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最尖端 컴퓨터그래픽스 技術로 再現한 大海戰 미드웨이

• “파일럿의 時代는 끝을 向해 가고 있어, 매버릭.”

• 43年 이어진 宇宙 大敍事詩의 大團圓

• 이제 본드걸은 없다? 最初의 女性 007

2020年 映畫界 키워드는 ‘名作의 歸還’으로 要約할 수 있을 듯하다. 찰턴 헤스턴 主演의 名作 ‘미드웨이’(1976)의 리메이크作을 筆頭로 ‘스타워즈’의 마지막 시리즈, 航空 映畫의 最高峯 ‘탑건’의 續篇, 25番째 ‘007 시리즈’가 次例로 觀客을 기다리고 있다.

① 미드웨이

“바다는 그들을 永遠히 記憶할 것입니다.” 

지난해 12月 31日 公式 開封한 映畫 ‘미드웨이(Midway)’ 마지막 臺詞다. 1941年 12月 7日 日本 海軍 聯合艦隊의 眞珠灣 攻襲으로 第2次 世界大戰의 火焰은 太平洋으로 옮겨붙었다. 奇襲 先制攻擊에 一擊을 當한 美國은 이듬해 4月 18日 둘리틀 中領이 指揮한 B-25 미첼 輕爆機 編隊가 도쿄 攻襲을 敢行해 구겨진 自尊心을 세웠다. 以後 5月 4~8日 濠洲 北東部 珊瑚海(Coral Sea)에서 美國과 日本은 歷史上 첫 ‘航空母艦 艦隊 決戰’을 벌였다. 電力 劣勢 속에서 치러진 血栓에서 美國은 太平洋艦隊 所屬 航空母艦 렉싱턴이 沈沒했고, 요크타운이 戰鬪 不能 狀態에 빠졌다. 日本 聯合艦隊는 輕航空母艦 쇼呼價 擊沈되고 航空母艦 쇼카쿠가 大破되는 打擊을 입었다. 航空母艦 損失 面에서는 日本 海軍의 判定勝, 艦載機와 兵力 損失 面에서는 美國이 優勢한 戰鬪였다. 

聯合艦隊 司令長官 야마모토 異所로쿠(山本五十六)는 美國 太平洋艦隊를 潰滅해 制海權을 掌握할 作戰을 樹立했다. 戰場(戰場)은 ‘AF’라는 暗號로 불리던 미드웨이섬, 美國의 最前方 基地였다. 베일에 싸여 있던 日本軍 攻擊 目標 ‘AF’가 미드웨이임을 밝혀낸 것은 로슈포르(Joseph Rochefort) 中領이 指揮하던 暗號 解毒半 블랙체임버였다. 日本軍 無電 解毒, 偵察機 飛行經路 追跡을 통해 ‘AF’가 미드웨이섬이라는 心證을 굳힌 로슈포르는 逆工作을 펼쳤다. ‘미드웨이섬에 淡水(淡水) 施設이 故障 났다’는 假짜 專門을 評語로 送信한 것이다. 以後 블랙체임버는 ‘AF에 물 不足’이라는 日本軍 無電을 盜聽했다. 

日本 海軍의 作戰 目標는 明確해졌지만 客觀的 戰力 劣勢는 避할 수 없었다. 日本 聯合艦隊는 史上 最大의 巨艦이던 旗艦(旗艦) 야마토를 爲始해 戰艦(戰艦) 11隻, 航空母艦 6隻의 電力이었다. 美國 太平洋艦隊는 戰艦은 한 隻도 없고, 航空母艦 4隻, 巡洋艦 2隻에 不過했다. 雪上加霜으로 航空母艦 USS 요크타운은 珊瑚海 海戰에서 破損돼 戰鬪 投入이 不可能한 狀態였다. 美國 太平洋艦隊 司令官 니미츠(Chester William Nimitz) 提督은 不利한 狀況을 克服하고 勝利를 거두기 위해서 必死의 戰略을 樹立했다. 미드웨이로 向하는 日本 艦隊를 埋伏 奇襲 攻擊하는 것이었다.

