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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디바’ 윤희정 콘서트에서 노래 불러요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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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디바’ 윤희정 콘서트에서 노래 불러요 [SynchroniCITY]

幸福한 年末 보내세요!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2-12-2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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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3일 라움아트센터에서 윤희정의 ‘JAZZ CHRISTMAS 2022’가 열린다. [라움아트센터]

    12月 23日 라움아트센터에서 尹喜鄭의 ‘JAZZ CHRISTMAS 2022’가 열린다. [라움아트센터]

    永代 오늘 바쁘지 않으세요? 브랜뉴뮤직 年末 合同콘서트 하는 날이네요.

    현某
    맞아요! ‘브랜뉴이어 2022’! 只今 나갈 準備 中이에요. 떨리네요.

    永代 현某 님도 舞臺에 서세요?

    현某 아니요. 코로나19 때문에 3年 만에 開催하는 거라서요.

    永代 올해는 할 수 있어 多幸이네요.



    현某 맞아요. 지난 2年間 狀況만 注視하면서 맘 졸였거든요. 特히 지난해는 創立 10周年이었는데 記念하지 못해 아쉬웠죠. 이제야 眞正한 年末을 맞이하는 氣分이에요.

    永代 현某 님은 레이블 콘서트가 ‘호두까기 人形’ 같은 存在이겠군요.

    현某 ㅎㅎㅎ 그런 셈이죠. 永代 님한테만 祕密 하나 말씀드릴까요?

    永代 네? 뭐요??

    현某 톱 시크릿인데, 올해는 저도 어떤 콘서트 舞臺에 깜짝 게스트로 登場한답니다. ㅎㅎㅎ

    永代 誤옷!!!! 大박!!! 어떤 콘서트요?

    현某 元老 재즈 歌手 윤희정 先生님 아시죠?

    永代 韓國을 代表하는 재즈 디바이시잖아요.

    현某 맞아요. 韓國 재즈의 代母 같은 분이시죠. 그분이 每해 ‘윤희정의 재즈 크리스마스’라고 크리스마스 公演을 크게 하시거든요. 그 公演 시크릿 게스트로 제가 出演해요. 現在는 保安이 徹底해 아무도 모르는 狀態예요. 甚至於 男便도 모른답니다. ㅋㅋㅋ

    永代 와우, 神奇한 因緣이네요!

    현某 그죠. 저희 어머니와 年歲가 비슷하신데, 에너지 넘치시고 말씀도 愉快하게 하시고…. 貴한 因緣만으로도 感謝한데 제가 노래 좋아하는 걸 아시고 먼저 提案하셨어요.

    永代 현某 님이 大衆 앞에서 노래를 선보인 적이 있나요?

    현某 없죠. 事實 트라우마가 甚했거든요. 예전에 한 觀察 藝能프로그램에서 親한 동생의 結婚式 祝歌를 부르는 場面을 찍다 바보같이 賀客들 얼굴 보고 덜덜덜 떠는 바람에…. ㅜㅜ 그 後로는 公開的으로는 絶對 노래는 부르지 않았어요.

    永代 어릴 때는 머라이어 캐리 같은 어려운 팝송도 곧잘 불렀다고 하지 않았어요?

    현某 그니까요. 高等學生 때는 學校 歌謠祭에 해마다 나가서 全校生 앞에서 깡도 좋게 노래하고 그랬죠. 成人이 되고는 노래房 가는 것도 싫어하고 노래를 멀리하게 됐어요. 말하는 職業을 갖게 된 後로 목을 아껴야 된다는 생각도 했고요.

    永代 어쩌다 이番에 그렇게 勇氣를 내게 되셨어요?

    현某 TV 放送이 아니니 挑戰해볼 만하다 싶었어요. 무엇보다 先生님께서 저를 너무 便하게 對해주세요. 하나도 걱정하지 말라고, 재즈는 목이 아프거나 목소리가 허스키해도 充分히 부를 수 있다고, 잘할 거 같다고 自信感을 주셨어요. 레슨을 몇 番 해주셨는데, 그럴 때도 自然스럽게 수다를 떨다 便하게 불러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永代 엄청난 榮光이네요. 재즈 代價가 直接 指導해주시고 追憶도 쌓고….

