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國黨-새保守黨-안철수黨 ‘反文 大聯合’

• 浮動層 擴大, 政權無能論, 支離滅裂 保守黨

• 安, 非好感度 1位, 曖昧한 政治 비전은 ‘危機’

• 歸國 한 달, 安 復活·消滅 갈림길 될 것

安哲秀 前 바른未來黨 共同代表가 1月 19日 歸國한다고 한다. 一週日 前 이미 政界復歸를 宣言한 터였다. 2018年 6·13 全國同時地方選擧 서울市長 候補로 나섰다가 敗北하고 政界 隱退(7月 12日)를 宣言한 지 1年 6個月 만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도 볼 수 있는 이 期間 安 前 代表는 얼마나 成長했을까. 一旦 2卷의 冊을 냈다. 지난해 9月 마라톤 挑戰棋를 담은 ‘安哲秀,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發刊했고, 그로부터 4個月 뒤인 올해 1月 22日 未來 비전을 담은 ‘安哲秀, 우리의 생각이 未來를 만든다’를 發刊했다. 문득 映畫 ‘寄生蟲’의 臺詞 하나가 떠오른다.

“아들아, 너는 計劃이 다 있구나!”

復歸를 促進한 機會 要因들

安 前 代表가 只今 政界로 復歸하려고 하는 理由가 뭘까. 첫째, 浮動層의 擴大다. 한국갤럽이 지난 1月 7~9日 全國 成人 男女 1000名을 對象으로 調査(信賴水準 95%에 標本誤差 ±3.1%포인트)해 10日 發表한 內容에 따르면 無黨層은 25%에 達한다. 特히 19~29歲 無黨層은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12月 35%에서 크게 上昇한 것이다. 30代에서도 無黨層은 20%에서 27%로 지난해 12月 對比 7%포인트 上昇했다. 實際 浮動層은 더 많을 것이다. 

慣性에 따라 特定 政黨을 支持하고 있지만 忠誠度가 그다지 높지 않거나 支持 撤回를 苦悶 中인 준(準)무당층까지 包含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림잡아 不動層이 最大 40%에 達할 것이란 推定도 나온다. 이런 浮動層을 通商 ‘中道層’이라 한다. 安哲秀 前 代表는 過去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른바 ‘安哲秀 신드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安 前 代表는 그 신드롬을 다시 만드는 게 可能하다고 믿을 것이다. 

둘째, 政權無能論의 擴散이다. 韓國갤럽이 2017年 5月 16~18日 全國 成人 1004名을 對象으로 調査(95% 信賴水準에 標本誤差 ±3.1%포인트)韓 內容에 따르면, 文在寅 政府의 向後 5年 동안 職務遂行 展望을 물은 結果 無慮 87%가 ‘잘할 것’이라고 答했다. 그러나 韓國갤럽이 就任 2周年을 맞아 實施한 輿論調査(2019年 5月 30日~6月 2日 全國 成人 男女 1004名 對象, 信賴水準 95%에 標本誤差 ±3.1%포인트) 結果 國政支持度는 45%로 나타났다. 就任 初期에 비해 많이 下落했다곤 하지만 이 또한 김대중(DJ) 前 大統領에 이어 2位를 記錄했다. 韓國갤럽 定例調査 推移를 보면, 文 大統領 國政支持度는 ‘曺國 政局’ 當時 39%로 떨어졌다가 最近 調査(1月 7~9日 全國 成人 1000名을 對象으로 한 調査, 信賴水準 95%에 標本誤差 ±3.1%포인트)에서는 47%로 나타났다. 



國政支持度 下落 原因은 勿論 失政(失政) 탓이다. 그나마 最近 國政支持度 上昇을 이끈 要因은 檢察改革을 끈氣 있게 밀어붙여 成果를 낸 것이다. 그래서 ‘政權審判論’까지는 아니지만 ‘政權無能論’ 程度가 現在 國民的 認識이라고 볼 수 있다. 이 程度라도 安哲秀 前 代表에게는 機會가 아닐 수 없다. 비빌 언덕이 생긴 것이다. 特히 經濟, 4次 産業革命과 革新成長은 安 前 代表가 競爭力을 갖고 있는 分野 아니던가. 

셋째, 支離滅裂한 保守政黨들이다. 彈劾 政局에서 바닥을 쳤던 第1野黨 自由韓國黨의 政黨 支持率이 되살아나긴 했다. 하지만 最近 隔差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黃敎安 前 國務總理를 代表로 불러들인 以後 반짝 效果를 누렸지만, 바로 그 黃 代表가 리더십 危機를 겪으며 리스크로 作用해 政黨支持率이 元 位置로 돌아간 狀況이다. 

