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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步라서 그렇다? 理解해 주려고 大統領 뽑았던가|신동아

初步라서 그렇다? 理解해 주려고 大統領 뽑았던가

[奉達號 便宜店 칼럼]

  • 奉達號 便宜店主

    入力 2022-07-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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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잘나서 뽑힌 거 아니다

    • 그대로 再現되는 지난해 惡夢

    • ‘김건희 리스크’ 두고두고 짐 될 수도

    • 大統領이 國民 마음 다독여야

    7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7月 8日 尹錫悅 大統領이 서울 龍山 大統領室에서 열린 도어스테핑에서 取材陣 質疑에 答하고 있다. [뉴스1]

    “제가 男便을 처음 만난 날, 檢査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自信感에 넘치고 豪宕했고, 後輩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男子였습니다. 몸이 弱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電話를 잊지 않았습니다.”

    尹錫悅 大統領이 國民의힘 大選候補 時節이던 지난해 尹錫悅 當時 大選候補 配偶者 김건희 女史는 이러한 內容으로 記者會見을 始作했다. 베일에 싸여 洶洶한 所聞마저 나돌던 金 女史가 國民 앞에 처음 公開的으로 모습을 드러낸 瞬間이다.

    當時 選擧 狀況은 兩大 大權 走者인 尹錫悅·李在明 候補 間 支持率이 逆轉되던 時點이었다. 한때 尹 候補가 李 候補를 10%포인트 以上 隔差로 크게 앞섰지만 이런저런 理由로 尹 候補 支持率은 繼續 내리막길을 탔다. 12月 末쯤 되자 李 候補가 오히려 尹 候補를 10%포인트 以上 앞서는 輿論調査 結果가 나오기도 했다. 民主黨 處地에서는 골든크로스, 國民의힘 立場에서는 데드크로스라고 할 만한 狀況이었다.

    어찌 그리 ‘나이브’할 수 있는가

    筆者는 特定 政黨을 支持하지 않고 黨籍(黨籍)을 保有한 적도 없다. 有權者의 한 사람으로서 大統領選擧를 맞이하는 心情을 돌아봤을 때 ‘傲慢하고 無能한 民主黨의 再執權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토록 國民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自己들끼리 權力을 私有化하고 不淨腐敗를 일삼으며, 自己 陣營의 잘못을 감싸고 덮어주는 일에만 卓越한 能力을 보이는 勢力에게 다시 政權을 맡기는 것은 쉬이 容納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많은 國民의 생각이 筆者와 비슷했을 것이다. 그러니 굳이 强調할 必要마저 없지만, 大選에서 尹 候補와 國民의힘, 그리고 이른바 保守 勢力이 ‘10年 周忌 政權交替설’을 뒤집고 1987年 民主化 以後 처음으로 5年 만에 政權交替를 이루어낸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政權交替를 바라는 國民의 懇切한 念願 때문이었지, 候補가 卓越하거나 國民의힘이 充分히 믿음직스러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도 當時엔 政權交替의 唯一한 代案인 尹 候補의 支持率이 悽慘히 무너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當時 支持者들의 心情이 大體로 그랬을 것이다. 一抹의 希望마저 慘澹히 무너지는 心情이었다. 그런 狀況에서 筆者 亦是 ‘有權者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든 役割을 하고 싶었고, 내가 大統領 候補의 配偶者라면 이러저러한 內容과 方式으로 國民 앞에 解明하겠다는 具體的인 構想을 해본 적 있다. 그것을 김종인 當時 總括選擧對策委員長을 私的으로 만난 자리에서 傳達한 적도 있다. 金 委員長과 筆者는 오랜 交遊 關係가 있다.