    현某 더 惶悚한 건 先生님과 듀엣度 한다는 거예요. 普通 시크릿 게스트는 한 曲만 솔로로 부르고 들어가는데, 저는 이어서 先生님과 듀엣까지 해요. 처음 있는 일이래요!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負擔은 들지만 뭉클해요.

    永代 보러 가고 싶네요. 너무 궁금하다.

    현某
    骨髓 패밀리가 많아서 이틀 만에 賣盡이라는! 男便도 오기로 했는데, 저랑 같이 앉아서 觀覽만 하는 줄 알고 있어요. 서프라이즈 제대로日 듯. ㅋㅋㅋㅋ
    永代 크리스마스 철이 되면 每番 기억나는 이벤트가 되겠어요.

    현某 個人的으로는 오랜 트라우마를 克服한다는 意味도 있고,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렇게나 사랑했던 內 어린 時節의 一部를 되찾는다는 意義도 있어요.

    永代
    저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映畫나 봐야겠어요. 이맘때면 떠오르는 映畫들이 있거든요.

    현某 저도 요즘 넷플릭스에서 온갖 크리스마스 雰圍氣의 映畫를 涉獵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되게 갑자기 王子를 만나고, 記憶을 잃고 所願이 이뤄지고 이런 種類들이요. ㅋㅋㅋ

    永代 저는 新作보다 같은 걸 여러 番 보는 便이에요. 特히 니컬러스 케이지 主演의 ‘패밀리 맨’! 제가 人生 映畫로 손꼽는 作品이죠. 사랑을 버리고 成功을 擇한 億萬長者 월街 사나이가 聖誕節 前날 天使를 만나 꿈을 꿔요. 그것을 契機로 家族과 사랑이 주는 참된 價値를 깨닫는 內容이에요. 제가 追求하는 價値觀이 잘 담겨 있어 마음이 흔들릴 때나 삶의 優先順位가 稀微해질 때 찾아보곤 해요.

    현某 하도 여러 番 말씀하셔서 이젠 ‘패밀리 맨’李 니컬러스 케이지 主演이 아니라 김영대 主演으로 느껴질 程度에요. ㅋㅋㅋ

    永代 女主人公 티아 레오니의 劇 中 役割이나 雰圍氣가 제 理想型에 가깝기도 하고요. ㅋㅋㅋ

    현某 티아 레오니는 저도 좋아해요! ‘스팽글리쉬’에서도 비슷한 느낌이죠.

    永代 맞아요. 只今 말하다 보니 생각났네요. 제가 1946年에 나온 映畫 ‘멋진 人生’을 좋아하거든요. 제임스 스튜어트 主演에 프랭크 카프라 監督 作이요. 처음 接했던 大學生 때부터 거의 每年 거르지 않고 1年에 한 番씩은 보는 作品인데, 이 映畫도 主題가 비슷해요. 한때 自殺까지 決心했던 主人公이 守護天使가 보여준 幻想을 통해 人生을 새롭게 바꾼다는 敎訓的인 敍事죠. 스크루지 令監으로 알려진 찰스 디킨스의 小說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靈感을 받은 스토리예요.

    현某 眞心으로 좋네요. 크리스마스는 한 해 끝자락에 놓인 休日이잖아요. 누구에게나 지난 1年을 돌아보고 새해를 내다보기에 適切한 時點이죠. 그런 點에서 領帶 님이 얘기한 것처럼, 삶에서 眞짜로 所重한 價値를 想起해보는 건 너무나도 重要한 일 같아요. 人生에서 무엇이 優先인지를 안다면 촛불 하나 켜놓고 온 家族이 둘러앉아 對話를 나눌 수만 있어도 뜻깊고 幸福한 날이 될 수 있어요.

    永代 그런 따뜻하고 아름다운 年末 보내세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현某 永代 님도요! 우리 그럼 2023年에 만나요.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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