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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宇宙産業, 10年 뒤에도 收益 내기 어려워|신동아

韓國 宇宙産業, 10年 뒤에도 收益 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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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記者

    sejoonkr@donga.com

    入力 2022-07-2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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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號 發射 成功으로 이제야 胎動

    • 美國·러시아는 勿論이고 日本과도 技術隔差 10年

    • 航空·宇宙 人力 養成 細部 計劃 없어

    • 收益보다는 技術隔差 생각하며 投資해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동아DB]

    純粹 國內 技術로 製作된 韓國型 發射體 누리號가 6月 21日 全南 高興郡 羅老宇宙센터 發射臺에서 火焰을 내뿜으며 宇宙로 날아오르고 있다. [東亞DB]

    “宇宙 發射體를 새로 開發해 成功的으로 發射하려면 100萬 가지의 奇跡이 연이어 일어나야 한다. 누리號가 이뤄낸 奇跡을 다시 한番 祝賀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의 航空·宇宙·衛星事業을 이끄는 클린트 크로저 總括은 7月 7日 韓國 言論 懇談會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6月 21日 누리號가 2次 發射 만에 大氣圈을 뚫고 正常軌道에 安着했다. 純粹 國內 技術로 만든 로켓이 宇宙길을 열었다. 이로써 韓國은 7大 宇宙 强國에 올랐다.

    누리號 發射 成功으로 宇宙産業에 對한 關心도 높아졌다. 主務 部處인 科學技術情報通信部(以下 科技部)도 宇宙産業 育成에 積極 나서기로 했다. 科技部는 누리號 發射 關聯 技術을 民間企業에 無償으로 移轉하기로 했다. 宇宙産業 全般에 對한 全幅的 支援도 計劃돼 있다. 科技部는 7月 7日 ‘韓國型發射體 高度化事業體系 綜合企業 選定計劃案’(以下 韓國型發射體 高度化事業)을 審議·確定했다. 이 안에 따르면 政府는 2027年까지 總 6873億8000萬 원을 投資해 누리號를 반복해 發射하고, 宇宙産業 生態系를 만들게 된다.

    奇跡이 일어났고 政府 次元의 支援도 豫定돼 있으니 一角에서는 10年 뒤엔 韓國型 스페이스X가 出帆하는 것 아니냐는 豫測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2002年 일론 머스크가 設立한 宇宙探査 企業이다. 世界 最初 商用 宇宙船 發射 成功, 發射體 着陸 成功 等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航空·宇宙産業 關係者들은 “韓國型 스페이스X를 論하기에는 時機尙早”라며 “韓國 宇宙産業은 이제야 胎動이 始作된 水準”이라고 評價한다. 純粹 國內 技術로 發射體 開發에 成功한 것은 祝賀할 일이지만 宇宙産業 先進國에 비해 技術 水準이 如前히 낮다는 指摘이 나온다.

    “아직 日本과 技術隔差 10年 넘어”

    業界 關係者들이 짚은 대로 韓國은 餘他 宇宙産業 先進國에 비해 始作이 늦었다. 러시아, 美國, 유럽, 中國, 日本, 印度 等 韓國을 除外한 7大 宇宙强國은 20世紀에 發射體 開發에 成功했다. 韓國을 除外하고 自體 開發 發射體의 宇宙 進入 成功이 가장 늦은 곳은 日本. 1994年 H2 로켓을 利用해 安全 軌道에 衛星을 올렸다. 發射體 開發 成功 時點만 두고 보면 韓國이 20年 以上 늦은 셈이다.

    그만큼 技術力의 差異도 크다. 韓國科學技術企劃評價院(KISTEP)李 2020年 發表한 技術水準評價報告書에 따르면 航空·宇宙 部門에서 가장 앞서 있는 美國의 技術力을 100%라고 假定했을 때, 韓國의 技術力은 60%에 不過하다. 유럽은 92%, 日本과 中國은 各各 85%. 報告書는 韓國이 美國의 技術力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18年이 걸릴 것이라고 豫測했다. 比較的 技術隔差가 적은 日本과 中國을 따라잡는 데도 10年이 걸린다.