    當時 尹 候補의 가장 큰 問題는 ‘配偶者 리스크’였다. 一部 言論이 이른바 ‘本部長 리스크’라며 本人-夫人-丈母의 여러 問題를 꼽았지만 自他 公人 가장 큰 問題는 配偶者였다. 配偶者를 둘러싼 온갖 所聞과 臆測이 들판에 불을 놓은 것처럼 번졌다. 거기에 尹 候補가 ‘1日 1失言’을 하면서 기름을 끼얹는 形局이 每日같이 反復됐다. 하루가 다르게 支持率이 뚝뚝 떨어졌다. 왜 配偶者가 自身의 問題를 直接 解明하지 않느냐는 意見이 빗발쳤다. 當時 輿論調査 結果를 보면 김건희 女史가 直接 疑惑 解明에 나설 必要가 있다는 意見이 62.7%에 達했다. 그럼에도 무슨 理由에선지 金 女史는 此日彼日 解明을 미뤘다. 惡材가 쌓여만 갔다.

    熱誠的 政治參與者의 한 사람으로서 筆者도 김종인 前 委員長을 만날 때마다 “왜 김건희 女史는 숨어 있느냐”고 거의 抗議하듯 따지곤 했다. 文字메시지도 數次例 보냈다. “이대로 있으면 選擧 진다고, 매듭지을 것은 빨리 매듭짓고 넘어가야 한다”고 재촉했다. 오죽 답답하면 그랬겠는가. 그래서 아예 ‘이런 式으로 記者會見을 하면 좋겠다’며 具體的인 內容까지 提案했던 것이고, 그것이 지난해 聖誕節 다음 날 김건희 女史의 記者會見文 內容에도 적잖이 反映된 것으로 보인다.

    그 무렵 있었던 일들을 仔細히 回顧하자면 冊을 한 卷 따로 써야 할 것이다. 現實 政治의 複雜한 裏面을 다양하게 겪고 들여다본 所重한 契機였다. 當時 金 委員長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尹 候補가 끝까지 配偶者를 내세우지 않으려는 것 같다.”

    귀를 疑心했다. 어떻게 그렇게 나이브한 思考를 할 수 있는지. ‘大統領은 大統領, 배우자는 配偶者’라는 것은 觀念的 原則일 뿐이다. 國民 大多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願하든 願하지 않든, 누군가 大統領候補가 된 瞬間 配偶者 또한 준(準)공인 身分이 되는 건 常識에 가까운 事故다. 그런데 그런 配偶者를, 더구나 國民이 대단히 궁금하게 여기는 配偶者를, 모르쇠 하듯 덮어놓고 大統領選擧를 치른단 말인가. 國民에게 ‘알 必要 없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或은 “알아서 뭐해?”라고 가르치려는 생각이거나.

    어쨌든 尹 候補의 方針이 그러하고 金 前 委員長은 이에 同意하지 않았음에도, 當時 言論과의 인터뷰에서 “候補의 配偶者가 나와서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그럴 必要는 없다고 본다”고 答辯하는 것을 보고 ‘政治란 그런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됐다. 肯定的 意味에서 하는 말이다. 當時 金 委員長은 “大統領을 뽑는 것이지 配偶者를 뽑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라는 表現까지 쓰면서 尹 候補를 支援했다. “1987年 大統領 選擧에서 노태우 候補의 夫人 김옥숙 女史가 公式的으로 外部에 나온 적이 없다”며 過去 事例까지 動員했다. 貫祿의 金 委員長이 하는 말이니까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겠네”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지, 똑같은 發言이라도 다른 사람이 했으면 그리 통하지 않았을 말이다. 發話者(發話者)의 權威는 이래서 重要하다.

    지난해 떠올리게 하는 旣視感

    지난해 12월 26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2月 26日 當時 尹錫悅 國民의힘 大選候補의 아내 김건희 女史가 서울 汝矣島에서 自身의 虛僞 履歷 疑惑과 關聯해 對國民 謝過하고 있다. [뉴스1]

    다시 ‘김건희 謝過 記者會見’으로 돌아와 보자. 當時 記者會見文은 筆者가 提案한 內容과 折半 程度만 비슷했다. 그리고 結末은 完全히 틀렸다. 記者會見 自體가 金 委員長이 尹 候補에게 强勸하다시피 해서 實現된 것인데, 날짜도 勸誘한 날보다 相當히 늦었다. 집에서 TV로 記者會見 生中繼를 보면서 앞部分은 그저 그러려니 했으나 뒤에 ‘結論’에 該當하는 內容이 크게 엇나가는 것을 보고 相當히 失望했다. 金 女史의 發表는 이렇게 끝난다.

