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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年代 作 왕자웨이 映畫에 MZ世代가 녹아들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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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年代 作 왕자웨이 映畫에 MZ世代가 녹아들다

‘화양연화’ ‘아비停戰’ ‘중경삼림’ 連이어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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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餘震 記者

    119hotdog@donga.com

    入力 2021-08-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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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남아’ 오리지널 포스터. [네이버영화]

    ‘熱血男兒’ 오리지널 포스터. [네이버映畫]

    하루에도 映像 콘텐츠 數千, 數萬 個가 쏟아져 나오는 時代에 MZ世代(1980年代 初~2000年代 初盤 出生)의 마음을 사로잡은 映畫가 있다. 1990年代 홍콩 映畫 뉴웨이브 時代를 이끈 왕자웨이(왕가위·63) 監督의 作品들이다. 지난해 12月 再開封한 ‘화양연화’를 始作으로 ‘아비停戰’ ‘熱血男兒’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等이 리마스터링되며 MZ世代의 熱烈한 支持를 받고 있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惡條件을 뚫고 累積 觀客 11萬 名을 넘어섰다. 最近 왕자웨이 監督의 映畫 OST 바이닐 레코드는 中古市場에서 數十 倍 價格에 去來되고 있기도 하다.

    왕자웨이 監督은 다섯 살이던 1962年 홍콩으로 移住, 홍콩理工臺 美術設計科에서 그래픽디자인을 專攻했다. 1987年 ‘熱血男兒’로 監督 데뷔를 해 1990年 ‘아비停戰’, 1994年 ‘動詞西獨’, 1994年 ‘중경삼림’, 1995年 ‘墮落天使’를 거치면서 巨匠 班列에 올랐다. 1997年 作品 ‘해피 투게더’로 칸映畫祭 監督賞을 受賞하며 名實相符 世界的 巨匠으로 자리매김했다. 以後 2000年 ‘화양연화’로 絶頂期를 맞는다. 輛差誤웨이(양조위·59)와 장만위(장만옥·57)가 主演한 ‘화양연화’는 第53回 칸映畫祭 男優主演賞, 技術對象을 비롯해 수많은 映畫祭에서 監督賞, 作品賞 等 各種 賞을 휩쓸었다. ‘화양연화’는 2016年 英國 BBC가 選定한 ‘21世紀 가장 偉大한 映畫’ 2位에 올랐다.

    왕자웨이 監督 映畫가 時代와 空間을 超越해 사랑받는 理由는 30年이 훌쩍 넘은 只今도 退色돼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現實과 꿈의 境界가 模糊한 뮤직비디오式 시네마吐그래피, 가슴 찌릿한 餘韻이 남는 내레이션 大使, 華麗하면서도 感覺的인 音樂, 빠져나올 수 없는 사랑에 對한 渴望과 喪失, 20世紀末 홍콩 젊은이들의 虛無와 孤獨…. 왕자웨이 映畫는 이런 要素들이 뒤섞여 强烈한 感受性을 자아낸다.

    #熱血男兒 旺角?門·1987

    199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 시대를 이끈 왕자웨이 감독. [GETTYIMAGES]

    1990年代 홍콩 映畫 뉴웨이브 時代를 이끈 왕자웨이 監督. [GETTYIMAGES]

    “한 番 더 말해봐요. 두 番 말하면 나중에 飜覆하지 못하는 거예요.”
    ( ‘아화’ 役의 장만위 大事 中)

    왕자웨이 監督이 巨匠 班列에 오르는 始發點이 된 ‘熱血男兒’. 臺灣에 살던 아화(장만위 分)가 홍콩에 있는 病院에서 診察받기 위해 뒷골목 乾達 消化(류더화 分) 집에 머물다 서로에게 이끌리는 이야기다. 陳腐한 사랑 이야기지만 왕자웨이 監督은 그만의 感覺的인 畵面 演出로 눈부신 場面을 만들었다.



    #아비停戰 阿飛正傳·1990

    ‘아비정전’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아비정전’에서 장궈룽이 맘보춤을 추는 장면. [네이버영화]

    ‘아비停戰’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아비停戰’에서 장궈룽이 맘보춤을 추는 場面. [네이버映畫]

    “발 없는 새가 있지. 날아가다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平生 딱 한 番 땅에 내려앉을 때가 있는데, 그건 죽을 때지.”
    (‘아비’ 役의 장궈룽 大事 中)

    왕자웨이 監督의 페르소나 장궈룽(장국영·1956~2003)의 演技 人生 絶頂期를 엿볼 수 있는 ‘아비停戰’. 아비停戰은 美國 映畫 ‘理由 없는 反抗’李 홍콩에서 開封했을 때 中國語 題目이기도 하다. 自由를 渴望하는 바람둥이 ‘아비’라는 人物을 장궈룽은 그만의 感性으로 승화시켰다. 장궈룽이 하얀 ‘난닝구’(러닝셔츠)와 트렁크 차림으로 맘보춤을 추는 場面, 夕陽이 물든 아름다운 熱帶 樂園, 보슬비 내리는 홍콩 거리 等 멋진 場面이 가득하다. 映畫는 아비가 每日 午後 3時가 되면 賣票所에서 일하는 ‘修理陣’(장만위 분)을 찾아가 이 瞬間을 永遠처럼 記憶하게 될 거라는 말로 마음을 흔들면서 이야기가 始作된다.

