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民心 把握 돕는 3大 키워드 ①支持層 輿論 ②世代 內 性別 票心 ③浮動票

• 當選 可能性·經濟 잘할 候補 같은 屬性 問項 응답률 注目해야

• 輿論調査 結果는 投票率 考慮하지 않아… ‘꼭 投票層’ 意向 살펴야

韓國 政治가 팬덤을 基盤으로 한 陣營 對決 構圖 樣相을 띠고 있다. ‘政治人 팬덤’의 元祖는 盧武鉉 前 大統領. 地域 構圖 打破를 위해 釜山에서 連거푸 出馬했다 落選한 그에게서 有權者들은 ‘愚直한 바보’의 모습을 發見하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를 結成했다.

盧 前 大統領에 對한 팬덤이 疏脫한 人間味와 地域主義 打破라는 政治的 ‘名分’에 뿌리를 뒀다면, 朴槿惠 前 大統領과 文在寅 大統領에 對한 팬덤은 保守와 進步라는 陣營 對決 構圖 속에서 形成됐다.

朴槿惠 前 大統領이 彈劾된 2017年 以後 政治 地形에는 커다란 變化가 일어났다. 保守 優位의 有權者 地形에 ‘覺醒한 中道層’이 出現했고, 더불어民主黨이 이들을 支持層으로 吸收하면서 黨勢를 크게 키웠다.

‘팬덤 政治’는 陣營 對決 構圖를 심화시켰다. 이 過程에 유튜브의 役割이 컸다. 參與와 疏通으로 活性化된 유튜브 커뮤니티는 政治 情報의 强力한 獲得處가 됐고, 유튜버들이 쏟아내는 政治 分析에 同調하는 ‘購讀者’들이 相對 陣營의 ‘프레임’을 把握하고 對應 論理를 共有하며 共同 對應에 나서면서 極限 對決 樣相을 보인 것. 卽 輿論 形成 過程에 ‘팬덤’ 中心의 政治 고(高)관여층이 政治 어젠다를 主導하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마련된 것이다.

輿論調査가 만드는 輿論 形成 메커니즘

津映畫된 팬덤이 輿論 形成을 主導할 뿐 아니라, 輿論調査 結果가 다시 輿論에 影響을 미치는 ‘輿論調査에 依한 輿論 形成 메커니즘’도 作動하고 있다. 쿠키뉴스와 한길리서치가 지난해 12月 25∼27日 實施한 輿論調査에서 ‘與野 大選候補 交替 必要性’에 對해 56.6%가 共感한다는 結果가 發表되자 輿論의 反應이 크게 달라졌다(원고에 言及된 모든 輿論調査 結果에 對한 仔細한 事項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特히 國民의힘 支持層에서 候補交替를 願하는 意見이 70.4%로 높게 나타나자 ‘候補 交替論’을 넘어 ‘候補 單一化論’으로까지 번졌다. 水面 아래 潛伏해 있던 ‘候補 交替 輿論’과 ‘單一化 要求’가 輿論調査 結果 發表를 契機로 暴發한 것이다. 이 즈음 安哲秀 候補의 存在感이 浮刻되기 始作했다.



輿論調査의 核心 機能인 사람들의 ‘생각’을 ‘數字’로 만들어내는 過程은 그 自體로 强力한 ‘프레임’ 구실을 한다. 只今처럼 코로나19로 非對面 活動이 强化된 狀況에서 言論을 통해 傳해지는 輿論調査 結果는 그 效果가 相當할 수밖에 없다. 이番 大選을 ‘輿論調査 大選’이라고 부르는 理由가 여기에 있다.

이番 大選의 決定的 特徵은 全體 票心을 左右하는 ‘스윙보터’가 크게 달라졌다는 點이다. 過去 大選에서는 40臺가 스윙보터 구실을 했다. 허리 世代이자 經濟 主導層인 이들은 이념적으로는 進步 性向을 보이면서도 오피니언 리더로서 輿論의 均衡을 맞추는 役割을 했다.

이番 大選에서는 2030世代가 스윙보터로 기능하고 있다. 全體 人口에서 32.7% 比重을 차지하는 이들의 理念 性向은 中途에 가깝다. 디지털과 映像에 익숙한 2030世代를 겨냥해 選擧 캠페인도 過去와 確然히 달라졌다. 1分 以內의 짧은 映像과 簡潔한 카피, 따라 하기 쉬운 ‘밈’ 等 2030世代가 좋아할 만한 直觀的이고 유머 코드가 包含된 콘텐츠가 主를 이루는 點도 2030世代를 겨냥한 것이다.