    “앞으로 남은 選擧 期間 동안 조용히 反省하고 省察하는 時間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男便이 大統領이 되는 境遇라도 아내의 役割에만 忠實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주십시오. 잘못한 저 김건희를 辱하시더라도 男便에 對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길 懇曲히 付託드립니다. 다시 한 番 謝罪의 말씀을 드립니다. 罪悚합니다.”

    筆者가 提案한 內容은 이러지 않았다. 一旦은 感性的으로 接近하되 懇曲한 謝罪와 反省의 內容을 담고, 女性으로서 堂堂함을 强調하자는 것이 筆者가 생각한 세가지 原則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重要하게 생각한 것이 事實은 세 番째다. 그것이 漏落되고 反對로 뒤집힌 것이다. 金 女史의 목소리로 採擇되지 않은 草案에는 이런 內容이 있었다.

    “김건희에 對한 批判과 疑惑은 얼마든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女性으로서 自尊에 對한 侮辱은 부디 거두어주십시오. 그것은 한 사람의 女性에 對한 冒瀆을 넘어 世上 모든 딸에 對한 侮辱입니다.”

    筆者가 어떤 方向으로 發表文 結論을 이끌어가고 싶었는지, 讀者들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勿論 여기부터는 ‘政務的 判斷’에 該當하는 內容이다. 김건희 女史가 直接 나서 謝過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政治權 大多數 사람들이 同意하는 바였다(오히려 尹 候補만 安易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問題는 ‘그다음’이다. 金 女史가 選擧運動까지 積極的으로 도와야 한다고 主張하는 사람이 있었고, 社會 奉仕活動 等으로 側面 支援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宛然한 自肅 모드로 끝까지 조용히 있는 便이 낫다는 사람도 있었다. 첫째가 正面 突破라면, 둘째는 迂廻, 셋째는 隱遁이라 整理할 수 있겠다. 김건희 女史는 셋째를 選擇한 것이다. 果然 옳았을까.

    結果論的으로 解釋하는 態度는 옳지 않지만 그래도 結果論的으로 보자면 選擧 初盤 ‘配偶者 對 配偶者’ 對決에서 봤을 때 尹 候補가 李 候補에 크게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中盤으로 갈수록 이런저런 家族 이슈가 터지면서 李 候補가 尹 候補에 밀렸고, 選擧 막판에는 李 候補가 오히려 ‘配偶者 리스크’로 困辱을 치렀다. 世上에 이런 逆轉도 可能하구나, 大韓民國은 참 다이내믹한(?) 나라라고 혀를 끌끌 찰 程度였다. 配偶者 問題가 아니었으면 이 候補가 적잖은 差異로 勝利했으리라고 操心스레 豫測해 본다.

    歷史的 結果를 바탕으로 ‘김건희 女史가 正面 突破를 選擇해도 問題없었다’고 主張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占쟁이가 아니다. 지난해 年末 狀況에서는 누구든 迂廻 또는 隱遁의 選擇에 기울어 있었고 筆者 또한 그랬다. 그것이 合理的 判斷이었다. 김건희 女史의 個人的 性品이나 思考力, 發言力 等 能力이 檢證은커녕 確認조차 되지 않던 때였다. 지난해 겨울에서 올해 봄에 이르는 狀況을 이처럼 服朞하는 理由는 旣視感을 느낄 程度로 그때 狀況이 只今 反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配偶者 리스크’가 膾炙되고, 이제 大統領이 되신 분은 ‘1日 1失言’의 惡夢을 再現하는 中이다.

