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現代社會는 平均壽命 40歲이던 石器時代가 아니다. 經濟的, 人格的 能力만 갖추면 내게 맞는 異性과 맺어질 수 있다. 都市의 匿名性 德에 所聞도 잊힌다. 그러니 제발 죽일 만큼 사랑하지 말자, 죽을 만큼 사랑하지도 말자, 함께 죽지도 말자.

어릴 때 映畫 ‘카르멘’을 본 적이 있다. 淳朴한 軍人 호세는 카르멘의 誘惑에 넘어가 約婚女를 버리고 危險한 사랑에 빠진다. 호세는 카르멘을 救하기 위해 監獄에 간다. 出獄한 뒤에는 카르멘을 좇아 犯罪者들과 어울린다. 하지만 카르멘은 호세를 背信하고 다른 男子와 사랑에 빠진다. 카르멘이 사람들 앞에서 自身을 嘲弄하는데 激忿한 호세는 카르멘을 찔러 죽이고 만다.
섹스란 것을 모르던 어린 나는 호세를 理解할 수 없었다. 카르멘보다 더 예쁘고 착한 約婚女를 버리는 것도, 監獄에 다녀와서도 精神을 못 차리고 카르멘을 따라다니는 것도, 女子가 다른 男子를 만난다고 칼로 찔러 죽이는 것도 도무지 理解가 가지 않았다. 어디 ‘카르멘’뿐이랴. 베르디, 푸치니의 有名한 오페라 中 相當數는 ‘癡情殺人’을 다룬다. 1年에도 數도 없이 많은 映畫가 쏟아져 나오지만 이 모든 映畫의 줄거리를 分析하면 딱 3個의 範疇로 나눌 수 있다. 暴力映畫, 사랑映畫, 그리고 暴力과 사랑이 結合된 치靜物이다.
現實에서도 그러하다. 흔히 殺人이라고 하면 連鎖 殺人犯이 理由 없이 사람을 죽이는 걸 떠올린다. 하지만 國內에서 벌어진 殺人事件을 살펴보면 加害者와 被害者 關係는 家族(23.6%), 親舊 및 愛人(13.9%), 知人(11.6%), 職場人(5.1%), 이웃(4.4%) 順으로 나타난다(2012년). 大部分의 殺人이 낯이 익은 사람에 依해 發生하는 것이다.
全體 殺人事件 犯罪者 中 男性이 82.9%인 點을 考慮하면 男性이 아내, 前妻, 女子親舊를 죽인 境遇가 壓倒的으로 많다. 돈이 目的이거나, 證據湮滅을 目的으로 하는 殺人이 아닌 境遇, 男性이 男性을 죽이는 狀況 亦是 癡情에 얽힌 境遇가 相當 部分을 차지한다. 家長이 子女를 죽인 것도 아내를 먼저 죽인 境遇가 大部分이다. 殺人을 저지른 女性도 男便, 前男便, 男子親舊를 殺害한 境遇가 많다. 女性이 子女를 殺害할 때에도 大槪 男便에 對한 憤怒가 밑바닥에 깔려 있다.

