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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對面 時代, ‘아이 콘택트’가 더 必要해요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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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對面 時代, ‘아이 콘택트’가 더 必要해요 [SynchroniCITY]

惡플러度 눈을 마주하고는 惡談 못 할 것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8-23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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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눈동자 속에 내가 있다. [GETTYIMAGES]

    他人의 눈瞳子 속에 내가 있다. [GETTYIMAGES]

    현某 江原 平昌에 내려왔는데, 바람이 茶요.

    永代 여기도 이제 아침 空氣가 제법 선선해요.

    현某 섭섭해요. ㅜㅜ 이렇게 두 番의 여름을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버렸다니….

    永代 그것도 그래요. 근데 平昌이면 또 막국수 먹겠네요. ㅎㅎ



    현某 그건 ‘살아 있으니 숨 쉬겠네요’ 같은 말 아닌가요. 方今 저녁으로 먹고 들어왔어요.

    永代 지난週엔 京畿 坡州까지 와 그렇게 막국수를 드시고 認證샷을 보내시더니. ㅎㅎ

    현某 아, 그날은 撮影場이 何必 幕국숫집 옆이라 끝나고 먹은 거죠. ㅋㅋㅋ

    永代 정작 坡州 市民인 나는 짬이 안 나 못 가는데.

    현某 맞다. 저 막국수 關聯 프로그램에서 涉外 왔어요. ㅎㅎㅎ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 했죠. 알아봐주신 게 感謝해서.

    永代 亦是 요즘은 眞情性이 時代精神! 막국수 한 우물을 파니 그 眞情性을 다들 알아보네요.

    현某 아마 早晩間 領帶 님에게는 坡州市廳에서 連絡이 올 듯요. ㅎㅎㅎㅎ

    永代 자랑스러운 派主人, 뭐 그런 거면 좋지만 그건 윤도현이라는 워낙 有名한 派主人이 계셔서.

    현某 그나저나 요즘 유튜브 라이브가 뜸하시네요? 바쁘셔서 그런 거?

    永代 豫想치 못하게 일로 바빠지긴 했죠. 근데 그게 理由의 全部는 아니고, 放送하면서 이런저런 傷處를 좀 많이 받아 처음처럼 便하게 못 하는 것도 있어요.

    현某 어머, 무슨 傷處요??? 나 只今 絆創膏 꺼내는 中.

    永代 가시 돋친 말들이나 誤解들도 그렇고….

    현某 누가, 무슨 가시 돋친 말을요???

    永代 누구라고 할 건 없어요. 事實 評論家라는 職業 特性上 批判이나 날 선 말들을 들을 수밖에 없기는 해요.

    현某 워낙 어려운 포지션이긴 해요. 그래도 放送을 便히 못 할 程度가 돼선 안 되죠. ㅠㅠ

    永代 그러게요. 最近에는 글뿐 아니라 放送으로도 많이 疏通하다 보니 種種 關心이 저라는 사람에게 集中되는 느낌이 들어 疲困해요. 제 일과는 相關없이 저라는 사람에 對한 不必要한 關心이 많아졌달까. 아직 그런 게 익숙지 않아요.

    현某 흠, 잘 모르겠지만 이겨내셔야 해요(밑도 끝도 없이? ㅋㅋ).

    永代 두둥! 이겨…내겠습니다(?)

    현某 그런 거에 흔들리거나 무너져선 안 된다고요. 요즘은 미디어가 發達해 一般 職場人도 各種 坪이나 口舌이 必然的으로 따라다니거든요. 無視할 건 無視하고, 中心 잡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永代 현某 님은 放送人으로 오래 活動해 이런 일에 익숙하시죠? 이 分野 先輩(?)로서 잘 이겨내는 팁이라도….

    현某 글쎄요, 저도 마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便은 아니에요. 每日 새롭게 겪고, 또 지나가고 잊어버리고 그러길 反復하죠. 내가 귀 기울여야 할 사람들과 意見들이 뭔지를 區分하는 便이에요. 나를 充分히 알고, 나를 所重히 여기는 분들의 이야기에 훨씬 큰 比重을 둬요.

    永代 저에겐 그런 사람이 딱 아내예요. 거의 唯一하게 믿고 依支하는 存在랄까.

    현某 오홍!!!! 正答 나왔네요! 딩동댕~ 아내 말만 들으세요!!

    永代 흠, 근데 티파니 永 만나셨더라고요??

    현某 아내 분 말씀만 잘 들으라고 했더니 딴청 大박….

    永代 이야기가 늘 論理的으로 흐르란 法은 없죠! 같이 하신 放送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어요.

    현某 SBS 모바일 콘텐츠 ‘모비딕’에서 론칭한 ‘티파니와 아침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어요. 그러고 보니 그날 티파니랑도 멘털 管理에 對해 對話를 나눴어요.

    永代 거봐요! 싱크로니시티는 이렇게 다 連結된다니까요.