    大統領은 처음이라서

    尹錫悅 大統領으로 焦點을 옮겨보자. 配偶者 問題를 處理하는 過程에도 느꼈지만 尹 大統領은 思考와 行動이 宏壯히 나이브하다. 大統領에 當選된 지 4個月, 就任式을 하고 두 달이 지났지만 國民이 記憶하는 風景은 靑瓦臺 移轉, 도어스테핑(出勤길 略式 會見), 配偶者뿐이다.

    靑瓦臺 移轉에 對해선 “大統領의 決斷”이라며 稱讚하는 사람도 있지만 筆者는 이것 또한 나이브하다고 생각한다. 좋든 싫든 政府 樹立 以來 70年 넘게 그 자리에 있던 大統領室이다. 그것을 單 며칠 만에 바꿀 수 있는가. 歷代 政權에서도 移轉을 推進한 바 있고 文在寅 前 大統領의 大選 公約에도 있던 內容이라고 끝끝내 斗頓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도 ‘龍山’을 생각하진 않았다. 좀 거칠게 表現하자면 길을 지나가다 한 집터를 보고 ‘저기가 좋겠네’ 하면서 덜컥 移轉한 꼴이다. 國家의 重大事를 이렇게 決定해도 되는 일인가. 尹 大統領 個人의 執務室을 決定하는 일이 아니다. 앞으로 子子孫孫 誕生할 大統領이 머물 곳, 國家의 最高指導者가 國政을 指揮할 곳 아닌가. “空間이 意識을 支配한다”는 尹 大統領(當時 當選人)의 表現에서 ‘物質이 意識을 決定한다’는 1980年代 運動圈의 歪曲된 唯物論이 떠올라 슬픈 웃음마저 나왔다.

    도어스테핑 또한 그렇다. 或者는 그것을 民主主義라고 稱頌하지만 大統領의 말은 ‘個人’의 發言이 아니다. 大統領이라는 이름으로 組織化된 ‘憲法機關’의 發言이다. 端的인 例를 들어보자. 警察廳 人事 發表 問題에 對해 尹 大統領은 “國旗 紊亂”이라 表現했다. 當時 人事 發表 過程의 混線과 亂脈에 對해서는 且置하고, 이제 時間이 흘렀으니 結果를 보자. 正말 國旗 紊亂이라면 只今쯤 누군가는 反逆罪나 指示命令違反으로 逮捕됐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紊亂’은 있었으되 ‘處罰’은 없다. 警察廳長이 물러나긴 했지만 國紀紊亂이라면 辭退로 適當히 끝낼 일인가. ‘國旗’를 바로 세우는 次元에서 主動者와 背後를 追跡해 嚴罰할 일 아닌가. 이건 尹 大統領이 후덕하고 寬大한 탓인가. 더 나아가 생각하자면, 大統領이 ‘國旗 紊亂’이라고 性格을 規定한 그 事件에 對해 有耶無耶 덮어버리는 것 또한 國旗 紊亂 아닌가.

    이어지는 일들을 보자. 雇傭勞動部가 發表한 週 52時間制 改編案에 對해 尹 大統領은 “政府의 公式 立場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 改編案은 바로 前날 雇傭勞動部 長官이 直接 國民 앞에 發表한 事項이다. 그렇다면 이는 雇傭勞動部 長官의 ‘國旗 紊亂’인가. 報告를 받기는 했으나 아직 決定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最大限 寬大하게 解釋한다 하더라도 大統領이 國政 全般을 把握하고 있지 못하다는 傍證이다. 都大體 어느 程度 水準이 돼야 尹 大統領에게는 ‘政府의 公式 立場’李 되는 것인지 그것 또한 궁금하다. 本人이 最終 決裁하지 않은 모든 것은 公式 立場이 아니라는 말일까.

