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家電製品 最終 鎭火는 로봇

• AI·自律走行에 家電 技術 融合

• 로보틱스와 함께 걷는 未來

서울 隣近에 혼자 사는 職場人 김진현(32) 氏는 世上에서 집안일이 가장 귀찮다. 激務에 시달린 몸을 끌고 집에 오면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것이 當然之事. 그렇더라도 이대로 누울 수는 없다. 淸掃, 빨래, 설거지 等 해야 할 집안일이 山더미다. 家電製品의 發達로 過去보다는 집안일이 줄었다지만 아직 사람이 할 일은 如前히 많다. 그는 “1990年代 空想科學映畫를 보면 로봇이 집안일도 해주곤 하던데, 이런 未來는 언제 오는 걸까”라며 집안일로부터의 自由를 꿈꾼다.

金氏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國內外 로봇 企業들은 家庭이나 事務室에서 使用 可能한 서비스用 로봇 開發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 韓國로봇協會가 지난해 12月 發表한 ‘2020年 로봇産業 實態調査 結果報告書’에 따르면 2020年 서비스用 로봇 企業의 總賣出은 8607億 원. 前年(6358億 원) 對比 35% 늘었다.

로봇 스타트업에 1000億 원 投資

그中 LG電子는 家電 서비스用 로봇 開發에 特히 眞心이다. 2017年 産業用 로봇 開發 企業 로보티즈 持分을 90億 원을 들여 引受하며 로봇産業에 뛰어들었다. 로보티즈는 自律走行 技術에 特化된 業體다. 以後 人工知能(AI) 스타트업 아크릴, 美國 로봇開發業體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100億 원이 넘는 돈을 投資해 持分을 사들였다.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大型마트 賣場을 整理하는 로봇을 開發하던 業體다. 産業用 로봇 開發·製造 企業인 로보스打倒 880億 원을 들여 引受했다. 로봇 技術 確保를 위해 로봇 스타트업에만 1000億 원 以上의 投資를 敢行한 것.

LG電子의 이 같은 行步를 두고 當時 財界와 學界에서는 LG電子가 産業用 로봇 開發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豫測이 나왔다. 業界 關係者는 “2017年 初까지만 하더라도 LG電子가 投資한 企業의 面面을 보면 産業 現場에서 쓰는 로봇이나, 運送 로봇을 開發할 것이라는 分析이 支配的이었다”고 밝혔다.

LG電子의 行步는 業界의 豫想과는 달랐다. 産業用 로봇 代身 國內 最初 도우미 로봇 브랜드 ‘클로이’를 내놓은 것. 2017年 LG電子는 世界 最大 家電博覽會 CES 2017에서 案內 業務를 할 수 있는 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을 公開했다. 이 자리에서 LG電子 側은 로봇 開發에 未來를 걸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前 LG電子 副會長(當時 LG電子 代表理事)은 “여러 가지 機能을 한 製品에 모은 융·複合 家電이 人氣를 끌고 있다. 이 융·複合이 窮極에 達한 모습이 로봇이라고 생각한다”며 家庭用 로봇 開發 事業에 出師表를 던졌다.



LG電子는 안내 外에도 다양한 機能의 클로이를 開發·出市하고 있다. 食堂에서 서빙 業務를 할 수 있는 ‘클로이 서브봇’, 사람 代身 建物 消毒·防疫·殺菌 業務를 하는 ‘UV-C봇’, 잔디깎이, 定員 管理 業務를 하는 ‘韓國型 잔디깎이 로봇’도 내놓았다. 以外에도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봇’, 簡單한 笊籬를 하는 ‘셰프봇’을 開發해 一部 商用化에 成功했다. 最近에는 配送 로봇인 ‘캐리봇’ 開發에 成功, 商用化 方案을 樹立하고 있다. 業界 關係者는 “國內外 로봇 關聯 企業 中 서비스用 로봇을 開發·生産하는 곳은 많으나, LG電子처럼 빠르게 商用化를 이룬 境遇는 드물다”고 말했다.

家電 技術力 = 로봇 開發 基礎體力

로봇 市場에 出師表를 던진 지 4年 만에 LG電子는 서비스用 로봇 産業으로 實質的 成果를 내고 있다. LG그룹 監査報告書와 로봇業界 等에 따르면 클로이를 만드는 LG電子의 子會社 로보스타는 지난해 連結基準으로 黑字轉換에 成功했다.

成功의 祕訣은 基礎體力이다. LG電子는 系列社의 技術을 集約해 다양한 서비스用 로봇을 開發하고 있다. 代表的인 것이 家電製品 技術. LG電子는 2003年 國內 企業 最初로 로봇靑素旗를 出市했다. 로봇靑素旗는 센서로 周邊을 探知하고 人工知能(AI)을 利用해 집 안의 移動 經路를 짠다. 이 機能은 클로이의 自律走行 機能으로 이어졌다. 로봇 技術은 다시 로봇靑素旗에도 影響을 미친다. LG電子는 最近 로봇靑素旗에 라이다(LiDAR) 導入을 示唆했다. 라이다는 周邊 360度에 레이저를 쏴 돌아오는 時間差를 測定해 로봇이 空間을 把握하도록 돕는 센서다.

LG電子 關係者는 “家電製品 外에도 自動車 部品, TV, AI 等 多樣한 分野에서 로봇産業에 適用할 수 있는 技術을 모아 硏究·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LG電子는 2018年 로봇事業센터를 出帆시켰다. 이곳은 LG電子는 勿論 LG그룹 系列社에 퍼져 있는 로봇 關聯 技術開發 部署를 統合해 만든 機構다.

웨어러블·헬스케어 抛棄 못 해

成功의 뒤便에는 失敗도 있다. 代表的 例가 웨어러블 로봇을 基盤으로 한 헬스케어 事業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이 입는 로봇이다. 입은 사람을 補助하는 役割을 한다. 再活, 障礙 治療 等 醫療 分野는 勿論 물類, 農業, 工業 等 用處가 많다. LG電子가 로봇産業에 挑戰하며 가장 먼저 손을 댄 分野이기도 하다. 로보티즈 引受 前 LG電子와 가장 먼저 關係를 맺은 會社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當時 使命은 SG로보틱스). 老弱者 및 障礙人의 步行 補助用 로봇 ‘엔젤렉스’를 開發한 곳이다.

지난해 12月 LG電子는 헬스케어 로봇 關聯 系列社를 없앴다. 收益性이 惡化돼 會社를 整理한 것. 사라진 會社는 LG電子의 孫子會士이자 로보틱스의 子會社 로보메디다. 電動 휠체어 事業을 基盤으로 헬스케어 로봇 等과 關聯해 LG電子 및 LG그룹 系列社와 協力할 可能性이 높았던 곳이다. LG電子 關係者는 “會社는 淸算됐지만 主要 事業은 로보스타로 移管해 繼續 硏究·開發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에 對한 開發 및 商品化도 繼續 進行되고 있다. LG電子는 2018年 엔젤로보틱스와 協力해 ‘클로이 수트봇’을 내놓았다. 엔젤로보틱스도 웨어러블 로봇 標準 플랫폼(WaSP) 等을 LG그룹과 共同 開發하고 있다. 5G 인터넷網으로 웨어러블 간 데이터를 共有, 使用者에 따라 로봇을 最適化하는 시스템이다. 엔젤로보틱스의 創業者이자 代表인 공경철 KAIST 敎授는 “웨어러블 로봇이 플랫폼化되면 스마트 헬스케어 市場을 이끄는 核心技術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