    #중경삼림 重慶森林·1994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경찰 663’(량차오웨이
분)과 ‘페이’(왕페이 분)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가 여운을 남기는 ‘중경삼림’. [네이버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警察 663’(輛差誤웨이 分)과 ‘페이’(王페이 分)의 獨特한 사랑 이야기가 餘韻을 남기는 ‘중경삼림’. [네이버映畫]

    “다른 사람을 完全히 理解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別個의 問題다.”
    (‘痲藥밀매상’ 役의 린칭샤 大事 中)

    1990年代를 지나온 이들의 人生 映畫 中 하나로 꼽히는 ‘중경삼림’. 哥네時로 다케시(금성무·48), 린칭샤(임청하·67), 輛差誤웨이, 王페이(52) 네 사람이 만들어낸 2篇의 옴니버스 映畫다. 映畫는 各各 홍콩 靑킹맨션을 背景으로 痲藥밀매상 린칭샤의 이야기와 센트럴地球의 世界的 名物인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자리한 집에 사는 輛差誤웨이의 사랑 이야기로 展開된다. 食堂 店員 ‘페이’(王페이 分)가 짝사랑하는 ‘警察 663’(輛差誤웨이 分)의 집에 몰래 들어가 집을 가꾸는 場面, ‘警察 223’(哥네時로 다케시 分)李 파인애플 桶조림을 미친 듯이 먹는 場面, 페이가 마마스 앤드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에 맞춰 無表情하게 춤추는 場面 等 愉快하고 近似한 瞬間이 넘쳐난다.

    #墮落天使 墮落天使·1995

    ‘타락천사’에서 ‘하지무’ 역을 연기한 가네시로 다케시(금성무). [네이버영화]

    ‘墮落天使’에서 ‘하지무’ 役을 演技한 哥네時로 다케시(금성무). [네이버映畫]

    “레인코트가 必要했을 때 그가 내 곁으로 왔다. 난 每日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金髮’ 役의 모원웨이 大使 中)

    린칭샤의 金髮이 聯想되는 모원웨이(幕門位·51)의 金髮, 파인애플 桶조림, 靑킹맨션 等 ‘중경삼림’이 聯想되는 要素가 곳곳에 스며 있는 ‘墮落天使’. 同業한 지 155週나 됐지만 한 番도 만난 적 없는 킬러와 파트너의 이야기다. 空間을 뒤틀린 形態로 담은 演出이 獨特하다. 플라잉 피켓츠의 ‘Only You’를 背景音樂으로 哥네時로 다케시가 오토바이를 타고 터널 안을 달릴 때 나오는 場面은 現實을 超越한 느낌마저 든다.

    #해피 투게더 春光乍洩·1997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다시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보영’(장궈룽 분)과 ‘아휘’(량차오웨이 분). [네이버영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다시 만나 幸福한 時間을 보내는 ‘報營’(장궈룽 分)과 ‘아휘’(輛差誤웨이 分). [네이버映畫]

    “우리 다시 始作하자.”
    (‘報營’ 役의 장궈룽 大事 中)

    왕자웨이 監督에게 第50回 칸映畫祭 監督賞을 안겨준 作品 ‘해피 투게더’. 두 男子의 同性愛를 다룬 映畫로, 1997年 公演倫理委員會(現 映像物等級委員會)가 輸入 不可 判定을 내려 韓國에서는 上映되지 못했다. 論難 끝에 結局 再審議를 받아 1年 늦게 開封했다. 홍콩을 떠나 地球 反對便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異口我修 瀑布를 찾아 나선 ‘報營’(장궈룽 分)과 ‘아휘’(輛差誤웨이 分). 그들은 異口我修 瀑布를 찾아가던 中 些少한 다툼 끝에 離別하고 各自의 길을 떠난다. 얼마 後 傷處투성이로 아휘 앞에 다시 나타난 報營은 無作定 “다시 始作하자”고 말한다. 왕자웨이 監督 特有의 아름다운 映像美를 鑑賞하는 재미가 있다.

    #花樣年華 花樣年華·2000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차우’(량차오웨이 분)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 ‘첸 부인’(장만위 분). [네이버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포스터(왼쪽). ‘차우’(輛差誤웨이 分)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 ‘첸 否認’(장만위 分). [네이버映畫]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始作되죠.”
    (‘차우’ 役의 輛差誤웨이 大使 中)

    왕자웨이 監督의 密度 높은 演出로 1960年代 홍콩 男女의 사랑을 魅惑的으로 表現한 ‘화양연화’.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移徙 온 ‘첸 否認’(장만위 分)과 ‘차우’(輛差誤웨이 分)는 차우의 넥타이와 첸 夫人의 가방이 自身들의 配偶者의 것과 똑같음을 깨닫고 그들의 不倫을 눈치 챈다. 그 關係의 始作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고 感情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努力하지만 서로에게 漸漸 빠져든다. 무엇보다 21年이 지난 只今 봐도 눈부신 장만위의 치파오 패션은 뭇 男性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가장 아름답고 燦爛한 時節을 뜻하는 題目 ‘화양연화’처럼 映畫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瞬間 4050世代는 ‘나의 花樣年華는 언제였던가’ 돌아보게 되고, MZ世代는 다가올 花樣年華에 對한 期待感이 커진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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