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民主黨 살린 首都圈 唯一 廣域團體長

• 改革, 旣得權 革罷… 政治的 發言權 커져

• 청계천 板子村·商高 出身 흙수저 成功 神話

• 京畿道情 成功하면 한동훈과 어깨 나란히

더불어民主黨 所屬 金東兗(65) 京畿知事의 行步가 注目받고 있다. 그의 存在感이 커지는 理由는 크게 두 가지다.

于先, 首都圈 唯一의 野黨 廣域團體長이라는 政治的 立地가 크게 作用하고 있다. 金 知事는 6·1 地方選擧에서 민주당 텃밭인 湖南과 濟州를 除外한 廣域 單位 選擧에서 唯一하게 當選됐다. 隣接한 서울과 仁川의 境遇 민주당 所屬 候補들이 큰 隔差로 敗北한 것과 사뭇 對照的이다. 6·1 地方選擧 當時 서울市長 選擧에서 宋永吉 민주당 候補(39%)는 吳世勳 國民의힘 候補(59%)에게 20%포인트 差로 大敗했고, 仁川市長 選擧의 境遇 박남춘 민주당 候補(44%)는 劉正福 國民의힘 候補(51%)에게 7%포인트 隔差로 졌다.

金 知事는 中央 政治에서도 눈에 띄는 行步를 이어가고 있다. 170席의 巨大 野黨인 민주당의 變化와 改革 必要性을 力說하며 ‘새 政治’에 對한 大衆의 期待를 한 몸에 받고 있다.

“傷處가 많이 나더라도 민주당부터 變化하겠다고 하는 改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重要하다.” “旣得權을 내려놓음으로써 旣得權 깨기에 率先해야 한다.” 6月 28日 國會에서 열린 민주당 國民統合·政治交替 推進委員會 2次 會議에 委員長 資格으로 參席한 金 知事의 主要 發言이다. 禹相虎 非常對策委員長을 비롯한 민주당 全體를 相對로 改革을 注文한 模樣새여서 黨內에 잔잔한 波長을 일으켰다.

野圈 次期 適合도 두 자릿數 確保

金 知事가 改革을 貫徹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次期 大權走者로서의 무게感 또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最近 發表된 輿論調査에서도 이런 雰圍氣를 엿볼 수 있다. 輿論調査 專門機關 리서치뷰가 6月 28~30日 實施한 ‘汎進步陣營 次期 政治指導者 適合度’ 調査에서 金 知事는 李在明 議員(33%), 李洛淵 前 代表(15%)에 이어 3位(11%)에 올랐다. 無名에 가까웠던 金 知事의 政治的 位相이 京畿知事 當選 以後 確然히 달라진 셈이다.



直前 大選에서 惜敗한 李在明 議員이 앞서가는 形局이지만 金 知事가 京畿道를 이끌면서 同時에 民主黨 變化와 革新의 主導權까지 쥔다면 언제든 順位가 뒤바뀔 可能性이 있다. 反面 이 議員의 境遇 大選을 치른 ‘後光效果’가 相當함에도 與野의 集中 牽制를 받으며 全黨大會 出馬 與否를 두고도 論難이 일었다. 다른 大權走者인 李洛淵 前 代表는 6月에 美國 硏修를 떠났다. 本人이 歸國하기 前까지 支持勢 擴張은 制限的일 수밖에 없다.

‘흙수저 成功 神話’ ‘탈(脫)기득권’ ‘經濟通’ ‘愉快한 叛亂’…. 金 知事에게 꼬리票처럼 따라붙는 修飾語의 特徵은 旣存 政治와의 差別化다. 金 知事는 가난을 克服하고 經濟副總理까지 오른 立志傳的 人物이다. 어린 時節 그는 淸溪川 無許可 板子村에서 자랐다. 板子村이 强制 撤去되며 光州大團地(京畿 城南市)로 쫓겨나 살기도 했다. 덕수상고를 卒業하고 韓國신탁銀行에 入社한 金 知事는 夜間 大學에 進學했고, 以後 立法考試와 行政考試에 잇따라 合格했다.