    當場 野黨은 “雇傭勞動部의 國旗 紊亂”이라고 非難하고 나섰다. 批判이 아니라 鳥籠에 가깝다. 앞으로 野黨은 이番 政府에서 벌어지는 일마다 ‘國旗 紊亂’이라는 表現을 使用할 것이다. “大統領에게는 물었소?”라고 每事에 비꼬듯 되물을지 모른다. 尹 大統領 任期 내내 ‘國旗 紊亂’은 流行語가 될 것이다. 꼬투리를 잡으려는 게 아니다. 大統領의 말 한마디가 가진 千金 같은 意味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뜻이다.

    或者는 “初步 大統領이니까 理解해 주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理解해 주려고’ 大統領을 뽑은 것인가. “尹錫悅이 初步인 줄 알면서도 뽑지 않았느냐. 두고 보면 나아질 것이다” 或은 “大統領의 思考나 行跡에 깜깜했던 時節보다 左衝右突이라도 直接 눈으로 볼 수 있으니 多幸 아닌가”라며 斗頓하는 사람마저 있다. 大統領이 나이브하니 支持者들까지 나이브해지는 것 같다. 그런 말에 一一이 反駁하고 對應할 必要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政治가 國民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國民이 政治를 걱정한 지 오래됐다. 이젠 國民이 大統領까지 ‘理解하고 기다려줘야’ 하는 새로운 時代가 열렸다.

    굳이 덧붙이는 일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程度지만 大統領의 失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支持者들의 擁護에 鼓舞됐는지 “大統領은 처음이라서”라는 弄談 같지도 않은 말을 던지고, 自身이 지난 政府에서 長官級이었다는 事實조차 잊었는지 “前 政權에 指名된 長官들 가운데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發言으로 世間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自由가 지나치면 放縱이 된다는데, 只今 大統領의 도어스테핑은 放縱 水準이 되고 있다. 大統領이 國民에게 批判받는 것을 넘어 無視와 嘲弄의 對象이 되는 瞬間 民心은 되돌릴 수 없는 거리까지 떠나간 셈이다.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하자면 文在寅 政府의 脫原電 政策에 對해 尹 大統領은 ‘바보짓’이라는 表現까지 써가며 非難했다. 大統領으로서 대단히 不適切한 表現이다. 어쨌든 輿論調査를 보면 國民 가운데 25% 程度가 脫原電에 贊成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 脫原電이 ‘바보짓’이라면(물론 尹 大統領은 國民이 아니라 ‘政策’을 批判한 것이겠지만), 國民 가운데 누군가는 ‘그렇다면 나도 바보인가?’라고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 國民의 比率이 5%, 아니 單 1%라 하더라도 大統領이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 特定한 陣營의 大統領이 아니라 ‘大韓民國의 大統領’이기 때문이다. 어느 國民의 마음 하나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이건 常識에 該當하는 일 아닐까. 지난 政府가 常識을 外面했으니 우리 陣營도 그러겠다는 말인가. 그렇게 해서 나아지는 것은 大體 무엇인가.

    하나 더 살펴보자. 漫醉 飮酒運轉에 弟子 論文 가로채기, 助敎 甲질 疑惑까지 휩싸인 사람을 尹 大統領은 期於이 敎育 分野를 擔當하는 社會副總理에 임명했다. 여기까진 이런저런 政治的 判斷이었다고 너그럽게 理解하더라도, 그런 사람에게 任命狀을 授與하는 자리에서 尹 大統領은 “言論과 野黨의 攻擊을 받느라 苦生 많았다”며 마치 英雄이라도 되는 양 激勵했다. 그런 사람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至極히 常識線에서’ 反對했던 사람 모두를 ‘不當한’ 攻擊을 한 사람처럼 만들어버렸다. 文在寅 前 大統領이 ‘내로남不’의 代名詞 曺國 前 法務部 長官에 對해 “마음의 빚”을 운운했던 대목을 떠올리게 한다. 文 前 大統領의 그 發言이 얼마나 많은 國民에게 失望과 傷處를 줬는지 되돌아보시라.