    현某 같이 冥想도 하고 좋아하는 冊 얘기도 했는데, 正말 잘 통하더라고요. 생각해보세요. 少女時代 티파니는 어릴 때부터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였잖아요. 그래도 사람이 느끼는 기쁨과 苦痛은 結局 많이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永代 前 少女時代 時節부터 티파니 팬인데, 오래前 ‘라디오스타’에 나와 故鄕이 美國 LA 近郊 다이아몬드 바(Diamond Bar)라고 해 굳이 運轉해서 거기를 지나쳐왔다는…. ㅎㅎ 티파니 氏 인터뷰는 關心 있어 種種 보는데, 華麗한 面貌 裏面에는 그 나름 苦悶이 많더라고요. 언제 꼭 인터뷰해보고 싶어요.

    현某 그죠. 전 率直히 告白하면 少女時代 멤버들에 對해 仔細히는 몰랐다가, 그女와 그렇게 몇 時間 보내고 난 뒤 完全히 반했어요. 放送에는 編輯돼 담기지 않았지만, 짧은 冥想 뒤 先生님 리드에 따라 얼마간 서로 말없이 눈을 마주 보게 됐거든요.

    永代 눈 크고 예쁜 사람들끼리 쳐다봤으니 서로 눈에 안 빠졌나 몰라요.

    인간의 본질이 만나 공명하는 느낌이 드는 아이 콘텍트. [GETTYIMAGES]

    人間의 本質이 만나 共鳴하는 느낌이 드는 아이 콘텍트. [GETTYIMAGES]

    현某 그거 아세요? 가만히 相對의 눈瞳子를 들여다보면 그 사람 속에 내가 있어요. 單純히 더 가까워지고 連結된다는 느낌에서 더 나아가 그가 卽 나고, 내가 卽 그인 걸 알게 된다고나 할까.

    永代 家族이나 親舊처럼 이미 알던 사람이 아닌, 처음 만난 사람과 한 經驗이라 그 느낌이 더 특별할 거 같아요.

    현某 이걸 처음 깨달았던 瞬間이 생생히 기억나는데, 人道에서 冥想을 배울 때였어요. 무슨 授業을 마치고 난 뒤 옆 사람이랑 마주 앉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이 콘택트를 하라는 거예요. 그때 마침 제 옆에 있던 분이 네덜란드에서 온 빨간 머리 中年 아주머니였어요.

    永代 잘 모르는 아주머니?

    현某 같은 授業을 듣는 參加者였지만 何必 그분이랑은 以前에 한 마디도 나눈 적이 없는 거예요. 근데 正말 神奇하게도 우리 둘이 沈默 속에서 몇 番 눈을 끔뻑이며 조용히 마주 보다 갑자기 同時에 微笑를 지으며 눈물을 뚝뚝뚝 흘렸어요.

    永代 正말 궁금하네요. 어떤 氣分이었을까요. 서로 마음이 交感하는? 그의 눈 안에서 내 속의 아픔을 發見하는? 말만 들어도 찌릿한 느낌이 들어요.

    현某 잊을 수가 없어요. 말 한 番 섞어본 적 없는 낯선 파란 눈의 女性이었는데, 百 마디 說明이 必要 없이 그가 나에 對해 모든 걸 알고 나도 그를 오래前부터 안 것 같은, 하나가 된 氣分이었어요.

    永代 제가 直接 經驗해보진 못했지만, 왠지 各各의 사람을 둘러싼 여러 가지 껍질을 벗어던지고 人間의 本質끼리 만나 共鳴하는 느낌이었을 거 같네요.

    현某 좀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주고받는 여러 種類의 傷處가 事實은 서로의 눈에 비친 自己 모습을 지긋이 바라볼 때 나을 수 있는 거 같아요. 惡플러度 實際 대면해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면 그런 攻擊을 할 수 없을 거예요.

    永代 非對面 時代이기도 하고, 한 番도 만나본 적 없는 온라인 知人이 늘어나는 只今은 더더욱 貴한 經驗이에요. 우리 다음에 만나면 아이 콘택트 한番 해봐요. 冥想부터 배워야 하나.

    현某 事實 두 눈만 부릅뜬다고 되는 건 아니죠. ㅋㅋㅋ 마음의 눈을 감고 있으면 남은커녕 나의 眞實조차 보이지 않으니까요.

    永代 眞摯한 이야기를 하는데 罪悚하지만, 우리는 아이 콘택트를 始作하면 몇 秒 內로 웃겨서 눈물이 흐른다에 한 票!

    현某 왜 나만 보면 맨날 웃기다 그래요?! 안 그래도 컴퓨터 畵面을 너무 오래 봤더니 눈물이 흐르려던 참인데. 저, 눈 좀 쉴게요.

    永代 어쩌면 우리에게 必要한 건 아이 콘택트가 아니라 아이 레스트!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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