하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은 大多數 官僚들 사이에서 金 知事는 언제나 非主流였다. 가난과 싸워 일군 成果는 다시 旣得權이라는 障礙物에 直面해야 했다. 이런 삶의 軌跡 때문일까. 金 知事는 自身의 삶을 貫通하는 單語로 ‘劣等感’을 言及한 적도 있다.

金 知事는 요즘도 旣得權 革罷를 强調하고 있다. 우리 社會의 葛藤을 治癒하기 위해 旣得權을 내려놓는 게 무엇보다 重要하다는 立場이다. 2021年 7月 그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하면서 “危機의 核心은 旣得權, 旣得權에서 나오는 社會 葛藤”이라며 “革新은 自己부터 旣得權을 내려놓고 變할 때 可能하다”고 主張했다.

그가 京畿知事에 就任하며 祕書室長으로 경기도청 所屬 公務員을 選拔한 것도 旣成 政治와는 결이 다른 行步다. 京畿道知事職 引受委員會는 6月 末 盜聽 4級(地方書記官) 公務員을 對象으로 道知事 祕書室長 公募에 나섰고, 總 11名의 志願者 가운데 정구원 女性家族國 保育政策課長(地方書記官)을 最終 落點했다.

民選 地方自治 時代에 內部 公募를 통해 道知事 祕書室長을 選拔한 것은 매우 異例的인 일이다. 前任 道知事들은 自身의 選擧를 돕거나 政治權에서 잔뼈가 굵은 人士를 祕書室長으로 迎入하곤 했다. 이들의 過剩 忠誠이 때론 論難의 端初가 되기도 했다. 예컨대 李在明 議員이 京畿知事로 在職하던 時節, 夫人 김혜경 氏의 法人카드 私的 流用 疑惑이 불거진 게 代表的 事例다. 이 事案은 現在 警察의 搜査線上에 올라 있다.

公職者가 물러나야 할 때

金 知事는 豫算通이자 行政 專門家다. 企劃財政部 豫算室長을 거친 그는 李明博 政府에서 企劃財政部 次官을, 朴槿惠 政府에서 國務調整室長(長官級)을, 文在寅 政府에서 經濟副總理를 맡아 歷代 政府에서 共히 能力을 인정받은 바 있다.

金 知事는 所信과 哲學을 지키며 公職을 遂行했다고 自負해 왔다. 그는 2011年 企財部 豫算室長 時節 신동아에 ‘아버지와의 對話’라는 題目의 글을 寄稿한 적이 있다. 當時 金 知事가 ‘公職에서 물러나야 할 때’를 言及한 대목을 引用해 본다.

“비전을 提示하지 못하거나 또는 스스로 비전이 없어질 때. 일에 對한 熱情을 느끼지 못하고 문득 無事安逸에 빠지자는 誘惑에 屈할 때. 問題를 알면서도 沈默할 때. 問題의 解決 方案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無能力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老眼(老眼)처럼 느낄 때. 잘못된 政策을 國民을 위한 것일 줄 알고 固執하는 確信犯이란 생각이 들 때.”

金 知事는 公職에서 물러난 뒤 政治權으로부터 迎入 提案을 받았다. 2021年 4·7 서울市長 補闕選擧 當時에는 與野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旣得權 政治와의 妥協을 拒否하는 代身 社團法人 ‘愉快한 叛亂’을 만들어 우리 社會 底邊과 疏通하는 길을 選擇했다.

金 知事는 ‘愉快한 叛亂’을 이끈 2年 동안 社會的·經濟的 價値를 追求하는 企業을 發掘하는 일, 農漁村과 畜産 農家의 革新을 위한 물꼬를 트는 일, 低所得層 靑少年에게 挑戰 奬學金을 支給하는 等의 活動을 해왔다.

大槪의 政治人이 在來市場 小商工人을 만날 때 그들과 共感하기보다 體驗에 가까운 日程을 消化하는 境遇가 많다. 하지만 ‘밑바닥 人生’을 經驗한 金 知事는 庶民과의 만남을 허투루 對하지 않기로 定評이 나 있다.

아주대 總長 時節 成績이 優秀한 學生보다 가난한 學生을 于先 選拔해 海外 經驗을 쌓게 한 것도 그의 經驗則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金 知事는 愉快한 叛亂이란 團體를 만들고 活動을 持續한 것에 對해 “經濟나 社會 構造的 問題를 單番에 解決한 解法이나 代案을 갖지 못했기에 더 苦悶하기 위한 次元”이라는 答辯을 내놓은 적도 있다. 때 묻지 않은 率直함도 그의 長點이다.