輿論調査 똑똑하게 보는 3가지 키워드

每日같이 發表되는 수많은 大選 輿論調査 結果에 담긴 眞짜 民心을 읽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優先은 全體 輿論과 支持層 輿論을 區分해서 살펴봐야 한다. 陳永 構圖로 치러지는 選擧이기에 問項에 따라 全體 輿論보다 政黨 支持層 內部 목소리가 더 重要한 境遇가 있다.

特히 野圈 單一化가 이슈가 된 狀況에서 政黨 支持層 內部 見解가 輿論의 흐름을 主導할 可能性이 높다. 一例로 YTN-리얼미터 調査에서 單一化 成事 與否에 對한 問項을 살펴보면 全體 意見은 單一化가 ‘可能하다’ 43.5%, ‘可能하지 않다’ 47.1%였다. 細部的으로 살펴보면 國民의힘과 國民의黨 等 野圈 支持層에서는 單一化가 可能하다고 應答한 이가 많은 反面, 더불어민주당 支持層에서는 全體 結果보다 單一化가 可能하지 않다는 應答 比率이 더 높았다.

민주당과 國民의힘 政黨 支持率은 各各 30% 初中盤臺다. 두 政黨 支持層을 합치면 全體 意見의 60%가 넘는다. 나머지 30~40%의 輿論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輿論 地形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特定 政黨 支持 性向을 보이지 않는 30~40% 應答者 中에는 政治에 큰 關心을 두지 않는 사람이 많기에 結局 60% 넘는 特定 政黨 支持層이 이슈를 主導할 可能性이 높다. 따라서 調査 問項에 따라서는 全體 意見보다 政黨 支持層 內部 意見을 有心히 살펴보는 것이 輿論의 흐름을 理解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地域보다는 世代와 世代 內 性別 應答에 더 關心을 가져야 한다. 1月 6日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와의 葛藤을 劇的으로 縫合한 後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는 ‘女性家族部 解體’ 公約을 發表했다. YTN-리얼미터 調査에 따르면 女家部 廢止에 對한 贊成 意見이 51.9%, 反對가 38.5%였는데, 20代에선 贊成 應答이 60.8%까지 치솟았다. 性別로는 20代 男性(64.0%)과 女性(40.0%) 應答이 크게 엇갈렸다. 卽 尹 候補의 女家部 廢止 公約은 20代 男性을 겨냥한 맞춤型 公約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浮動票의 數를 체크해야 한다. 特定 이슈에 對한 態度뿐 아니라 世代 內 性別 浮動層 수도 重要하다. 大選候補 多者 構圖 假想 對決에서 2030世代 浮動層은 男性보다 女性이 더 많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輿論調査를 보면 支持 候補를 아직 決定하지 않은 浮動層은 20代 男性 12.6%, 30代 男性 12.1%인 反面, 20代 女性은 19.0%, 30代 女性 17.5%로 2030世代 男性보다 女性이 5∼7%포인트 더 높다. 2030世代 女性에서 不動層이 많은 理由는 候補들에 對한 非好感度가 높은 데 있는 것으로 分析된다.

지난해 4·7 서울市長 再補闕選擧의 事後 票心 調査에서도 20代 男性은 오세훈 候補에게 ‘다 걸기’한 反面, 20代 女性은 朴映宣·오세훈 候補로 票心이 나누어졌다. 薄氷 選擧가 豫想되는 狀況에서 2030世代 女性 浮動層 票心이 누구에게 向하느냐는 막판 變數가 될 수 있다.

3者 構圖가 만든 候補 單一化 이슈

安哲秀 候補 支持率 急上昇으로 만들어진 3者 構圖는 單一化 이슈가 이番 大選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임을 豫告하고 있다. 進步가 아닌 保守 陣營에서 單一化 이슈가 提起됐다는 點과 2位 候補보다 3位 候補 支持率이 더 낮은 狀況에서 單一化 이슈가 만들어졌다는 點이 앞선 大選과 다르다.