    韓國航空宇宙硏究院(航宇硏) 關係者는 “그나마 最近에 自體 開發 發射體를 쏘아 올린 國家가 日本인데 그마저 韓國보다 10餘 年 넘게 앞섰다”며 “이 隔差를 따라잡으려면 政府 部處의 積極的 支援과 關心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餘他 宇宙 强國에 비해 韓國의 宇宙開發 豫算이 적었던 것은 事實이다. 國務總理室 傘下 對外經濟政策硏究院(KIEP·對外軟)이 지난해 10月 發刊한 ‘世界 經濟 포커스?宇宙 探査 및 開發의 國際協力 動向과 示唆點’ 報告書에 따르면 2020年 韓國의 宇宙開發 豫算은 7億2200萬 달러(9436億 원), GDP 對比 宇宙開發 豫算 比重은 0.04%였다. 같은 期間 美國은 宇宙開發에 476億9100萬 달러(62兆3321億 원)를 投資했다. 이는 美國 GDP의 0.21%에 該當하는 金額이다. 宇宙開發 先進國 中 韓國만큼 宇宙開發에 적은 돈을 쓰는 國家는 없었다. 中國은 2020年에만 宇宙開發에 88億5300萬 달러(11兆5709億 원)를 投資했다. 以外에도 프랑스 40億4000萬 달러(5兆2802億 원), 러시아 37億5900萬 달러(4兆9130億 원), 日本 33億2400萬 달러(4兆3445億 원), 獨逸 24億500萬 달러(3兆1433億 원), 英國 10億6100萬 달러(1兆3867億 원)를 宇宙開發 豫算으로 投入했다.

    對外軟은 이 報告書에서 “2020年 韓國의 宇宙開發 豫算은 前年 對比 5.9% 늘었으나 全體 硏究開發(R&D) 豫算 對備 宇宙 關聯 豫算의 比重은 2016年부터 繼續 減少해 왔다”며 “政府뿐만 아니라 民間企業도 宇宙産業에 參與할 수 있는 環境을 造成해 市場競爭을 통한 技術力 蓄積과 費用 節減이 必要하다”고 指摘했다.

    적은 豫算에도 누리號 發射가 成功하자 政府는 全幅的 支援을 約束했다. 尹錫悅 大統領은 7月 6日 大田 航宇硏에서 懇談會를 열고 “宇宙自願 採掘, 宇宙交通 管制 等에 果敢히 挑戰하고 關聯 産業을 支援하겠다”며 體系的 支援을 위한 航空宇宙廳 設置를 約束했다. 尹 大統領은 “2031年까지 달 着陸線을 開發하고 美國이 主導하는 國際 誘引 달 探査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參與도 擴大하겠다”고도 말했다.

    宇宙産業, 競爭보다 協力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7월 6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누리호 연구진·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동아DB]

    尹錫悅 大統領이 7月 6日 大田 儒城區 韓國航空宇宙硏究院에서 열린 宇宙經濟 비전 宣布式에서 누리號 硏究陣·産業體 關係者들과 懇談會를 하고 있다. [東亞DB]

    政府의 첫 民間 宇宙産業 支援策은 科技部의 韓國型發射體 高度化事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事業에 選定된 企業은 航宇硏과 共同으로 누리號를 4回 反復 發射하며 누리號 設計·製作·發射 技術을 移轉받는다. 科技部는 “9月까지 該當 事業을 擔當할 業體를 選定하겠다”고 밝혔다. 主要 候補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다. 모두 누리號 發射體 開發에 主導的 役割을 했던 곳이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號의 엔진을 開發한 業體다. KAI는 로켓 組立課 엔진 運用을 擔當했다.

    이들은 政府 決定에 觸角을 곤두세우고 있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 關係者는 “事業 選定을 위해 多方面으로 準備 中”이라고 밝혔다. KAI 側도 “航空·宇宙 分野에서의 多年間의 經歷을 바탕으로 事業 選定을 위해 最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事業 選定과 無關하게 두 業體의 協力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業界 關係者는 “現在 發射體 全般을 擔當할 만한 技術을 가진 會社가 國內에는 없다”며 “事業의 主導權을 누가 가져가느냐의 問題지, 結局 두 會社를 中心으로 國內 宇宙産業 業體들이 協力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航空·宇宙 關聯 學界 關係者는 “韓國 宇宙産業은 占有率 競爭을 할 時期가 아니다”라며 “宇宙라는 새로운 市場을 各 企業이 協力을 통해 開拓하는 段階”라고 說明했다.

    宇宙開發 人力, 太不足

    누리號 技術이 民間으로 完全히 넘어와도 宇宙産業으로 短期間에 收益을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누리號 開發에 參與한 한 業體 關係者는 “1980年代 末 韓國에서 航空企業 붐이 일었으나, 費用이 너무 많이 들어 大部分의 企業이 航空機 開發을 抛棄했다”며 “宇宙産業度 마찬가지다. 적어도 向後 20年間은 收益을 바라보지 않고 投資만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軍 出身 航空·宇宙業界 關係者는 “宇宙産業은 國防産業과 비슷한 性格을 가지고 있다”며 “單純히 收益을 내는 것이 아니라 國家 安保, 宇宙 領土 等 다양한 側面에서 利害得失을 따져봐야 한다. 政府에서 積極的 支援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背景 때문이다”라고 主張했다.