스토리 라인은 ‘眞珠灣’과 같아

眞珠灣 攻襲을 指揮한 나丘某 주이치(南雲忠一) 中將이 이끄는 日本軍 第1航空艦隊는 미드웨이섬 占領을 위해 發進했다. 아카기·街가·히류·소류 等 航空母艦 4隻, 기리시마·히루나 等 戰艦 2隻, 巡洋艦 3隻, 驅逐艦 12隻에 艦載機 248基의 戰力이었다. 이에 맞서는 美 海軍 17機動艦隊는 엔터프라이즈·호넷 等 航空母艦 2隻, 巡洋艦 8隻, 驅逐艦 14隻이 全部였다. 니미츠 提督은 珊瑚海 海戰에서 大破된 요크타운을 48時間 동안 1400餘 名의 人力을 動員해 緊急 修理, 戰場에 投入할 것을 命令했다. 

初期 戰鬪는 日本軍에 유리하게 展開됐다. 美國 雷擊機·戰鬪機 編隊가 日本 航空母艦을 向해 攻擊을 開始했지만 老朽하고 느린 航空機들로는 機動性·敏捷性을 자랑하며 ‘제로센’이란 別稱을 가진 日本 艦上戰鬪機의 敵手가 되지 못했다. 美軍 操縱士들은 日本軍의 砲火에 酸化(散華)했다. 美國 操縱士들이 犧牲을 치르는 사이 日本軍 操縱士들의 疲勞度도 上昇했다. 艦載機의 燃料·彈藥도 消耗돼 謀陷에 着艦해 再整備를 해야 했다. 그 틈을 美國 急降下 爆擊機 大隊가 노렸다. 日本 航空母艦을 集中 攻擊해 가가, 아카기, 小流가 擊沈된다. 不過 5分 사이에 벌어진 事件이었다. 마지막 남은 航空母艦 히類도 엔터프라이즈에서 發進한 急降下爆擊機 大隊의 攻擊에 水葬되고 만다. 美國의 航空母艦 損失은 요크타운 한 隻에 不過했다. 單 하루 만에 日本 聯合艦隊 核心 戰力이 潰滅되는 戰鬪로 太平洋戰爭의 向方도 바뀌었다. 

映畫 ‘미드웨이’는 緻密한 考證, 컴퓨터그래픽스의 힘을 빌려 觀客을 78年 前 熾烈한 戰場으로 案內한다. 眞珠灣 攻襲, 도쿄 攻襲을 거쳐 미드웨이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은 ‘眞珠灣’과 같다. 다만 ‘眞珠灣’李 戰爭 블록버스터 映畫라기보다 로맨스 映畫의 色彩가 强하다는 評을 받은 것과는 달리, ‘미드웨이’는 歷史的 考證, 戰鬪 場面의 寫實性 面에서 好評을 받았다.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투모로右’ 等을 演出한 블록버스터 巨匠 롤랜드 에머리히의 眞價가 빛나는 대목이다. 主演俳優들과 더불어 敗將(敗將) 나丘某 주이치 役을 ‘哭聲’의 外地人 役割로 韓國에도 親熟한 舊니무라 준(國村?)이 맡은 點도 注目할 만하다. 太平洋戰爭과 미드웨이 海戰을 더욱 깊이 알고 싶다면 ‘도라 도라 도라’(1970), ‘미드웨이’(1977), ‘야마모토 異所로쿠 除毒’(2011) 等을 함께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② 탑건 : 매버릭

“파일럿의 時代는 끝을 向해 가고 있어, 매버릭.” 

“그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지난해 公開된 ‘탑건 : 매버릭’ 豫告篇에서 ‘매버릭’이라는 콜 사인(呼出 富豪)의 미첼 大尉(톰 크루즈 分)와 航空母艦 前團長의 對話다. 1986年 開封 後 34年 만에 開封하는 映畫 ‘탑건’ 續篇 主人公은 如前히 現役 美國 海軍 航空大 파일럿이다. 30年 넘게 服務하면서 수많은 勳章을 받았고 適期 3基를 擊墜한 파일럿으로 別 두 個 程度는 달았어야 하지만 進級이 繼續 漏落돼 ‘大領’ 階級으로 戰鬪機를 몰고 있다. 34年 歲月 동안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無人航空機 時代에 파일럿의 存在 意義는 무엇일까? ‘탑건 : 매버릭’은 이러한 疑問을 풀어줄 것이다. 