劉承旼 前 代表와 유승민系는 바른未來黨을 脫黨해 새로운보수당을 創黨했지만 如前히 少數政黨에 不過하다. 그들이 最近 統合 論議를 始作했다. 그리고 안 前 代表의 同參을 呼訴하고 있다. ‘안철수 신드롬’李 거셀 當時와 比較하면 統合 提案의 强度는 한결 弱해졌다. 하지만 安哲秀도 必要하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藥房의 甘草처럼, 安 前 代表가 그 程度의 價値는 있다는 뜻이다. 中途의 象徵性日 것이다.

復歸 後 當面할 危機 要因

그러나 ‘돌아온 安哲秀’ 앞에 레드카펫이 깔린 게 아니다. 理由는 이렇다. 

첫째, 如前한 非好感度다. 韓國갤럽이 2019年 12月 10~12日 全國 成人 1001名을 對象으로 調査(95% 信賴水準에 標本誤差 ±3.1%포인트)韓 結果, 安 前 代表에 對한 ‘非好感’ 應答은 69%로 調査 對象 中 가장 높게 나타났다(자세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考). 이것으로 이미 檢證이 끝났다는 評價가 主를 이룬다. 延長線上에서 國會議員 程度는 모르겠지만, 大統領 材木(材木)은 아니라는 評價도 없지 않다. 政界 復歸 以後 이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그에게 大權의 機會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둘째, 넘어서야 할 强敵들이다. 한국갤럽의 같은 調査에서 次期 大權走者 好感도 順位는 李洛淵(50%), 沈想奵(39%), 朴元淳(32%), 李在明(29%), 劉承旼(23%), 黃敎安(18%), 安哲秀(17%) 順이었다. 

希望的인 調査 結果도 없진 않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0月 1日부터 이틀間 全國 滿 19歲 以上 成人 1004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次期 大統領 選好度’ 調査(95% 信賴水準에 標本誤差 ±3.1%포인트)에서 安 前 代表는 7%의 選好度를 보였다. 李洛淵(22%), 黃敎安(17%)에 이어 3位를 차지했다. 

李 前 總理와 黃 代表가 次期 大權 兩强 構圖를 形成한 가운데 나머지 群小 候補들이 角逐戰을 벌이는 樣相이라고 할 수 있다. 群小 候補들도 넘어서야 하고, 이 前 總理와 黃 代表도 넘어서야 할 山이다. 유승민系 脫黨으로 國會議員 數字가 줄어든 바른未來黨이 唯一한 組織 基盤인 安 前 代表로서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當場은 黨 內의 强敵, 손학규 代表도 넘어서야 한다. 손 代表에게 代表를 맡길 當時 安 前 代表도 兪 前 代表도 暫定 體制로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손 代表는 오히려 本人이 中道의 中心이 되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갖고 代表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當然히 쉽게 자리를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如前히 曖昧한 비전이다. 安 前 代表는 1月 9日 바른未來黨 所屬 安哲秀系 議員들이 主催한 ‘韓國 政治 이대로 좋은가’ 討論會에 映像便紙를 보냈다. 여기에서 安 前 代表는 政治改革 目標를 △政治 리더십의 交替 △낡은 政治 패러다임의 轉換 △政治權 世代交替로 提示했다. ‘內容 不在’로 疲勞感만 더했다는 評價를 받은 ‘새政治’라는 單語를 더는 使用하지 않고 ‘政治改革’이라는 表現을 썼지만, 如前히 內容은 原論的이다. 世代交替를 말하면서도 어떤 世代인지를 말하지 않는 曖昧함이 뒷맛으로 남는다. 安 前 代表가 내놓은 野心滿滿한 祕傳書, ‘安哲秀, 우리의 생각이 未來를 만든다’도 마찬가지다. ‘先進國 體驗記’ 程度로 感動받을 國民은 別로 없다. 그들은 이제 銳利하게 벼린 칼 같은 指導者를 渴望한다.

安哲秀의 3가지 시나리오

그렇다면 안 前 代表의 行步는 어떻게 될까. 于先 손 代表를 내쫓든지 連帶 하든지 해서 바른未來黨을 돌려받아야 한다. 바른未來黨 安哲秀系는 現在 손 代表 辭退와 非常對策委員會 構成을 要求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속 非對委員長은 亦是 안 前 代表일 것이다. 問題는 손 代表가 끝내 辭退하지 않을 境遇다. 이 境遇 손 代表가 結局 統合 論議와 總選 實行을 主導할 수밖에 없고, 안 前 代表는 그가 차려주는 밥床에 滿足해야 한다. 하지만 政界 隱退까지 했다가 復歸하는 마당에 이 程度 副次的인 役割에 安 前 代表가 滿足할 理는 없다. 

