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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松契 事例硏究’ 펴낸 배守護 成均館大 敎授|新東亞

이 사람

‘禁松契 事例硏究’ 펴낸 배守護 成均館大 敎授

“朝鮮時代에도 ‘山林 協同組合’ 있었답니다”

  • 배수강 記者

    bsk@donga.com

    入力 2020-01-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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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배守護(49) 成均館大 行政學科 敎授가 最近 ‘韓國的 地域共同體 事例硏究 - 복내이리송계(福內二里松契)’라는 冊을 펴냈다. 

    1803年 全南 寶城郡 복내면(福內面) 이리(二里)에서 結成된 ‘禁松契(禁松契)’가 地域社會에서 어떤 役割을 했는지 糾明한 最初의 硏究다. 禁松契는 마을마다 山林資源을 保全 · 運營한 傳來 協同組織(松契)으로, 이리송계 亦是 房東山 伽倻山 等 마을 周邊 4座(座)의 産을 官衙로부터 許可 받아 運營한 禁松契였다. 

    農耕 社會에서 山은 堆肥와 땔감, 食糧 等을 提供하는 ‘資源의 公理地(共利地)’였지만, 朝鮮 後期로 갈수록 火田(火田), 墳墓 等으로 山林資源이 荒廢化되면서 百姓들도 禁松契를 結成해 對應했다. 

    山林을 保全하려는 200年 前 祖上들의 智慧는 興味롭다. 이리송계를 만들 當時 4個 마을 383名이 係員으로 參與했는데, 伐木을 하려면 큰 소나무값 1兩, 中間 소나무값 7錢 等 돈을 내야 했다. 墓를 쓸 때에도 係員은 5兩, 外地人은 10兩씩 냈고, 山지기 16名은 火田 開墾을 할 때 現場 監督者 노릇도 했다. 山불이 났을 때 消防(消防) 作業에 不參하거나 遲刻하면 땔감 採取를 禁止하는 等 罰則도 있었다. 

    “이렇게 걷힌 資金은 稅金을 내거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等 共同體 懸案 解決에 썼습니다. 結局 禁松契는 우리 共同體 精神이 살아 있는 協同組合이자 堆肥와 木材를 安定的으로 確保하기 위한 體系的 山林 管理 方式이었던 거죠.” 



    앞서 裵 敎授는 같은 大學 이명석 敎授와 함께 全國 258個 禁松契를 確認했고, 26個 事例를 分析했다. 그러나 禁松契 硏究는 全國을 돌며 송計策과 契員 會議錄을 蒐集하고, 漢字를 解讀하고 深層面接을 하는 等 時間과 資金을 要하는 ‘묵직한 硏究’다. 

    “資料를 發掘하고 스캔해서 飜譯한 뒤 硏究하려면 많은 時間이 必要해요. 그래도 暗默知(暗默知·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知識)로 傳承된 共同體의 智慧를 硏究하는 건 반드시 必要하다고 봐요. 100年 뒤 누군가가 제 硏究를 參考한다면 滿足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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