尹錫悅 政府와 差別化된 아이콘

金 知事가 京畿知事에 當選된 것은 민주당에 示唆하는 바가 적지 않다. 6·1 地方選擧 當時 민주당의 傳統的 텃밭을 除外한 나머지 地域에서 唯一하게 廣域團體長에 當選된 裏面에는 민주당 色彩가 덜하다는 新鮮함이 奏效했다는 分析이다. 萬若 金 知事가 民主黨 內 特定 政派에 屬한 政治人이었거나 旣得權 政治에 물든 人物이었다면 이番 地方選擧에서 落選했을 可能性이 크다.

민주당에는 現在 李在明 議員과 競爭할 人物이 마땅치 않다. 親文在寅界 勢力은 黨의 主流임에도 自身들을 代表할 走者를 찾지 못하고 있다. 代表的 親文 人士인 金慶洙 前 慶南知事는 이른바 드루킹 事件에 連累돼 收監 돼 있다.

黨 一角의 ‘金東兗 待望論’은 尹錫悅 政府와 差別化가 可能하다는 點에서도 競爭力을 인정받고 있다. 7月 4日 韓國社會輿論硏究所(KSOI)와 리얼미터가 나란히 發表한 輿論調査 結果, 尹錫悅 大統領의 國政遂行 支持率 評價는 肯定보다 不正이 높았다. KSOI의 境遇 肯定 43%, 否定 51%였다. 리얼미터 調査에서는 肯定이 44%, 否定이 50%로 나타났다.

尹 大統領이 國政을 잘못하고 있다고 評價한 理由로는 人事 論難과 與圈 內部 葛藤, 經濟 對策 未洽 等이 上位에 올랐다. 조용한 內助를 約束했던 尹 大統領의 夫人 김건희 女史의 對外 行步도 否定的 評價의 理由로 꼽혔다.

金 知事는 經濟에 關한 專門性을 갖췄고 旣得權 政治의 軋轢 다툼에서 자유로운 데다, 夫人과 關聯한 口舌이 없다는 點에서 次期 走者로서 鮮明性을 評價받고 있다.

金 知事는 最近 道政 1號 指示로 民生經濟回復 特別委員會를 組織하는 等 景氣 回復에 앞장서고 있다. 7月 4日 京畿道廳 擴大幹部會議에서 金 知事는 “國際 政治, 經濟 狀況이 急迫하고 우리나라에 유리하지 않게 展開되고 있어 京畿道民의 삶이 팍팍해질 可能性이 크다”면서 “民生回復 對策을 위해 道議會 兩黨과 道가 함께 參與하는 女·野·政 協議體를 만들겠다”는 意志를 披瀝했다. 30年 以上 經濟官僚로 일한 專門家로서 現 經濟 狀況을 診斷하고 對應策 마련을 注文하는 瞬發力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동훈과 金東兗

金 知事가 京畿道政을 成功的으로 이끌었다는 評價를 받기까지는 相當한 時間이 必要하다. 同時에 민주당의 革新을 主導하는 過程에서 政治 勢力化를 圖謀해야 하는 難題(難題)도 풀어야 한다.

一連의 課題를 無難히 克服한다면 與圈의 새로운 大權走者로 떠오른 한동훈 法務部 長官과 競爭 構圖를 形成하는 模樣새도 可能해 보인다. 마침 金 知事가 ‘汎進步陣營 次期 政治指導者 適合度’ 11%를 記錄한 리서치뷰 調査에서 韓 長官은 ‘汎保守陣營 次期 政治指導者 適合度’에서 15%를 얻어 吳世勳 서울市長과 共同 1位를 記錄했다(이 記事에 나온 輿論調査 關聯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를 參照하면 된다).

金 知事와 한 長官은 官僚 出身 政治 新人이라는 共通點이 있다. 두 사람이 各自의 陣營에서 負傷(浮上)하면 旣存 汝矣島 政治人 間 競爭 構圖와는 別個로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提供할 展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