    大體 뭘 하겠다는 건지…

    이제 김건희 氏 이야기를 할 次例다. 尹錫悅 大統領이 配偶者 問題를 說得力 있고 透明性 있게 國民 앞에 드러내놓지 않으면 이제 尹錫悅 ‘候補’도 아니고, 大統領 ‘個人’도 아니고, 尹錫悅 ‘政府’를 構成하는 모두에게 커다란 짐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걱정하는 視線으로 바라본다.

    김건희 女史는 當時 記者會見에서 “男便이 大統領이 되는 境遇라도 아내의 役割에만 忠實하겠다”고 發言했다. 都大體 ‘아내의 役割’이라는 것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모르겠고, 筆者는 그때나 只今이나 그러한 觀點과 態度에 同意하지 않지만 어쨌든 많은 國民이 金 女史가 約束을 어겼다고 생각한다. 그때와 只今 생각이 달라진 것인지, 달라졌다면 왜 그런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大統領의 配偶者’로서 분명한 見解를 밝혔으면 한다. 뭐든 適當히 ‘알아서 되겠지’라든지 어물쩍 넘어가는 方式으로 일을 處理하지 말고, 大統領 夫人으로서 公式 役割을 할 땐 하더라도 明確히 線을 그어놓고 하라는 말이다. 事實은 김건희 女史가 아니라 尹 大統領의 스타일 自體가 그런 것 같아 큰 걱정이 든다.

    第2附屬室을 만드느냐, 안 만드느냐가 問題의 核心이 아니다. 只今 大統領室 안에 旣存 第2附屬室보다 더 큰 大統領 夫人의 자리가 있다면 눈속임에 不過하다. 重要한 건 金 女史와 親姻戚, 甚至於 팬클럽까지 여기저기 突出하는 ‘輕擧妄動’을 어떻게 制御할 것이냐 하는 問題다. 그럼에도 大統領과 特殊關係에 있는 사람을 監視할 特別監察官조차 임명하지 않고 있다.

    强調하자면 金 女史에 對한 世間의 關心이 지나치게 過度한 面은 있다. 獨立된 女性, 그것도 女性 企業人에게 쏠리는 觀音的 態度에 對해 이른바 페미니스트일수록 奮然히 일어나 “그 關心 끄라”고 斷乎히 꾸짖을 일이다. 하지만 그 關心이 꺼지란다고 꺼질까. 金 女史 스스로 여러 紛亂을 自招하는 傾向마저 있다. 지난해 12月 狀況이 그랬고, 只今도 그렇다. 世間의 疑惑이 쌓이고 쌓여 暴發할 地境이 돼서야 떠밀리듯 收拾하는 傾向이 있다. 尹 大統領과 배우자는 이런 일處理 方式에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多數 國民으로서는 답답한 일이다. 많은 國民이 “이런 時局에 大統領 配偶者 問題로 輿論이 다툴 일인가?”라며 恨歎하고, 걱정하고, 때론 憤怒한다. 그런 ‘閑暇한 일’에 매달리게 만든 張本人이 바로 尹 大統領과 김건희 女史다.

    “支持率에 戀戀하지 않는다”는 尹 大統領의 말 또한 틀렸다. 改革 方向이 確實하고 多數 國民이 거기에 暗默的 同意를 보낼 때나 그런 發言이 效果를 發揮하는 것이다. 都大體 무엇을 하려는지, 어디로 나아가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은데 大統領이 “戀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오히려 無責任하게 들릴 뿐이다. 또 大統領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만 우습게 만드는 꼴이다. “여러 問題와 잘못이 있는 것이 事實이다. 謝過드린다. 批判에 感謝드린다. 앞으로 方向을 제대로 잡겠다.” 이런 態度가 正答 아닐까? 大統領이 國民의 마음을 다독여주지 않고 國民이 ‘初步 大統領’을 每日 理解해 줘야 하는 오늘이 됐다. 國民의 한 사람으로서 昨今 狀況이 全혀 納得되지 않는다. 답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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