로서 不安定한 面도 있다. 10名 中 6名은 收入이 들쑥날쑥해 힘들어 한다”고 덧붙였다.

    피팅모델 일은 한창 예쁘고 젊을 때 몇 年 잠깐 할 수 있는 일이므로 앞날을 念頭에 두고 되도록 다른 일과 連繫하는 게 좋다고 業界 關係者들은 忠告한다. 그래선지 피팅모델 中엔 未來를 내다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가 많다.

    民송이 氏는 2014年 1月 ‘더위視’라는 브랜드로 自身의 쇼핑몰(블로그)을 열었다. 10代 때부터 피팅모델을 한 변서은 氏는 大學에서 패션디자인을 專攻했다. “피팅모델 經驗이 進路 決定에 도움이 됐다”는 卞氏는 “훌륭한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면 哲學과 建築을 工夫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留學을 準備 中”이라고 했다. “피팅모델로 좀 더 經驗을 쌓겠다”는 한所望 氏의 最終 꿈은 衣類會社 最高經營者(CEO)다. 反面 演藝界로 領域 擴張을 노리는 閔氏는 “그동안 바쁜 피팅모델 스케줄로 인해 中斷했던 演技 工夫를 다시 始作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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