    業界 關係者들은 “宇宙産業 發展을 위해서는 關聯 人力 養成이 急先務”라고 입을 모았다. KAI 關係者는 “宇宙開發 先進國을 보면 國策硏究機關의 人力이 民間 宇宙産業界로 輸血되는데, 韓國은 國策硏究機關 人力도 다른 나라에 비해 不足하다”고 밝혔다. 누리號를 開發한 航宇硏의 宇宙開發 人力은 800餘 名. 反面 美國 航空宇宙局(NASA)의 宇宙開發 人力은 1萬7000名이다. 日本 宇宙航空硏究開發機構(JAXA)도 1500名의 開發 人力이 있다. 中國은 宇宙開發에만 30萬餘 名의 人力을 投入한 것으로 알려졌다.

    航空宇宙廳이 宇宙開發 人力 養成도 맡을 計劃이나 아직 具體的 方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航宇硏 關係者는 “企劃財政部 等 政府 部處의 協力이 있어야 人力을 늘릴 수 있다”며 “現在 大規模 人力 增員 等의 計劃은 없다”고 밝혔다.

    科技部는 8月 中 發射體 特化地區를 選定할 計劃을 세워놓았다. 選定된 地域의 大學과 連繫해 專門 人力을 常時 供給할 計劃이다. 業界 反應은 뜨뜻미지근하다. 當場 可用 人力이 必要한 만큼 政府가 關聯 硏究 人力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發射體 關聯 業界 關係者는 “海外에서도 數年間 關聯 分野를 硏究한 엔지니어들이 參與하는 것이 宇宙産業”이라며 “未來를 위한 人力 養成도 重要하지만 當場 必要한 人力을 充員할 方案도 必要하다”고 말했다.

    衛星 서비스부터 차근차근 發展시켜야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고 있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운용 개념도. [스페이스X]

    電氣車業體인 테슬라 創業者 일론 머스크가 設立한 民間 宇宙企業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고 있는 衛星 인터넷 ‘스타링크’의 運用 槪念도. [스페이스X]

    一角에서는 宇宙産業 一部 部門에서는 10年 內 큰 成果를 낼 수도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韓國의 宇宙産業 全般이 收益을 내기는 어려우나, 一部 特技 分野에서는 收益을 期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宇宙産業의 多樣한 分野 中 韓國이 强點을 보이는 것은 衛星 地上 裝備다. 지난해 12月 우리金融硏究所가 發表한 ‘宇宙産業 現況과 國內 밸류체인 點檢’ 報告書는 “衛星의 데이터를 受信하는 地上 裝備業體의 境遇 先進國과 技術隔差가 크지 않다”며 “一部 會社는 海外市場에 輸出을 始作한 곳도 있다”고 分析했다.

    韓國이 强化해야 하는 分野는 衛星 서비스다. 衛星 서비스는 衛星網을 利用한 서비스業이다. 代表的 例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이 事業은 人工衛星을 통해 全 世界 通信網을 構築하는 事業이다. 이 밖에 人工衛星 寫眞을 土臺로 地球를 觀測할 수 있고, 衛星 데이터를 통해 自動航法裝置를 改善할 수도 있다.

    안재명 카이스트 航空宇宙工學科 敎授는 “超高性能 衛星 1~2臺를 運用하는 것보다 작은 衛星 100個를 運用하는 便이 只今의 宇宙産業 市場에서는 유리하다”며 “韓國의 特技인 情報通信, 人工知能 技術을 活用해 衛星 서비스를 開發하면 宇宙産業 市場에 成功的으로 安着할 수 있을 것”이라고 評價했다. 우리金融硏究所도 앞서의 報告書를 통해 “實績 改善이 豫想되는 地上 裝備業體와 市場 擴大 可能性이 큰 衛星 서비스 分野의 有望 企業을 育成해야 한다”고 提言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記者

    1989年 서울 出生. 2016年부터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 4年 間 週刊東亞팀에서 世代 葛藤, 젠더 葛藤, 勞動, 環境,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等 多樣한 分野를 取材했습니다. 2020年 7月부터는 新東亞팀 記者로 일하고 있습니다. 90年代 生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年代 生으로 靑年 問題에 깊은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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