내 女子가 다른 男子와…

사랑과 殺人은 이처럼 密接한 關係가 있다. 사랑에 얽힌 殺人을 類型別로 살펴보자.
于先 아내의 外道를 참지 못하고 男便이 아내를 殺害하는 境遇가 있다. 내 女子가 다른 男子와 섹스하는 것을 想像만 해도 참을 수 없는 憤怒를 느낀다. 美國 텍사스 州에는 아내가 다른 男子와 섹스하는 光景을 男便이 目擊하는 境遇 그 자리에서 아내와 相姦男을 殺害해도 頂上 參酌을 하는 法 條項이 있었다(논란 끝에 1974年 廢止됐다). 女性의 人權이 제대로 認定받지 못하는 一部 國家에서는 只今도 不倫을 저지른 女性을 殘忍하게 處罰한다. 아내가 外道를 하거나 女子親舊가 바람을 피우는 것에 男子들이 죽이고 싶을 만큼 憤怒하는 理由는 뭘까.
原始時代에는 遺傳子 檢査도 없었고 血液型도 알 수 없었다. 아내가 다른 男子의 아이를 妊娠해 出産하더라도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證明할 方法이 없었다. 萬若 數個月 以上 아내와 性關係를 하지 않았는데 妊娠했다면 아내가 다른 男子와 關係를 가져서 妊娠한 것이다. 하지만 아내가 다른 男子와 몰래 關係하는 時期에 나와도 關係를 가진다면 男子로서는 그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없다. 다른 男性의 아이더라도 모르고 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嫉妬心을 느낀 男子는 더욱 激烈하게 性關係를 갖는 傾向이 있다. 어떤 놈이 내 아내의 子宮에 精液을 뿌렸을지 모르니까 내가 더 많은 精液을 뿌려서 이기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一部 學者들은 ‘程子(精子)殺人’을 主張하기도 한다. 한 女性이 아주 짧은 時間을 두고 두 男子와 性關係를 갖는 境遇 女性의 子宮 안에서 한 男子의 精子가 ‘競爭 相對’인 다른 精子를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내 아내가 다른 男子의 아이를 가져도 確認할 方法이 없으니 憤怒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現代社會에선 入養도 勸奬된다. 再婚을 하면 의붓아버지가 돼 피 한 방울 안 섞인 子女를 돌봐야 한다. 그러니 一旦 아내가 낳은 以上 남의 子息인지, 내 子息인지 疑心할 必要 없이 ‘그저 내 子息이려니’ 하고 키우면 된다고 主張하는 男便도 있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金東仁의 短篇小說 ‘발가락이 닮았다’는 性病으로 不妊이 된 男性이 아내가 妊娠하면서 겪는 葛藤을 담았다. 이 小說이 出刊된 日帝强占期만 해도 凶年이 들면 굶어 죽는 이들이 續出했다. 한집 兄弟들 中에도 누구는 살아남고 누구는 굶어죽었다. 萬若 아내가 다른 男子의 아이를 出産했는데 그 아이를 自身의 아이로 알고 養育하는 境遇, 다른 男子의 아이로 인해 정작 自身의 아이가 굶어 죽을 수도 있었다. 이렇듯 아내의 外道로 인해 내 子息이 죽을지도 모르기에 男子들은 더 激忿했던 것이다.
더구나 아내가 아비가 다른 子息을 남긴 채 男便을 떠난다면 災殃이 벌어진다. 朝鮮時代를 다룬 드라마를 보면 마을 住民들이 서로를 위해주는 것처럼 그려진다. ‘이웃四寸’이다. 하지만 現實은 다르다. 내 子息 키우기도 빠듯한데 남의 子息 키워줄 餘裕가 없다. 하루 終日 힘들게 일하면서 子息을 다 잘 돌보기는 不可能했을 것이다.
人間은 進化의 産物이다. 앞에서 봤듯 남의 子息을 키우게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石器時代부터 男便은 아내의 外道에 激忿해왔다. 外道를 한 아내에 對한 激忿은 女性으로 하여금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래서 스스로 알아서 行動하도록 만들었다. 男便 以外의 다른 男子와의 關係는 꿈도 못 꾸게 했다. 그리고 男子들은 同盟을 맺어 男子의 外道에 對해서는 너그럽고 女子의 外道는 苛酷하게 處罰하는 世上을 만들었다.
그런데 世上이 바뀌었다. 嫉妬 때문에 暴力을 휘두르면 女子는 달아난다. 男性의 過度한 嫉妬로 괴로움에 시달리는 女性은 離婚을 要求한다. 男子들도 이제는 바뀐 世上에 適應해야 한다. 하지만 男子들 中 一部는 아직 過去의 本性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激烈한 憤怒와 暴力을 통해 女性의 外道를 遮斷하려 한다. 그러다 보면 線을 넘어 殺人으로까지 이어진다. ?
아내를 죽인 男便 大部分은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罪를 줄이려는 속셈이겠지만 眞心일 수도 있다. 男子가 다른 女子와 結婚? 하고 싶은데 아내가 妨害物人 境遇를 除外하면 男子가 女子를 죽여서 얻을 利益은 없다. 게다가 둘 사이에 子女가 있을 境遇 아내가 죽으면 男便이 養育해야 한다.
原始時代라면 아내를 죽이고 隱蔽할 수도 있었다. 아내의 外道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덮어씌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現代社會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罪값을 치러야 한다. 다른 女子와 結婚할 수도 없고, 아이를 키울 수도 없다. 따라서 애初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는 男便의 말은 一定 部分 眞實이다. 憤怒의 주먹질, 발길질, 몽둥이질 끝에 殺人에 이르는 境遇가 大部分이다.

