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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均衡 잡힌 새해 되시길!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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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均衡 잡힌 새해 되시길! [SynchroniCITY]

올 한 해 모두 애썼어요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3-01-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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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필요한 연말연시다. [GettyImages]

    慰勞와 激勵의 時間이 必要한 年末年始다. [GettyImages]

    현某 해피 뉴 이어~! 領帶 님은 2022年 한 해 동안 가장 보람된 일이 뭐예요?

    永代 음…그동안 專門的으로 工夫하고 좋아해온 것들을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었다는 거예요.

    현某 오~, 活動이 縱橫無盡 宏壯히 많으셨죠.

    永代 感謝하게 講義도 쉬지 않고 했고, 放送 出演 機會도 많았고, 글도 많이 썼죠. 平素 오랫동안 혼자만 硏究하고 생각해온 것들을 大衆과 共有하고 疏通하고, 또 好意的인 反應까지 얻으니 뿌듯했던 것 같아요.



    현某 2023年에도 繼續 재미나고 좋은 이야기들 들려주시고, 널리 活躍하시길 바랄게요!

    永代 그런데 살다 보면 뭐든지 兩面性이 있는 法이라, 좋은 點이 곧 아쉬운 點이 되곤 하는데 2022年도 딱 그런 느낌이에요.

    현某 왜요?

    永代 쏟아내는 일을 많이 하다 보니 個人的인 일을 充分히 못 한 것 같거든요. 勿論 오랜 留學 生活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어느 程度 豫想은 했지만, 最近 活動이 늘어나면서 무언가를 배우고 쌓기보다 傳達하고 消盡하는 境遇가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모자라고 不足한 것을 補充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있는 걸 풀어내는 일에 集中했던 것 같아요.

    현某 兩쪽을 適切히 均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죠. 當場 눈에 보이는 일이나 成果가 더 急하다 보니 내 工夫를 아무래도 犧牲할 수밖에 없고요. 너무나도 理解합니다, 그 마음.

    永代 그래서 새해에는 비움과 채움의 均衡을 適切히 맞추고 싶어요. 어렵다는 건 알지만요. 그렇다고 學習을 위해 다시 떠나 空白期를 갖거나 하겠다는 건 아니고요. 어떤 形態로든 日常에서 持續的으로 充電할 수 있도록 힘쓰려고요. 一旦 讀書量을 늘리는 方法도 있겠고, 時間을 쪼개 뭔가를 배울 수도 있겠고요.

    현某 괜찮은 다짐이네요. 사람은 大部分 아웃풋을 키우는 데만 關心을 보이는데 繼續해서 內的 인풋, 卽 燃料를 注入하려는 欲求를 갖는다는 건 바람직한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하세요.

    永代 歸國 後 2年間 한 番도 海外를 안 나갔으니, 가깝든 멀든 旅行을 통해 새로운 感覺을 깨우는 것도 方法일 듯해요. 암튼 뭔가가 必要한 時點이라는 느낌이 剛하게 드네요.

    현某 그런 側面에서라면 저는 다양한 經驗을 통해 燃料桶을 꽤 빵빵하게 채운 한 해였어요. 하지만 무거운 燃料桶을 싣기만 한 채 정작 走行은 하지 않고 망설이기만 했네요. 2023年엔 熱心히 燃料를 태워보려고요. ㅎㅎㅎ

    永代 한便으로는 사람에 對한 渴症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폭넓은 오디언스와 닿고 連結될 수 있을까 苦悶하고, 또 漠然하게 決定的(?)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所望도 있고요.

    현某 運命의 相對?

    永代 아니,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 이런 건 絶對 아니고요. ㅎㅎㅎㅎ

    현某 貴人을 만나고 싶다?

    永代 運이 좋게도 요즘 훌륭한 분을 많이 사귀었지만, 제 人生에 어떤 큰 影響을 끼치거나 깊은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생각의 틀을 變化시키고 觀點을 확 바꿔줄 그런 存在가 있을까 늘 궁금해요.

    현某 멘토 以上의 存在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變化에 對한 强烈한 渴望이 있나 봐요.

    永代 나이가 들수록 自意로 變하기가 힘들어서 그런가 봐요.

    현某 저도 勿論 2023年에는 색다른 挑戰을 해보고 싶고, 宿題처럼 미뤄왔던 일들도 제발 해치우고 싶어요. 일的인 部分이든, 生活的인 部分이든 計劃이나 覺悟, 希望事項은 많아요. 근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只今과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永代 오오. 宏壯히 만족스러운 해를 보냈나 봐요?

    현某 아니죠. 돌아보면 끝내주게 멋진 한 해가 아니었고, 그렇다고 最惡으로 고생스러운 한 해도 아니었어요. 率直히 말하면 적어도 주어진 狀況과 環境 안에서는 부끄럽지 않게 最善을 다하며 보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이브에 歌手 성시경 氏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音樂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 나더라고요. 스스로 ‘참 애썼다’ ‘여기까지 잘 왔다’는 안쓰럽고도 대견한 맘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周邊에서 人間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을 種種 接하다 보니, 이만하면 多幸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永代 캬! 恒常 스스로 充滿하게 느끼는 自足感, 언제나 自身보다 그늘진 곳을 잊지 않는 마음이네요.

    현某 오늘 家族이 모여 德談과 自己告白을 나누는 時間을 가졌는데, 2022年 가장 感謝한 일이 뭐냐길래 “지난해 이맘때와 똑같은 멤버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答했어요. 當然한 일 같지만 決코 누구에게나, 어느 家庭에나 쉽게 許諾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永代 그죠. 모두가 健康하다면 더는 바랄 게 없죠. 실은 週末에 저도 제가 進行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대 프로젝트’에서 聽取者들로부터 세 가지 所願이라는 걸 받았거든요. 正말 다양한 所願을 보내주셨어요. 돈 이야기가 第一 많았지만…. ㅎㅎㅎ 그걸 들으면서 저도 저 나름 꼼수를 부려 세 가지 所願을 만들어봤어요.

    현某 뭔데요?

    永代 첫째, 어머니의 所願이 이뤄지길. 둘째, 아내의 所願이 이뤄지길. 셋째, 우리 아이들의 所願이 이뤄지길. 저는 自身보다 他人을 위해 懇切히 祈禱하고 바랄 때 오히려 그 所望이 이뤄진다는, 보이지 않는 힘을 믿거든요.

    현某 와우! 멋지네요. 저는 그렇다면… 領帶 님의 所願이 이뤄지길 빌게요.

    永代 그럼 누가 현某 님의 所願이 이뤄지길 代身 빌어주죠?

    현某 글쎄요? 이 世上에 누군가 한 名은 빌어주지 않을까요?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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