前作 ‘탑건’에서 蘇聯의 미그 28基를 擊墜한 後 탑건스쿨(米 海軍 空中戰 學校) 敎官을 自願한 미첼은 後輩들을 敎育하고 있다. 탑건스쿨 敎育生 中 눈에 띄는 人物은 브래들리 브래드 쇼(마일즈 텔러 分)다. 지난날 미첼의 後方 操縱士로 空中戰 訓鍊 中 제트氣流에 휘말려 非常 脫出 中 死亡한 콜 사인 ‘구스’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維持를 이어 海軍 航空大 操縱士가 됐다. 콧鬚髥을 기른 모습까지 아버지를 빼닮았다.

톰 크루즈 戰鬪機 操縱術 배워

學生들을 敎育하던 매버릭은 緊急 命令을 받고 航空母艦으로 向한다. 前篇에서 操縱한 F-14 톰캣은 2006年 退役해 博物館 展示品 身世가 됐고, 그를 기다리는 것은 美國 海軍의 主力 戰鬪機 F-18 슈퍼호넷이다. 前篇에서 ‘假想國家’가 敵이었다면 이番의 적은 드론(無人航空機)과 飛躍的인 科學技術이 만들어낸 새로운 類型의 敵이다. 

‘탑건 : 매버릭’의 메가폰은 조지프 코신스키가 잡았다. 前作의 大成功 後 토니 스콧 監督은 續篇을 製作하려 했으나 2012年 自殺함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했다. 以後 ‘吳블리언’(2013)에서 톰 크루즈와 呼吸을 맞춘 조지프 코신스키가 크루즈와 意氣投合했고, 元製作者 제리 브루마이어도 힘을 보탰다. 撮影監督은 ‘라이프 오브 파이’(2012)로 아카데미 撮影賞을 殊常한 클라우디오 미란다가 맡아 視覺的 華麗함을 더했다. 

‘탑건 : 매버릭’은 軍事映畫의 새로운 記錄을 쓴 ‘탑건’의 鄕愁를 불러일으킬 만한 場面들로 채워졌다. 技藝에 가까운 飛行術, 將校들이 酒店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場面, 海邊의 비치발리볼 競技, 오토바이를 타고 道路를 疾走하는 톰 크루즈까지. 追憶을 돋우는 것은 音樂이다. 해롤드 폴트마이어, 한스 짐머가 音樂監督으로 參與했다. ‘탑건’ 導入部에 나오는 ‘危險地帶(Danger Zone)’를 부른 케니 로긴스도 새로운 버전으로 曲을 錄音했다. 

主人公 미첼의 人生歷程과 더불어 周邊 人物들의 이야기도 궁금症을 더 한다. 콜 사인 ‘아이스맨’의 톰 카잔스키(발 킬머)가 出演하지만 劇 中 役割은 公開되지 않았다. 탑건스쿨 民間 敎官으로 미첼과 戀人 關係가 됐던 찰리(켈리 맥길리스 分)의 뒷이야기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밖에 컴퓨터그래픽스를 使用하지 않고 俳優들이 實際 重力加速度 아래에서 撮影한 實感 나는 空中戰 場面도 놓칠 수 없는 白眉다. 出演作에서 스턴트 俳優를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이番 作品을 위해 戰鬪機 操縱術까지 배웠다.

③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오래前 멀고 먼 銀河系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銀河系를 航海하는 宇宙船을 보여주는 듯한 검은色 背景 畵面에 비스듬히 올라가는 노란色 字幕이 印象的인 ‘스타워즈’의 有名한 첫 句節이다. 觀客들은 이제 오래된 銀河系 이야기와 作別을 告해야 할 때가 왔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大尾를 裝飾할 ‘스타워즈 에피소드 9’가 開封했기 때문이다. 1977年 ‘스타워즈 4 : 새로운 希望’李 銀幕에 오른 後 長長 43年 만이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라는 副題가 붙은 이番 篇의 主人公은 前作과 同一한 레이(데이지 리들리 分)다. ‘스타워즈 8’에서 마지막 제다이 루크 스카이 워커(마크 해밀 분)의 죽음 後 ‘어둠의 힘(Dark Force)’으로 銀河系를 支配하려는 퍼스트 오더 카一路 렌(애덤 드라이버 分)에 맞서 싸우는 唯一한 希望이다. 