單一化와 關聯한 輿論調査에서 優位를 占하려면 3가지 條件이 充足돼야 한다. 첫째는 輿論調査에 積極的으로 應해 줄 核心 支持層의 存在다. 이는 黨勢와 聯關이 있다. YTN이 리얼미터에 依賴해 1月 10∼11日 實施한 單一化 適合度 問項을 보면 安哲秀 候補가 39.6%로 尹錫悅 候補 35.6%보다 誤差範圍 內에서 앞선 結果를 보였다.

實際 單一化 輿論調査를 實施하면 尹 候補가 黨勢에 힘입어 앞서는 結果가 나올 수도 있다. 같은 調査의 政黨 支持度 問項을 보면 國民의힘 36.1%, 國民의黨 10.6%로 國民의黨보다 國民의힘 支持率이 3倍假量 더 높다. 이는 單一化 輿論調査가 이뤄졌을 때 積極的으로 應해 줄 사람이 3倍假量 더 많다는 意味다.
둘째로는 中道層에서 好感도가 높아야 한다. 野圈은 지난해 4·7재補闕 選擧 때 100% 國民輿論調査(吳世勳-安哲秀 單一化)로 單一 候補를 選出했다. 支持層뿐만 아니라 中道 性向 有權者도 單一化 調査에 參與한 것이다. 最近 輿論調査를 살펴보면 尹錫悅 候補보다 安哲秀 候補 好感도가 相對的으로 더 올라간 點이 엿보인다.

4·7 再補闕選擧에서 吳世勳-安哲秀 候補의 單一化 調査는 妥當 支持層도 參與할 수 있는 100% 全 國民 輿論調査였다. ‘相對 黨 候補를 이길 候補가 누구인지’를 묻는 競爭力 問項으로 調査됐다. ‘開放形’으로 進行했기에 민주당이나 正義黨 支持層도 單一化 輿論調査에 參與할 수 있었다. 卽 타 政黨 支持層이 누구를 選擇할지에 對한 戰略的 票心도 注意 깊게 봐야 한다. 最近 輿論調査 結果를 보면 민주당 支持層은 尹 候補보다 安 候補를 單一化 適合 候補로 應答하고 있다.

타 政黨 支持層 票心이 重要한 理由는 國民의힘 競選 當時 민주당 支持者들이 ‘戊夜洪’(無條件 野黨 大選候補는 洪準杓)을 외치고 特定 宗敎團體 커뮤니티에서 特定 候補를 落選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데 있다. 卽 ‘逆選擇’에 對한 考慮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單一化 輿論調査 問項을 協商할 때 相當한 陣痛 要因이 될 수 있다. 單一化가 切實한 側은 ‘條件 없는’ 單一化로 對應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側은 逆選擇의 得失을 따질 수밖에 없다.

이番 大選만큼 選擧 環境이 重層的으로 複雜한 境遇가 또 있을까 싶다. 이番 大選은 歷代 大選 文法이 適用되지 않는 特徵을 보인다.

輿論調査業界는 大選 輿論調査는 하나의 地域區를 調査하는 것이기 때문에 틀릴 수가 없다는 不文律이 있다. 그러나 이番 大選 豫測에선 이 분문율이 適用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重層的으로 複雜한 大選 構圖

類例없이 높은 大統領 支持率은 與黨 候補 支持率에 肯定的일까, 否定的일까. 李在明 候補가 執權할 境遇, 李在明 政府의 性格은 政權交替일까, 政權 再創出일까. 政權交替 意向이 높은데도 野黨 候補들의 支持率이 낮은 理由는 무엇일까. 20代의 출렁이는 票心 變化는 調査가 잘못된 탓일까.

輿論調査에 잡히지 않는 疑問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特히 20代 票心의 變動性에 對해 어떻게 說明할지 難堪한 境遇가 많다. 다만 한 가지 確實한 것은 輿論과 民心을 區分해야 한다는 點이다. 輿論調査 結果가 事案에 따라 출렁이는 海水面 같은 것이라면, 民心은 未來 5年 國政 最高責任者로 누구를 選擇할 것이냐는 根源的 質問에 對한 指標라는 點에서다.

支持度와 適合度 問項이 輿論에 該當하는 결괏값이라면, 當選 可能性이나 經濟를 잘할 사람과 같은 屬性 問項 評價가 實際 民心에 近接한 결괏값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輿論調査는 投票率이 考慮되지 않은 結果物이기 때문에 ‘꼭 投票層’의 支持 意向도 重要하게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