내 遺傳子를 남길 機會

殺人은 戀人 사이에도 일어난다. 이런 境遇, 自身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는 怯에 질리거나 얼이 빠지는 境遇가 大部分이다. 殺人을 無效化하고 싶다. 被害 女性의 얼굴을 이불로 덮기도 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바로 눕히기도 한다. 屍體의 피를 닦아내기도 한다. 흔한 境遇는 아니지만 屍體와 몇날 며칠을 함께 지내기도 한다. 그러다 自首하기도 하고, 때로는 自殺을 試圖한다.? ?
女子가 自身을 버리고 떠난다는 것이 確實할 때 벌어지는 것이 ‘離別殺人’이다. 離別殺人은 男子가 女子보다 나이가 훨씬 많거나, 男子의 社會的 地位가 女子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境遇에 主로 發生한다. 前科者에다 無職人 男子가 名門大를 나온 專門職이라고 身分을 속이고 女性을 사귄 境遇가 있다. 女子가 그 事實을 알아채고 헤어지려 하자 男子가 女子를 殺害했다.
흔히 男女가 헤어지면 ‘世上에 깔린 것이 女子(或은 男子)’라고 말하면서 慰勞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理由는 뭘까.
100年 前만 해도 大部分 시골에서 마을 單位로 살았다. 場날에 邑內라도 나와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50~100名 안팎의 마을 사람들 中에서 折半을 차지하는 男子, 妊娠이 不可能한 老人, 어린이를 빼면 婚姻 適齡期의 男子와 맺어질 수 있는 女子는 손에 꼽을 程度로 적었다. 蓄妾(蓄妾)李 可能한 時期에는 그나마 괜찮은 女子들을 富와 權力이 있는 이들이 차지했다. 平凡한 男子가 괜찮은 女子와 사귈 確率은 極히 낮았다.
이런 現實에서 女子에게 버림받으면 自身의 遺傳子를 남길 機會가 어쩌면 永遠히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더구나 그 女子가 다른 男子의 아이를 가지면 그 男子의 遺傳子가 世上에 더 많이 퍼지게 된다. 내가 機會를 잃는 만큼 他人이 機會를 더 많이 얻게 되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女子에게 버림받았다는 所聞이 퍼지면 男子로서의 魅力도 떨어진다. ‘오죽 能力이 없으면 女子에게 버림받았겠냐’는 評判이 돌면, 女子들은 그 男子를 忌避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男子의 아이를 妊娠할 機會를 遮斷하기 위해서라도 殺人 欲望에 사로잡힌다. 女子를 죽일 수 없다면 競爭者라도 除去해야 한다. 前男便이 現在의 男便을 죽이기도 하고, 現在의 男便이 前男便을 죽이기도 한다. 只今 男親이 前 男親을 죽이기도 하고, 前 男親이 只今 男親을 죽이기도 한다.

火풀이 對象 찾기

아내를 죽이고도 憤이 풀리지 않는 境遇, 或은 아내를 죽이지 못하는 境遇 다른 對象에게 火풀이를 하기도 한다. 예컨대 自身을 떠나면 女子의 家族을 해치겠다고 脅迫하는 男子들이 있다.
脅迫에 그치지 않는 수도 있다. 實際로 女子의 아버지, 어머니를 죽인다. 아내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理由로 妻家 食口들을 脅迫하다 죽이기도 한다. 아내와 헤어지도록 慫慂했다고 妻家 食口들에게 報復하기도 한다. 妻弟를 性暴行한 男子의 心理엔 아내가 自身을 떠났으니 아내의 동생을 代身 아내로 取하겠다는 無意識이 反映됐을 수 있다.
의붓子息에게 犯罪行爲를 하기도 한다. 아내더러 自身에게 오라고 의붓子息을 人質로 잡고 脅迫한다. 아내가 오지 않으면 아내 代身 의붓子息을 죽인다. 女子에게 가장 殘忍한 苦痛을 주기 위해서다. 再婚 家庭에서 아내가 떠난 後 男便이 의붓딸을 性暴行하는 境遇도 있는데, 앞서 본 것처럼 妻弟를 性暴行하는 것과 같은 本能이다. 아내가 自身을 떠났으니 의붓딸을 代身 아내로 取해야겠다는 것이다. ?
아내나 愛人이 自身을 無視하고 嘲弄한다는 理由로 殺人을 저지르는 事例도 있다. 男子로서의 能力을 無視당하면 自尊心이 傷處를 입는다. 女子가 外道한다는 證據는 없지만 自身이 男子로서 無能力하면 女子가 結局 다른 男子에게 갈 것이라는 不安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女子가 섹스를 拒否하거나 性的인 能力을 侮辱하면 殺人事件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男子가 侮辱을 當한다고 느끼면서 殺人을 저지르는 것이다.
무시당하는 게 싫고, 嘲弄받는 게 싫다면 女子를 떠나면 된다. 하지만 盲目的인 憤怒에 사로잡히다 보면 女子가 죽어 없어지기 前에는 自身의 憤怒가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自身이 女子를 떠나면 女子가 다른 男子에게 갈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내를 죽이고, 女子親舊를 죽인다. 이처럼 殺人의 動機가 憎惡일 때 殺害 方法은 殘忍하다. 數十 次例 凶器를 휘둘러 卵子하거나 얼굴을 못 알아볼 程度로 망가뜨리기도 한다. 女性의 얼굴에 鹽酸을 뿌리기도 한다.?