銀河帝國 어둠의 皇帝 팰퍼틴(易言 脈디어美드 分)李 카一路 렌에게 제다이 修鍊 中인 레아를 죽이면 파이널 오더로 임명하고 次期 皇帝 자리도 넘길 것이라고 約束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始作된다. 더욱 强力해진 포스(Force)로 거듭난 레이는 抵抗軍 同僚 핀(존 保乂가 分), 抛 多메론(오스카 아이작 分)과 더불어 다시 한番 善과 惡의 戰爭을 始作한다. 라이트 세이버(光線檢)를 利用한 카一路 렌과의 一對一 對決도 避할 수 없다. 

‘스타워즈 9: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주된 이야기는 밝음과 어둠의 對決, 抵抗軍과 帝國軍의 戰爭과 더불어 出生의 祕密이다. ‘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8: 라스트 제다이’에서 浮浪兒의 딸로 그려진 레이와 ‘어둠의 힘’의 後繼者 시즈의 血緣關係가 밝혀진다. 더불어 팰퍼틴의 어둠의 힘에 넘어가 시스의 暗黑 君主(Dark Lord of the Sith)가 돼버린 다스 베이더(헤이든 크리스텐스 분)의 딸 레아(캐리 피셔 分)와 密輸꾼 韓 솔로(해리슨 포드 分)의 아들 카一路 렌이 어둠의 힘의 支配를 받기 前 제다이 修鍊 記事 벤 솔로로 돌아가는 過程도 그려진다. 銀河系의 未來를 건 乾坤一擲의 勝負, 選擇받은 英雄은 누가 될 것인지 想像하며 映畫에 沒入하면 141分의 上映 時間이 짧게만 느껴진다.

프리퀄→오리지널→시퀄 順序로 鑑賞 推薦

스타워즈 시리즈를 世上에 내놓은 製作者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의 삶은 스타워즈 그 自體라 할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와 더불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製作에 參與하기도 했지만 삶의 唯一한 目標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었다. ‘루크 스카이 워커의 冒險’ 脚本을 바탕으로 製作한 첫 作品 ‘스타워즈 4: 새로운 希望’李 否定的 豫想을 깨고 興行에 成功했다. 以後 ‘스타워즈 5: 帝國의 逆襲’ ‘스타워즈 6: 제다이의 歸還’ 等 後續作이 全篇을 凌駕하는 續篇으로 評價받으며 스타워즈는 하나의 신드롬을 넘어 歷史가 賓天한 美國人에게 ‘새로운 神話(神話)’가 됐다. 

自身의 꿈을 具現하고자 새로운 技術과 撮影 技法이 必要했던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製作하기 위해 루카스필름을 設立하고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엔드 매직(ILM)이라는 特殊效果 스튜디오를 만들기에 이른다. 애初 6部作으로 計劃했던 스타워즈 시리즈를 9部作으로 늘리게 되고, 1977~87年 10年에 걸쳐 ‘오리지널 3部作’으로 불리는 ‘스타워즈 4~6’을 製作했다. 以後 1999~2005年 프리퀄(Prequel·前篇보다 時間上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續篇) 3部作 ‘스타워즈 1~3’을 完成했다. 그러다 2015~2019年 시퀄(Sequel·前篇보다 時間上 뒷이야기를 보여주는 續篇) 3部作 ‘스타워즈 7~9’를 完成함으로써 半世紀에 가까운 大長程의 幕을 내렸다. 