둘째, 獨自 新黨 創黨이다. 安哲秀系人 바른未來黨 李銅燮 院內代表 權限代行은 1月 14日 그 可能性을 내비쳤다. 

“(安 前 代表 歸國 後) 新黨 創黨이 거의 確實하다. 黨名을 다 바꾸고 一週日이면 可能하다.” 

當場은 손 代表를 壓迫하는 카드 性格이 剛하지만, 創黨까지 準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바른未來黨度 安 前 代表에게는 中道進步에서 中道保守로 넘어가는 디딤돌에 不過했는지 모른다. 이番에 만들 新黨도 디딤돌에 不過할지 모른다. 그래도 正當 基盤을 가지고 있어야 統合 論議 過程에서 持分 維持가 可能하고, 統合 論議가 불발되더라도 總選에 臨할 수 있기 때문에 可能性이 높은 시나리오다. 

셋째, 統合 흐름에 合流하는 行步다. 現在 바른未來黨 安哲秀系는 雙方向으로부터 統合 提案을 받고 있다. 保守·中道 大統合을 推進 中인 革新統合委員會(革統委)와 統合推進委員會(통추위)가 한 軸이다. 또 다른 軸은 民主平和黨 脫黨派가 만든 代案新黨이다. 이들은 健康한 中道·改革 第3勢力의 統合을 旗幟로 내걸고 있다. 安 前 代表는 어느 쪽을 더 選好할까? 굳이 選擇한다면, 電子가 아닐까 한다. 앞서 指摘했듯이 安 前 代表는 이미 바른未來黨을 創黨할 때 中道 進步에서 中道 保守로 몸을 옮겼다. 

國會議員 數字가 줄어드는 ‘損切賣’를 甘受하면서 安 前 代表가 꿈꾼 것은 ‘第2의 3黨 合黨’이라고 본다. 推定컨대 그가 그리는 ‘빅픽처’는 아마도 親朴系와 極右 勢力을 除外한 健全保守, 中道保守 全體를 한데 묶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一旦 韓國當, 새保守黨, 바른未來黨 또는 안철수 新黨과 3黨 合黨을 하는 것이 優先이다. ‘反文’(反文在寅)을 旗幟로 내건 政治的 이벤트로서 注目度도 그쪽이 훨씬 높다. 

더욱이 리더십 危機에 逢着한 黃 代表가 懇切히 安哲秀를 찾고 있다. 黃 代表는 1月 14日 安 前 代表 側과 接觸 中이라며 “오셔서 自由 右派의 大統合에 役割을 해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積極 拘礙에 나섰다. 이럴 때는 못 이기는 척 合流하는 것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일지 모른다. 새保守黨과 劉承旼 前 代表는 韓國黨과 黨對黨 統合에 功을 들이고 있다. 그래서 革統委에도 統推委에도 바른未來黨이나 安 前 代表가 들어오는 것에 否定的인 反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끝까지 反對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安哲秀 前 代表의 最側近인 李泰珪 바른未來黨 議員도 1月 13日 統合 合流 可能性을 剛하게 내비쳤다. 

“保守 勢力과의 ‘묻지마 勢力 連帶’는 優先的인 關心 事項이 아니다…. 旣存 認識의 大轉換을 이루고, 旣得權을 다 내려놓고, 未來로 가기 위해 犧牲과 決斷하겠다는 意志를 分明히 보인다면 充分히 論議 對象이 될 수 있다.”

成敗에 따른 後暴風

그래서 바른未來黨 또는 안철수 新黨의 持分을 갖고 統合 論議에 뛰어들 可能性도 排除하기 어렵다. 一種의 兩面戰略을 쓸 것이란 判斷이다. 獨自 路線과 統合 路線을 竝行하되, 統合이 霧散되면 獨自的으로 總選에 臨하는 方式이다. 이때 選擧連帶 카드도 排除하기 어렵다. 

7錢8기다. 이番에 政界 復歸해서 統合으로 가든 獨自 總選을 치르든 成果를 내지 못하면, 다시 안 前 代表에게 機會가 오는 걸 期待하기는 어렵다. 最小限 可能性은 充分히 보여줘야 한다. 

過去 안 前 代表에게 政界 隱退를 强力하게 勸誘했던 사람으로서 돌이켜 보면, 政界 隱退를 決斷한 時點이 多少 늦었다. 좀 더 빨리 決斷을 내리고 조금 더 時間을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 延長線上에서 充分한 準備가 이뤄졌는지도 아직은 疑問이다. 一旦 復歸를 決定했기 때문에, 現在 準備한 水準에서 臨할 수밖에 없다. 復歸 後 一時 期待感이 高調될 것이다. 그 첫 한 株, 한 달이 매우 重要할 것이다.

'신동아 2月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