죽음에 準하는 混沌

아내를 죽이면서 子息을 함께 죽이는 男便도 있다. 自身은 監獄에 가고 아내는 殺害되고 없으니 子息을 키울 사람이 없다. 내 子息이 父母 없이 살거나, 殺人者의 子息으로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거다. 이 境遇 가장 合理的인 代案은 男便이 아내를 죽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아내에 對한 憤怒에 사로잡히면 盲目的이 된다. 自身에게 지긋지긋한 아내이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지긋지긋한 어머니가 될 것이라 여긴다. 이렇게 지긋지긋한 어머니 밑에서 者라느니 子息들도 죽기를 願할 것이라고 合理化한다.
子女가 아버지인 自身을 싫어하는 境遇 子息에 對한 憤怒도 생겨난다. 그래서 自身이 사랑하는 子女가 없을 때 아내와 다른 子女를 죽이는 境遇가 있다. 自身이 사랑하는 子女만 살아남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때는, 自身이 사랑하는 子女는 혼자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合理化한다. 그러면서 自身이 미워하는 子女는 ‘異常한 어머니’ 밑에서 不適切한 養育을 받느니 죽는 것이 더 낫다고 合理化하는 것이다. 一家族 同伴自殺의 境遇 父母가 모두 죽음에 同意한 境遇도 있지만, 男便이 아내를 殺人하고 子息도 죽이면서 結果的으로 同伴自殺이 되는 事例도 있다.
熱情 或은 섹스가 죽음을 불러오는 理由는 뭘까. 或者는 ‘한 生命이 誕生하는 瞬間은 곧 한 生命이 죽어가는 瞬間이기 때문’이라고 主張한다. 人間은 元來 單細胞 動物이었다. 單細胞 動物이 두 個의 細胞로 갈라지면 새로운 生物이 誕生한다. 그런데 元來 單細胞 動物 處地에서는 自身의 몸이 둘로 갈라지는 瞬間 죽음을 맞게 된다. 反對로 새로운 두 個의 細胞로서는 새로운 生命으로 태어난 것이다.
勿論 人間은 單細胞 動物이 아니다. 섹스를 한다고 每番 妊娠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 더욱이 避妊을 한다면 섹스를 아무리 많이 해도 妊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如前히 섹스에는 죽음에 準하는 混沌과 强烈함의 냄새가 풍긴다. 그래서 섹스를 하고 나서 暫時 虛脫한 空虛의 時間이 찾아오는 것을 어떤 이는 一時的인 精神的 죽음에 比喩한다.

遺傳子의 致命的 속삭임

單細胞 動物은 鎭火에 進化를 거듭해서 人類가 됐다. 男性과 女性은 섹스를 통해 서로의 遺傳子를 맞바꾼다. 進化心理學者들은 人間을 ‘遺傳子 傳達者’라고 定義한다. 父母를 ‘眞本’, 子息을 ‘카피本’으로 일컫는다. 眞本인 父母는 子息이라는 카피本에 各自 正確히 2分의 1씩 自身의 遺傳子를 傳達한다. 子息의 染色體 2分의 1은 아버지로부터, 나머지 2分의 1은 어머니에게서 由來한다.
石器時代에는 40歲를 넘겨 살아가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大槪 10代 中盤~20代 初盤에 子息을 낳고, 子息이 成人이 되기까지 키운 뒤 30代 後半~40代 初盤에 죽음을 맞았다. 子息을 낳고 키우는 것이 人生의 全部였다. 그런 時節에는 遺傳子 傳達體로서의 삶이 人生의 全部였다. 遺傳子를 傳達할 機會를 잃어버리면 삶은 意味가 없다. 癡情殺人, 離別殺人의 當事者는 사랑 때문에 죽인다고 생각하지만, 事實은 腦 속 遺傳子의 속삭임으로 인해 理性을 잃고 盲目的이 된다.
只今은 平均壽命이 100歲에 達한다. 生殖 後 年齡이 삶의 大部分을 차지한다. 옛날에는 먹고, 일하고, 生殖하는 것이 삶의 全部였다. 只今은 人間으로서 느껴야 하는, 그리고 느낄 수 있는 너무나 다양한 즐거움이 存在한다. 遺傳子 傳達者로서의 삶에 支配돼선 안 된다. 우리 祖上들은 想像할 수도 없었을 많은 사람이 都市에 몰려 살아간다. 經濟的, 人格的으로 能力만 갖추면 내게 맞는 異性과 맺어질 수 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도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나에 對한 所聞은 都市의 匿名性 德에 잊히게 마련이다.
그러니 제발 죽일 만큼 사랑하지 말자. 죽을 만큼 사랑하지도 말자. 함께 죽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