스타워즈 팬에게는 士族(蛇足)李 되겠지만 스타워즈 9部作을 제대로 즐기려면 1990~2000年代 製作된 프리퀄 3部作-1970~80年代 製作된 오리지널 3部作-2000年代 製作된 시퀄 3部作 順序로 鑑賞해야 한다. 時代別로 달라진 俳優들의 모습, 컴퓨터그래픽스의 變遷을 比較해 보는 것도 妙味다. 스타워즈에 魅了된 讀者라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스핀오버(番外作) ‘로그 원’(2016) ‘韓 솔로’(2018)다. 두 作品은 스타워즈 에피소드의 架橋로서 壯大한 敍事詩의 蓋然性과 興味를 높이는 甘草가 된다. 포스가 여러분과 함께하길!

④ 007 : 노타임 套 다이

4月 開封 豫定인 25番째 007 시리즈의 副題는 ‘노타임 套 다이’다. 이야기는 前作 ‘007: 스펙터’(2015)에서 이어진다. 英國 祕密情報部(MI6) 首長 M(랄프 파인즈 分)은 “MI6 힘으로는 막기 버거울 程度로 世上이 危險에 處해 있다”고 歎息한다. M은 美國 中央情報局(CIA) 要員 펠릭스 라이터(제프리 라이트 分)에게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 분)를 찾아올 것을 付託한다. 마들렌 스완(레아 歲吏讀)과 함께 英國 祕密情報部(MI6)를 떠나 자메이카에서 平穩한 삶을 즐기던 제임스 본드는 도움을 請하는 옛 同僚의 請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한番 危險이 도사리는 現場으로 復歸한다. 

‘007 : 노타임 투다이’에서 注目할 點은 제임스 본드에게 ‘007’이라는 殺人免許가 없다는 點이다. 隱退한 그를 代身한 人物은 MI6 所屬 祕密要員 노미(러샤나 리치 分)다. 白人 男性의 專有物로 여겨지던 ‘007’ 役割을 黑人 女性이 맡은 것 自體가 破格이다. 實際 대니얼 크레이그는 前作인 스펙터 以後 “世上은 바뀌고 있다. 性差別的이고 바람둥이인 제임스 본드 이미지도 變해야 한다. 마초 캐릭터의 代名詞인 제임스 본드를 더는 演技하기 힘들다”고 밝히며 次期作 出演을 固辭했다. 

‘스펙터’와 더불어 原作者 易言 플레밍의 作品에 基盤을 두지 않고 演出된 ‘007 : 노타임 套 다이’의 脚本 作業에는 英國 BBC 코미디 드라마 ‘플理백’의 企劃·脚本·主演을 맡아 2019年 에미賞 코미디 部門 女優主演賞·脚本賞을 受賞한 피비 월러 브리지가 參與하고 있다. 다만 21番째 시리즈 ‘카지노 로얄’(2006)부터 24番째 시리즈 ‘스펙터’(2015)까지 5篇의 作品에 出演한 대니얼 크레이그의 隱退作인 이番 作品을 마지막으로 007 시리즈 主人公이 女性으로 바뀔지 살펴보는 것도 映畫를 봐야 할 理由다.

‘슈퍼 惡黨’役 라미 말렉

映畫의 또 다른 話題거리는 MI6와 제임스 본드를 괴롭히는 ‘슈퍼 惡黨’으로 ‘보헤미안 랩소디(2018)’에서 프레디 머큐리 役을 맡아 골든글로브·아카데미 男優主演賞을 席卷한 라미 말렉이 캐스팅됐다는 點이다. 처음에는 出演을 辭讓하던 그가 어떠한 惡黨 캐릭터로 變身했을지는 劇場에서 確認할 수 있다. 

監督 交替, 主演俳優 대니얼 크레이그의 撮影 中 負傷 等 惡材가 이어지며 製作·開封이 늦어져 次期作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새로운 007 시리즈가 ‘破格’을 試圖한 만큼 팬들의 期待에 副應할 수 있을지 注目된다. 

007 시리즈 팬들에게 드리는 팁. ‘MI6’라는 別稱으로 더 잘 알려진 英國 祕密情報部(SIS)를 創設한 맨스필드 스미스 커밍(Sir Mansfield Smith-Cumming)은 保安을 維持하기 위해 署名할 때 自身의 이름 커밍(Cumming)의 첫 이니셜 ‘C’를 使用했다. 이러한 傳統이 이어져 以後 MI6 部長들은 ‘首長(Chief)’을 뜻하기도 하는 ‘C’로 사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